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yne-Tarbeck rebellion
라니스터 가문에 레인 가문과 타르벡 가문이 반란을 일으킨 사건. 카스타미르의 비라는 노래로 유명하다.
1 배경
반란의 기원은 타이윈 라니스터의 할아버지인 '황금' 제롤드 라니스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제롤드는 아내인 로한 웨버와의 사이에서 4명이나 되는 아들을 가졌고, 그 중에서도 첫째와 둘째인 타이왈드와 티온 라니스터 쌍둥이는 가문의 훌륭한 후계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레인 가문의 딸인 엘린 레인은 야심이 넘치는 인물로, 라니스터의 후계자인 첫째 타이왈드의 약혼자였다. 자세한 배경은 엘린 레인 항목 참조.
늙은 제롤드는 손자 타이윈을 본 이후 곧 세상을 떠나고, 타이토스가 새 가주가 되었다. 타이토스 라니스터는 무능한 인물이어서 휘하의 영주들에게 비웃음을 당했는데, 이를 가장 철저히 이용한 것이 레인 가문과 타르벡 가문이었다. 야심이 컸던 만큼 유능했던 엘린 레인은 라니스터에 복수라도 하듯 타르벡 가문의 세력을 크게 성장시켰다. 또한, 엘린의 형제들인 로저 레인과 레이날드 레인도 유능한 인물들이었다. 이 시기 레인 가문은 봉신으로서 대영주에게 바쳐야 하는 공물을 빼돌려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무능한 타이토스는 이들을 전혀 제지하지 못했다.
나인페니 왕들의 전쟁 이후 갓 기사가 된 타이토스의 맏아들 타이윈이 아버지를 대신해 가문의 실권을 잡았다. 그는 라니스터 가문의 모든 기수들에게 그간 미납된 공물들을 바치라고 요구했다. 웨스터랜드의 많은 가문들은 타이윈의 요구를 받아들여 빚을 갚거나 해리스 스위프트처럼 라니스터에 인질을 바쳤다.[1] 하지만 레인 가문과 타르벡 가문의 두 가문은 타이윈의 요구를 무시했고, 레인 가문의 가주 로저 레인 같은 경우는 비웃은 뒤에 "그냥 가만히들 있으라." 라고 가신들에게 말할 정도였다.
2 반란과 진압
그러자 빡친 타이윈은 타르벡 가문과 레인 가문의 가주들을 소환하려고 하였는데, 두 가문은 이에 불응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타르벡 가문은 재빨리 레인 가문에 지원을 요청했고 로저 레인은 급히 전 병력을 이끌고 타르벡 가문의 영지로 진군했다. 이에 타이윈은 군대를 소집해 타르벡 가문의 본성인 타르벡 홀로 진군하여 군사들에게 성벽을 무너뜨리라고 지시했다. 이때 투석기에서 발사된 바위 하나가 우연찮게도 타르벡 가문 사람들이 모여있던 지붕을 무너뜨려 타르벡 가문 사람들은 멸문을 당하게 된다. 음? 일석이조?! 타이윈이 얼마나 엘린 타르벡에게 맺힌 것이 많았던지 그녀가 타르벡 성에 깔려 죽은 순간이 타이윈 인생에서 몇 안되는 웃는 순간이었다고 한다. 출처는 젠나 라니스터.
전투는 의외로 빨리 끝나 레인 가문이 도착했을 땐 타이윈의 명령을 받은 라니스터 군대가 타르벡 홀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린 뒤였고,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로저 레인은 기습 공격을 계획하였다.[2]
한밤중에 시작된 이 공격은 결국 실패로 끝났는데, 레인 가문은 절반이 넘는 군사들을 잃고 카스타미르 성으로 퇴군하게 된다. 가주 로저 레인은 이 공격에서 중상을 당해 지휘에서 이탈하게 되고 이후의 지휘는 동생 레이날드 레인이 이어받았다.[3] 군대를 재정비한 라니스터 군대는 곧 카스타미르 성으로 진격했다.
라니스터 병력이 쳐들어왔을때 레인 가문은 본거지인 카스타미르 성 지하 숨어 농성을 하고 있었다. 로저의 뒤를 이은 레이날드 레인이 협상으로 보내졌는데 끝까지 정신 못차리고 타이윈의 형제들을 인질로 보내주면 충성 바치는것 생각해보겠다느니 자기 형하고 1대 1 결투를 하자니 하면서 뻐겼다. 타이윈은 이에 빡쳐 성의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들을 모두 틀어 막은 뒤 옆을 지나던 강의 수로를 돌려 카스타미르 성으로 유인해 모조리 수몰시켜버렸다.
덕분에 레인 가문의 모든 사람들이 이때 죽었다. 이때 카스타미르 성에 최소 300명의 레인 가문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타이윈은 입구에 병사들을 배치하여 레인 가문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지하에서 굴 파는 소리와 물을 막으려는 소리, 비명소리가 밤새 울려퍼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건을 바탕으로 카스타미르의 비라는 노래가 라니스터 가문의 적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표시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