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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No.7 | |
로건 모리슨 (Justis Logan Morrison) | |
생년월일 | 1987년 8월 25일 |
국적 | 미국 |
출신지 | 미주리 주 캔자스 시티 |
포지션 | 좌익수, 1루수 |
투타 | 좌투좌타 |
프로입단 | 2005년 드래프트 22라운드 |
소속팀 | 플로리다/마이애미 말린스 (2010~2013) 시애틀 매리너스 (2014~2015) 탬파베이 레이스 (2016~) |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외야수. 참치팬들 사이에서의 애칭은 LoMo. 조시 존슨이 어깨부상으로 나가리되고 핸리 라미레즈도 삽질과 부상으로 망했어요가 된 암울한 상황에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함께 참치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툭 까놓고 이야기해서 워낙 제프리 로리아와 팀 사정이 시궁창이고 팬들의 증오가 진해서 그렇지 로모의 대처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적어도 현명했다는 소리는 곧 죽어도 들을 수 없다.
거기에 야구 내적으로 기대받던 만큼 성장을 하지 못하고 부상과 기량 하락만을 거듭하다가 2013년 12월 11일자로 트레이드로 시애틀로 이적했다. 사실상 선수로서의 운명이 기로에 접어든 상황. 국내외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여러가지 사연으로 이름이 익히 알려진 선수기도 하다.
목차
1 경력
1.1 마이애미 말린스
1.1.1 마이너 시절 ~ 메이저리그 데뷔
루이지애나 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플로리다 말린스에게 지명받았지만 드래프트 & 팔로우 제도[1]를 통해 1년간 메이플 우즈 커뮤니티 칼리지[2]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기량을 검증받고 계약했다. 그렇게 마이너에서 좋은 성장세를 보이면서[3] 2009년에는 베이스볼 어메리카 선정 유망주 18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2010년에는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퓨처스게임에도 출전한다.
애초에 로또 식으로 지명하게 마련인 하위 라운드에서 지명한 고졸-주니어칼리지 선수가 이렇게 대성할 줄은 그 누구도 몰랐기에 더욱 놀라운 발전이었다. 야구에 대한 자세도 성실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마이너리그 지도자들에게 좋은 평을 듣기도 했다.
그리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1.1.1.1 아버지를 위하여
민훈기 기자의 기사
2010년 4월, 로건의 아버지 톰 모리슨이 폐암 말기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그러자 아버지가 의사에게 가장 먼저 물은 것은, "로건이 빅리그 데뷔할 때까지 살 수 있나요". 일단 마이너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불리면서 곧 있으면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이란 평이 있긴 했지만, 빅리그 팀이 로건을 언제 콜업할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고, 아버지는 마지막 떠나기 전 아들의 빅리그 경기를 지켜보고자 하는 의지로 여러번 사경을 헤매면서도 악착같이 삶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다행히 7월 말 로건은 로스터에 부상선수가 생기면서 빅리그 로스터에 올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에서 첫 안타를 때려낸 후에도 악착같이 안타를 때려내며 빅리그 로스터에 살아남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건강이 너무 안 좋은 아버지는 여전히 TV로만 아들을 봐야 하는 처지였고, 참다못해 의사에게 뉴올리언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동부로 가도 되냐 물었지만 대답은 No. 결국 아버지는 한달 동안 몸을 추스린 끝에 아들의 스물 세번째 생일이 낀 8월 24~26일 뉴욕 원정에서 아들을 보러 가기로 결심하고, 기차표를 끊어서 30시간을 꼬박 달렸다. 그리고 아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아들이 티켓으로 번거롭지 않게 아들이 뛰는 레프트 필드에 직접 티켓을 사서 들어온 첫날, 로건은 아버지가 부담스러웠는지 5타수 1안타.
그리고 생일인 25일. 아버지와 친지들이 모두 시티필드에 모인 가운데 로건은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날은 로건의 생일을 맞아 각지에서 가족들이 모여서 로건을 응원했고 경기 후 성대한 생일파티를 열어줬으며, 아버지에게는 평생 가장 뿌듯한 날이 되었다. 이후 사연이 널리 알려지며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에서는 방송 인터뷰도 요청받았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에서는 메이저리그 명감독 바비 콕스 감독을 만나 로건이 대선수가 될 것이라는 뿌듯한 덕담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11년에는 기차 자유 승차권을 구입하여 아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전국을 다니겠다던 아버지의 결심은 오래가지 못했다. 아버지는 2010년 12월 8일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이후 로건은 홈런을 칠 때마다 해안 경비대로 활동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하늘을 향해 경례를 한다. 암 투병을 하는 아이들을 위한 야구 캠프를 열기도 하고 암 관련 재단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 중.
