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 No.66 | |
야시엘 푸이그 발데스 (Yasiel Puig Valdés) | |
생년월일 | 1990년 12월 7일 |
국적 | 쿠바 |
출신지 | 시엔푸에고스 |
포지션 | 외야수[1]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2012년 아마추어 자유계약 (LAD) |
소속팀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3~) |
목차
1 개요
쿠바 특급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쿠바 출신 외야수. 류현진에 이어 BA 선정 2013 다저스 팜 유망주 순위 2위에 꼽혔고, 2013년 시즌 중에 혜성같이 나타나 센세이션을 일으킨 메이저리그의 블루칩 중 한 명.
이름에 대해서 푸이그, 푸익, 프윅, 야셀 피그[2](...) 등 다양한 표기법이 존재한다. 일단 에스파냐어 표기법에 맞는 표기는 야시엘 푸이그.
2 초창기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로 활약한 푸이그는 2008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쿠바 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기도 했고[3], 2009-2010시즌엔 쿠바리그에서 뛰면서 타율 0.330 17홈런 47타점이라는 기록을 내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푸이그는 일찍이 망명을 위해 쿠바 탈출을 몇번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에 끝나면서 2011-2012시즌엔 출장 정지 처분까지 받게 되며 경기에 나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2년엔 드디어 탈출에 성공해 멕시코에서 영주권 취득을 위해 머무르기 시작했으며, 새 구단주를 맞이한 이후 의욕에 가득 차있던 공룡구단 LA 다저스는 새로운 CBA 규정이 발효되기 직전[4] 푸이그와 접촉, 네드 콜레티 단장은 다른 팀에게 빼앗기기 전에 그에게 7년 4200만달러라는 쿠바 역사상 최고액의 계약[5]을 안겨주었다.
비슷한 시기 시카고 컵스가 쿠바 망명 유망주 호르헤 솔러와 9년 3000만불의 계약을 맺은 것과 더불어 당시엔 이 계약에 대해 전문가나 팬들이나 대다수가 너무 많이 퍼줬다라면서 비판을 금치 못한 계약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자료가 거의 없고, 타자친화리그인 쿠바리그에서 뛰었으며, 무엇보다 2011시즌에 탈출에 실패한 이후 거의 1년간 경기 출장이 없었고 제대로 된 스카우트의 정보수집[6]없이 멕시코에서 고작 3일간의 워크아웃만 보고 계약을 했기 때문.
3 커리어
3.1 마이너리그
2012년 8월 13일부터 다저스 산하 상위싱글A에서 뛰게 된 푸이그는 2013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잠재워버린다.
스프링 트레이닝 캑터스 리그에서 타율 5할 1푼 7리, 홈런 3개, 11타점의 맹타(홈런영상)에 보살을 심심치 않게 잡아내는 강견,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괴물같은 5툴 플레이어의 면모를 유감없이 나타낸 것.
푸이그의 치명적인 파워와 괴물같은 운동능력에 고무된 몇몇 팬들은 다저스의 마이크 트라웃을 바라면서 푸이그를 메이저에 올려라라고 성화였고, 전문가들은 제 2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나아가 보 잭슨, 호세 칸세코, 마크 맥과이어와 비교하기 시작했다. 맷 켐프는 자신보다 더 뛰어난 파워를 가지고 있다며 푸이그를 극찬했다.
물론 푸이그의 이런 활약은 충분히 고무될 만한 것이었지만, 이미 다저스 외야엔 엄청난 연봉 괴물들이 포진해있었고, 다저스 프런트와 돈 매팅리 감독은 아직 22살에다 가공되지 않은 원석이자 길들어지지 않은 야수에 불과한 푸이그[7]를 더블A팀 채터누가에 합류시켰다.
아니나 다를까, 마이너에서 푸이그는 멘탈 면에서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는데, 난폭운전으로 체포되기도 하는가 하면, 타석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콜 판정에 대해 배트를 던지며 쉽게 흥분하는 모습, 1루까지 열심히 뛰지 않는 모습, 공수교대 때 가장 느리게 덕아웃과 외야에 들어오고 나가는 모습, 상대팀 감독의 항의 제스처를 따라하는 모습 등 좀처럼 집중력을 다하지 않고 성실하지 못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래도 마이너에선 더 배울 게 없다는 무언의 항의인지 40경기동안 .313의 타율에 8홈런 37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3.2 메이저리그
3.2.1 2013 시즌
2013시즌, 2억불을 들인 공룡구단 다저스는 맷 켐프와 안드레 이디어의 부진과 핸리 라미레즈의 부상으로 득점력 침체를 겪고 있었고, 맷 켐프, 칼 크로포드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자 DL에 가게 되자 푸이그는 마이너에서 중견수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6월 2일 드디어 푸이그를 콜업시켰다.[8] 같은 시기 부상에서 돌아오는 핸리 라미레즈와 함께 타선의 파괴력 증대와 분위기 반전을 노려본다는 심산. 그리고 이 도박은 성공했다.
6월 3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로 메이저 데뷔전을 치뤘다. 4타수 2안타의 좋은 활약. 특히 9회초 1사 1루에서 카일 블랭스의 플라이를 잡은 뒤 1루에서 경기를 끝내는 보살까지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6월 4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한 데 이어 5:2로 뒤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동점을 만드는 쓰리런 홈런을, 7:6으로 역전한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4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의 미친 활약을 보였다.[9] 이 활약에 힘입어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6월 5일 경기에서는 침묵했지만 6월 6일 경기에서는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10]을 때려내며 다시 스타 기질을 발휘했다. 류현진의 MLB 진출로 다저스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짐에 따라 국내에선 그야말로 국민 유망주 수준의 대접을 받는데, 이날 역시 류현진의 등판경기가 아님에도 네이버 검색어 1위를 또 오르기도 했다.
류현진의 등판경기인 6월 7일 경기에서는 1:0으로 뒤진 6회말 동점 솔로포를 때려내며 류현진의 새로운 도우미로 각광받았다. 8회말 2사 3루 찬스에서는 데뷔 5경기만에 커리어 첫 볼넷을 고의사구로 받아내는 위엄까지 보였다.
6월 11일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빈볼을 맞고도 1루로 뛰어나가는 근성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으며 안드레 이디어의 동점포로 득점. 그리고 7회말...이안 케네디가 잭 그레인키의 헬멧을 강타하는 빈볼을 던지면서 벌어진 벤치 클리어링 때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함께 맹활약을 벌였다. 이 때 퇴장을 당하지만 징계[11]를 당하지는 않았다.
