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스 엣지

• 관련 문서 : 퍼슛 캅, 미러스 엣지 카탈리스트, Still Alive

개발사	다이스
유통사	EA
엔진	언리얼 엔진 3
출시일(콘솔)	2008년 11월 12일
출시일(PC)	2009년 1월 13일
장르	플랫포머, 1인칭 액션
플랫폼	PS3, XBOX 360, PC iOS, Windows Phone
홈페이지	영문 홈페이지

1 개요

파쿠르에 기반한 1인칭 액션 게임. 파쿠르를 본격적으로 접목한 FPS의 시초라는 상징성이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총이 등장하는 등 전통적 FPS적인 요소가 있지만 비중은 낮으며, 주로 고층 건물을 오르고 적을 피하며 특정 목표를 달성하게 위해 달리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비현실과 사실의 균형을 잘 잡은 세련된 디자인과 아름다운 주제곡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판매량은 250만장 정도로 성공은 했지만 유통사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으며, 리부트 후속작이 나왔다.

2 배경과 스토리

정부에 의해 '시티즌십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치안, 개인정보 등이 완벽하게 통제되고 감시받는, 범죄도 갈등도 없는 안락한 삶을 누리게 된 어떤 도시. 이렇게 CCTV가 시민들을 감시하고 뉴스와 정보들을 제한하는 시대가 오기 18년 전, 이런 시대가 오는 것에 반대하여 시민들은 페이스의 아버지와 다른 정치인들의 주도 하에 함께 시위를 열었지만 시위는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실패하고 후에 '11월 폭동(November riots)'이라 불리게 된다. 주인공 페이스는 이 시위에서 어머니를 잃고 그 충격으로 가출을 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페이스의 아버지가 결성한 '리베르타' 는 완전히 실패하게 되고, 후에 아버지는 페이스의 언니인 케이트를 위해 그를 고모집에 보내고 자기 집의 명의를 그의 이름으로 돌린 후 전 재산을 팔았다. 18년 후 시장 켈러한은 이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시장에 재선하려 하지만, 로버트 포프가 시장 선거에 나서며 변화를 시도하려 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이 도시에서 통제되지 않은 정보를 퍼뜨리는 일을 하는 러너 주인공 페이스의 이야기이다.

러너는 어떠한 장비의 도움 없이도 법망과 감시 수단을 피하며 도심 곳곳을 자유자재로 누빌 수 있도록 단련된 사람들이다. 또한 동시에 긴급한 상황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는데 필요한 각종 무예와 호신술을 익히고 있으며, 일부는 개인화기를 다루는 데에도 능숙하다. 이런저런 보안 상황을 뚫거나 새로운 정보 수집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전자장비 사용에도 능숙하다. 물론 원래 이런 러너의 일은 현실에서도 불법의 여지가 있지만, 이 도시에서는 특히 러너에 대해 박해가 심하다. 엘리베이터를 타다보면 벽에 내장된 스크린에 '주변에 러너가 있거나 러너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하세요'라는 공익 광고도 올라오거나, '조류 독감'(?), '아이들의 새로운 위협: 달리기'라는 문구가 올라올 정도이다. 당연히 러너들은 항상 경찰 같은 치안 기관와 각종 보안 단체들에게 쫓기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럼에도 본인들은 단순한 금전적 보상보다는 자유로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러너일을 한다고.

당연히 건장해야 하므로 대체적으로 20대 전후반이 주요 구성원이며, 나이가 들어서 러너 일이 힘들어지면 보통은 러너 일에서 은퇴를 하지만 잭나이프(Jacknife)처럼 정보원 역할만 전문적으로 수행하거나, 머큐리(Mercury, 통칭 머크, Merc)처럼 신입 교육 및 오퍼레이터 역할을 전담하기도 한다. 이들은 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믿지 않으며 정보 전달이 주 임무이므로 당연히 제대로 된 세상 물정을 완벽히 꿰뚫고 있다.

