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와 트램프

Lady and the Tramp

1 개요

1955년 제작된 디즈니의 1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감독은 해밀턴 루스케와 윌프레드 잭슨.

원작은 워드 그린이 쓴 Happy Dan, The Whistling Dog. 400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 세계에서 9300만 달러의 대박을 거둬들였다.

2 등장인물

2.1 레이디

본작의 주인공. 성우는 함수정. 최강의 귀요미.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 종이며 꼬리를 흔드는 모습이나 뛰어다니는 모습이 정신 못차리게 귀엽다. 엄청난 미모의 견공이며 동시에 매우 매우 모에하다. 부유한 동네에서 사랑 듬뿍 받으며 온실속의 화초로 자라서인지 매우 순진하고 호기심도 많은 견공 아가씨. 이름의 어원은 당연히 '숙녀'이며, 그 이름에 걸맞게 우아함과 품위가 몸에 배여있다. 같은 동물 주인공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아리스토캣의 더치스와 기믹이 겹치지만 [1] 이쪽은 예의를 강조하는 성격은 아니다. 주인을 매우 사랑하며 충성심이 강하고, 애교를 부리거나 반갑다고 뛰어가는 장면을 보면 그야말로 모에의 끝판왕이란게 무엇인지 볼수 있다. 특히 맨 처음에 나오는, 강아지일 때 낑낑대는 장면은 심쿵

세상물정도 모르고 아기라는게 뭔지도 모르는 호기심많은 견공으로 새끼 강아지였을 때부터 주인 부부에게 자식처럼 애지중지 길러졌으나 부부에게 아기가 태어나며 살짝 관심이 멀어진다. 지나가던 떠돌이 견공 트램프에게 아기가 태어나면 개는 겉돌다가 쫓겨난다는 안좋은 카더라를 들었으면서도 질투심이나 위기감보다는 아기란 무엇일까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던중 아기를 직접 보고 주인부부의 행복에 공감하며 아기를 지켜주고 싶다는 강한 보호본능을 느낀다. 주인 부부가 여행을 갈때도 아기를 두고가면 어쩌냐고 잡았을 정도. 그러나 부부가 자리를 비운 틈에 아기와 집을 봐줄 숙모란 사람이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었던 데다 숙모의 샴고양이들 덕에 누명을 쓰고 입마개를 차는 신세가 된다. 이에 패닉하여 입마개를 채우는 와중에 도망갔다가 동네 개들에게 쫓기게 되지만 예전에 한번 만난적 있던 사이인 트램프덕에 구해지고 입마개도 풀게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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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본작에서 가장 유명해진 장면으로 레이디와 트램프는 몰라도 이 장면은 본 사람들이 많다. Lady and the Tramp로 구글링해보면 다른 작품의 패러디도 굉장히 많이 나온다. [3]
순진한 자신과는 정반대인 능글맞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트램프와 같이 다니며 호감을 느끼고 같이 식사를 하다 가까워진다. 여기서 이 만화에서 가장 유명한 명장면인 스파게티 키스(?)신이 나온다. 같이 다니면서 사랑을 더더욱 키워가던 도중 주인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하지만 트램프가 웃으면서 주인들은 널 더 사랑하지 않을거라 하지만 그럼 아기를 누가 지켜주냐며 슬퍼하는 레이디의 모습에 결국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가던 도중 어찌저찌 해서 떠돌이 개로 낙인찍힌 바람에 유기견 보호소에 갇힌다.

곱게만 자란 부잣집 아가씨가 졸지에 거지 혹은 범죄자들과 함께하게 된 셈이라 자길 놀리는 개들을 보고 겁을 집어먹고 트램프가 사실 바람둥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된다. 다행해 개 목걸이를 하고있어서 원래 집으로 돌려보내지지만 트램프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그와중에 평소 친하게 지내던 두 마리 견공들에게 청혼을 받게된다, 물론 거절. 이때 트램프가 찾아오나 그의 바람둥이 과거에 배신감을 느끼며 이별 통보후 쫓아내버리고 본인도 슬피 운다. 그런데 이때 들쥐가 아기의 방으로 들어가는걸 목격하고 혼비백산한다. 본견은 숙모님에 의해 목줄에 묶여있어 방법이 없는 상황.