6월 한 달간 0.436의 타율, 0.467의 출루율, 0.713의 장타율, 44개의 안타, 7홈런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초로 데뷔 첫 달동안 이달의 신인상, 이달의 MVP를 동시에 거머쥐게 되었다. 푸이그가 6월 한 달동안 친 44안타는 1936년 조 디마지오의 48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신인이 친 최다안타 2위기록이다. 이같은 활약으로 신인왕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듬과 동시에 푸이그가 올스타에 뽑혀야 하는 지를 두고 현지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나단 파펠본같은 선수는 고작 한달 뛴 선수가 올스타에 뽑히는 건 그동안 열심히 뛴 나머지 선수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실제로 3년 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전미를 충격으로 몰아넣는 피칭을 선보일 때도 고작 한달의 활약만으로는 반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넘어설 수 없기에 스트라스버그는 올스타 로스터에서 제외되기도 했고. 결국 파이널 보트에서 프레디 프리먼에게 밀리며 올스타 선정에 실패했다...로 끝날 줄 알았는데 프리먼이 엄지손가락에 가벼운 부상을 당해서 올스타전에 불참하고 푸이그가 대체자로 참가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브루스 보치 감독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포수 브라이언 맥캔을 대체자로 선발하며 올스타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7월에는 한동안 페이스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7월 후반기에 접어들며 조금씩 다시 페이스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7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코리안데이 마지막 날 경기에서는 앞선 타석에서 볼넷 외에는 삼진과 런다운 등으로 죽을 쑤다가 11회말 자신의 시즌 10번째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하며 팀의 3연승을 장식.
결정적으로 푸이그의 합류와 핸리 라미레즈의 복귀 이후 다저스는 투타에서 완벽한 팀이 되었고, 42승 8패의 50경기 최다승 기록을 세우기도 하는 등 꼴찌에서 1위까지 역대급의 반전 드라마를 쓰며 9월 19일엔 4년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다.
9월 들어서 페이스가 다시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이며 시즌 최종성적을 104경기 .319 .391 .534 19홈런 42타점 11도루(8실패)로 마감했다. 비록 신인왕 경쟁에선 후반기에 폭주한 호세 페르난데스에 밀렸으나 F-WAR 수치가 4가 넘어갈 정도로 신인으로서 훌륭한 활약.
다만 2014년 소포모어 징크스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이 있었는데,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리그 평균보다 낮고 땅볼 타구의 비율이 50%를 넘어가 타구질이 그다지 좋지 않음에도 운이 좋아 BABIP이 높게 형성되고 안타를 다수 양산했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 4할을 넘어가던 BABIP이 자연스레 하락하면서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푸이그의 BABIP을 고려한 2014년 성적을 예상한 글이 있다.
대체로 한 시즌 풀타임도 채 뛰지 않은 푸이그이기에 소포모어 징크스가 벌어질 것인지, 커리어 BABIP 이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는 더 뛰어봐야 안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한 마디로 푸이그의 실질적인 가치는 표본 크기가 더 커져야 확인할 수 있다.
또 위의 BABIP 변화도에 따른 성적 예상 글에도 나와 있듯이, 어느 정도 BABIP이 떨어지거나 하락을 해도 .280/.360/.500 의 슬래쉬 라인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타자다. 안 그래도 장타자가 활약하기 힘든 다저 스타디움에서 2할 후반대의 타율과 5할 장타율을 보여주는 외야수의 가치는 매우 높다. 그 외에도 홈런/플라이볼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21.8%)이 있기도 하지만 사실 이 정도 HR/FB는 그렇게까지 높은 것은 아니다. 300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들 중 푸이그의 HR/FB는 2013년 9위 정도.
타구의 라인 드라이브 비율(LD%)이 낮고 땅볼 비율(GB%)이 높긴 하나 단순히 이것만으로 타구질을 논하기에는 역시 표본 크기가 너무 적다. 거기에 배드볼 히터들이 대개 공을 고르지 않고 스윙을 하기에 정타가 잘 안 나와 LD%가 낮은 경향이 있는데, 같은 배드볼 히터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역시 LD%가 커리어 내내 그다지 높지 않았으며, 파블로 산도발 역시 마찬가지다. 대신 위에서 말하는 것 처럼 땅볼이라도 힘을 억지로 주어 수비진 사이를 꿰 뚫고, 그 힘으로 인한 높은 HR/FB을 통해 공격력을 발휘했다.
다만 시즌 중에도 분명히 분석을 당하며 약점을 노출당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타격폼 덕분에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슬라이더 상대로는 쥐약이라 바깥쪽 아래로 날아오는 슬라이더 상대로 평균 타율이 고작 .163에 불과하고 땅볼을 양산하기 일쑤였다. 덕분에 시즌 후반이나 포스트 시즌에서는 푸이그를 상대로 바깥쪽 슬라이더를 난사하는 상대팀 투수들을 볼 수 있었다. 9월과 마지막 30일간 타율이 각각 .220, .205이기도 했고.
2013년 12월 28일 속도위반 혐의로 체포되었다.[12] 플로리다의 한 고속도로에서 약 시속 177km로 달린 것, 이미 마이너리그 시절에도 속도위반을 한 번 한 적이 있었던 전범 경력도 있고, 루키에게 보수적인 잣대를 대는게 MLB의 풍토인데, 이 사건으로 인해 푸이그에 대한 악동 이미지는 더욱 커졌다. 체포 당시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동승자 중에 어머니가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었다. 오죽하면 "어머니가 계시다"며 선처를 호소한 푸이그를 경찰이 "어머니도 죽일셈이냐?"며 오히려 심하게 호통쳤다고 한다. 이후 그는 사촌을 운전사로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3.2.2 2014 시즌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를 1번 타자로 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보였지만 시범경기에서는 1할대 타율로 극심하게 부진했다.
호주 개막전에 앞서 펼쳐진 3월 20일 호주 대표팀과 경기에서도 부진하다가 8회초 동점 2점 홈런을 뽑아냈지만 3월 22일 개막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3개나 당하며 무기력했다.
3월 23일 경기에서는 2번 타자로 나와서 드디어 2014 정규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면서 5타수 3안타 2타점의 활약을 하였다. 다만 안일한 주루플레이를 2번이나 저질렀다는 것이 흠.
4월 1일 샌디에이고 전에서는 1회 투런 포를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4월 4일, 홈 개막전에서 지각으로 추정되는 이유로 라인업에서 잘리고 말았다. 그로 인해 멘탈문제가 또다시 지적되고 있다. 다음 날 경기에서는 나왔지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손가락 부상을 당해 한동안 빠졌다.
4월 17일 경기에서는 류현진 선발 등판 때 병주고 약주고를 수비에서 보였다. 2회말 1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푸이그가 우익수 뜬공을 한손으로 잡으려다가 그만 빠뜨리고 말았고, 놀란 푸이그는 얼른 공을 주워 2루로 던져 아웃시켜 야수선택으로 2아웃을 잡았지만 늘 지적되던 한손 캐치가 사고를 일으켰다고 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또 타구가 자기쪽으로 왔는데 이번에는 타구를 등진 상태에서 잡아내는 묘기급 캐치를 보여 중계진들을 벙찌게 만들었다.
4월 20일 경기에서는 경기 초반 보살로 애리조나의 선취점 기회를 저지했다. 그리고 6회말에는 애리조나의 선발 조쉬 콜멘터가 주자 3루 상황에서 곤잘레스를 거르고 자신을 상대하자 3점 홈런을 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견인.
