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벤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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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프로미 No. 2
로드 벤슨 (Rodrique Zsorryon Benson)
생년월일1984년 10월 10일
국적미국
출신학교UC 버클리 [1]
포지션센터
신체사이즈206.7Cm, 114.6Kg
경력원주 동부 프로미 (2010~2012)
창원 LG 세이커스 (2012~2013)
울산 모비스 피버스 (2013~2014)
원주 동부 프로미 (2015~)

1 개요

2010-2011시즌부터 한국에서 활동중인 외국인 선수로, KBL리그에서 6년째 활동중인 장수 외국인 선수 반열에 든 센터이다.

2 한국에서의 선수생활

2.1 원주 동부 프로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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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역사에 남을 역대급 트리플 타워

KBL에 2010-2011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여 전체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되었다. 당시 동부는 득점왕 출신이었던 마퀸 챈들러가 골밑에서 도움이 되지 못하고, 돌출 행동을 일삼는등 팀내의 분위기를 망치는 플레이를 보인데다 같이 데려온 조나단 존스나 게리 윌킨슨은 말 그대로 식물이었기 때문에, 김주성이 시즌 내내 고생했으며, 팀도 2위에서 5위로 떨어진것이 문제가 되었다. 따라서 이 시즌에는 김주성의 부담을 덜고 높이와 수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정통 센터 용병이 필요했고, 이런 계산 속에 뽑힌 외국인 선수가 로드 벤슨이었다.

당초 중위권 정도로 평가받던 원주 동부 프로미이었지만, 벤슨은 말 그대로 정통 센터 외국인으로서의 정도를 보여주었다. 벤슨의 높이와 이타적인 플레이로 리바운드와 수비부분에서 작년보다 크게 개선되었고, 김주성과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상대편의 골밑을 효과적으로 공략할수 있는 외국인 선수였다. 이타적인 플레이와 적극적인 골밑공략과 다른 센터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하는 수비를 보여준 로드 벤슨은 동부가 작년보다 무뎌진 득점력이었지만 리바운드와 실점허용문제를 개선하며 동부가 4위를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벤슨과 김주성, 윤호영이 이끄는 트리플 타워의 위력을 강력했고, 이 트리플 타워는 동부의 새로운 팀의 상징이 되었다. 이해 로드 벤슨의 성적은 평균 27분 22초 출장, 17.4득점 9.7리바운드에 1.3 블락슛이었다.

동부는 이런 좋은 활약을 보여준 로드 벤슨을 1인 자유계약제도로 바뀐 외국인 선수 제도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을 했다. 자유계약으로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에 더 좋은 용병을 지명할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표하던 사람들도 있었으나, 정규시즌에 들어서자 그 말은 입으로 들어가버리고 말았다. 2011-2012시즌의 로드 벤슨은 전 시즌보다 더 한국의 농구에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 컬러에 완전히 녹아든 벤슨은 어떤 용병을 만나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벤슨과 김주성윤호영이 각성한 트리플 타워는 엄청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선수는 역시 로드 벤슨이었다. 2011-2012시즌 nba에서는 린새니티 열풍이 불었다면 KBL에서는 벤슨새니티 열풍이 리그를 휩쓸었다. 그만큼 전성기 서장훈보다도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적어도 KBL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센터의 모습을 보여줬고, 이 시즌 농구 팬들의 7할은 벤슨을 구경하기 위해 혹은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팬들이었다. 결국 동부가 8할을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공신 중 한 명이 되었고, 한국 프로농구의 실력파 외국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평균 37분 24초를 출장하며 19.6득점 12.9 리바운드와 1.2블락슛을 기록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 동부는 안양 KGC인삼공사에 2승 4패로 밀리면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내주어 4년만의 통합우승이 좌절되었고, 벤슨 또한 심판판정에 격분하여 웃통을 벗는 등 흥분하여 퇴장당하기도 했다.

당연히 동부의 팬들은 벤슨의 파워풀한 덩크와 강력한 수비를 다음 시즌에도 보고 싶어 했으나, KBL 외국인 선수 제도의 변화로 그를 다시 동부에서 볼수는 없게 되[2]었다. 그리고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까지도 동부의 골밑은 벤슨이 있던 시절에 비해 확연히 약해졌다.

