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4 우승자 로이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로이킴 항목 참조.
목차
1 슈퍼스타K4에서의 활동
1.1 본선 진출 전
예선부터 잘생긴 얼굴+외국의 명문대학교+아버지가 회장님[1]이라는 실로 엄친아스러운 스펙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인정받지는 못했다. 예선에 처음 등장했을 당시, 데미안 라이스의 "볼케이노"와 편집상 방영되지 않았던 유재하의 '그대 내품에'를 불렀었는데 아무래도 두번째로 부른 유재하의 곡이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던 듯 하다. 심사위원들은 처음 곡인 데미안 라이스의 곡에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두번째 유재하의 곡에서 보인 난조 때문에 이승철이 혹평을 퍼부으며 불합격 판정을 내렸고, 이에 백지영도 동조했던 것. 이에 대해 DJ DOC의 이하늘이 "팝송을 소화해낼 수 있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호평하면서 슈퍼패스를 사용하여 간신히 합격했다. [2]
이때의 슈퍼패스가 하도 극적인 장면이었던데다, 이후 탈락한 이들을 계속 별의별 방식으로 되살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 때문에 로이킴이 화제를 모으게 되면서 이때의 슈퍼패스가 미리 정해진 연출이 아니었느냐는 의혹도 제기되었지만, 제작자들의 내부 제보에 의하면 연출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후 라이벌 미션에서 정준영과 함께 故김광석이 커버했던 '먼지가 되어'를 불렀는데, 여기에서 그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비주얼계 참가자로 주목받았던 바 있는 정준영과 함께 엮여 김태은 PD의 마수에 걸려들면서 방송 분량을 압도적으로 차지해버렸고 심지어 정준영과 함께 팬픽(!)이나 여성향 그림까지 나도는 등 여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3].
미션곡으로서의 '먼지가 되어'는, 로이킴이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어가면서 정준영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한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엠넷의 소위 "악마의 편집" 덕분에 편곡이나 비중의 배분 등에서 이른바 '천재 록커'로서의 정준영의 역할이 부각되었던 바 있지만, 우선 기타도 로이킴 혼자 치고 있고 실제로 이후 '먼지가 되어'를 재공연할 당시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정준영의 곡에 대한 이해도는 로이킴의 그것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4] 가수로서의 기량 문제를 떠나 당초 안배되었던 비중 자체가 로이킴의 역할에 좀더 기울어져 있다는 것은 미션 당시부터 나왔던 이야기였는데, 슈퍼스타K4 결승 무대에서 정준영이 '먼지가 되어'를 단독으로 불렀을 때 보여준 영 좋지 않은 모습이 이를 확정지었다(....).
이후의 일이지만, '먼지가 되어'는 음원이 발매되지 못한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대신 음원으로 출시되어, 상당 기간 동안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장 큰 화제를 낳았다.
방영 당시 조작논란이 있었다. 정준영의 옷깃과 기타 밴드 색이 중간에 바뀌었기 때문. 슈스케 측은 리허설 영상 컷을 썼다고 해명했다.
어느 커버곡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김광석 버전의 '먼지가 되어'를 선호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엇갈릴 수밖에 없긴 하다. 원래 '먼지가 되어'는 여러 사람의 손길을 거치다가 김광석의 솜씨로 완성되었다는 평을 받는 곡인데, 이를 록으로 편곡해버린 것이 문제인 것. 이 부분만큼은 로이킴의 팬들조차도 객기라고 인정하는 부분이나, 이를 젊은이들의 패기로 볼 것인지, 아니면 위대한 선배에 대한 모독으로 보는지에 따라 로이킴&정준영 버전에 대한 호불호가 나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선해하자면, 이 라이벌 미션 자체가 그야말로 당시 로이킴으로서는 상대를 이기지 못하면 내가 떨어지는 상황그래놓고 파이널이니 뭐니 해가면서 다 살려놓은 엠넷의 행보를 까라이었으니 어떻게든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필요가 있었을 것이고[5], 결과적으로 이 두 사람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심사위원들에게 실제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것이 이 버전의 진짜 존재가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로이킴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당장 떨어질지 말지가 문제되는 상황에서 이후 이 곡이 음원으로 발매될 것까지 계산했을 리도 없고(....).
실제로 원곡의 팬들도 이 버전의 '먼지가 되어' 자체에 대한 평가보다는 이로 인해 김광석의 곡들이 다시 조명받기 시작했다는데 의의를 두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편이고, 그런 이유로 호의를 보이는 이들도 있다.
1.2 슈퍼스타K4 생방송 무대에서 선보인 곡들
1.2.1 생방 1주차 ; Top 12
미션주제 : 첫사랑 애까지 있는 유부남 연규성에 대한 김태은PD님의 돌직구.