4월 초반에는 좀 부진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좋아지고 있다. 한때 2할 초반이던 타율도 어느새 3할까지 올랐고 특히 득점권 타율은 2사 상황에서 5할이 넘어가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 타구의 땅볼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게 걱정거리로 꼽히고 있는데, 이는 2013년에도 받던 지적이었다. 보통 라인 드라이브, 직선타의 안타가 될 확률은 70% 가 넘어가며 플라이 볼은 14% 정도, 땅볼은 30% 대에 머무른다. 당연히 타자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시 타구의 비율 중 직선타가 제일 높은 것이 안타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좋은데, 푸이그는 이 비율이 지나치게 낮다. 그리고 땅볼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
보통 리그 평균 라인 드라이브 타구 비율, LD%는 20% 정도이며 땅볼 비율인 GB%는 45%, 플라이볼 비율인 FB%는 35% 정도인데 푸이그는 2014년 5월 20일 기준 각각 13.6%, 50.8%, 35.6%이다. 그럼에도 인플레이 타구의 안타 비율인 BABIP는 리그 평균인 .297보다 월등히 높은 .367이다. 이는 다른 선수들 같으면 내야수들이 잡아낼 땅볼이 안타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게 그저 운인지 푸이그의 엄청난 파워 때문인지는 아직 샘플 사이즈의 부족으로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부분이다.
다만 푸이그의 LD%가 앞으로도 높아지지 않고, 높았던 BABIP가 낮아진다고 해도 푸이그는 여전히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는 타자로 남을 확률이 높다. 푸이그의 홈런/플라이볼 비율인 HR/FB는 21.8%로 2013 시즌이나 2014 시즌이나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리그 평균은 10% 남짓에 불과하고, 푸이그는 리그 평균과 비슷하게 플라이볼을 날리고 있으므로 평균적인 타자들보다 2배 이상 홈런을 생산할 수 있는 타자기 때문. 다만 이 HR/FB는 BABIP보다도 매해 변동이 심한 케이스가 많으므로 이 역시 안심할 순 없다.
5월 17일(현지시간) 진행된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까지 푸이그가 기록한 스탯은 38경기 출전 .329 .415 .597의 타출장에 49안타 9홈런 35타점이다. 되려 전년도 보다 급상승한 성적이다. 그리고 이날 경기로 8경기 연속 장타-타점을 기록하면서 다저스 구단 기록에서 기존 기록을 깨고 1위가 되었다.
6월 3일 데뷔 1주년이 되는 날, 5월달의 맹활약으로 NL이 달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35경기 연속 출루기록도 이어갔다.
2014년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되었고 홈런더비에도 참가했으나 1라운드에서 홈런 0개...를 치는 굴욕을 당하며 탈락했다. 이튿날 펼쳐진 올스타전에서도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연속 삼진을 당했다.
7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3루타 3개한삼세를 때려내며 다저스 선수로서는 무려 113년만의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여기에 이날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들어와 처음으로 선발 중견수를 맡았는데 여러 호수비를 보여준 것은 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우익수일 경우 뛸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지만 중견수라면 더 많이 뛸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푸이그의 이날 활약에 대해서 같은 팀원인 켐프#와 그레인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푸이그가 중견수도 볼 수 있지만 너무 의욕이 앞서 좌익수나 우익수들이 처리할 수 있는 공까지도 달려가는 바람에(...) 그동안 우익수로 뛰었지만 기존 다저스의 중견수였던 켐프가 부상 이후 수비 능력이 떨어지면서 좌-우익수로 나오게 되었고 중견수 대체자인 이디어나 반슬라이크도 만족스럽지는 않았기 때문에 푸이그가 중견수도 볼 수 있게 된다면 다저스로서는 오히려 득이 될 수도 있다. 확실히 푸이그의 빠른 주력과 그에 의한 넓은 수비 범위, 반사 신경, 강견은 중견수를 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질이긴 하다.
8월 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 4차전에서는 6회말 조시 해밀턴의 장타성 타구를 슈퍼 캐치하는 하이라이트급 수비를 보여주면서 류현진이 무실점 승리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8월부터 9월초까지 타격 슬럼프를 극심하게 겪었다. 체력적으로 지치기도 했지만 뭔가 스스로 혼란을 겪으면서 그게 슬럼프로 이어졌다고 보는 의견들이 많다. 마크 맥과이어 타격 코치가 옆에 늘 달라붙어 고쳐주려고 애를 썼을 정도. 그나마 9월 중순 접어들며 다시금 페이스를 찾아가는 조짐을 보이며 9월에만 3홈런에 맹타를 휘둘렀고, 9월 24일 경기에서는 1:1 균형을 기울어지게 하는 역전 홈런과 시즌 14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13] 팀의 지구 우승에 기여했다.
포스트시즌 첫경기에서는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며 몰리나와 신경전이 벌어져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1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몰리나의 볼배합과 신경전에 완전히 말려들었는지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무기력했다. 결국 디 고든과 함께 테이블세터 역할을 전혀 못했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아예 선발에서 빠지고 9회 대주자로 기용되고 말았다.
3.2.3 2015 시즌
올해는 좀 더 많은 준비와 마음가짐을 했는지 작년까지와 비교해 진지한 모습을 경기와 훈련에서 보여주고 있다. 맷 켐프가 떠나면서 이제는 중심타선 역할을 해줘야하니 푸이그가 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진지한 마음가짐과 성실함을 향상시키는 것이 그 자신과 다저스에게 중요.
시즌 시작은 그다지 좋지 않다. 19 타석 뿐이지만 삼진만 6개를 당하며 1할대 타율, 2할대 출루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놈올이라고 4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린 이후에는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리면서 활약했다. 원래 작년에도 4월 초반에는 상당히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작년보다도 슬럼프 회복에서 벗어난 것은 빨랐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햄스트링 통증이 있어 몇 경기 선발로 못 나왔고 4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는 휴식을 쉬면서 나아졌던 햄스트링이 또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26일자로 15일 DL에 들어가게 되었다. 아예 시즌 초반 시간여유가 있을때 충분히 휴식을 주어서 부상 재발을 막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5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재활 훈련을 시작했는데, 마이너에서의 리햅 등판 중에 또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서 당초 5월 11~1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3연전에 맞추어 복귀하려던 계획이 조금 늦춰졌다. 그리고 6월 6일 드디어 부상자 명단에서 벗어나 복귀에 성공, 당일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7회 1타점 2루타를 때리면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7월 1일 팀 내에서 사실상 왕따당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것은 제프 파산의 글을 인용한 것으로, 멘탈관리가 여전히 안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팀 동료들과의 사이도 별로 안 좋은 것으로 보인다. 이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이제 만 24세에 3년차인 푸이그가 자신을 야구계 최고의 재능으로 자처하면서 팀내 평가가 아주 바닥을 찍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제프 파산의 글에서 언급되는 대표적인 사건 사고로는
- - 원래 아내, 여자친구를 태울 수 있는 전세기의 좌석에 다른 지인을 태울 수 있는지를 놓고 푸이그와 잭 그레인키가 언쟁한 것. 당시 저스틴 터너와는 주먹질 직전까지 갔음.
