목차
1 개요
굴절이상으로 인해 저하된 나안시력을 교정시켜주는 수술. 크게 레이저 시력교정술과 안구내렌즈삽입술 두 가지로 나뉜다. 레이저 시력교정술에는 라식(LASIK)과 라섹(LASEK)이 있다. 비보험이기 때문에 수술비가 높아, 2000년대 이후 안과를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의 지위에 올리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후 장비료의 상승과 라식라섹 덤핑 등으로 인해 과 자체의 인기는 다시 중상위권으로 떨어졌다. 백내장 등의 악재가 겹쳐서 점점 인기가 낮아지고 있는 전공과이다. 환자랑은 상관없다만
대부분의 경우 시력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통해서도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시력교정술은 치료가 아니라 미용수술로 분류된다. 애초에 시력을 회복하는게 아닌 교정하는 것이고, 목적도 대부분 안경을 쓰지 않으면서 앞이 보이도록 생활하는게 목적인 시술이라 미용수술로 분류된다. 치 성형수술과 같은 다른 미용수술들처럼 시력교정술도 항상 부작용이 함께할 수 있으며, 아직 성장중인 미성년자에게는 절대 권장 안하는 시술법이다.
절대 다수의 한국인들은 시력교정술로 시력을 고친다, 회복한다고 생각하는데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미용수술이며, 쉽게 말해서 안경이나 콘텍트렌즈를 눈에 박는다라고 생각하는게 정확하다. 따라서 수정체가 아닌 망막이나 시신경문제로 인한(약시) 시력저하는 시력교정술을 써도 안경과 렌즈 그 이상의 효과는 잘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1][2] 별 효과가 없는게 대부분이다. 저시력 장애인들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수술 해보지 그래요?"다. 되면 진작에 했지! 다만 수술 후 부작용이 올 경우 오히려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자세한건 후술내용 참조.
과거엔 시력교정술을 받았다면 군(軍) 항공관련(항공준사관, 파일럿) 병과에 지원할 수 없었으나, 2010년대 들어 공군사관학교, 항공대, 한서대, 한국교통대의 항공운항학과나 조종장학생들 중 저시력의 지원생이라 할지라도 추후 시력교정술을 받는다는 조건 아래 항공기 조종사로 지원이 가능하게 규정이 완화되었다. 하지만 이는 양안 각각, 근시 난시 굴절률 합이 -5.5 이상일때 한하며, 미만일시 가차없다. 이외에도 사위, 사시 등 걸리는 규정이 많으니 조종사가 되고싶은 위키러들은 자신의 눈 상태가 어떤지 알아보고 지원하자.
많은 사람들이 시력교정술 자체를 껌으로 보는 경향이 잦다. 아래 항목들을 자세히 참고해보길 바란다.
2 레이저 시력교정술
2.1 라식수술
시력교정술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수술법이다.
- 칼이나 레이저로 각막 윗부분을 수평으로 잘라 뚜껑(각막절편)을 만든다.
- 뚜껑을 열어젖히고 그 아래의 각막 실질을 레이저로 깎는다.
- 뚜껑을 덮는다.
유의할 점은 각막절편으로 생긴 뚜껑은 다른 상처처럼 회복으로 접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젖은 종이가 유리창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상태에 머물러 있게 된다.
2010년대 와서는 각막 절편을 만들 때 칼 대신 비교적 안전한 펨토초 주기의 레이저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3] 칼을 사용하는 방법에 비해 절단각도, 두께 등의 미세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이러한 장점이 분명하게 나은 수술결과를 보여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다. 오히려 레이저는 비숙련 안과의들이 좋아하는거지 숙련된 전문의가 안정성만 보장한다면(...) 칼이 단면을 더 깔끔하게 잘라낸다고 주장하는 의사도 있다. 환자 입장에선 주의가 필요한 부분. 또 저 레이저가 추가되기 때문에 과거 라섹보다 싼 비용을 장점으로 내세우기도 했으나, 현재는 라섹보다 비용이 비싼 경우도 많아졌다.
