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Leitmotif
본래 연극 용어로 인물, 상황등 반복되는 짧은 주제나 동기를 묘사할때마다 사용되는 주제선율을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요즘 창작물에서 흔히 말하는 '캐릭터 테마'같은 것도 이것에 포함된다.
현재는 그 의미가 넓어져 연극 뿐 아닌 개별 음악, 영화나 게임의 OST 등에서 한 작곡가가 만든 여러개의 음악, 혹은 한 작품 안의 여러 사운드 트랙중 특정 음악들에게 공통적으로 공유되는 멜로디가 있는 경우를 라이트모티프 라고 부른다.
초반부에 들었던 멜로디가 후반부에 나오므로써 감동과 임팩트를 줄 수 있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라이프모티프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OST 작곡을 우려먹는거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을 수도 있으니 너무 남발하는 것도 좋지 않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언더테일인데 너무 많이 써먹어서 OST 자체가 좋은 평을 듣고있음엔 이견이 없지만 '라이프모티프를 훌륭하게 사용했다'라는 의견과 '너무 우려먹었다'라는 의견이 갈리기도 했다. 다만 한 명이 죄다 한 거라 그거 갖고 까이진 않는다.
해당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특유의 아이덴티티 멜로디나 특정 캐릭터의 공통되는 테마곡 멜로디를 만드는걸 즐기는 제작자들이 있고 또 일부러 이런 라이트모티프를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다. 사실 기억력이랑 귀 좋은 사람이라면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알아차린다. '멜로디가 반복되는 개념'은 알고있는 사람은 많은데 이게 '라이트모티프'라는 용어로 불린다는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모양이다. 인터넷에서도 대게 'OST 상호연결', '프레이즈 공유'등 여러가지 말로 쓰인다.
꼭 동일 작곡가가 해야만 라이프모티프인건 아니고, 다른 작곡가가 특정한 곡을 오마주 한 경우도 라이프모티프라고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 경우는 잘못하면 표절의 경우로도 볼 수 있어서 애매하다.
2 라이프모티프 사례
게임의 엔딩곡들은 이런 경우가 꽤 된다. 다른 곡들끼리는 돌려먹기를 하지 않더라도 엔딩곡은 지금까지 거쳐왔던 스테이지 BGM을 차례대로 리믹스해서 넣는다거나 하는 일이 종종 있다.
2.1 같은 작곡가, 서로 다른 작품의 OST
같은 작곡가거나 혹은 같은 제작진, 같은 방송사등 직접적인 커넥션이 있는 서로 다른 작품에서 동일한 음악 코드가 존재하는 경우.
- 와다 카오루 : 이누야샤 OST '시대를 초월한 마음'과 학교괴담 OST '슬픔의 후에'(눈물 흘린 후에)와 멜로디가 동일하다.
- 토비 폭스 : 본래 본인이 만든 MOTHER 2의 팬메이드 게임 Earthbound Halloween Hack 에서 마지막 보스 테마였던 곡 Megalovaia를 Homestuck의 브리스카 세르켓의 테마곡중 하나로 어레인지 해서 사용했으며, 이후 본인이 개발한 게임 언더테일의 샌즈의 전투 테마로도 어레인지 해서 사용하였다.
- 아이리스 테마곡과 추노 테마곡
2.2 같은 작곡가, OST와 별개
특정 작품의 OST가 아닌 경우 이쪽에 기재한다.
- Zedd
- Hourglass와 Beautiful Now 초반에 시계 째깍이는 소리가 동일하다.
- Done With Love를 잘 들어보면 True Colors의 멜로디 라인이 드러나고, Daisy와 Illusion이 서로 이어지며, Papercut과 Bumble Bee도 연관이 있다.
- 포터 로빈슨
- 라이브 투어를 위해 Worlds 앨범 전 곡을 전부 따로 리믹스 했는데# 이 리믹스 버전에서 대부분의 노래들이 전부 다른 곡들과 상호작용 되어있다.
- jdk(팔콤)
- 상징적인 멜로디를 작곡한 다음, 상황에 맞게 편곡을 하는 식의 음악들이 많다.