1.1.2 2011년
2011년에는 아버지를 잃은 슬픔으로 야구에 집중하여 초반부터 흠좀무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애초에 기대되었던 강력한 파워를 2011년부터는 제대로 선보이며 시즌 초반엔 사실상 팀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3번타자로 활동하던 핸리 라미레즈가 부진을 거듭하며 4번으로 밀리고 본인이 3번에 들어가게 되자 부담이 많이 생겼는지 타율이 점점 낮아지고 공갈포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무리하게 당겨치는 타법으로 인해 우완 상대는 잘 하지만 좌상바로 좌투수 상대로 매번 땅볼이나 삼진에 그쳤다. 타율에 비해 선구안이 좋아 출루율은 좋다지만 애초에 컨택이 너무 구려서 (...) 상대적으로 좋다는 출루율도 리그 평균과 비교하면 평균 수준이거나 평균보다 조금 나은 수준.
좌익수 수비도 말 할 게 없다. UZR을 기준으로, 필리스에서 골드글러브 중견수 셰인 빅토리노의 도움을 받아 겨우 살아남고 있던 38세 노장 라울 이바녜즈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다. (...) 종종 호수비를 보여준다고 변명하는 팬들도 있지만 그런 식으로 치면 종종 호수비 보여주지 않는 선수가 어디 있겠는가. 때문에 세이버메트리션들 사이에서는 본인의 주 포지션인 1루수로 옮기라는 주장이 종종 나오기도 했다.
2011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247 홈런-23개 타점-72점을 기록 하였다. 홈런은 그럴 듯 하지만 2010년 62경기에 출전해서 1.0 WAR를 기록한 것에 비해 2011년은 123 경기에 출전해 0.7 WAR를 기록했다. WAR 는 해당 선수가 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 지 실질적인 기여도를 논하는 스탯인데 까놓고 말해 0.7 WAR는 그냥 저냥 자기 몫은 해 주는 백업 선수도 기록할 수 있는 승리 기여도다. 사실상 이 때 눈치를 챘어야 하지만, 지나치게 수준 이하인 컨택과 수비를 어떻게든 했어야 했다. 하지만 수준급의 홈런과 타점에 눈이 멀어 말린스 코칭 스태프는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결국 로모는 이후로도 발전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 강직한 성품이 결국 구단과 제프리 로리아 구단주에게 눈엣가시가 되었고, 꼬투리가 잡히며 일이 터지고 말았다.
1.1.2.1 마이너 강등 사태
8월 초에 구단 측에서 시즌 티켓 소지자들을 위해 선수들과 만남을 갖는 행사를 열어줬는데, 팀의 선수노조 대표[4]인 3루수 웨스 헴스에게 그 자리에 꼭 나가야 하냐고 물어서 "안 나가도 된다"는 답을 얻었고 그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것.[5]
그런데 구단은 그날 경기가 끝나고 헴스에게는 방출을 통보했고 모리슨을 마이너로 내려보냈다. 헴스의 경우 3루수로 뛰면서 성적이 워낙 안 좋았으니 백번 양보해서 그렇구나 넘어간다 쳐도, 타율이 2할 4푼밖에 안된다는 핑계[6]로 루키 모리슨을 강등시킨 것은 대체(...) 소수 의견으로 서비스타임 조절을 통해 연봉조정과 FA를 늦춘다는 설도 제기되었지만 예전부터 이렇게 서비스타임 조절을 겪은 선수들은 구단과 굉장한 갈등을 겪어온지라...