페이스는 러너들 중에서도 이름 높은 러너로, 아이러니하게도 페이스의 언니는 경찰이지만 페이스를 못본 체하며 지내고 있다. 케이트를 구하기 위해 페이스가 케이트의 조언대로 밀러 경위에게 접촉하면서 '케이트의 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밀러가 '동생이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라고 답하는 것을 보면 아예 주변 사람들에게 페이스의 존재 자체를 언급하지 않는 듯하다. 그러던 어느 날 도시의 시장으로 출마한 포프 후보가 암살당하고, 마침 현장에 있었던 케이트와 페이스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살인 누명을 쓰게 되고 누명을 풀기 위해 페이스가 사건을 해결하러 여러 의미에서 달려나가는 내용이다. 이야기가 단순한 것 같지만 게임 내에서의 스토리 텔링이 다소 부족해 상당수 게이머들은 "게임은 재밌었는데 이야기는 기억이 안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이 문제는 3년 후 출시된 배틀필드 3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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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임무를 진행하던 페이스는 언니인 케이트를 도청(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는 없으므로) 하다가 케이트가 있는 곳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걸 듣고 언니가 있는 차기 시장 후보 로버트 포프의 사무실로 간다. 하지만 포프는 그의 사무실에서 시체가 되어 있었고, 총격으로 사망한 흔적과 증거품인 케이트의 권총만이 남아있었다. 케이트의 증언으로는 정신을 잃었다가 일어나니 이렇게 되어 있었다고. 물론 페이스는 그녀를 믿지만 결백을 증명할 방법은 없었고, 곧 경찰이 들이닥친다. 페이스는 동료인 머크에게 연락해 방도를 찾자 머크는 일단 은퇴한 전설적인 러너 잭나이프를 찾아가보라고 말해준다. 한바탕 그와 추격전을 벌인 후 페이스는 로프번이라는 전직 레슬러, 현직 경호원을 찾아가보라는 말을 듣고 그를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던 로프번에게 사살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상황을 역전시킨 뒤 포프의 암살후보를 물어보고 로프번이 페이스를 끌어내리려는 순간 근처에 있던 저격수 복장을 한 수수께끼의 인물이 그를 사살하고 페이스는 이 사건이 단순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차후 자세한 스토리는 페이스 코너스 문서 참고

2.1 등장인물

• 페이스(Faith)

본작의 주인공. 이름의 뜻은 얼굴 신뢰라는 뜻이며 본명은 에피 코너스(Effy Connors)이다. 러너들 중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러너로, 게임 도입부에서 부상을 당했다가 다시 복귀했다는 내용이 있다. 언니인 케이트의 대화 내용을 도청하던 중 케이트가 있는 빌딩에 무슨 일이 일어나 그 빌딩에 가보았는데 차기 시장 후보인 로버트 포프가 죽어있고 그 옆엔 케이트의 권총과 어떤 쪽지, 그리고 케이트가 있었다. 이 일로 케이트는 사형선고를 받게 되고 페이스는 여러 수단을 동원해 케이트를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 셀레스트

페이스의 동료이다. 튜토리얼에서 조작법을 가르쳐주는 친절한 사람이자 페이스의 고민 상담 상대로 별 비중이 없나 싶었는데, 페이스가 로프번과 싸움을 할 때 로프번을 죽인다. 그리고 이후 미션에서 페이스가 계속 추적하다 결국 보트 미션에서 잡히고 만다. 애칭은 셀이다.

• 머크

페이스의 동료. 주로 페이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역이다. 여담으로, 머크의 소굴(Merk's lair)이라는 이상한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마지막 미션에서 갑작스럽게 닥친 경찰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 케이트 코너스

페이스의 언니. 아이러니하게도 러너들의 주적인 CPF 소속이다. 게임 초반에 로버트를 죽인 범인으로 몰려 사형선고를 받지만 페이스의 각종 방해공작으로 페이스에게 구해진다.

• 로프번

전직 프로레슬러, 현직 경호원. 잭나이프의 말에 의해 페이스가 로프번을 찾아갔을 때 케이트와 싸우는 도중 옥상 끝 파이프에 매달리게 된다. 페이스에게 정보를 어느 정도 말해주고 끌어올려 주면 더 알려준다는 말에 페이스가 손을 잡으려 할 때 누군가에 의해 저격 당해 죽고 만다. 그 누군가는 미션직후 알게 되는데, 바로 셀레스트다.

• 잭나이프

과거에 꽤 유명한 러너였던 사람. 굉장히 많은 정보원들을 알고 있는 정보업자. 누구 밑에서 일하고 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사건의 중요한 정보를 페이스에게 흘리는 것으로 보아 이 사건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게임 최후반부에 헬기에 케이트를 싣고 도망치려 하지만 페이스에 의해 저지당해 높은 상공에 있던 헬기에서 추락해 죽는다.

• 밀러

CPF 소속. 처음에는 페이스를 경계하지만, 페이스의 조력자가 된다. 특히 게임 후반부 샤드에서 페이스를 죽이는 척 하다가 페이스를 죽이려 하는 경비원 둘을 쌍권총으로 쏴 죽이는 모습은 간지폭풍. 이후 페이스와 연락하는 도중 총성과 함께 연락이 두절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추가 바람.