2.3 같은 작품의 OST
같은 작품의 OST에서 동일한 멜로디 코드가 존재하는 경우. 참고로 제목은 동일하며 뒤에 (remix)나 (edit) 등만 붙은 OST를 리메이크, 리믹스, 어레인지 한 '곡 제목'이 동일한 바리에이션의 경우는 제외한다.
- 언더테일 : 너무 많아서 여기서 다 못쓴다. 언더테일/OST 문서 참조 바람. 이쪽은 오히려 너무 많이 사용해서 'OST를 우려먹었다'는 비아냥을 좀 듣기도 했다.
- 닥터후[1]
- I Am The Doctor - The Majestic Tale - The Sad Man With A Box
- Little Amy - Amy In The Tardis
- 라이어 게임(드라마): 라이어 게임(드라마)/OST 및 삽입곡
- 시즌2 OST인 Silent Revive은 시즌1 OST인 Liar Game의 코드를 굉장히 느리게 한 후 리믹스 한 곡이다.
- 시즌2 OST인 Selfish는 시즌1 OST인 Prolouge를 리믹스 한 것.
- 포탈 2
- Love as a Construct, Hard Sunshine 두 곡을 잘 들어보면 Cara Mia Addio와 동일한 멜로디가 미세하게 깔려있다.
- The Courtesy Call 마지막 후반에 나오는 멜로디와 Your Precious Moon이 동일한 멜로디이다. 참고로 The Courtesy Call는 게임 오프닝, Your Precious Moon는 게임 결말 부분에서 등장한 음악이란 점을 보면 게임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노래.
- Music of the Spheres / Music of the Spheres 2 (Incendiart Lemons) - The Reunion - Forwarding the Cause of Science - You are Not Part of the Control Group - Robot Waiting Room #1 ~ #5
- 인셉션
- Half-Remembered Dream, 트레일러 음악, Lorne Balfe - Inception, Zack Hemsey - Mind Heist 등에서 들리는 특유의 빠앙- 하는 깊고 어두운 파이프 소리. 사실상 인셉션의 상징물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 Half Remembered Dream 에 일부 구간이 인셉션의 킥 노래인 에디트 피아프의 Non, je ne regrette rien를 길게 늘린 것 이다.
- Waiting for a Train 7분 4초경 Non, je ne regrette rien가 흘러나온다.
- Paradox 초반 부분이 Time의 멜로디 코드와 동일하며, Half-Remembered Dream과 Waiting for a train의 일부 부분에서도 아주 미세하게 Time과 같은 멜로디 코드가 연주된다.
- 나우 유 씨 미
- Now You See Me - Now You See Me (Reprise) - The Four Horsemen - Now You Don't - Welcome to the Eye
- Introduction 와 Still Alive
- 미러스 엣지 카탈리스트
- 대부분의 미러스 엣지 카탈리스트의 트레일러, 선공개 영상, 개발진 영상들 마지막 마다 등장하는 특유의 뜨-뜨-뜨-뜬! 하는 4박자로 된 효과음이 있는데 이는 E3 2015 트레일러 뮤직 (PSN 테마) 맨 처음, I Am Faith 트레일러 뮤직 맨 마지막에도 등장하고, Why We Run 트레일러 뮤직 맨 마지막에도 조금 변형되어 등장한다. Catalyst 트랙 1분 경에도 비슷한 효과음이 나는데 여기선 4박자가 아닌 뜨-뜨-뜨-뜨-뜬! 하고 5박자이다.
- Warning Call, I Am Faith, Catalyst 세 음악의 도입부 및 타이틀 테마 #1[2], 타이틀 테마 #2[3]와 E3 2015 뮤직 후반부의 멜로디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던전앤파이터 발전소 배경음악#
-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 별의 커비 시리즈
- 최종 보스 2차전 테마인 광화수월를 정규 보스 테마에 변주를 가해 만들었다.
- 최종 보스 3차전 테마에 시리즈 테마인 그린 그린즈의 멜로디가 들어있다.
- 1화에서 나인과 트웰브가 옥상에서 만나는 장면에 쓰인 배경음악을 잘 들어보면 잔항의 테러 4화에서 사용된 OST인 is와 멜로디가 동일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배경음은 1화 이후에도 종종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