수술장비 회사마다 가진 고유 브랜드를 안과에서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Abbott사의 Intralase FS 시리즈를 사용하는 경우 아이라식이라는 브랜드로, Ziemer사의 Femto LDV 시리즈는 다빈치 라식, 크리스탈 라식, Z라식 등으로, 칼짜이스 사의 Visumax를 사용하는 경우 비쥬라식, Alcon Surgical사의 경우 옵티라식으로 통칭된다.[4] 따라서 "비쥬라식과 아이라식 중 어느 것이 좋다."는 "삼성폰과 엘지폰 중 어느 것이 좋다."와 비슷한 문장이다. 그러나 같은 회사 제품에서는 당연하게도 최신 제품일수록 레이저의 정밀도가 높다. 선진국들은 시력교정술 잘 안한다면서 장비들은 어째 다 선진국 기업이다
웨이브프론트 라식의 경우 이와 달리 수술법의 종류이며 수술 과정에서 눈의 표면 높낮이 정보를 스캔하여 개별 눈의 모양에 맞게 각막의 절삭량을 결정한다.
2.1.1 장점
- 각막의 깊은 부분을 깎기 때문에 라섹수술보다 통증이 덜하다. 통증을 느끼는 세포가 각막 상피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보다 더 안쪽인 각막 실질을 깎는 라식수술이 상대적으로 통증이 덜하다.[5]
- 라섹수술에 비해 시력 회복이 빠르다. 2~3일 정도면 목표 시력의 80~90% 회복이 가능하다. 그래서 주말을 이용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장점이 현실에선 꽤 강하게 작용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2.1.2 단점
- 격렬한 운동 등에 의해 각막절편이 밀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절편이 밀리면 눈에 모래를 넣은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땐 안과에 가서 다시 정위치에 덮어야 한다.[6]
- 각막에 분포한 지각 신경이 각막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절단되고 나서 다시 연결되거나 회복되지 않으므로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 쉽다.
- 각막절편에 해당하는 두께와 레이저로 깎아낼 두께 둘 다 필요하므로 각막의 두께가 얇은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못한다. 또 각막두께를 많이 깎았을 경우 향후 문제가 생겨도 재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 교정시력에 한계가 있다.
- 눈이 작으면 수술이 불가능하다.
슬프다다만 이 눈이 작다는게 어떤 정확한 수치적 기준이 있는게 아니라 주관적인건지 의사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어느 곳에선 안된다고 하고 어느 곳에선 된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라식 수술을 잘하는 의사한테 가보자.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
2.2 라섹수술
2000년대 중반 이후 라식의 단점을 대체하기 위한 기법으로 나온 시술법.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다는 점은 라식과 동일하나 각막 내부(실질)를 깎는 라식과는 반대로 각막의 외부(상피)를 깎음으로써 수술의 안전성을 높였다.
한국에서는 라섹이라 부르지만 실제론 PRK다. 본래 라섹은 희석한 알코올로 상피만 분리하여 절편으로 만든 다음 레이저 조사후 기존 상피를 다시 덮어주는 방식이었는데 생착률이 낮아 제거하는게 더 낫다는 결과에 따라 결국 PRK로 회귀하게 되었다. 하지만 초창기의 PRK라고 생각해서는 안되며 요즘은 몇 가지 술기를 추가하여 ASA-PRK(라섹)라고 부르기도 한다. 각막 상피를 제거하면 PRK, 수술후 기존 상피를 다시 덮어주면 라섹이다.
1. 알코올이나 브러시로 각막상피를 벗겨낸다. 각막상피는 수술 후 며칠이면 다시 자라난다.
2. 각막을 레이저로 깎는다.
3. 임시보호용 콘택트렌즈를 덮어준다. 하드렌즈를 덮기도 하며, 각막상피가 다시 자라나면 벗는다.
라섹, PRK라섹, ASA라섹, 노터치라섹, 에피라섹 등무수하지만 알고보면 크게 다를 것 없는 이름들이 있다.
사실 까놓고 말해서, 온갖 라섹 수술명들이 판치는데 이건 병원들의 상술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봐야 된다. 보통 크리스탈 등등의 명칭들은 라섹수술을 할 때 사용되는 기계의 명칭으로 즉, 라섹이란 명칭이 붙었다고 다른 수술 기법이 아니다. 예를 들어 노터치 라섹을 한다고 무통 라섹을 안 받는게 아니다. 선택의 개념이 아니라 옵션의 개념이기에, 굳이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찾으려고 애쓸 필요 없다. 어지간한 병원이라면 '라섹수술'을 할 경우, 무통이든 크리스탈이든 그때까지 나온 기법 중 환자에게 최소한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법은 대부분 적용해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 눈검사를 하는 것이고.