이에 로모의 트위터[7]와 말린스 팬포럼은 분개한 팬들에 의해 헬게이트가 되었고, 로리아 구단주와 래리 바인페스트 사장은 넥센 히어로즈의 이장석-조태룡에 버금가는 천하의 개쌍놈으로 취급받았다. 다행히 모리슨은 열흘만에 빅리그 로스터에 돌아왔고 첫 타석에서 분노의 홈런을 때려버렸지만, 선수로서의 권익이 침해당했다고 여기고 에이전트와 상의한 끝에 9월 15일 MLB 사무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설령 제소가 받아들여져서 손해를 배상받는다 하더라도 열흘동안 마이너에서 썩으면서 받지 못한 빅리그 봉급(어차피 리그 최저연봉 수령자라 보상받을 10일간의 봉급도 크진 않다)만이 주어질 뿐이지만, 구단이 노사협약을 어기고 눈밖에 난 선수에게 고의로 불이익을 준 것에 책임을 지게 된다는 점에서 선례가 남게 되어 장기적으로 노사 문제에서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기에 메이저리그 노사 양측에서도 이번 일을 주목했다. 다른 구단의 관계자나 팬들의 시각 역시 그놈의 로리아와 프런트가 꼴통이라 제 무덤을 판 것이라는게 중론. 아예 풀네임을 Justice Logan Morrison이라 바꾸라는 사람도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 블로그의 현지 기사 번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팬의 관점, 심하게 보수적인 시각[8]
민훈기 기자는 로건 모리슨의 이번 사건을 소개하며 한국프로야구도 선수의 권익이 향상되어야 프로야구가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번 일로 결국 모리슨과 말린스의 관계는 굉장히 불편해지게 되었는데, 구단의 눈엣가시가 된 모리슨에 대해 시카고 화이트삭스나 밀워키 브루어스[9]를 비롯해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렸다고 한다. 특히 화이트삭스의 경우는 아지 기옌 감독과의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기까지 했다.
2011년에는 여러가지로 이슈가 되어 보수적인 관점의 소유자들에겐 선배를 존중하고 야구에만 집중하라는 등의 비난도 받았지만,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을 지키면서 팀 케미스트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 하늘에서 지켜보실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야구를 열심히 한다는 점, 무엇보다 증오하는 프런트와 대적하는 존재라는 점 때문에 인기를 얻었다. [10] 2012년 말린 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로 새출발할 플로리다 말린스가 그를 쉽게 내보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였다.
2011-12 오프시즌, 젊은 나이에 무릎수술을 받았다. 재활 기간이 매우 긴건 아니지만, 이로 인해 향후 어차피 잘 하지도 못하는 좌익수 대신 1루수로 정착해야 한다는 평이 많았다. 말린스가 알버트 푸홀스 or 프린스 필더 의 영입작전에 뛰어들어 1루수 정착도 힘들어 보였지만 푸홀스는 딜 성사직전 트레이드 거부권을 주지 않아 천사네로 가버렸고, 대신 마크 벌리와 히스 벨을 영입함에 따라 필더에겐 오퍼도 제대로 가지않은 관계로 1루수 행에도 어려움이 없을것 같기도 하다. 대단한 손놀림으로 트윗질을 하면서 선수들과 친목을 다지고 있고 말린스의 흥청망청 현질을 실시간으로 중계하여 팬들에게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핸리 라미레즈가 호세 레예스와의 포지션 중첩으로 어정쩡해진 상황에 대해서는 "깝ㄴㄴ 내가 유격수 볼거임(Just to clear up any confusion, I will be playing SS for the Marlins next season...)"이라는 말로 평정했다...[11]
1.1.3 2012년
등번호가 원래 20번이었는데 5번으로 변경되었다. 놀랄만한 일은 이 5번은 원래 팀의 유일한 영구결번 이었다는 것이다.[12] 5번은 과거 말린스의 초대 회장이었던 칼 버거를 기린다는 뜻에서 해놓은거였는데[13] 구단명도 바뀌었고 홈구장도 옮겼기에 모리슨이 구단에 5번을 요청하여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 따라서 그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등번호 5번을 단 선수가 되었다[14].
사실 5번이란 번호는 모리슨 에게도 특별한 번호라고 하는데, 위에 서술된 그의 아버지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레전드 조지 브렛을 롤모델로 삼아서 야구를 하게 했다고 한다.