3 게임플레이

파쿠르 액션이 주된 내용으로, 빌딩 위를 달리며 벽을 타고 달리거나 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다만 무조건 뛰고 달리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고, 가끔 적들이 나타나서 총질을 해오곤 한다. 그럼 우리도 맞총질 보통은 이동하기도 빠듯해서 적들을 무시하고 지나가기도 하지만, 아주 가끔 반드시 쓰러뜨려야 하는 적도 존재한다. 이런 상대들을 가까이 다가가 각종 격투 기술들로 가격하거나, 개머리판으로 반격해올 때 크라브 마가를 써서 제압하고 총을 빼앗아 쏘거나 버릴 수도 있다.

총을 빼앗았거나 주웠다면 이를 가지고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SHOWTIME! 하지만 총이 크면 클수록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액션에도 제약이 커진다. 후반부에 나오는 분대지원화기나 저격총을 들면 이동과 점프, 슬라이딩 말고는 모든 액션이 봉인되어 버릴 정도. 더군다나 본격적인 전투 지향 게임이 아닌지라 총도 성능이 고만고만하다. 제작자들 말로는 총을 버리는게 기분좋은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덕분에 총을 다룰 수는 있지만, 굳이 안 쏴도 되는 신박한 플레이성을 가지고 있다.

강렬한 색채 대비와 시원시원한 배경을 무대로 멋지게 액션을 펼치다보면 꿈에서도 벽을 타게 될정도로 상쾌한 게임이다. 특히 게임의 주 무대가 되는 빌딩과 크레인 등 높은 곳에서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느낌을 정말 잘 살렸다. 특히 낙사했을때 소리가 리얼하다 쿠과지지직 하다가 간간히 마우스를 닦아야 한다 다만 시점 이동과 화면 흔들림이 그만큼 격렬하기 때문에 1인칭 시점 게임에 익숙치 않다면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낄 수도 있다. 물론 실제로 하면 더욱 어지럽기 좋다

목적지까지 가는 경로가 여러 있기 때문에 언뜻 길이 복잡한 것 같지만 쉬움, 보통 난이도에서는 '러너 비전'이라는 옵션이 정도껏 방향을 잡아주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다. 이 옵션은 어느 구조물을 통해 가야 하는지, 어느 물체를 활용하여 이동해야 하는지를 붉은 색으로 보여주는 옵션으로, 멀리서는 별 다를것 없는 색상이였다가 접근하면 붉게 변한다. 이 외에도 목표물의 위치로 시선을 이동시키는 조작키도 있어서 익숙해지면 러너 비전 없이도 시선 자동 이동 기능으로 어느 정도 갈 경로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4 그래픽

발매 전부터 언리얼 엔진 3를 이용한 세련된 게임 비주얼 디자인과 높은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래픽이 주목받았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물을 질감과 명도는 표현하되 색채는 구현하지 않고,특정 강조된 사물에만 매우 강한 원색으로 표현하는 기법을 사용하여 매우 독특한 느낌의 그래픽을 구현하였다. 이렇게 그래픽 표현으로 인해 세련된 느낌을 주면서도 세부적인 묘사 역시 잃지 않아서 가벼운 느낌을 피했다.
어느 정도냐면...

300px
이렇게 가끔씩 보이는 나무마저도 하얀색일 정도.
맵핑팀 : 개꿀
혹시 도시 부서중에 하얀 도색을 관리하는 부서도 있지 않을까
흰색 부서

출시된지 7년도 더 되었지만, 여전히 그래픽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또한, 기술적인 면에서도 당시 등장한 게임 중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게임 중 하나였다. 게임계에 글로벌 일루미네이션(GI)이라는 개념이 잘 알려지지 않았을 당시에 등장한 게임으로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특유의 밝으면서도 포근한 느낌이 많은 게이머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2008년 당시 언리얼 엔진 3에는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기술이 없었으므로 오토데스크사의 GI 솔루션인 비스트를 추가로 사용하여 비실시간 글로벌 일루미네이션을 적용하였다. 때문에 빛의 느낌, 사물간의 빛의 반사와 재질의 표현 등에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테면 화창한 여름날씨에 거대한 건물의 그늘에 들어서면 느끼는 시원한 느낌까지 재현되어있다고 할까?