2.2.1 장점
-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으므로 각막절편이 이탈하는 일이 없다. 따라서 격렬한 운동에도 꽤 안전하다.
- 안구건조가 덜하다.
- 라식에 비해 필요한 각막두께가 얇다. 잔여각막이 더 두꺼우므로 원추각막의 발생가능성이 덜하게 된다.
- 눈이 작아도 시술이 가능하다.
2.2.2 단점
- 통각세포가 집중된 각막상피에 시술을 하다보니 통증이 상당히 심하다고 알려져있었고 초기엔 정말 아팠다고 한다. 다만 이를 보완해주기 위해 온도와 관련해 시술 중간중간 냉각을 시켜주는 무통라섹이 개발되었다. 하지만 무통이라고 해도 100% 통증이 없는 것은 아니며 통증의 정도는 개인차가 크다고 봐야 한다.[7] 참고로, 라섹의 경우 눈이 건조해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수술 후 눈 뜨기가 힘들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안과를 가보는 것이 좋다. 의외로 흔하게 생기는 현상이니 걱정은 하지 말 것.
- 다른 시력교정술에 비하여 시력 회복이 상당히 늦다. 통상 시력이 회복되는데는 3~4주가 걸리며 심지어 몇 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시술 이후에도 상당기간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특히 각막이 회복될 때까지 자외선 차단에 신경써야 된다.
- 절삭량이 많은 경우 회복과정에서 각막혼탁이 발생할 수 있다. 회복기간이 아닌 수술 자체의 단점으로만 놓고보면 라식과 비교할시 가장 큰 단점. 각막상피는 세포 증식으로 회복이 되는 부분인데, 이것이 일반적으로 재생되면 다행이나 깎아낸 부위가 일반적으로 재생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재생이 되면 각막혼탁으로 이어져 눈이 뿌옇게 되어 앞이 잘 안보이게 된다. 각막혼탁이 발생하면 각막 이식 외에는 회복 방법이 없다. 물론 앞이 안보일 정도로 각막혼탁이 올 경우는 매우매우 드무나, 정상적 재생여부는 의사 재량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세포의 자생력에 걸린 것이라 수술의사도 예상할 수 없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다만, 각막혼탁은 발생 초기에 약물을 투입하면 치료할 수 있고, 수술시에도 이를 막기 위해 세포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마이토마이신(암에 사용하는 항암제의 일종)이란 약물을 사용하는 M-라섹이 개발되었는데, 아무리 저농도라도 항암제라며 꺼리는 사람들도 일부 있긴 하다.
- 난시의 경우, 회복기간이 더 오래 걸린다. 게다가 초기 난시가 아니면 교정이 힘들다. 또 이와 관련해 회복기간 중 환자 스스로 가지는 심리적 부담감도 단점이 될 수 있는데, 라식의 경우 잘됐든 못됐든 몇일이면 수술경과를 대부분 알 수 있는데 반해, 라섹의 경우 잘못되었어도 의사는 몇개월(심하면 6개월 이상) 더 기다려보자는 말밖에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환자 입장에선 시력이 잘 회복되지 않을 경우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그야말로 속이 타들어갈 수 있다.
3 안구내 렌즈 삽입술
콘택트렌즈가 각막 위에 렌즈를 덧씌우는 방법이라면 안구내 렌즈 삽입술은 아예 안구 내에 굴절률을 조정하는 렌즈를 수술을 통해 삽입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홍채 뒤쪽에 렌즈를 넣는 방식(ICL)과 앞쪽에 렌즈를 넣는 방식(알티산, 알티플렉스) 둘로 나눌 수 있으며 각기 다른 부작용이 존재한다.
3.1 장점
- 레이저 각막교정술은 각막두께에 따라 교정할 수 있는 도수가 한정되는 반면, 매우 높은 도수도 교정이 가능하다.
- 각막을 깎지 않으므로 퇴행이나 안구건조 등 관련 부작용이 없다.
- 고도난시도 교정할 수 있다(토릭ICL, 토릭알티산).