그런데 말린스의 영웅답지 않은 참혹한 시즌을 보냈다. 23홈런을 쳤던 전년도보다 오히려 하락한 스탯을 기록했으며 93경기에서 11홈런을 치는데 그쳤고 무릎 부상으로 7월 말에 시즌을 마감하며 많이 뛰지도 못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새로 개장한 크고 아름다운 말린스 파크와의 궁합이 맞는 면이 없어서 원정에선 나름대로 준수했지만 홈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는 것. 컨택과 출루율에 개선이 없다보니 여전히 선수로서 그의 무기는 장타율 하나 뿐이고 그 하나남은 무기마저 말린스 파크에서는 처참하게 꺾여버렸다. 팬들은 도대체 되는 것이 없는 팀이라며 한탄했다. 그래도 스탠튼은 잘하잖아... 그리고 무릎 부상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2012-13 오프시즌에 리드오프형 좌익수 후안 피에르가 영입되며 1루 복귀가 확정되었다.
하지만 마냥 구장 탓만 할 수도 없다. 애초에 다른 무기를 개선하지 못한 말린스 코칭 스태프와 로모 본인의 실책도 있다. 던사마는 로모만큼 컨택이 후지지만 선구안이 로모보다 훨씬 뛰어나며, 이를 로모보다 높은 출루율로 발전시킨다. 파워도 물론 로모보다 더 낫고. 이래저래 컨택이던 선구안이던 어느 한 쪽을 더 개선시켜야 했는데...
1.1.4 2013년
그런 건 없었다. 부상에서 6월에야 복귀했지만, 참혹한 시즌을 보내냈다. 얼마나 성적이 안 좋으면 2013시즌에 대한 서술이 9월이 넘어가서야 생겼을 정도. 비록 6월에야 복귀했다고는 하나 시즌 성적이 .242/.333/.375다. 예전에는 원정 경기에서는 잘했다면 2013시즌에는 그것도 없다. 그나마 유일한 무기였던 장타율마저 떨어지자 로모는 나오는 거 자체가 민폐인 선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로모가 말린스에서 4년 동안 실질적으로 팀에 기여한 승리 기여도는 4년 동안 1.0 WAR인데, 바꿔 말하면 팀은 로모 덕에 4년 동안 고작 1승 더 했다는 이야기다(...) 위에도 나와있지만 민폐 끼치지 않는 백업 멤버도 1년에 1.0 WAR는 기록한다. 정말 수준급의 백업은 2.0까지도 기록하고. 그런데 로모는 4년 동안 1.0이다.
결국 시즌이 끝나고 12월 11일자로 트레이드로 시애틀 매리너스로 팀을 옮기게 되었다.
한때 그에게 인기를 가져다 주고 개방적인 선수로써의 이미지를 가져다 준 게 활발한 트위터 활동이건만, 많은 로모의 개인 팬들은 '자 이제 야구에 집중하자. 트위터부터 끊고.' (...) 라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성적이 잘 나오고 트위터를 한다면 모를까, 성적도 안 나오면서 트위터를 열심히 하는 바람에 로모의 트윗질은 더 이상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런 거 없다는 듯이 계속 트윗질을 할 것으로 보이며, 주소도 바꿨다. 'LoMoMarlins' 에서 'CupofLoMo' 로. Cup of Coffee 에서 따온 말인 듯 한데 시애틀이 커피로 유명한 도시다보니 이런 아이디로 바꾼 듯. 하지만 이 Cup of Coffee 라는 말은 야구계에서 유명한 은어인데, 메이저 맛을 잠깐 보고 다시 마이너로 내려가는 선수를 지칭한다. 한 마디로 야구 선수로서의 운명이 기로에 선 자신의 신세를 자조하는 단어이자 마음을 다 잡는 아이디. 그래도 메이저에서 성공하지 못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한국프로야구에 그의 모습을 볼 날이 올 지도 모른다.
1.2 시애틀 매리너스
14시즌 활약은 99경기 .262 .315 .420 11홈런 38타점. 1루수로 주로 출장하면서 수비에서 예전보다 나아지면서 WAR는 커리어하이 급으로 올라왔다. 좀 아쉬운 성적이긴 하지만 1루수를 경쟁하는 스목의 성적은 아쉬운 수준이 아니라 비참한 수준이라(...) 외부영입이 없다면 주전으로 계속 남기엔 충분하다.