2009년 이후로는 언리얼 엔진 3에 자체 GI기술인 라이트매스가 포함되어서 GI가 언리얼 엔진의 기본 기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후로 나오는 언리얼 엔진 3 사용 게임들은 라이트매스를 통한 GI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라이트매스도 라이트맵에 GI를 굽는 기술로서 여전히 정적인 배경에만 사용되지만, 동적 오브젝트에는 실시간으로 그 효과가 적용 가능하다는 점이 미러스 엣지에서 사용한 비스트보다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캐릭터 라이팅 2011년에는 배경까지 완전한 실시간으로 글로벌 일루미네이션을 적용한 게임으로 크라이시스 2나 배틀필드 3가 발매되었다. 다만, 실시간 글로벌 일루미네이션은 매우 짧은 시간에 GI계산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오랜시간동안 프리렌더링된 비실시간 글로벌 일루미네이션에 비하면 퀄리티가 높다고는 할 수 없다. 때문에 일부 장면은 미러스 엣지가 더 정교하게 보이기도 한다. 크라이시스 2의 경우는 자체적인 실시간 GI 기술을 개발하여 적용한 것이며, 배틀필드 3의 프로스트바이트 2 엔진에 적용된 실시간 GI는 2005년부터 실시간 GI만을 연구해온 Geomerics사의 실시간 GI 솔루션인 Enlighten을 도입한 것이다. 이 Geomerics사의 Enlighten는 2011년에 언리얼 엔진 3에도 IPP로 추가되었다.#

PC판은 NVIDIA사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경우 PhysX 효과를 통해 좀더 강화된 물리엔진을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AMD 계열의 그래픽카드 유저들에게 약간의 지탄을 받긴 했지만 게임 진행 자체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고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 등 몇몇 오브젝트들이 늘어나는 정도이다. 그런데 피직스를 적용할 시, 사용자에 따라 드라이버 충돌 등의 이유로 프레임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물론 아무 문제 없는 경우도 있다.

이와 별개로, FPS에서 화면에 잘 등장하지 않았던 주인공의 몸을 화면 안에서 적극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보다 생동감 있는 액션 표현에 성공하였다. 다이스의 차기작인 배틀필드 3의 영상을 보면 미러스 엣지의 이러한 표현을 적용한 것이 보인다.

최적화가 나쁘지 않은 이유가 게임 내부에 주인공 말고는 그림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는 것이다. 주인공의 그림자를 제외한 모든 그림자는 텍스쳐로 표현된 것이다.

5 음악

스웨덴의 가수 Lisa Miskovsky의 'Still Alive'가 게임의 테마로 삽입되었는데, 게임 내 최고의 OST를 가리는 자리면 빠지지 않는 곡. 다만 인기 많은 포탈 엔딩곡과 헷갈리는 일이 많은듯. Still Alive 외에도 일렉트로닉 음악 아티스트 Solar Fields가 제작한 게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나오는 BGM들 또한 수작. 대체로 전자음악느낌이 나면서 긴박감을 느끼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요즘 한창 사운드 덕후질을 하는 다이스 사의 게임답게 세세한 효과음들도 좋다.

6 단점

참신한 게임 컨셉과 좋은 그래픽과 음악 등 많은 부분에서 새롭고도 장점이 많은 게임이었지만, 몇 가지 단점들로 인하여 250만 장이라는 높은 기대엔 다소 못 미치는 판매량을 보였다. 기사

같은방식의 점프플레이가 반복되는 관계로 식상하다는 반응이 나왔으며 점프 안 하는 파쿠르를 원하는건가 비교적 짧은 스토리/볼륨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이 다시 중고시장에 이녀석을 고스란히 내놓았다. 멀티플레이가 없는 데다가 싱글플레이마저 짧다는 것은 꽤 치명적인 단점이 되었다.

타임어택 모드와 랭킹 등록 시스템으로 도전 정신을 불태워보려는 제작사의 고심이 보였으나, 치팅 유저들의 농간으로 타임어택 모드의 상위 랭킹이 말도 안되는 기록으로 도배되어 진짜 도전 정신을 불태우는 유저들조차 좌절시키고 말았다. 누가봐도 확실할 정도로 심각한 기록은 주기적으로 삭제되긴 하지만 미세하게 수정해서 좋은 기록을 내게되면 구분이 쉽지 않다.

멀티플레이가 없는 것도 단점이다. 그나마 멀티플레이와 가장 가까운 기능으로 다른 사용자가 이동한 경로를 녹화해서 따라서 경주하는 고스트(Ghost)가 제공되는 정도다.

