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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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ICD-10)H25.-H26., H28., Q12.0
진료과안과
관련증상
관련질병

白內障
Cataract

1 개요

노화 등으로 수정체가 하얗게 혼탁해지는 현상. 50세 이상의 분들에게 자주보인다. 당뇨병 합병증으로 오기도 하고 자외선에 의해 오기도 하며 외부의 충격이나 안와골절 등으로 발생하는 외상성 백내장도 있다. 참고로 수정체가 녹게 되면 너무 두꺼워져 안압이 높아지므로 녹내장도 동반하게 되지만 그 수준이면 실명하게 된다.

유아의 경우 태내에서부터 백내장에 걸려있었을 가능성이 크며 이를 선천성 백내장이라 한다. 보통은 중간에 멈추지만 진행 된다면 당연히 안과로 가서 치료를 해야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력이 발달하지 않아 약시가 온다.

여담으로 한국에서는 그냥 동네병원에서 적당히 시설 괜찮은 곳으로 잡아서 들어가면 기다릴 필요도 없이 곧장 치료받을 수 있는 질병이지만,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전문의 진단 이후 적게는 1달에서 많게는 3달(...)까지 기다려야 되는 인내심을 시험(?)하게 만드는 질병이기도 하다. 사실 여러 백내장 전문가들에 의하면 백내장 수술은 정말로 일상생활에 심각하게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면 최대한 늦추는 편이 좋다고 한다. OECD/보건의료 항목 참고.

2 치료법

보통 4단계로 분류되며 초기에는 약물로 조절을 하기도 하지만 녹내장과는 달리 수술적 치료가 간단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적출하고 인공 수정체를 넣는 수술을 받는 것이 보편화 되었다.

라식수술과 함께 안과의 주요 돈줄이라고 한다. 특히 거의 안 보이던게 보이는 것이라 그 효과면에서 환자의 만족도가 극히 높다고 한다. 물론 멀쩡한 눈을 백내장이라고 우겨서 수술하는 경우가 아닐 때 해당된다. 반드시 제대로 확인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

만약에 어떤 의사가 양쪽 눈을 하루만에 할 수 있다거나 하루만에 한다고 하면 그 의사는 돌팔이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 병원에서 도망가야한다. 백내장 수술을 만약 하루만에 하면 눈이 병균에 감염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눈을 수술하고 약 2주후에 상황이 괜찮으면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환자가 치매가 있는 등의 이유로 전신마취하 양눈을 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왜 전신마취하냐고? 수술 중 치매 등을 이유로 환자가 일어나는 상황을 당해보면 안다...

참고로 백내장 수술은 어디까지나 눈의 병을 덜어주는 것이지 눈을 완벽하게 예전 상태로 돌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전 눈 상태를 기대하고 수술을 하면 크게 실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리 알아두고 치료를 할 것.

2.1 낭내 적출술

수백년 전 시행된 초기 백내장 수술. 수정체와 피막을 모두 제거한다.

현대에는 수정체가 외상/ 질환으로 인해 이탈된 경우에 한해 시행한다. 후진국에서도 더 이상 백내장 치료 목적으로 이를 하지 않는다.

2.2 낭외 적출술

현대에는 후진국 위주로 시행된다.

불투명도가 높고 단단한 수정체 이식 시 사용된다. 절개 부위가 크고 봉합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복 시간이 오래 걸린다. 정말 잘하는 사람이 잘하면 오히려 회복이 빠를 수도 있다. 수술 시간도 짧고.. 다만 합병증 가능성이 높은 술기인 것은 사실이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백내장 수술이라함은 대학병원급의 병원에서만 그것도 전신마취하에 시행될 정도로 큰 수술로 여겨졌다. 낭외 적출술로 했기 때문이다.

대체로 90% 이상은 시력이 향상된다.

  • 위쪽 눈꺼풀 아래를 9.5mm 정도 절개한다. 이 부위는 눈의 흰자와 각막이 만나는 부위이다. 이 수술을 쓰면 구멍이 크기 때문에 '접을 수 없고 밀도가 높으며 단단한 플라스틱 인공수정체'도 이식할 수 있다.
다만, 더 큰 절개 부위가 필요하기 때문에 회복 시간이 길다. 눈을 많이 열기 때문에 피가 많이 난다.
  • 수정체낭을 열고 한 번에 수정체의 중앙 부분을 제거한다.
  • 수정체낭의 바깥 부분을 그대로 두고 수정치의 부드러운 피질 부분은 흡입을 통해 제거한다. 수정체낭이 인공수정체를 지지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후 절개 부위를 꿰맨다. 수술 후 실로 봉합하는 과정에서 난시가 발생하는 등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

2.3 현대 약물 요법

초기 백내장은 수술보다는 안약과 내복약을 쓰게 된다. 다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교정시력이 0.5 아래로 떨어지면 수술은 필수적이다.

2.4 초음파 유화 흡입술

Phacoemulsification

최첨단 기술로, 선진국에서는 현대에 가장 일반적으로 쓰인다. 절개 부위의 위치/크기 특성상 봉합할 필요가 없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환자는 수술 전체 과정에서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합병증은 3% 미만이다. 그래도 아프다. 인공수정체 넣을 때 등 안압이 일시적으로 올라가는 수기에서 아프다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수술 과정은 다음과 같다.