하지만 2015년에는 .225 .302 .383 17홈런 54타점으로 공갈포라기엔 20홈런도 못쳤는데가 되어버렸다. 결국 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3:3 트레이드로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2 플레이 스타일
좋은 파워 툴과 더불어 항상 타율에 비해 1할 정도 높은 비율을 유지하는 선구안을 가지고 있어 지안카를로 스탠튼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장타를 양산하는 OPS 형 히터가 될 소질은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심각할 정도로 좋지 않은 컨택 능력이 이런 장점을 모두 깎아먹고 있다. 2010년을 제외하면 타율이 .250을 넘어본 역사가 없는데, 기본적으로 타율이 이렇게 낮아서야 출루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해도 리그 평균 정도일 뿐이다.
사실 2010년은 .283 .390 .447의 아름다운 비율을 기록한 만큼 더 대단한 타자가 될 줄 알았는데 컨택은 뒤로 가면 갈 수록 퇴화, 출루율도 함께 깎아 먹었고 장타율도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계속 파워툴이 떨어져 4할도 못 넘기는 비참한 수준이 되었다. 2013년의 로모는 그냥 팀 로스터에서 빠져 주는 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 수비도 계속되는 무릎 부상으로 몸은 열심히 날리는데 결과는 안 좋은 최악의 수비를 보여준다.
물론 이렇게 된 게 그의 책임만은 아니다. 나름대로 성실한 성격의 선수지만 구단주에게는 찍혔지, 제소까지 하면서 사이는 최악에 인기도 없고 락커룸은 불화로 가득 차 있고 코칭 스태프는 무능력하고. 이 상황에서 유망주가 제대로 성장을 한다면 그게 더 신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결국 그 가운데서도 터진 호세 페르난데스가 있고, 프로는 결국 결과로 말한다는 많이 들은 격언은 이 경우에도 유효하다. 2010년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였던 로모는 짧은 시간 후인 2013년 '긁어봄직한 로또' 정도로 전락해 버렸다.
물론 위에서도 말했듯이 여기에는 그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의 암 덩어리로 불리우는 제프리 로리아와 말린스의 시궁창스러운 현실이 그의 성장을 가로막은 것도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로모가 사이가 최악인 말린스를 빠져나오면 각성해 다시 2010년의 기대치를 채워주는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로모를 데리고 갔다. 선수 본인은 연습도 성실히 하는 성격이니 매리너스에서 가지고 있던 기대치를 폭발시키길 많은 팬들이 바라는 상황.
3 성격
말린스 팬들은 로모의 대쪽같은 성격을 좋아하고 트위터로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로모의 인성과 인격을 칭찬하고 이 덕분에 팬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거기에 제프리 로리아가 워낙 안 좋은 이미지의, 냉정히 말해 야구 산업을 위해 어서 사라져야 할 쓰레기와 같은 인물이기에 그와 대적하는 로모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더 상승할 수 밖에 없었다. 망나니처럼 행동했던 핸리 라미레즈에게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덕분에 팬들은 로모가 원래 핸리 라미레즈가 해야 할 클럽하우스 리더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연봉조정자격도 없는 로모를 주장으로 임명하라고 하기도 했다.
이런 로모의 대쪽같은 성격과 리더십을 나타낸다고 팬들이 말한 일화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위에서 말한 마이너 강등과 그에 대한 제소이며 다른 에피소드들은 아래와 같다.
- 2011년의 핫이슈 중 하나였던 버스터 포지의 발목 골절상 사건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GM 브라이언 세이빈이 포지와 충돌했던 스캇 커즌스를 맹비난하자 세이빈을 상대로 커즌스의 플레이는 정당했다고 팀 동료를 위해 항변했다. 그런데 커즌스를 변호해야 할 구단 측에서는 오히려 모리슨에게 트윗질 좀 작작 하라고 혼냈다.
- 훈련에 소홀하고 지각하기 일쑤인 핸리에게 "남들보다 맨날 늦게 오고 그러니까 니가 2할밖에 못치는겨!"라는 따끔한 잔소리를 늘어놓는가 하면 이 문제로 말린스의 워크에씩이라든지 기강이 안잡힌 하극상이라든지 하는 카더라가 유행할 것을 우려하여 로모는 "이건 클럽하우스 일이므로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며 성숙한 대처를 보였다.