멀티플레이나 3인칭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가 모션이 이래서란 오해를 사는데 이것은 1인칭 시점 모션을 3인칭으로 강제로 보여줘서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다. GTA 5 리마스터에서 새로 1인칭 시점을 지원하면서 새로 모션을 많이 만들어야 했던 것도 이런 이유다. 3인칭에서 멋있게 보이는 모션을 그대로 1인칭에서 보면 손발이 안 보여서 실감이 안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1인칭에 격렬한 화면 변화(구르기, 슬라이딩 등 때문에)가 엄청난 멀미를 유도한 것도 판매량에 지장을 준 요소 중 하나. 하프라이프, 포탈에서 멀미를 못느낀 사람이 이 게임에서 멀미를 느끼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3D비전 효과까지 합쳐지면 멀미를 못 느끼는 사람도 어지러워진다. 켠김에 왕까지를 촬영할 때 조현민이 보는 것만으로도 멀미를 호소했는데 하는 사람은 오죽하겠는가 짐작이 간다. 물론 웬만한 사람은 딱히 어지럽다는 느낌을 받지 않으니 직접 플레이영상을 본 후 판단하길..

여기에 더하여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이나 게임상에서 구현되는 일부 낙상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상극인 게임이기도 하다. 그래픽이 매우 리얼하고 쨍할 정도로 깔끔한데다가 분위기가 차가운 것도 여기에 한몫을 했다.

다만 이러한 단점과 다소 빈약한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호평과 함께 지지층을 얻었는지, 리부트 작품이 출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미러스 엣지 카탈리스트 문서 참고.

7 무기

사실 웬만하면 무기를 버리는게 편하지만 일단 성능에 대해 설명한다. 대부분 무기는 파쿠르 액션을 취하면 자동으로 버리지만, 권총과 TMP 기관단총은 계속 들고 있을 수 있다.

• M249 SAW Paratrooper

무시무시한 화력이 특징이며, 작중 UH-60의 터렛에 이용되거나 특수부대에서 들고 나온다. 캐릭터가 주워쓰면 정말 경찰을 학살할 수 있는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다. 100발 탄창과 이를 연사하면서 생기는 반동으로 사용이 좀 힘들며 무겁다는게 단점.

• FN SCAR-L

작중 PK SWAT팀이 들고 나오며, 경량 CQC 버전에 검은색 도장으로 나온다. 소총이라서 연사 운용을 할 수도 있지만, 연사 이용을 잘 못하면 30발 탄창의 권총으로 생각하고 그냥 써도 된다.

• H&K G36C

컨테이너선에서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경비들의 총이며, 연사력이 굉장히 높아서 점사위주로 운용에 적합하다.

• Barrett M95

저격수들이 사용하는 총으로 주인공이 노말모드에서 두 발만 맞으면 죽는 흉악한 위력을 자랑한다. 반면 이 총을 줍게되면 경찰들은.. 크로스헤어가 없어서 조준사격을 해야 한다.

• Benelli M3 Super 90

샷건으로 PK 경찰들이 들고 나온다. 플레이어를 3발로 죽일 수 있으나, 경찰이 연사가 느려서 한 명만 있을땐 기습으로 뺏어서 역관광 시킬 수 있다.

• Neostead 2000

굉장히 무거운 샷건이다. 들고다니면 점프 높이는 75%나 감소하며 러닝 기술은 슬라이딩 말고는 모두 불가능해진다. 위력은 베넬리 못지 않아서 근거리에서 굉장히 강하다.

• Steyr TMP

이 기관단총은 권총처럼 들고 다니면서 파쿠르 액션을 취할 수 있다.

• H&K MP5

권총탄을 쓰는 기관단총이라 위력은 강하지 않지만, 끊어서 잘 쏘면 초반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 Colt M1911

초반부의 파란 옷을 입은 경찰들이 쓰는 총으로 위력은 가장 약하다. 대신 총을 든 상태에서도 파쿠르에 제한이 전혀 없다.

• Beretta 93R

트레일러와 엔딩부분에서 잭나이프가 들고있다.

• GLOCK 18

8 D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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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히 도전용 맵을 추가해주는 Mirror's Edge Pure Time Trial이 존재한다. 시간 기록에 도전할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도전 장면을 가져온 '고스트'와 함께 경쟁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한글판 한정으로 DLC 적용에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한글판에 DLC 내려받기를 시도하면 DLC를 설치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압축풀기만 하고 끝나 버린다(...). 영문판 미러스 엣지에 한글패치를 씌우고 DLC를 적용시키는 방법 외엔 달리 해결책이 없다. 명불허전 EA 코리아

윈도우 7 64비트에서는 스팀 버전에 한글패치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럴 때는 여기를 참고하자.