- 시야의 질이 높다.
- 회복기간이 거의 필요하지 않으며 수술 직후 최대시력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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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기술적인 발전이 있을 경우, 특수한 기능을 가진 렌즈를 사용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구글 글래스 대신 구글 렌즈라거나?홀로렌즈는?
3.2 단점
- 비용이 다른 시력교정술에 비해 높다. 2016년 기준으로 여전히 500만원 수준. 비싼 이유는 일회용 렌즈 자체가 절반을 차지하고, 시술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부르는 게 값. 그런 관계로 안과 의사가 과잉공급되거나, 획기적인 렌즈 제작술이 개발되지 않는 한 저렴해지기 어렵다. ICL렌즈는 스위스에서, 알티플렉스, 알티산 렌즈는 네덜란드에서 수입한다.
- 각막내피세포가 소량이나마 꾸준히 손실된다(알티산, 알티플렉스). 손실이 많은 경우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 수정체에 부담을 주어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ICL).
- 녹내장 위험이 증가한다. 이를 감소시키기 위해 홍채성형술을 한다.
- 렌즈를 홍채에 고정하기 때문에 타원형 홍채가 발생할 수 있다(알티산, 알티플렉스).
- 렌즈를 제거할 수는 있지만 제거시의 절개량은 삽입시보다 많다. 즉, 난시가 유발된다. 또 홍채성형술로 생긴 구멍은 회복이 불가능하고, 렌즈가 고정되지 않고 움직이거나 해서 다시 수술해야하는 불상사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때문에 안과에서도 수술 후 문제가 없는지 1시간 가량으로 계속 확인하며(안압 상승 등), 한쪽이 완벽해졌다고 생각될 때 다른쪽을 수술한다. 결국 수술 1번에 최소 10시간이 넘는다. 문제가 계속 발생하면? 2~3일 계속 늘어날 뿐이다. 문제가 지속되면 포기하고 제거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난시가 유발된다. 당연하겠지만 이건 보상해주지 않는다.
4 기타
시력교정술이기는 해도 병역 문제에 있어서는 라식과 라섹 시술자가 입영이 금지되는 몇몇 분야를 제외하고 시력보조기구가 필요없다는 의미에서 나안으로 취급된다. 만약 시력이 나빠서 4급 이하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시력교정 수술을 받아도 본인이 직접 재검 신청을 하지 않는 이상 급수가 변하진 않는다.[8][9] 이미 공익 복무를 시작한 후에는 재검 신청도 안되므로 혹여나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현역 입대를 원한다면 공익 시작하기 전에 수술을 마치고 3개월 후에 재검을 받으면 된다. 다만 시력교정술이 활성화되기 전 병역비리로 신검기준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4~5급에 해당하는 시력기준은 시력교정술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높다.나안으로 안보이는 수준이면 4급이라 카더라
다만, ICL의 경우에는 안구에 격렬한 충격을 받을 시 렌즈가 이탈할 가능성이 있어서 신검시 3급이 나오며, ICL 시술자는 ROTC 신검 탈락 조건에도 포함된다.
노안처럼 수정체의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각막을 특수한 비구면으로 깎거나 특수한 렌즈를 삽입하는 등 다른 종류의 시력교정술이 사용된다.
라식이랑 라섹과 관련된 정보는 디시인사이드의 안구 갤러리도 참조해보면 좋다. 라식 관련 얘기가 워낙에 많이 오가서 라식갤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라식, 라섹을 하게 된다면 제값 받는 곳에서 하자. 대학가 근처에 싸게 한다고 하는 곳들은 대부분 장비들이 구식 장비이거나 의사가 약긴 미심쩍기 때문에 안정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한다. 다만 장비는 잘못된 말인게 라식/라섹은 진짜 90년대 장비 아닌 딴에야 2천년대 중반 이후 출시된 장비들은 다 정상시력 나올 정도로 설비를 갖춘 장비들이라고 봐야 한다. 실제 더 좋은 장비들이 2010년대 이후로도 많이 나오지만 정작 그 장비 쓰는 병원에서도 구버젼 장비들을 많이 쓴다. 결코 신식장비라고 다 좋은게 아니다. 장비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의사가 진정성 있게 환자를 대하느냐의 문제. 실제 제값 받는(?) 일명 유명병원도 부작용 호소하는 환자들은 존재한다. 장비나 의사가 아닌 수술 자체의 문제일지도.