- 악바리 근성이 있는지라 파울타구에 눈을 맞고 시퍼렇게 멍이 들었는데도 다음날 그 상태로 출전을 강행하면서 팀에 파이팅을 불어넣기도 한다.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 보면, 로모의 행동은 그 동기와 당위성 자체는 문제가 없고 지극히 옳지만 하나같이 방법론에서 문제가 있다. 메이저리그는 대한민국만큼은 아니지만 굉장히 권위적인 단체이다. 당장 2013년 야시엘 푸이그의 사례에서 대한민국 팬들도 많이 알게 되었지만 홈런을 치고 셀레브레이션을 하거나 대한민국처럼 느리게 걷고 타구를 쳐다보기만 해도 문제삼는 곳이며, 하물며 신인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콜 해멀스는 딱히 브라이스 하퍼가 필라델피아와의 경기 내에서는 문제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지만 '데뷔 후 지금까지 너무 건방졌다' 는 이유 하나만으로 빈 볼을 던졌다. '루키는 루키 다워야 한다' 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며 대놓고 팀 내 최고 베테랑에게 관물대 2 개를 주며 권위 의식을 세워주는 집단이 메이저리그다.
그리고 로모는 아무리 핸리 라미레즈가 잘못하고 있다고 해서 위에서 말한 것처럼 잔소리를 했다. 차라리 설득을 했다면 모를까, 메이저리그 기준에서 로모의 행동은 지나치게 급진적이었다. '이건 클럽하우스 일이므로 왈가왈부하지 않겠다' 라고 대응한 것도 성숙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정말 성숙했다면 핸리에게 그렇게 대놓고 면박을 주진 않았을 것이다. 군대에서 이병이 아무리 상병이 농땡이만 치고 일도 못한다고 해서 앞에서 대놓고 '그렇게 맨날 농땡이만 치니까 업무 효율이 뒤떨어지는 거 아닙니까. 제대로 해 주십시오.' 라고 말하는 게 올바른 해결 방법일까? 회사에서 과장이 외근만 나가고 노느라 프로젝트가 진행이 안 될때 평사원이 '농땡이만 치니까 만년 과장이시잖습니까. 월급 받으면 제대로 일 하시죠?' 라고 말하는 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인가?
게다가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핸리가 로모의 잔소리를 듣고 경기력이 나아져서 팀워크가 좋아질까? 그 당시에 생각해도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 오히려 핸리는 더 화를 낼 테고 클럽하우스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을 게 뻔한 상황이었다.
평사원에게 잔소리 들은 과장이나 이병에게 면박들은 상병이나 자기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못하고 화를 먼저 낼 거라는 것은 누구나 뻔히 짐작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핸리를 다시 연습을 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풀타임 1년차의 위치에서 잔소리를 할 게 아니라 설득이나 부탁을 한다든지, 다른 베테랑이나 코치에게 부탁을 한다든지 다른 방법을 선택했어야 했다. 잔소리는 그저 분풀이에 가까운 행동이다.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핸리가 로모의 잔소리를 듣고 경기력이 나아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 오히려 핸리는 더 화를 낼 테고 클럽하우스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을 게 뻔한 상황이었다.
정말 팀을 생각해서 핸리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싶었다면 풀타임 1년차로서 잔소리를 할 게 아니라 다른 방법을 찾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위의 콜 해멀스와 브라이스 하퍼의 경우 하퍼는 콜 해멀스에게 곧바로 달려들어 분을 푸는 게 아니라 홈스틸을 함으로써 콜 해멀스에게 멋지게 보복을 하고 망신을 주었다. 로모도 감독과 이야기를 한다든지, 핸리에게 좀 더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한다든지 다른 방법을 썼어야 한다. 물론 다 해보고 안 돼서 빡쳐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물론 먼저 잘못을 저지른 것은 핸리이며, 당위성은 로모에게 있다. 위의 마이너 강등 사태 역시 아무리 로모가 찍은 성적이 민폐급이라지만 로리아 구단주부터가 겸손을 가르치고 싶었다는 뻘소리를 한 이상 변호할 수가 없다. 로모의 책임은 없는, 구단주의 온전한 뻘짓이다.