9 기타

배경이 되는 도시는 가상의 공간으로 추측되며 정확한 위치 및 시대를 알기 어렵다. 모든 의사소통은 영어로 하지만 맵 여러곳에서 한자와 일본어가 뒤섞여 있는 것을 보아 여러 민족이 공존하는 듯 하다. 두번째 챕터인 잭나이프 도중에 나오는 지하시설은 도쿄 지하 배수시설의 생김새가 거의 똑같고, 가끔 도로에 지나다니는 택시 트래픽의 생김새와 도장이 도쿄 택시와 완전히 일치한다. 높은 소득 수준을 가지고 있지만 시민들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정부는 싱가포르, 스카이라인은 홍콩, 시애틀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마지막 레벨이 되는 빌딩의 이름이 샤드지만, 실제 런던의 건물과는 관련이 없는 외형이다.게임 상에 등장하는 모습

iOS용으로 동명의 게임이 발매되었다. 다만 이쪽은 3인칭 뷰에 3D 그래픽을 가진 횡스크롤 게임이다. 게임방식은 록맨 시리즈 같은 2D라는 말. 물론 여기서도 전투 요소는 거의 없다.

누군가 플래쉬 게임으로 만들어둔 게 있는데 컬트적인 인기가 있다. 미러스 엣지를 하다가 모르는 조작키가 있어서 옵션에서 조작키 설정으로 들어가볼 생각은 안하고 "미러스 엣지 조작키"를 검색하면 이 게임들이 나온다.

보스전 등 이벤트성 살생막판의 얄미운 놈한테 후련한 드랍킥을 제외하고는 불살로 게임을 클리어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냥 총만 안쏘면 된다. 콘솔용 도전과제도 있다.

게임의 컨셉 아트를 살펴보다보면 감옥이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7스테이지와 8스테이지 사이에 들어갈 예정이었다고. 게임 제작 도중 그 레벨은 삭제되었다고 한다. 프리즌 브레이크

여담이지만 주인공이 서구권에서 주로 떠올리는 동아시아인의 모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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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의 외모를 이렇게 바꾼 그림도 돌았지만, 이렇게 만드는 건 애당초 제작자들의 생각이 아니었다. 심지어는 인터뷰를 통해 불만까지 표시하였다. 저항적이고 자주적인 여성상인 페이스를 단지 성적인 대상으로 바꿨다고...

정확히 말하자면 제작진은 페이스의 외모를 일부러 미형과는 거리가 멀게 디자인함으로써 외모보다는 캐릭터의 행적을 통해 매력을 느끼게끔 게임을 설계했는데, 페이스의 얼굴과 몸매를 글래머한 미인형으로 바꿔 놓는 행위는 이런 제작 의도를 흔드는 바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발매 직전 트레일러 버전에선 얼굴에 약간 수정을 거쳐서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브링크가 이것과 팀전의 특성을 합한 컨셉이다. 그런데...망했어요.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고.

이것과 비슷한 2D 모바일게임 벡터(Vector)는 이퀼리브리엄,1984,멋진 신세계를 연상케 하는 통제사회에 염증을 느낀 주인공이 탈주하면서 파쿠르로 도망치는 게임이다.

코드 개조를 통해서 3인칭으로 주인공을 바라보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위에서 아주 잘 봤다시피, 구현하다 말았기에 개그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스팀 버전은 한글 패치가 필요하지만 오리진 버전은 한글화가 되어있다. 한글화가 신경 쓰인다면 오리진으로 구매하자. 이것은 오리진의 활성화를 늘리려는 EA의 음모

40분만에 깨기

마인크래프트버전도 있다.

미러스 엣지 본편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스가 있다. 여기서 미러스 엣지 세계관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나와있다.

영국 드라마 '빅 브라더'의 제작사로 유명한 Endemol Shine Studios에서 미러스 엣지의 판권을 사 TV 드라마 시리즈로 리메이크할 예정이라고 한다.# 원작 미러스 엣지를 기반으로 할지 미러스 엣지 카탈리스트를 기반으로 할지 오리지널 스토리일지는 현재 불명.

게임 주인공이 개그우먼 신봉선을 닮아서 본편 출시 당시에 한국 플레이어들이 봉선스 엣지.. 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리다이렉트도 가능한건 안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