  • 수술 전 검사. 입원은 필요없으며 외래 수술을 한다.
  • 간호사가 정맥 주사를 놓고 심박계를 단다. 수술할 부위인 눈만을 남겨 두고 얼굴 전체를 천으로 가린다.
  • 마취를 한다.
    • 과거에 쓰이는 방법은 국소 마취를 하기 위해 눈에 주사를 놓는 것이었다. 심적으로 엄청난 두려움이 느껴지며 주사를 맞을 때 아프다는 단점이 있다.
    • 다만, 최근에 점안마취법이 개발되어 눈 주위에 전혀 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 안약을 2~3회 점안하면 통증이 전혀 없다. 원래 점안마취는 코카인!을 점안했으며, 눈의 마취 중 가장 먼저 시도되었다고 한다. 술기가 못따라와 안쓰이다가 근래에 많이 쓰일 뿐이다. 최근에 개발된 것이 아니다. 지금은 당연히 코카인을 쓰지 못한다. 다른 약제가 이미 넘친다.
  • 각막에 작은 절개창을 만들어 기구를 전방 안으로 집어넣는다. 각막에 만들 수 없다면 각막 주변에 만든다. 그 크기는 2.2mm 정도로 다른 조직을 침해할 일도 적고 통증도 거의 없다. 각막에는 혈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피가 한 방울도 나지 않는다. (다만 플라스틱 인공수정체를 쓸 것이라면 접을 수 없으므로 절개 부위가 더 커지며 2바늘 정도 꿰매야 한다.) 절개한 후 전방조직 보호를 위해 점탄물질 (Healon) 을 주입한다.
  • 백내장을 싸고 있는 수정체 전낭을 둥글게 절개한다. 백내장이라 함은 혼탁해진 수정체의 피질과 핵을 말한다.
  • 수정체를 수정체껍질에서 분리한 뒤 백내장을 초음파유화기로 부수어 흡입한다. 이를 위해 펜 촉 정도 크기의 탐침을 눈에 삽입한다. 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던 막은 새로운 인공 수정체를 지지하도록 그대로 둔다. 수정체핵 제거 이후 인공수정체 삽입이 용이하게 하기 위해 수정체낭에 점탄물질을 주입하여 원래의 모양으로 복구한다.
  • 수정체가 있던 빈 공간에 인공수정체 (IOL)를 낭내에 삽입하여 영구적으로 고정시킬 위치에 놓는다. 이 때 삽입 위치는 아까 절개했던 부분을 이용한다. 인공수정체는 지름 6mm 정도로, 접을 수 있는 물질로 만들어져서 절개 부위의 작은 구멍을 통해 삽입할 수 있다.
  • 인공수정체가 제자리에 위치하게 되면 접은 것을 다시 펴서 완전히 고정시킨다. 이후 점탄 물질을 제거하고 눈에서 절개창을 닫아 준다.
  • 여기까지 15~30분쯤 걸린다. 그 다음에는 수술 후 관리를 한다. 안대로 환자의 눈을 가린 뒤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귀가하면 된다. 몇 시간 후 안대를 제거할 수 있다. 대부분 수술 다음날 쯤에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큰 개인병원의 경우 전문의 한 사람당 주 14회 가까이 수술하기도 한다. 수가는 2014년 현재 한 건에 76만원 정도이다.

한국 내의 연간 백내장 수술은 연간 약 30만건 정도이다. 오늘날은 개인병원에서도 이루어 질 정도로 수술이 간단해 졌기 때문에 금방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2010 년대에도 백내장 시술이 가능하려면 적어도 안과 레지던트 4년차는 되어야 한다.

인공 수정체는 이완과 수축이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가까운 것을 보려면 얇은 돋보기 안경을 써야 한다.

백내장 수술을 위해서는 크게 안과 수술현미경, 백내장 초음파 유화기, YAG 안과 레이저 시술기 등 3종류의 장비가 필요하다. 셋 모두 신품으로 사려면 2015년 1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 안과 수술 현미경 : Carl Zeiss사의 OPMI VISU160 등이 있다. (2005년에 1,200만원이었다.)
  • 백내장 초음파 유화기 (Phacoemulsification) : Alcon 사의 Legacy everest, BAUSCH&LOMP 사의 CX-1000 등이 있다. (2005년에 8,800만원이었다.)
  • 후발성 백내장 치료기 : Alcon ND Yag Laser 등이 있다. (2010년에 4,500만원이었다.)

또, 인공 수정체의 종류에 따라 여러 기능을 가진다. 난시 교정, 노안 교정, 망막 보호 등 여러 부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값도 차이가 난다.

3 백내장 관련인물

사람뿐만 아니라 6세 이상의 에게도 자주 나타나는 질병. 병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개가 이상 징후를 제대로 알릴 수도 없고, 방치되면 병세가 깊어져서 수술로도 걷잡을 수 없게 되어 결국 실명하게 된다. 돌보는 사람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 눈 쪽을 자주 확인할 것. 눈이 하얗게 되어 간다 싶으면 동물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는 편이 좋다. 비단 백내장 만이 아니라 황달 등의 다른 증상도 눈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확인해서 나쁠 것 없다.

2012년 2월에 김구라가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 받기 얼마 전에 아들 김동현이 붕어빵에서 "별거 아닌데 괜히 혼자 백내장이라고 호들갑 떤다"라고 아버지를 디스했던 터라, 실제로 수술받을 정도로 몸이 안좋은 아버지를 호들갑 떤다고 디스했다며 졸지에 후레자식이 되어 버렸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기도 하는 질병이기도 한데, 아토피성 백내장의 구체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려울 시 얼굴을 때리거나 눈을 비비는 버릇으로 수정체에 자극이 오거나 스테로이드 과다 사용 및 스테로이드 리바운드에 의한 작용이 맞물려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니 스테로이드 뺀다고 집안에 박혀서 가렵다고 얼굴 두들기지 맙시다

이휘재 또한 이 병이 한참 진행중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화가 박수근이 백내장을 앓다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하지만, 백내장으로 사망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불편하기는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