하지만 로모의 행동도 결코 현명하다는 소리를 들을 만한 것은 아니었다. 말린스 팬들이 로모를 지지하고 로모가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커즌스와 포지의 충돌 문제도 마찬가지다. 당시 전직 포수 레전드들과 포수들은 대부분 포지가 실수했다는 여론이 많았지만 라이트 팬들과 여론은 크게 다친 포지를 동정하며 커즌스의 플레이 혹은 야구의 홈 충돌 문제를 비판하는 쪽의 목소리가 컸다. 샌프란시스코의 단장인 세이빈 역시 그런 여론을 믿고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여론은 포지의 편이며, 상대방 쪽에서 나선 사람은 단장. 어딜 봐도 풀타임 1년차인 로모가 나서서 변호나 옹호의 목소리를 낼 상황이 아니다. 상대방 단장의 발언에 풀타임 1년차가 맞대응 하는 것은 위에서 구구절절히 설명했듯이 다소 경직된 메이저리그 문화에 어울리는 행동은 아니었으며, 무엇보다 여론이 완전히 돌아서 있는 상황에서 타 팀 팬들에게 적대감만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대한민국 팬들에게 익숙할 다저스의 경우만 살펴봐도 2013년 야시엘 푸이그가 나서서 타 팀과 팬들의 어그로를 잔뜩 끌어모으자 변호에 들어간 것은 어설픈 짬 찌그레기가 아니라 (...) 클레이튼 커쇼, 아드리안 곤잘레스, 맷 켐프 같은 베테랑들이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수영장으로 시비가 붙으며 디백스의 데릭 홀 사장이 '무례하고 예의없는 놈들' 이라고 비판을 하자 거기에 '난 이렇게 조용한 셀레브레이션을 본 적이 없수다' 하고 대꾸한 것은 똑같은 사장인 스탠 카스텐이었다.
사실 이번 경우도 당위성은 로모에게 있다. 실제로 커즌스의 플레이는 야구 내적으로 정당했다는 평이 많으며, 동료를 부당하게 비판하는 사람에게 반박을 가하는 건 동료로서 의리있는 행동이니까. 하지만 이번에도, 방법론이 현명하다고 볼 순 없었다. 옳은 행동과 입 바른 소리라도 대중의 여론이 돌아서 있는 상황에서 굳이 나선 것이나, 상대방 단장의 공격에 말린스 쪽의 단장과 사장이 입을 다물고 있다고는 하나 풀타임 1년차가 나서서 발언을 한 것이나. 물론 언론 플레이에 대응을 했어야 할 프런트와 제프리 로리아 사장이 입을 다물고 있으니 답답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본인이 직접 나서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다.
그리고 로모의 가장 큰 문제는, 야구를 못한다. (...) 물론 2010년에는 반짝 반 시즌 정도 잘하며 기대를 받았지만 그건 벌써 옛날 이야기. 이후에는 민폐급 경기력을 펼치며 '팬들과 소통을 잘하는 선수'에서 '야구에 집중하지 못하는 트윗 중독자' 가 되었고 '소신이 있으며 구단에도 반기를 들 줄 아는 강직한 선수' 에서 '야구도 못하면서 불만만 많은 싸가지'가 되었다.(...) 실제로 로모가 말린스에 있을 때 말린스 팬들이 그에게 제일 많이 바란 것은 한 때 그의 인기의 원인이었던 트윗을 그만두는 거였다. 물론 야구도 열심히 하고 싸가지가 없는 선수는 절대 아니다. 애초에 그가 성장하지 못한 데에는 구단 책임도 크고. 하지만 일단 야구를 못하니...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는 팬들도 많지만, 거듭되는 퇴화로 실망하고 떠나간 팬들도 많다.
4 그 외
- [[파일:/image/151/2011/09/23/%25B7%25CE%25B0%25C7%25B8%25F0%25B8%25AE%25BD%25BC%25B0%25CB%25BF%25AD%25B8%25B8%25C8%25AD.jpg]]
- 로모의 입을 막아버리려는 말린스의 행태
- 구단 측에서는 트위터 작작 하라고 걱정[15]하지만 로모는 그에 아랑곳않고 열심히 트윗한다. 로모말린스 2011년 시즌 종료 후 MLB 올스타에 뽑혀 타이완으로 시범경기를 갔는데 대만 화장실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야시장에서 뱀 피로 담근 술을 마시기도 하며 쾌활한 모습을 보였다고.