- - 시카고 원정 길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신인들에게 신고식의 일환으로 버스에서 내려서 피자를 사오게 시킴. 차 안에 있던 선수들 몇몇이 기다리지 말고 그냥 버스를 출발시키려고 했는데, 마찬가지로 신인이었던 푸이그가 버스 짐칸에서 자기 화물을 찾고 있었음. 선수들이 몇 번이나 짐칸 닫고 가라고 했지만 푸이그가 이를 무시함. 그러자 그레인키가 뛰어내려가 푸이그 앞에 있던 가방을 길바닥에 내팽겨침. 달려들려고 했던 푸이그를 J.P. 하웰이 간신히 막아섬.
그러나 위의 기사는 과거에 있던 선수간 트러블을 지나치게 과장해서 나온 기사라는 평이 많다. 실제로 기사에 나온 사건들은 13~14년의 사건이며 15년에는 푸이그가 덕아웃에서 동료선수들과 별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
다만 푸이그가 예전에 비해 기운넘치는 활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건 사실이다. 푸이그 같은 선수는 팀 캐미스트리에도 영향을 꽤나 받는 편인데 시즌 전부터 시즌 도중 팀의 덕아웃 리더 역할을 해주거나 푸이그와 어울려주는 선수들이 거의 다 팀을 떠나버리다보니 이것이 성적에도 좋지 않게 작용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는 한다. 다만 이는 푸이그 본인이 이제는 성숙해지면서 예전처럼 너무 날뛰는 모습을 자제하는 측면도 있다. 실제로 예전부터 하던 빠던을 자제하겠다고 시즌 초부터 선언했는데 이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부상 후 복귀 이후 자신의 약점 극복을 위해 타격폭을 다소 바꾸었다. 처음에는 그렇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으나 7~8월에 들어가며 점차 타격감을 회복하고 홈런도 어느 정도 치면서 페이스를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8월 중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다리 햄스트링 문제로 이틀 가량 쉬었는데 8월 후반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또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껴 결국 15일 DL에 들어갔다. 작년부터 있던 햄스트링 문제가 올해 들어 더 심해지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팬들의 걱정을 받고 있다.
2015 시즌은 한마디로 망했어요.
성적이 처참하게 떨어지니 그동안 보여졌던 단점들에 대해서 사람들이 쳐주던 쉴드가 벗겨지기 시작했다. 불성실한 훈련 태도, 떨어지는 경기 집중력, 철부지 인성, 팀케미스트리 부수기, 사건사고 끊임없는 사생활 문제 등등. 항상 지적되어 오던 문제들이었지만 단지 준수한 활약에 묻혀 있던 것이 푸이그의 부진과 함께 수면 위로 부상한 것이다. 데뷔 시즌의 강렬한 인상으로 인해 국내나 현지에서나 많은 팬들이 있는 푸이그이지만 그 팬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푸이그의 행보에는 많은 이들이 불안과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기실 천재라 불리우며 데뷔 초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얼마 안 가 고꾸라져서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지는 선수들이 부지기수인 것이 프로라는 세계이고 메이저리그는 그런 프로 세계에서도 최고의 무대다. 잠깐의 반짝 활약으로 오만해져서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된다면 당연히 퇴보하는 것이다. 현재 푸이그는 그런 잊혀진 선수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젠 감히 말을 꺼내는 것도 실례이지만 마이크 트라웃과 라이벌리를 형성하며 프리웨이 시리즈의 분위기를 달구었다. 그런 트라웃과 비교하며 푸이그를 평가하면 푸이그에 대한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뛰어난 재능과 선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는 공통점. 하지만 매우 상반되는 이어진 활약. 노력 발전 진보에서 트라웃과 푸이그는 감히 비교할 수 없다. 2014년 시즌이 끝나며 트라웃, 푸이그 모두 비슷한 약점을 보였다. 높은 코스로 빠르게 오는 하이 패스트볼에 배트를 맞추지 못 한 것. 트라웃은 2015 시즌 약점을 극복하고 더 무서운 괴물로 돌아왔고 푸이그는 약점을 극복 못하고 더 부실해진 몸으로 돌아와 부상과 부진에 허덕였다. 관련기사1 관련기사2
다저스는 2015년을 시작하기 전 프리드먼 사장과 자이디 단장 체제 하에 많은 트레이드를 단행하였고 구단 내외적으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이 외야진 정리였다.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 칼 크로포드로 이어지는 고액 연봉 먹튀들을 정리하고 새롭게 외야진을 구성하기 위해 다저스는 고심을 해야했다. 그 결과 캠프를 연봉 보조와 함께 파드리스로 보내고 중견수에 작 피더슨, 우익수에 푸이그, 좌익수에 떨어진 성적으로 팔아먹지도 못한 먹튀들이라는 시즌 플랜을 세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긍한 대비였다. 하지만 외야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할 푸이그의 부진과 부상으로 많은 애로사항이 꽃 피우게 된다. 다저스의 외야진 정리 때 당연히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된 푸이그지만 파격적인 의견을 제시한 사람이 있다. 바로 ESPN의 다저스 담당 기자 마크 색슨이었다. 색슨은 '푸이그는 가치는 지금 현재가 가장 높다.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며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4년 12월 발표 된 팬그래프 트레이드 가치 순위에서 푸이그는 7위였다. 시즌이 시작되고 푸이그가 부상과 부진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었고 2015년 7월에 트레이드 가치 순위는 24위로 곤두박질쳤다.
2013시즌 후반기 다저스가 50전 42승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울 때 많은 사람들은 푸이그란 신인 선수의 등장이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했다. 침체되어 있던 타선에 힘을 싣고 수비에서도 박력있는 모습을 보이며 팀 전체에 활력을 실어준 선수였다. 그렇게 푸이그란 이름은 사람들 뇌리에 새겨졌다. 그리고 2014년 까지도 준수한 활약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간간이 보이는 실수, 문제들은 젊고 활력 넘치는 어린 선수가 혈기를 누루지 못하고 보인 작은 흠이라고 생각하며 넘어갔다. 하지만 푸이그 자신도 팬들도 프로 선수가 가져야 할 기본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푸이그의 재능과 잠재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푸이그의 미래를 낙관하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다. 2015년이 단지 불운한 한 해였는지, 아니면 거품이 걷히고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시기인지는 앞으로의 푸이그가 증명하게 될 것이다.
2015년 시즌이 끝나고 나온 기사 중 푸이그, 감독교체 섭섭하지 않다?가 떳다. 매팅리 감독이 팀을 떠나자 섭섭해 하지 않은 한 명의 선수가 푸이그라는 것을 공공연하게 밝힌 것이다. 원래 저런 치부는 조용히 덮고가는 문제인데도 콕 짚어 선수의 신상을 밝힌 것은 매스컴이 푸이그를 대하는 태도를 반증한다.