심사점수 : 1위 / Top 12
문자투표 : 5위 / Top 12
1.2.1.1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그야말로 수난 속의 시작.
로이킴을 대표하던 꽃미남 이미지로만 봐서는 믿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이 무대에서 발라드를 처음 시도했던 로이킴으로서는 긴장했기 때문이었는지 로이킴의 팬들 사이에서도 그냥저냥 무난하다는 감상이 나온 무대를 보여주는데 그쳤다. 완곡을 했다면 뭔가 다른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었겠지만, 분량상의 문제 때문에 처음부터 편집된 형태로 편곡이 이루어지는 바람에 더욱 미숙한 모습이 눈에 띈 면도 없지 않았다. 당장 위 영상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노래 시작 직전에 비로소 마이크를 작동시키는 등, 여러모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이런 무난한 무대에 다른 심사위원도 아니고 하필 최종보스 이승철이 뜬금없이 95점이라는 큰 점수를 주었던 것. 지난 슈퍼스타K3에서 레전드 오브 레전드 무대인 울랄라세션의 Open arms, 미인, 서쪽하늘과 똑같은 점수로 로이킴의 무대가 이 무대와 비슷한 급이냐고 비아냥거리는 의견이 많았다. 슈퍼스타K4는 이후에도 심사위원들의 점수들이 대체적으로 후한 편이었지만 이때는 사람들이 이전 시즌에서 앤드류 넬슨에 대한 윤종신의 전설적인 69점 일화도 있었기에 점수 인플레를 예상할 수 없었을 무렵이니 더더욱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 또한 전체적으로 레전드 무대가 기근인 슈스케4에서 나름대로 포텐터졌다고 볼 수 있는 유승우의 my son도 문자투표에서 1위를 할만큼 시청자들로부터도 반응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승철이 점수를 더 낮게 줬기 때문에 이에 반기를 든 시청자도 만만치 않았다. 이래저래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1주차 경연 당시 슈스케 팬덤의 일반적인 반응은 평균적인 무대에 이승철이 지나치게 좋은 점수를 줬다는 것이었고, 엠넷이 신나게 강조했던 로이킴의 배경 덕분에 로이킴은 한동안 로비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이승철의 심사평을 돈으로 샀다느니, 조만간 이승철이 CF 몇개 따겠다는 등의 온갖 악평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반감 때문이었는지, 문자투표 비율 또한 인지도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편으로, 유승우, 정준영, 딕펑스, 홍대광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유난히 골수팬들이 많이 양성되었던 슈퍼스타K4 Top12 멤버들 중에서도 로이킴은 그런 골수 팬덤의 형성이 유승우, 정준영 등의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꽤 늦은 편이었는데, 생방 1회째의 이런 사단이 한몫 했다고 할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승철이 이때 로이킴에게 준 95점은 이후 로이킴에 대한 이승철의 점수 중에서는 두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을 최고점으로 남게 된다. 이때 제기되었던 세간의 반발을 이승철이 의식해서 일부러 점수를 아끼게 되었다는 해석도 있고, 이승철이 로이킴과 같은 스타일의 참가자에게 원했던 무대가 아마도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가 아니었겠느냐는 해석도 있다.
이와 같은 외적 논란을 접어두고 무대 자체만 놓고 본다면 연규성이나 안예슬, 볼륨 등의 참가자들이 선곡에 문제가 있거나 자기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생방 1회 경연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선방한 것은 맞다. 김동률의 모창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김동률의 원곡을 들어보면 로이킴의 창법은 김동률의 그것과는 엄연히 다르다. 두 사람 모두 중저음대의 음역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폭발적인 고음이나 기교로 승부하는 타잎이 아니기에 나온 오해로 보인다.
생방 첫 무대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의 의사를 거의 반영하지 않았던 선곡에 대한 제작진의 부주의 문제도 제기된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는 저작권 문제로 인해 음원으로 발매되지 못했는데, 김동률 측이 이은미의 무단 리메이크 사건과 저작권협회의 관행 등이 있어, 사전 허락을 구하지 않고 임의로 자신의 곡을 사용하는데 대해 상당히 불쾌해하는 태도를 보여왔음에도 불구하고, 슈퍼스타K4 제작진은 이를 전혀 감안하지 않고 로이킴에게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선곡했던 것,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를 대신해서 음원화된 것이 예선 때 화제를 모았던 로이킴 & 정준영의 '먼지가 되어'였다. 결과적으로 이것이 화제를 모아 상업적으로는 성공을 거뒀다지만, 로이킴 개인의 입장으로서는 생방 시작부터 정준영과 공동 행보를 걷게 되어 자신의 개성을 어필하는데 보다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되었으니 이것이 마냥 긍정적인 결과로만 볼 수 있는지는 의문스럽다.