- ↑ 고졸 선수가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았지만 계약하지 않고 주니어 칼리지에 입학할 경우 고등학교 졸업 당시 지명한 구단이 1년간 선수를 지켜보고 계약할 수 있는 제도로 2006년 드래프트까지 시행되었으며 현재는 폐지되었다. 2007년 지명자들부터는 8월 15일까지 도장 찍지 못하면 그대로 구단의 계약 권리는 날아가버린다.
- ↑ 알버트 푸홀스가 나온 학교라고...
- ↑ 그러나 나이가 4살 많은 1루수 개비 산체스가 자리를 예약하고 있어서 더블A부터는 수비 포지션을 좌익수로 옮겼다.
- ↑ 선수협이 노조로 인정된 MLB에서는 각 구단마다 노조 대표가 있다. 각 팀에서는 주장이나 감독, 단장들도 그런 선수들을 함부로 무시하지 못한다. 수직적인 상하관계인 한국과는 전혀 다르다.
- ↑ 애초에 구단 측에서 모리슨의 감정을 자극한 것도 있었다. 아버지가 폐암으로 사망하셔서 폐암 연구 지원에 대해 각별한 감정을 갖고 있던 로건은 말린스 구단이 주최하는 폐질환 협회 기금 마련 자선 볼링대회를 기대하고 있었고 모리슨 부자의 사연에 대해 알고 있는 동료 선수들도 동참할 의사를 밝혔는데, 구단 측에서 티켓 판매 저조를 이유로 행사를 취소해버렸다.
- ↑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는 말도 안된다. 공갈포 성향이 있지만 OPS는 스탠튼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었고 타점도 팀내 3위였다. 풀타임 첫 해에 20홈런 80타점이 가능한, (2010년에 서비스타임 기준을 초과했으므로 루키 자격은 없지만) 사실상 루키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준수한 페이스였다.
- ↑ 로모는 구단의 마이너 강등조치에 대한 불쾌함과는 별도로 자신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바람에 자신과 만날 기회를 잃은 시즌 티켓 홀더들에 대해 사과하였다.
- ↑ 당연하지만(이게 당연하다는 것부터가 문제가 있는 것...) 모리슨의 사례는 한국처럼 수직적인 관계의 야구판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한국 선수가 다른 팀의 단장을 맹비난하는가 하면, 훈련에 늦는 선배를 비난하고, 구단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하면 이는 임의탈퇴감이다. 하지만 선수의 권리가 보장된 미국야구에서는 한국에서처럼 선수가 구단의 조치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사건은 자기 팀 선수가 부상당했다고 마이너리그로 내려버리는 것이 가능한 크보스러운 시각으로 볼 문제가 아니다.
- ↑ 프린스 필더가 이탈한 자리에 1루수로 쓰겠다는 시나리오. 하지만 브루어스는 잭 그레인키 트레이드나 숀 마컴 트레이드로 팜이 개발살났기 때문에 힘들었다.
- ↑ 하지만 라이트 팬들과 달리 세이버메트리션들은 '인격이나 섬띵 인비지블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는데, 실제 경기에서는 별 도움 안되는 선수니까 과대평가 받을 때 트레이드 해 버려야 한다' 는 의견을 주장하다가 라이트 팬들에게 폭격을 맞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2013년을 보면 그들의 말이 맞았지만.
- ↑ 하지만 결국 이 분쟁은 레예스가 유격수로 가고 라미레즈가 3루로 가는것으로 포지션 정리가 이루어졌다.
- ↑ 전구단 영구결번 42번 제외
- ↑ 그는 구단이 메이저에 진출하기 1년전인 92년, 윈터미팅 당시 사망. 5번으로 영구결번 한 이유는 그가 좋아했던 조 디마지오의 번호를 땀.
- ↑ 모리슨은 이 결정에 대해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에게 감사를 표했고 칼 버거와 가족들에게도 존경을 표했다고 한다.
- ↑ 사실 이는 트위터 하지 말고 야구에 집중하라는 이유보다는 구단의 처사에 대해 대놓고 비판하는 모리슨의 입을 막아버리라는 의도가 가장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