그리고 이어서 스캇 반 슬라이크의 아버지이자 전 메이저리거인 앤디 반 슬라이크가 CBS 스포츠 라디오 920[14]과의 인터뷰중에 클레이튼 커쇼가 푸이그의 트레이드를 요구했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This is just between you and I. When the best player - the highest paid player on the Los Angeles Dodgers - goes to the GM and ... is asked what are [the needs of the Los Angeles Dodgers], this particular highest-paid player said, 'The first thing you need to do is get rid of Puig.' That's all you need to know."
앤디 반 슬라이크는 굳이 커쇼라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2번이나 언급된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는 당연히 커쇼일 수밖에 없다[15]. 이에 대해서 다저스 팬들도 트레이드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왜 방송에 나가서 트레이드 가치를 낮추느냐라는 비판을 했다. 트레이드를 할 때 하더라도, 이런 발언이 나오면 제값 받기가 더더욱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오프시즌에 사고친 사실이 밝혀지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조사에 들어갔다. 여동생과 마이애미에 있는 술집에 갔다가 자기들끼리 시비가 붙어서 여동생을 밀치는 등 다툼이 벌어졌고, 이걸 말리러 온 술집 관리자들과 다시 시비가 붙어서 난투극을 벌이다가 결국 나이트 클럽 밖으로 쫓겨난 것이다. 일단 이 사건은 술집 관리자와 푸이그 모두 과실이 있는 관계로 형사처벌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MLB 측에서는 선수들의 가정폭력방지 협약에 푸이그가 여동생을 강하게 밀친 것이 해당되는가로 조사를 하는 것이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트레이드는 정말 글렀다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3.2.4 2016 시즌
하지만 이후 사무국 측에서 조사한 결과 오히려 여동생이 자기 남친과 싸우던걸 말렸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징계 자체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성적은 영 좋지 못했고 결국 다저스의 레전드인 머리 윌스에게 개인지도를 요청했고 스프링캠프서 집중 조련을 받을 예정이다.
4월 4일 개막전에서 보여준 경기 집중력을 통해 푸이그가 변한 것인가 하는 기대를 갖게했다. 3타수 2안타 2사사구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예전 13'푸이그의 공격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8회에 3루타를 치고 나간 후 상대의 송구 에러를 틈타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올리는 순간이 백미(거진 그라운드 홈런이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우익수 수비 때 플라이볼을 잡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경기에 대한 진지함을 엿볼 수 있다. 전엔 건방지게 한 손으로 시크한듯 무심하게 볼을 받았지만(실수 안해도 욕 먹는데 가끔 실수도 했다!) 이제는 얌전하게 두 손으로 플라이볼을 받는다. 경기 해설에 따르면 오프 시즌에 푸이그 옆에 커쇼를 붙여 푸이그의 정신 개조를 했다고 카더라.
4월 5일 경기에서도 4회에 어제에 이어서 또 다시 3루타를 치며 결승 2타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터진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인해 득점까지 기록한건 덤.
4월 6일 경기에서는 본인의 시즌 첫 솔로홈런을 포함한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맹활약 하였다.
4월 23일 경기에서는 본인의 엄청난 강견을 자랑했다. 우측 담장을 직격한 타구에 3루까지 내달리던 타자주자 트레버 스토리를 그대로 저격한 것. 310피트 가량을 노바운드로 날아간 송구는 스토리가 3루에 도착하기 직전에 이미 저스틴 터너의 글러브에 배달되어 있었다. 영상.
5월까지의 성적은 타율 .243 출루율.290 장타율 .370 OPS .660의 기대에 못미치는 초라한 성적이다 시즌 초반 공격도 되고 수비도 집중력 있게 하면서 우리 푸이그가 달라졌어요를 사람들에게 증명하는 듯 했으나 그 약빨은 오래 가지 못했다. 5월 중순은 넘어서 경기 중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과 정신나간 듯 한 플레이로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으켰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푸이그를 벤치 멤버로 내렸다. 결정적인 사건은 5월 23일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연장 17회까지 간 혈투의 서막을 열어제낀 9회초 푸이그 정신 놓은 플레이였다. 무사에 2루까지 진루한 푸이그가 있었고 타석에는 엘리스가 있었다. 감독은 작전을 걸고 푸이그를 3루로 진루시키기 위해 번트를 지시. 엘리스는 정석대로 3루 방향으로 번트를 내어 3루수를 끌어 당겼다. 이제 푸이그가 비어있는 3루에 안착하면 될 일이었는데 푸이그가 가만히 서 있었다. 무슨 일인지 파악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서 엘리스는 푸이그에게 손짓 몸짓으로 3루로 들어가라 했지만 이미 늦어버렸다.영상 1사 3루가 되어야 할 상황이 1사 2루로 그냥 아웃 카운트 하나만 손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다음 타자는 외야 플라이를 쳤고, 만약 푸이그가 3루에 진출해 있었다면 홈으로 전력질주해서 경기를 9회에 끝낼수 있었을것이다. 5월 2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는 우익수를 넘기는 큼직한 타구를 치고도 홈런으로 착각해서 불성실한 주루 플레이를 했고 2루타를 안타로 다운시켰다. 로버츠 감독은 이에 분노해 다음 이닝에 푸이그를 교체했다. 이렇듯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다 6월 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끼고 경기 출전을 포기한다. 그리고 부상자 명단에 등재. 최근 2년간 햄스트링 부상으로만 3번째 DL이다. 이제는 만성 부상이 되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6월 22일 25인 로스터에 복귀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 중 2차전에 출전해 내야안타 하나만 기록하며 불만족스런 복귀전을 치루었으나 3차전에 출전해서는 역전 끝내기 안타를 치며 자신이 돌아왔음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3-2으로 지고 있던 9회말 유격수 옆을 스치는 땅볼 안타를 치고 나가 열심히 뛰었고 중견수가 공을 놓쳐 공이 담장까지 굴러가자 지체없이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 들었다. 1루에 있던 하위 켄드릭과 함께 득점하며 끝내기 안타, 타점, 득점을 기록하여 경기를 끝냈고 이날의 주인공이 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햄스트링에게 묻고 더 달릴 수 있다는 답을 들어 홈으로 내달렸다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현지시간 8월 2일자로 AAA로 강등 되었다. 계속 추락하는 실력과 오만함등으로 팀 케미스트리에 악영향을 끼치는 등의 이유로 드디어 다저스측에서도 더이상 선수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릴 구체적 계획도 없다고 한다. 8월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서 팔아버리려고 애를 썻지만 데려가려는 팀이 아무도 없었던것을 보면, 불과 2년전만 해도 스타중에 스타였고 특급 포텐셜이라고 알려진선수가 자기 관리를 못해서 망하면 얼마나 망해버릴수가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이제 푸이그가 할수 있는건 다저스와 계약이 끝나는 2018년까지 남은 2년동안 웨이버 공시로 다른팀이 데려갈만큼 자신의 실력과 인성을 발전시키든지, 아니면 2018년 말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썩는지, 둘중 하나이다. 그렇다고 만약 자포자기하고 마이너에서 태업을 한다? 그러면 구단측에서 징계를 내릴수 있다.[16] 이래저래 진퇴양난이지만, 많은 팬들은 "잘됐다", "올게 왔다" 는 등의 반응이 대부분이고, 이미 많은 팬들의 지지와 성원을 잃어버린것이 확실하게 보인다.