그때 레이디의 울음을 듣고 다시 돌아온 트램프가 뛰어들어가 아기를 구해내고 둘은 화해하지만 숙모는 트램프가 아기를 공격하려온 동네 잡견인줄 알고 신고해버려 애꿎은 트램프가 끌려가고 본인도 숙모에 의해 포박당한다. 이때 마침 주인 부부가 돌아오고 트램프가 쥐를 잡아 아기를 구했단 사실을 알려주고, 자신을 짝사랑하며 트램프를 경계하던 자크와 크러스티가 트램프를 가둔 마차를 쫓아간다. 결국 크러스티가 목숨걸고 마차를 막아내지만 마차에 깔리는 미칠듯한 대인배 정신을 발휘하여 구해진다. 이후에는 본인도 4마리 견공의 어머니가 되어 트램프와 가정을 꾸리고 함께 오손도손 살게된다. 본인을 빼닮은 예쁜 딸이 셋, 아들 하나를 두었는데 이 아들은 상당한 트러블 메이커.[4] 이 녀석 이름은 스캠프로 2편의 주인공이 된다.

2.2 트램프

성우는 이규화. 본작의 제2의 주인공으로 종은 슈나우저. 능글맞고 자유로운 성격. 원래는 떠돌이 개였으며 아침 등은 가게에서 해결하고 몰래 친구를 구해주는 등 떠돌이 생활을 하였다.

레이디를 처음 만났을때 아기가 태어나면 자신이 그녀는 쫓겨날거라고 당부하고 나중에 다시 만나서 입마개를 풀어주고 자주 가던 가게에서 스파게티먹다가 뽀뽀하는 등 연애를 하고 인연을 맺는다.

그러나 도망가다가 유기견 보호소에 갇히게된 레이디가 보호소 개들에게 트램프의 약점[5]을 듣고 트램프에게 배신감을 느낀 레이디가 화를내서 헤어지게 되는듯... 했으나 갑자기 쥐가 나타나는 바람에 레이디와 함께 쥐에게서 집주인 아기를 구하고, 숙모의 신고로 잡혀갈뻔 했지만 트러스티와 자크의 활약으로 풀려나고 레이디와 함께 살게된다. 그리고 레이디와의 사이에서 4마리의 강아지를 낳고 행복하게 산다.[6]

아이러니하게도 레이디와 트램프 한국판 성우는 훗날 101마리 달마시안에서는 인간 부부인 로저와 아니타로 나온다.

2.3 조연

  • 자크 : 레이디의 두 친구 중 하나. 종은 스코티시 테리어. 더빙판 성우는 설영범.
  • 트러스티 : 레이디의 두 친구 중 하나. 종은 블러드하운드. 전직 경찰견이지만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된 뒤 은퇴했다. 더빙판 성우는 유해무.
  • 사라 숙모 : 레이디의 주인 부부가 집을 비우게 됐을 때 아기를 돌봐주러 온다. 개를 싫어해 레이디에게 고난을 주는 인물. 더빙판 성우는 박민아.
  • 사이와 엠 : 종은 샴고양이. 이름을 합치면 샴(Siam)이 된다. 아기를 돌봐주러 온 숙모가 기르는 고양이이며 레이디를 자극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든 뒤 레이디에게 누명을 씌운다. 성우는 사이는 이영주, 엠은 최수민 [7]
  1. 주인에 대한 사랑이 강하고 우아함과 미모를 겸비했으며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 바깥 세상을 모르다가 모종의 사정으로 우연히 집밖으로 쫓겨나서 떠돌이 고양이(견공)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다만 더치스는 잔소리를 심하게 한다거나 예의교육에 엄격한 어머니다운 면이 강조되었고 레이디는 호기심 많고 세상물정 모르는, 얌전한 소녀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2. 이 과정에서 트램프의 능글맞은 사기극에 같이 연기하는 솜씨가 일품. 통나무 끌개 모델 아가씨라고 동물원의 비버에게 뻥을 친다.
  3. 938b1fe97db3f54ea8c8303c5f4f11b5.gif 예를 들면 이런것. 웰시코기 : "죽창! 죽창이 필요하다!"
  4. 일단 2편의 묘사를 보면 아빠의 떠돌이 기질을 더 닮았다는 식이긴 하다. 누이 셋은 엄마처럼 아가씨 성향이기도 하고.
  5. 예쁜 강아지이다. 즉, 트램프가 바람둥이라는것(...) 지금까지 만났던 개가 (룰루, 트릭시, 피피, 로지타 치키타 쥬니타 치와와) 무려 4마리나 된다. 개나 인간이나 나쁜 남자가 여심을 사로잡는다
  6. 보아하니 레이디를 닮은 강아지 3마리, 트램프를 닮은 강아지 1마리를 낳는다.
  7. 이 고양이들도 디즈니의 인종차별 논란 중의 하나인데, 째진 눈에 중국풍 노래를 불러 중국인 나아가 동양인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논란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