4.1 라식/라섹의 위험성
위의 영상은 2012년 서강대학교의 의학개론 특강시간에 있었던 현직 의사의 강연이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라식과 라섹수술의 부작용에 대해 다루고 있다. 참고로 강사는 대한안과의사회 라식•라섹 심의위원장 이태원 박사이다. 라식 국내 권위자도 안경쓰고 있다 수술했든 안했든 저 나이면 당연히 안경 쓰는거다[10] 풀버전 영상을 보고 싶다면 여기를 참고하면 된다.
라식과 라섹의 부작용에 대해선 논란이 여전히 심각하다. 안과의사들 중에서도 특히 라식/라섹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의 경우 직접 수술받은 의사들도 많고 이를 근거로 라식/라섹이 안전하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지만, 인터넷에 라식/라섹 부작용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듯 실제 부작용 환자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쉽게 말해 정상시력으로 잘살 확률도 높지만, 아무리 확률이 낮아도 내가 부작용을 겪게 된다면 그건 자신에게 100%가 되는 것이다. 심지어 사전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오더라도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실제로 미국 FDA 사이트에 들어가서 라식에 대해 찾아보면
Certain complications are unavoidable in a percentage of patients, and there are no long-term data available for current procedures.
일정 비율의 환자에게는 수술 후 부작용이 불가피하며, 현재 수술 방법에 대해 장기적으로 연구된 자료는 없다.
라고 적혀 있는걸 볼 수 있다. 라식과 라섹을 받을지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자. 한편 안과의사들 중에도 장사 속으로 무조건 하라고 권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걸러서 들을 필요가 있다. 위험성을 경고하는 의사들도 꽤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특히 눈을 중점적으로 사용하는 직종의 종사하거나 운동선수들의 경우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한데, 해외에서는 안경을 착용하는 운동선수들이 아닌 이상, 라식과 라섹을 거의 권유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해외에선 안경을 착용하는 운동선수들도 콘택트렌즈나 일일용 렌즈를 이용한다고. 당장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우타 거포였던 심정수가 고작 만 33세라는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하게 된 결정적인 2가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시력교정술 부작용[11]이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 몸이 곧 재산이자 사업 밑천인 운동선수들이 쉽게 지를만한 수술은 절대 아니다.
PD수첩에서 방영한 라식 수술에 대한 위험에 의하면 수술하는 사람들이 많은 관계상 병원에서 라식 수술을 하는 의사들이 환자들의 시력을 대충 측정해서 그냥 대충 수술해버리는 사례도 있어서 온갖 부작용들이 속출하고 있다. 라식 수술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라식 이후에 눈에 물이 묻으면 마치 안경에 물이 묻은 것처럼 보이는 부작용도 있으며, 자동차나 햇빛 등을 보면 굉장히 뿌옇게 보여서 너무 눈이 부셔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없거나 눈이 병균에 감염되어 눈에 엄청난 부작용을 겪는다고 한다.
또한 라식을 하고 나니 오히려 안구건조증과 근시가 일어나서 다시 안경을 써야 하는 사례도 있으며, 기본적으로 라식 수술은 안구의 각막을 자르고 수술을 하는 것인데 라식 수술때 잘라진 각막은 평생동안 다시는 원상태로 붙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PD수첩에서 방영된 바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한 안과의사는 시력교정술이 10년이나 20년이 넘은 시간 후에 엄청난 부작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과 해외에서도 라식은 매우 심각한 안과질환을 가진서람들에게만 해야하는 수술이지 다른 평범한 사람들에게 라식을 하는 것은 매우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한다. 물론 이에 대해서 안과업계에서는 라식이 주요 수입원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들에 대해서 침묵만 하고 있다는 내용이 PD수첩에서 방영된 바가 있다. 라식 수술의 부작용에 대한 요약글.
다만,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교정수술을 한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시력이 회복되지 않은 비율은 0.67%에 불과하다는 통계를 내놓기도 했다. 그림. 이는 일반적인 의약품 부작용 비율과 별로 차이가 없다고 한다. 다만, 의료기관 통계인만큼 어느정도 과장된 수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염두해둬야하고, 또 부작용이 나도 다른 것으로 대체가 가능하거나 혹은 그 피해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일반의약품과 한번 잘못되면 평생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안구에 대한 부작용을 동급취급할 수 없다는건 생각해볼 문제.