현재까지는 AAA에서 4할대의 타율을 보이면서 (!) 리그를 폭격하는 중. 돌아와서 정신차리길 바란다.
한국시간 8월 29일로 트레이드를 위한 웨이버 공시 처리됬다고 MLB.com에 공식적으로 기사가 났는데, 모두의 예상대로 머지않아 웨이버가 철회되었고 확장 로스터에 맞춰서 메이저리그 재콜업. 푸이그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후 정신을 차린 것인지, 복귀 후 홈런을 두 개나 기록하면서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9월 1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매디슨 범가너와 또 벤치 클리어링을 벌이고,[17] 타석에서도 2루타를 기록하는 등 숨은 1승의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 9월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맷 무어를 영혼까지 털어버리는 결승 3점 홈런을 기록, 당일 수훈 선수로도 선정되며 이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9월 25일 같은 쿠바출신이자 2013년 신인왕을 두고 경쟁했던 호세 페르난데스가 불의의 보트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자 크게 슬퍼하면서 트위터로 "네가 그리울 것"이라며 글을 남기고, 다저스 덕아웃에 페르난데스의 유니폼을 붙여두었다.[18] 로버츠 감독이 경기에 나갈 수 있겠냐 물어보니까 "오늘 페르난데스를 위해 경기를 뛰겠다" 라며 제대로 각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9]제대로 철이 들었나 보다.
올해 푸이그는 많은 일들을 겪었다. 마이너 강등과 트레이드 떡밥에 올랐고 겨우 메이저리그로 다시 올라오니 절친 호세 페르난데스의 사망등... 과연 그가 친구의 죽음과 마이너 강등을 계기로 제대로 마음을 다잡아먹고 다음 시즌에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한다.
4 플레이 스타일
192cm에 111kg의 근육질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운동능력이 장점인 선수로 5툴 플레이어의 자질을 갖췄다. 특히 그 운동능력은 타석에서 극적으로 나타나는데 빠른 어프로치와 강한 손목힘으로 흐르는 유인구를 억지로 잡아당겨서 적시타를 친다든지, 완벽하게 빠지는 바깥쪽 공을 밀어서 담장을 넘긴다든지 모든 공에 대응하며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똑딱이는 아니어서 쉽지 않은 코스의 구질과 늦은 타이밍에도 배트를 내서 담장을 넘길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초창기에는 배드볼 히터의 성향이 강해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자주 언급되기도 했다. 때문에 투수들이 바깥쪽 슬라이더를 난사하고 푸이그는 그 슬라이더에 붕붕 선풍기를 돌리고 삼진먹는 게 일상이 되기도 했지만, 절대 야구 지능이 떨어지는 선수는 아니었기에 비교적 단시간에 이 단점은 교정되었다. 바깥쪽 슬라이더나 바깥쪽 공에 신중해지며 스윙이 예전만큼 적극적으로 나오지는 않고, 볼카운트에서 밀린 투수들이 어쩔 수 없이 던지는 한가운데 패스트볼을 치는 데 맛을 들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를 눈치챈 투수들이 다시 적극적인 승부를 해오자 루킹 삼진을 많이 당하기도 하는 등 아직 타석 접근법이 완벽히 완성된 선수는 아니기에 투수들과 엎치락 뒤치락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다. 그래도 타격 코치가 홈런타자이기도 했지만 수준급의 눈야구로 유명했던 마크 맥과이어이기에 이후 타석 접근법은 어느 정도 신중한 눈야구 위주로 완성되어가고 있다.
열혈스러운 성격과 멘탈은 양날의 검. 굉장히 열심이고 열정적이어서 몸을 던지는 허슬플레이를 주루에서도 수비에서도 자주 보여준다. 그 성격 때문에 높은 타격과 맹활약, 극적인 주루 플레이, 호수비를 보여주는 거기도 하지만 때론 너무 지나칠 때도 있다. 쉽게 말하면 공수 양면 모두 지나치게 도박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고위험고보상과 저위험저보상 사이에서 언제나 고보상에만 혹해 전자를 선택하는 게 문제. 이러다가 고보상을 얻은 경우도 심심찮게 있지만 망했어요를 연출한 적도 꽤 된다.
이게 두드러지는 건 특히 수비. 만약 외야에서 자신의 앞으로 공이 떨어지고 있다면,
- 공을 기다려서 바운드 된 뒤 안전하게 잡아 1루타를 내 주는 대신 주자를 1루에만 묶어두는 플레이를 할 것이냐.
- 다이빙을 해서 공을 잡는 시도를 해 잡는다면 아웃이지만 놓친다면 2~3루까지 내어주는 도박을 할 것이냐.
의 선택에서 무조건 후자를 선택한다. 중계 플레이를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다저스가 3 대 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 상대 팀의 2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자가 안타를 쳤다. 이때 푸이그는
- 일단 우리팀 내야수에게 송구를 해서 2루 주자는 높은 확률로 홈인하지만 타자 주자를 1루에 확실하게 묶어두는 플레이를 할 것이냐.
- 홈으로 송구를 해서 잘 되면 점수를 주지 않고 주자를 잡아내지만 실패할 경우 점수도 주고 안타를 친 타자가 2루까지 갈 위험이 있는 플레이를 할 것이냐.
의 상황에서 무조건 후자를 선택한다.
이런 모습은 주루 시에도 잘 나타난다. 오버런이 잦아 평범한 1루타성 타구에 2루까지 가다가 횡사하는가 하면 3루 주루 코치가 푸이그를 자주 제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득이 된 적도 많지만 그냥 상황판단 못 하고 막 뛰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많다.
수비 면에선 너무 몸 생각 안하고 막 뛰는 게 아니냐는 소리 들을 정도로 몸을 날려대기도 하고, 가끔 보여주는 탐욕적인 플레이로 인해 불안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세이버 스탯으로 드러나듯 준수한 외야 수비수이다. 타고난 주력으로 외야를 커버하며 어깨에서 '발사'되는 송구도 일품. 다만 자신의 어깨를 과신하는 나머지, 닥치고 주자 저격을 노리고 컷오프 그런 거 없다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점은 2013 NLCS 6차전 2개의 에러로 잘 나타났다.
레이저빔[20]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성장과 학습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점. 닥치는 대로 배트를 휘둘러 맹타를 불을 뿜다가도 바깥쪽 변화구에 약하다는 단점이 드러나 공략을 당했는데,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숙제.[21] 지나치게 적극적이고 무모한 베이스 러닝 역시 신시내티에게 호되게 당한 이후 좀 자제하는 편.
단점이 많이 나열되어 있긴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푸이그가 가진 잠재력은 2013년 신인 야수 중에서는 손에 꼽을 만한 잠재력이며, 역대급 타자가 될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단지 아직 성장 중인 유망주이기 때문에 장점만큼이나 단점이 뚜렷이 보이는 것.