1.2.2 생방 2주차 ; Top 9
미션주제 : 라이벌
심사점수 : 3위 / Top 9
문자투표 : 3위 / Top 9
1.2.2.1 휘파람
결과적으로 생방 첫주의 사단을 극복했지만, 로이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모창? 실력? 단순한 선곡빨?등으로 분분했던 무대.
여기서 로이킴은 이문세의 원곡인 '휘파람'을 선택하면서 이전부터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유독 눈에 띄던 올드한 음색을 어필하게 된다.
그의 단점으로 주로 지적되던 미숙한 기교를 보충할 수 있는 특유의 음색을 잘 살려냈다지만, 아무래도 20살이라는 어린 나이는 성숙한 이미지로서도 극복할 수 없었는지(...), 이승철이 내린 평가처럼 감성적인 면에서 부족한 느낌은 어쩔 수 없었고, 결국 이승철로부터 그의 본선 무대 중 역대 최저점인 88점을 받았다. 하지만 결코 쉽다 할 수 없는 원곡을 큰 무리없이 소화해낸 충실한 기본기와 특유의 음색이 준 좋은 인상 때문에 대중적으로는 첫 생방에서 받았던 악평을 어느 정도 만회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에서도 생방 첫주차와 다름없이 원곡자인 이문세의 모창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그 비판하는 측이 "이문세의 호흡을 따라한다"는 해괴한 근거를 들이대는 바람에 어그로 취급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 로이킴의 지지층들에게는 뒤이은 '청개구리'와 함께 터닝포인트로 여겨지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휘파람'은 의외로 음원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어서, 2013년 초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멜론 기준 100위권 내에서 롱런하고 있어 사실상 슈퍼스타K4 출신 음원들 중에서는 가장 장수하고 있는 곡이며, '먼지가 되어', '힐링이 필요해'와 함께, 슈퍼스타K4 계열 음원 중 100만 이상 다운로드된 3대 음원 중 하나다. 음원 자체에 대한 평가는 원곡의 아련한 감성과 생방 때보다 좀더 부드러운 창법이 어우러져 새벽에 듣기 좋은 노래라는 감상이 주를 이루는데, 목소리에 묘한 색기가 있다는 말도 이때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이때 로이킴이 마이크를 입에 대는 특이한 모션 때문에 DC 인사이드 슈스케 갤러리에서 마이크에 어묵을 합성한 사진이 유행하기도 했다(....).
1.2.3 생방 3주차 ; Top 7
미션주제 : 고백(Go Back)
심사점수 : 4위 / Top 7
문자투표 : 3위 / Top 7
미션 주제는 고백(Go Back).
대중 일반의 감성에 호소한다는 점에서, 슈퍼스타K 전통이나 다름없는 미션이었다. 이 미션은 참가자 과거의 사연, 그리고 그로부터 끌어낼 수 있는 저마다의 감정을 소재로 선곡하는 것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속된 말로 사연팔이가 되기 십상인 미션이었고, 실제로도 참가자 대부분이 눈물을 보일 수밖에 없는 사연을 피로하였다. 원래부터 실력파 참가자로 주목받았던 홍대광 같은 경우, 이 미션을 계기로 끌어모은 지명도와 팬들의 지지도만큼은 일시적으로나마 시즌2 허각의 그것에 비견되었을 정도.
1.2.3.1 청개구리
눈물 바다 속에서 홀로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면서 개굴거리는 청개구리.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관건인 미션에서, 안그래도 대중에 사연으로 어필하기 어려운 배경을 지닌 로이킴에게, 감성 자극과는 한참 거리가 먼 경쾌한 곡인 싸이의 청개구리가 선곡되었다고 알려졌을 때 팬들의 반응은 멘탈붕괴 그 자체, 그러나 결과적으로 로이킴이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린 편곡을 통해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든 셈이 되었다. 뒷이야기로는 이것이 로이킴이 슈스케4 슈퍼위크에 참여할 당시부터 본선 심사위원인 싸이를 염두에 두고 준비한 일종의 필살기였다고 한다. 다만 싸이는 본선 첫 미션 이후 강남스타일의 인기폭발로 인한 해외 강제진출로 인해 부재중이었고(...), 윤건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 미션에서 로이킴은 생방송 시작 이후 2주 연속으로 발라드를 시도했던 것에서 탈피, 처음으로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나오면서 예선 당시의 이미지를 재어필하였고, 동시에 그때까지 다소 성숙한 느낌을 주던 비주얼에도 변화를 가하여 발랄한 청년의 이미지를 연출하였다. 이때 이목구비를 강조하기 위해 아이라인을 중심으로 메이크업을 다소 진하게 했는데, 덕택에 소위 화장빨(...)때문에 얼빠로 입덕한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는 듯 하다(...).