몇몇 장사에 눈의 먼 의사들은 당일 검사, 당일 수술을 권하는 곳도 있지만 보다 안전하게 하려면 2~3곳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최소한 약 기운이 빠지는 3일 뒤에 받는게 낫다고 한다. 관련 포스트. 모 전문의는 비교적 개원한지 오래됐고 어느정도 평판이 쌓인 의료기관에서 수술받는게 보다 안전하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시력교정수술은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보통은 1~3개월, 길게는 6개월~1년까지도 안구보호에 신경쓰라는 병원도 있다. 낮에 야외로 나간다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게 좋고, 휴식과 함께 틈틈이 먼 곳을 봐서 눈 근육이 약해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 사용은 될 수 있으면 줄이는 것이 좋다.[12] 가장 최악은 걸어다니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인데, 가뜩이나 수술을 해서 각막이 얇아진 상태인데 눈이 수시로 초점을 맞춰야 해서 피로도가 급격히 쌓이고 수술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수술 안한 사람들에게도 눈 건강상 해당되는 사항이긴 하다.
4.1.1 부작용이 생겼을 경우
이 문단에선 부작용을 정확히 치료하는 시술이나 방법을 서술하진 않는다. 아니 못한다. 수술 부작용까지 오게 된 눈은 답이 없는 상태. 그냥 참고 정도로 봐두자.[13]
1. 안경을 새로 맞춘다. 결국 수술받고 시력 회복도 안되고 돈만 날리는거긴 하지만 제일 간단하고 된다면 제일 편한 방법이다. 아니면 재수술을 한다. 하지만 약시가 올 경우 이 방법으로 안된다는게 문제.
2. 일명 시력강화운동, 비젼테라피 등으로 불리는 시력회복운동을 한다. 대표적인게 상하좌우 눈 굴리기. 보다 먼 곳, 보다 작은 것을 보는 것이 눈운동의 기본원리란 전문가도 있다. 쉽게 말해 헬스로 근육 키우듯 눈운동으로 수정체 주변 근육을 키워 시력조절력을 강화시키는거다. 이와 관련된 단체나 회복원도 있을 정도로 나름 학문화되어 있는 영역이다. 사람의 시력을 결정하는건 각막(라식/라섹)과 수정체 2개가 있는데, 라식/라섹 수술을 하면 각막쪽은 해결이 되지만 수정체랑은 별개라 시력이 안나올 수 있다. 이 경우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는게 핀홀검사라는 것인데,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흰 연습장 한가운데에 볼펜으로 작은 구멍을 뚫고 거기로 사물을 보는 것이다. 그래서 잘보인다면 시력강화운동으로 시력이 회복될 여지가 높다고 봐야 한다.[14] 다만 이런 시력회복을 하는 센터 같은 곳은 수도권과 일부 지방대도시를 제외하면 극히 드물다는게 문제.(...)[15] 거기다 회복기간과 비용도 만만찮다는 단점이 있다.[16] 그래도 시력회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은 있을 수 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
3. 이 질문을 보면 라섹 후 난시가 와서 신경과까지 가 뇌 MRI까지 찍었는데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하소연한다. 거기에 대한 안과전문의 답변을 보면 부정난시[17]를 언급하며 하드렌즈 같은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하지만 써보진 않아서 알 순 없는 상태. 게다가 렌즈 무서워하는 사람은...- ↑ 약시는 안경과 렌즈로도 시력을 교정하는데 한계가 있다. 애초에 시력교정술은 상이 맞지 않는 근시같은 시력저하를 교정하기 위한 수술이지 절대 회복하는 시술이 아니다.
- ↑ 다만 안경시력 1.0이던 사람이 수술 후 1.5 찍는 경우가 있긴 하다. 사실 시력이라는게 좀 컨디션이라던가 이런걸 많이 타는거기도 하고 편안히 보는거랑 찡그려보는거 같은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 ↑ 각막 절편 뿐 아니라 각막 실질 절삭 모두 펨토세컨드 레이저를 사용하는 수술법도 보고된 바 있다.