그러나 이 모든 평가는 약 세 시즌만에 무용지물이 됐다. 우월한 피지컬은 오로지 외야 송구로만 보여주고 있으며, 외야에 서있으면 불안한 수비, 타석에 들어서면 영웅 스윙하기 바쁘다. 이러한 최근 플레이와 더불어 성실하지 못하다거나 팀 케미스트리에 도움이 안된다는 얘기가 자주 나왔던 탓에 당연히 트레이드 가치는 곤두박질. 그야말로 첫 시즌이 커리어 하이이며, 그 당시의 모든 평가는 엄청난 설레발이었던 것으로 남게 생겼다.
- 하지만 다시 콜업 된 후에는 정신을 차린건지 경기 내외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제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제 겨우 만 25세라 여전히 잠재력과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5 이모저모
- 야후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이 밝히길, 2013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 팀내 1 ,2위 유망주였던 류현진과 푸이그가 같이 탁구를 쳤는데 둘 다 아는 영어단어라고는 F*ck 밖에 없었다고 한다. 링크
- 수영 세레머니
- 팀내에서는 루이스 크루즈, 아드리안 곤잘레스 등 비슷한 중남미 계열 선수들과 친해진 듯 하다. 류현진과도 제법 친하다. 아무래도 타 리그에서 뛰다가 넘어온 유형의 신인이라는 점, 위에서 나온 것 처럼 둘 다 영어를 못한다는 점 등 여러 동질감이 섞여 친해진 듯 하다. 류현진의 인터뷰에 의하면 장난기가 심해서인지 푸이그가 종종 귀찮게 하는 모양. 류현진과 친한 또 한명의 선수인 후안 유리베와 함께 셋이 자주 어울리며 장난을 자주 치는 사진이 많다.[22] 혹자는 다저스의 덤 앤 더머 개그콤비로 표현.
친분도 친분이지만 2013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좋은 활약을 보인 해외파 신인 듀오라는 점에서 스포츠 언론에서 거론할 때나 팀에서 마케팅을 할 때에나 서로 자주 엮인다. 주로 2013년 다저스의 상승세 원인, 다저스 해외 스카우팅의 성공 사례를 언급할 때 같이 묶이곤 한다. 마침 번호도 각각 99번과 66번으로 각자의 번호를 뒤집으면 서로의 번호가 되기에 이걸 이용한 장난이나 드립도 많이 올라온다. 좀 엄한 섹드립이 떠오르긴 하지만(...) 다저스의 공식 사진 중에도 서로의 유니폼을 바꿔입고 서로의 번호를 내밀어 보이는 게 있다.
2014년 1월 27일에는 오랜만에 류현진과 재회했는데, 정말로 반가웠는지 포옹하는 사진이 다저스 공식 블로그에 올라왔다. 일명 Ryu-nited. 정작 류현진은 '얘가 또 이러네' 하는 분위기지만. 2014년 2월 1일에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개최하는 팬 페스티발에도 같이 참가.
2015년 스프링캠프를 얼마 안 남기고 펼쳐진 이벤트 행사에서도 인터뷰 때 가장 그리운 사람이 후안 유리베와 류현진이라고 말할 정도면 적어도 류현진에게 들이대는 것이 진짜로 친밀하게 느껴져서라 할 수 있다.
- 데뷔한지 한 달도 안되어 팀 홍보영상도 찍었었다. 엄청난 임팩트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는 모습을 보이자 관련 상품도 엄청나게 팔려나간 듯.
- 그를 발굴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이가 멕시코의 야구영웅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를 스카우트하기도 한 다저스의 전설적인 스카우트 마이크 브리또이다. 2008년 캐나다 에드먼튼 야구대회에서 푸이그를 처음 보고 그의 재능을 첫 눈에 확신했고, 푸이그가 쿠바를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자 로건 화이트 부단장과 함께 푸이그가 체류하고 있던 멕시코로 달려갔다고 한다.
- 다저스 팬들에게서야 인기 폭발이고 다른 팀의 팬들과 선수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데 좀 안 좋은 방향의 주목도 같이 끌고 있다. 혈기가 왕성하다 못해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경기 중 촐싹촐싹대는 플레이로 메이저리그의 몇몇 불문율을 무시하거나 경기 중 쓸데없는 도발 행위를 하며 현지기자는 물론 올드스쿨 성향이 강한 상대방 선수들에게서 안 좋은 소리를 좀 많이 듣는 중. 아예 인간비글 즉, 푸이글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끝내기 홈런을 치고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한다거나[23], 포수를 위협한다거나, 3루로 슬라이딩 세이프 후 곧바로 일어나지 않고 누워서 상대팀을 도발한다거나, 다이빙 캐치로 멋지게 아웃을 잡아낸 후 만면에 미소를 띈 채 그라운드 엎드려 한 동안 일어나지 않는다던가,
어째 든 예시가 다 컵스 경기다심판이 투구 판단하기도 전에 자기 멋대로 볼넷으로 출루한다던가, 덕아웃에 돌아와서 배트를 내려친다거나 물병을 바닥에 던져버린다거나. 이에 대해서는 추신수도 짜증 반, 걱정 반이 섞인 감상을 말하기도 했다.
경기 후 선수 인터뷰도 다 거절하는데, 인기는 많아서 대중들은 푸이그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데 선수 본인은 인터뷰도 하지 않으니 기자들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 밖에 없다. 덕분에 언론과의 관계도 조금씩 안 좋아지는 느낌이 있으며, 한 기자는 푸이그를 일컬어 빌런이라 말하기도 했다. 물론 언론에서도 푸이그의 엄청난 활약과 그 주목도 때문에 사소한 것도 과장이나 왜곡시켜 보도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대표적으로 푸이그가 이안 케네디와 미겔 몬테로와의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레전드인 루이스 곤잘레스에게 인사도 안하고 무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욕을 먹었다. 물론 같은 자리에 있던 마크 맥과이어 코치의 해명 덕분에 단순한 오보 찌라시로 밝혀졌다.
악의가 있는 거만한 성격이라기보다는 눈치가 없고 하고 싶은 건 해야 하는 아직 좀 미성숙한 면이 남아 있는 게 문제. 구단과 팀원들도 이 문제는 인지하고 있는 게 팀 내에서도 사고를 좀 치고다니는 편인데다가 과속 문제를 두 번이나 일으키며 구단도 선수 관리에 속을 좀 썩이고 있다. 류현진도 친한 동료이기도 하지만 이 장난에 진절머리를 내기도 했는데 류현진의 왼팔을 깨물어서 이빨 자국을 남기기도 했다. 등판하는 날에! 클레이튼 커쇼는 이 사실을 알고 기겁을 하며[24] 푸이그에게 주의를 주기도 했다. 이렇듯 팀원들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어서 마냥 손 놓고 있는 게 아니라 아드리안 곤잘레스나 후안 유리베 같이 스페인 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선수들이 돌출행동 때마다 충고를 하려고 하지만, 듣질 않는다고.