2.2 창원 LG 세이커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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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에서에 활약 덕에 LG는 골밑에서 강력한 버팀목이 되어줄수 있는 벤슨을 2순위로 지명했다. 이 시즌부터 수비자 3초룰의 폐지도 있었고, 동부의 김주성이나 윤호영에 비해서 송창무와 큰 시너지 효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득점이 줄기는 했어도 출장시간이 동부에서에 비해 줄어든것도 영향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LG의 국내선수들만으로는 부족한 골밑을 보강해 줄수 있는 벤슨은 LG에게 있어서는 그래도 버팀목 역할을 해줄수 있었다.

이런 활약속에 LG는 그래도 시즌 전 약체로 평가받은 것에 비해서 5위까지 약진할 수 있었다. 의외의 선수들의 약진속에서 낸 좋은 성적이었으나, 올스타전 이전까지는 8위까지 내려앉아버린 LG였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중위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기때문에 플레이 오프도 노려볼수 있었던 LG지만... 1월 29일 모비스와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위더스와 김시래나 2014~2016년 신인지명권 1장 중 하나를 선택한 트레이드 였다.[3] 결국 이 트레이드 이후 LG는 고의 패배라는 의혹까지 받으며 8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시즌을 마감했다.

2.3 울산 모비스 피버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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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이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경쟁해야만 했는데, 처음에는 밀리는 듯 했으나 점점 출장시간을 늘려가며 모비스 선수들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결국 모비스는 벤슨의 좋은 활약속에 41승 13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후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여 모비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공헌했다.

2013-2014 시즌 역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모비스의 골밑 라인의 핵이 되었다. 이제 라틀리프를 완전히 밀어내고 1옵션 용병으로 거듭나기까지 했다.

그러나 14-15시즌을 앞두고 몸 관리 부실로 팀에서 퇴출되면서 모비스에 비상이 걸렸다. 하나 몸 관리 부실은 부차적인 문제이고 뒷돈을 요구했다는 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유재학 감독이 팀 분위기를 해치는 선수는 필요없다고 인터뷰했는데 몸 관리 부실이 자기관리는 몰라도 팀 분위기를 해치는데 영향을 끼치는지는 의문이 들기 때문.

2.4 원주 동부 프로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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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에서 퇴출된 이후 대만, 필리핀, 도미니카 공화국 등에서 짧게 뛰다가 2015-16 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1라운드 9순위로 원주 동부 프로미에 지명되었다. 원조 동부산성의 재결합을 이뤄냄으로써 기대를 모으게 되었다.

그러나 예전만큼의 위엄은 보여주지 못했고[4] 대체 선수로 영입된 웬델 맥키네스에게 주전 자리까지 빼앗기는 지경. 2, 3쿼터에 출전[5]하긴 했어도 위압갑이 들지 않았다. 결국 그렇게 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예전같지 못한 활동량과 보드장악력, 득점력을 보이며 플레이오프 광탈에 협조했다. 그렇게 벤슨과 동부의 인연은 끝나는 것 같았으나 김영만 감독은 맥키네스와 벤슨 둘 모두 재계약을 선택했다. 맥키네스야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벤슨은 예전만 못한 기량을 선보여 의외, 동부의 실책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차기 트라이 아웃 지원자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이고, 하위픽으로 뽑을 장신 선수들이 다 고만고만하다는 평판이라 오히려 숨은 승리자가 될 수도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여러 잔부상을 털어내고 몸 관리에 성공하며 일단 개막 전까지는 타 구단 외국인 선수와 연습경기 매치업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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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덩크 이후 거수경례 세리머니가 트레이드 마크이다.
  • 원주 동부가 한창 날리던 2011-2012시즌 올스타 브레이크동안 김주성개그 콘서트에 출연했다. 불편한 진실 코너에 등장했는데 황현희남자가 키가 크면 비호감이라는 말에 김주성과 등장하여, 황현희에게 영어로 솰라솰라 하다가 한국어로 "씬발 버쏘! 신발 벗어!"라고 해주고, 나가는 길에 깔창 굴비를 주면서 "그래야 쌤쌤"(...)이라는 주옥같은 대사를 남기며 한국 농구팬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 미국 내에서 꽤 유명한 블로거이다. 자신의 패션을 블로그에 게재하기도 하며, 미국의 농구 잡지 <SLAM>에서 NBA 도전기와 NBA D리그의 경험을 게재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 주소는 [1].
  1. 전공은 정치학이었다.
  2. 는줄 알았으나
  3. 다만 당시에는 김시래가 트레이드 될수 있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
  4. 벤슨도 벤슨이지만 김주성,윤호영이 그때의 몸 상태가 아니라는 것도 문제.
  5. 2, 3쿼터는 외국인 선수 공동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