- ↑ 모두 펨토세컨드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절편 생성 수술법에 사용되는 브랜드로 이 외에도 많은 제조사들이 있다.
- ↑ 다만 오히려 수술 당일날 통증은 더 심하다는 반론도 있다. 다수의 라식 경험자들의 수기에 의하면, 라식 안아프다고 걱정안하고 갔는데 당일날 눈물콧물 범벅되서 생고생했다는 얘기들이 많다. 그런데 다음날부턴 신기할 정도로 통증이 사그라져서 안아프다고. 물론 당일부터 안아픈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면 개인차가 크다고 봐야된다.
- ↑ 물론 라식을 선호하는 의사들의 경우 이론상 그렇다는거지 현실에서 자기들이 수술한 환자들 중 각막절편이 밀린 환자들 못봤다며 확률상 극히 낮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헬스 같은 운동은 이구동성으로 아무 문제 없다고 하고, 심지어 권투 같은 격한 운동도 전혀 문제 없다는 뉘앙스로 말하는 의사도 있다.(...)
- ↑ 초기 2~3일 회복 기간 동안 눈에 고춧가루를 뿌린 듯 눈물이 줄줄 나는데, 이때 눈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느꼈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병원에서 주는 진통제 먹으면 충분히 참을만 했다는 사람들도 있다.
전자의 경우는 대부분 헬게이트를 맛봤다고 한다.심지어 수술 후 눈이 부셔서 눈만 감고 있었을뿐 통증은 전혀 없었다는 사람도 있다. - ↑ 병무청 문의 후 받은 답변이다.
- ↑ 현역은 입대 직후에 보충대나 훈련소에서 전원 신검을 실시하지만 공익은 입소 후에 신청자에 한해서만 신검을 실시하므로 시력교정을 했는지 알 길이 없다.
- ↑ 실제로 이 원장도 자기 아내랑 자식은 자기가 수술해줬다고 한다. 자긴 다른 의사들 못믿어서 안했다고.(...)
- ↑ 은퇴를 결심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무릎부상 재발이지만, 사실 라섹 부작용인 야간 빛번짐 현상 또한 프로 1군 야구선수에게 있어서 어떻게 보면 무릎부상만큼이나 치명적인 증상일 수 있다. 실제로 심정수의 마지막 풀타임시즌인 2007년에 주간경기에서는 3할대 중반타율의 리그최고의 성적을 보였지만 야간경기에서는 2할대 초반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나중에 인터뷰에서 말하길 밤에는 공이 아에 안보여서 감으로 때린 적도 많았다고 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대부분의 1군 경기는 야간에 진행되는걸 생각해보면...
- ↑ 이것도 기기마다 개인차는 있다. 본인이 직접 겪어보면 안다. 예를 들면 나무위키는 몇시간을 해도 눈이 멀쩡한 반면, TV프로는 1~2시간만 봐도 피로도가 급격히 쌓여 시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지는 등..
- ↑ 상이 안맞으면서 안 좋은 안구에다가 눈깎고 렌즈까지 박은 눈은 당연하게도 답이 없는 상태. 게다가 수술 부작용까지 발생한 경우라면 안구의 건강 상태도 악화된 상태다. 현재 시점으론 굴절 이상 질병에 관한 확실한 치료법도 없기 때문에 답이 없다.
- ↑ 다만 안경으로 교정이 안되는데도 핀홀검사상으로 이상이 없을 경우 이걸 약시로 봐야하는지에 대해선 의사간 이견이 있을 수도 있다.
- ↑ 이경우 집에서도 조절력 운동이 가능한 시력회복안경 같은 도구를 파는 곳도 있긴 하다.
홍보꾼 같으니 정 궁금하면 본인이 알아서 찾아보자 - ↑ 아예 수술 안하고 이런 회복원에서 시력회복운동으로 시력을 회복하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것도 개인차가 심해서 몇달만에 회복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몇년을 해도 시력이 1.0에 도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고도근시 같은 경우는 더 그렇다고 봐야한다. 모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근시나 원시보다 오히려 난시가 이런 훈련으로 더 회복이 빠를 수 있다고.
- ↑ 각막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되어 시력장애가 생길 때에 눈의 조절작용이나 보통의 렌즈로 교정할 수 없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