- 외모만 보고 단순무식한 열혈남이라는 오해가 생길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인텔리한 면모도 있다고 한다. 마크 맥과이어는 그의 첫 인상에서 단순히 운동능력만 좋은 게 아니라 문제수정과 피드백도 좋다는 걸 느꼈다고 하며, 대졸 출신 엔지니어인 부모님을 뒀고 그래서 그런지 로건 화이트 부단장과 저녁식사를 할 때 인터넷이 안되는 그의 랩탑 컴퓨터를 고쳐준 적이 있다고 한다.
- 2008년 세계 청소년 야구대회 때 당시 대한민국 U-18 야구 국가대표팀으로 참가했던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과 찍은 사진이 공개되었다. 사진을 공개한 사람은 삼성 라이온즈의 김상수.
- 2013년 12월 아빠가 되었다. 아내는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의 딸이며 아직 결혼은 하지 않은 상태. 아내와 아이는 마이애미에서 살고 있었지만 2014년 3월 애리조나로 건너왔으며 그때 언론에 사실이 공개되었다.
- 2011년 1월 18일 EBS에서 방송했던 세계의 교육현장 '세계최강! 쿠바 아마야구의 비밀'에 경기하는 아마추어 선수로 잠깐 나온 적이 있다. 해당 영상 4분 52초 정도에서 확인 가능.
- ↑ 주포지션은 우익수지만 2014 시즌 후반기에는 중견수도 본격적으로 시험 출장하다가 작 피더슨이 중견수로 가면서 다시 우익수 고정.
- ↑ 푸이그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기 전만 해도 네이버 프로필에는 야셀 피그라고 떴다.
- ↑ 이때 4강 상대가 그해 우승팀인 대한민국 U-18 야구 국가대표팀이다.
- ↑ 새로운 CBA 룰에 의하면 7월 1일부터 이듬해 6월 30일까지 해외 스카우트 머니로 메이저리그 구단이 쓸 수 있는 제한선은 290만달러이다. 이해 구단별 해외선수 자유계약자들이 7월 2일에 발표되었고 푸이그는 만 23세 이상, 해외 프로리그에서 5년 이상 뛴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예외 규정에 해당되지 않았다. 사실상 푸이그가 마지막 수혜자였던 셈.
- ↑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 3년을 소화하면 연봉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 ↑ 다저스 스카우트진은 푸이그가 실제 경기에 뛰는 모습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 ↑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를 도색이 되지 않은 페라리라고 표현했다.
- ↑ 6월 2일 경기는 류현진이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걸렀기 때문에 맷 매길이 임시 콜업되어 던졌고, 경기가 끝나자 매길을 트리플A로 옵션하고 푸이그를 콜업했다.
- ↑ 데뷔 첫 2경기만에 멀티 홈런을 때려낸 첫번째 다저스 선수가 되었다.
- ↑ 이 때 빈 스컬리가 I don't believe it을 연발했고 지역 케이블TV KLAC 해설자는 This doesn't happen in Hollywoods(이런 건 할리우드에서도 벌어지지 않습니다)를 외쳤다.링크.
- ↑ 케네디는 10경기, 벨리사리오는 1경기의 출장 정지를 당했고, 양팀 감독은 다음 날 경기(류현진 선발) 때 오더 교환시에 상호 악수를 함으로써 화해를 하였다.
- ↑ 그런데 실제로 12월 푸이그는 연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다.
- ↑ 이 어시스트는 2루수 키를 넘긴 우중간쪽 빗맞은 안타였고, 1루 주자 그레고르 블랑코가 빠른 발에 스타트도 잘 끊었던데다 푸이그는 한바퀴 돈 뒤 던진 거라 세이프 확률이 높았는데 여유있게 아웃이 됐다.
- ↑ 이건 좀 당황스럽게도 세인트루이스 지역 라디오 방송이다. 앤디 반 슬라이크가 현역시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의해서 드래프트 되고(1979년 1라운드 전체 6픽) 카디널스에서 데뷔했으니 앤디 반 슬라이크가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과 인터뷰를 한 것 자체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 ↑ 이에 대해서 질문자는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말하는 것이냐고 질문했으나 아니라는 대답을 했고, 그럼 커쇼인가 라는 질문을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이름을 말할 수는 없다라고 했다. 사실상 커쇼라고 확정된 상황.
- ↑ 예를 들어 출전금지 징계를 내리면 그 기간 동안은 무급이다. 즉, 연봉이 그만큼 깎이는 것.
- ↑ 이때 범가너는 평소보다 과하게 푸이그를 아웃시킨 걸 좋아하면서 'Fxxk'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았는데, 이를 알아들은 푸이그가 쳐다보자 "쳐다보지 말라고!(Don't Look at me!)" 하여 푸이그가 반응하였다. 이후 다저스는 아예 범가너가 했던 말을 적은 티셔츠를 제작해 샌프와 범가너에게 공식적으로 보냈고, 샌프 선수진은 유쾌하게 받아서 범가너의 라커룸에 걸기까지 했다.#
범가너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 ↑ 관련 인터뷰에서 오열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대다수의 반응은 "푸이그도 사람이었다." "푸이그가 우는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다." 라는 등 동정을 하는 의견이 많았다.
- ↑ 호세 페르난데스는 쿠바 시절 푸이그의 옆동네에 살았으면서 동시에 푸이그가 미국에 건너온 후에도 미국 생활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 주는 멘토 역할을 자처했고, 신인왕 경쟁 이후에도 서로 원정을 오고가고 할 때마다 만나서 식사까지 할 정도로 절친한 친구였다고 한다.
- ↑ 놀라운 점은 어깨의 회전없이 그냥 손목의 힘과 스냅만으로 던진다.
- ↑ 그러나 2013시즌 후반기 대책 없을 정도로 붕붕 휘둘러서 상대 투수들에게 삼진을 헌납해주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변화구도 쿠바시절엔 안속고 잘 참았다고 하고, 2014시즌 초반에 흘러나가는 변화구에 스윙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선구안 자체가 나쁘다기 보단 원체 기분파다보니 타격감 좋을 때 그냥 막 휘둘러서 그렇다는 의견도 있다.
- ↑ 류현진 특집으로 류현진이 런닝맨에 출연해서 푸이그에 대해 언급할 때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며 장난을 친다고 푸념했을 정도. 신장 190이 넘고, 몸무게도 100kg대를 넘는 기운 팔팔한 근육질 젊은 운동 선수가 매일 과격하게 장난을 거니 푸념이 안 나오기 힘들 거다.
- ↑ 푸이그의 말에 의하면, 쿠바 출신 선수 중에 홈에서 세레머니를 하다 크게 다친 선수가 있어서 자신은 부상당하지 않기 위해 그런 세레머니를 했다고 한다.
- ↑ 기겁할 일 맞다. 선발투수들은 등판하는 날에 지극히 예민해지는데 던지는 팔을 이빨로 깨물어 자국을 남기다니 원펀치를 맞아도 할 말 없는 상황. 등판하는 날은 사람이 바뀌며 인사도 안 하고 말도 안하는 커쇼같은 선수였다면 농담이 아니라 정말 한 대 맞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