무대 자체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G드래곤이 맡았던 랩 부분을 자신에 맞게 편곡하고 가사까지 추가적으로 덧붙이는 센스를 발휘, 듣기에 유쾌하면서도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하는 신나는 무대를 연출하면서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당시 받았던 악평을 거의 만회하기에 이른 것. 아무래도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로이킴에 대해 그다지 호의를 보이지 않던 에눨지성애자 윤미래가 싸이의 원곡보다도 좋다는 칭찬을 했을 정도.
다만 심사위원들의 점수 자체는 위원들의 평가에 비해 썩 좋지 않았는데, 이승철이 생방 시즌 내내 로이킴에게 일관해서 주던 90점은 이번에도 예외가 없었고, 윤건은 좀더 감성을 자극하는 다른 무대들을 높게 평가했는지, 여기서도 로이킴에게 큰 점수를 주지는 않고 90점에 그쳤다. 의외로 윤미래의 93점이 가장 높은 점수.
로이킴에 대한 평가의 측면에서는, 심사위원 점수 순위보다는 문자투표에서의 반응이 상당히 호전된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 물론 이 비율 역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던 홍대광에 비해서는 사실상 반토막 수준이었지만, 누구보다도 이런 류의 미션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리라고 여겨지던 그로서는 상상 외의 선전이었던 것. 물론 이때는 유승우와 정준영이 각각 무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덕도 있었지만.
여러모로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인해 '휘파람'까지만 해도 선곡의 힘이 크다거나 원곡의 모창에 그친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이때부터 장르를 불문하고 수준급의 기량을 발휘하는 실력파 참가자의 이미지를 구축하게 된다. 게다가 "개그맨 지망생 김상우 어린이"로 시작된 그의 과거 이력들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발굴되면서, 로이킴의 이미지는 김태은 PD 이하 슈스케 제작진이 의도했던 락커 꽃미남과 재벌2세 꽃미남의 얼짱시대 구도를 상당 수준 벗어나게 된다.
생방송과 음원의 차이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부터의 일. '휘파람'의 음원도 그랬지만, 생방송에 비해 음원은 상대적으로 힘을 빼는 방식을 취했다. 이에 대해서는 생방 무대의 경쾌함을 기대했던 이들로부터는 다소 맥빠진다는 평을 받기도 하는 등,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으나, 생방 버전이 발랄하고 유쾌한 느낌이 강하다면 음원 버전은 곡의 가사만 보면 상상할 수 없는 색기(...)마저 느껴지는 부드러움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로이킴은 이번 슈스케 참가자들 중 음원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는데, '청개구리' 또한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
1.2.4 생방 4주차 ; Top 6
미션주제 : 마이 스타일(My Style)
심사점수 : 2위 / Top 6
문자투표 : 4위 / Top 6
1.2.4.1 서울의 달
미션 주제는 마이 스타일(My Style). 원곡자는 김건모.
팬들에게는 일명 부장의 달로 불린다(....). 로이킴은 이 무대를 가장 즐기면서 공연한 무대로 꼽았다.
공연을 앞두고 첫 등장부터 한껏 아저씨스러움을 강조한 2대8 가르마(코디에게 직접 부탁했다고 한다)를 노출, '청개구리'에서 이미 조련당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팬들을 다시 그에 못지 않은 멘붕에 빠뜨렸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로이킴은 20살이라는 나이에 비해 노안인 편인데 이 미션에서는 한술 더떠 이런 성숙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기에, '대기업 부장님의 풍모를 보여줬다.'는 평가까지 나왔을 정도. 다만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댄디한 슈트간지 덕분에 '청개구리'를 웃돈다는 평을 받았고, 이후 단체 무대에서의 캐주얼한 복장과도 의외로 잘 어울렸기 때문에 로이킴의 꽃미남 이미지를 어필하는데 있어 이 미션만큼 언론의 사랑을 받은 미션도 드물다.
처음부터 술에 취한 듯한 흐느적거리는 모션으로 시작, 후반부에 가서는 대놓고 술주정을 부리는 듯한 무대 매너로 다소 코믹한 분위기를 가미했다. 역시 고음에 약하다는 것과 특유의 긁는 창법상 가성 활용에 문제가 있어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쇳소리가 들린다는 것이 지적되었지만, '청개구리'를 기점으로 눈에 띄게 발전했던 무대 매너와 댄디한 비주얼이 잘 어우러졌기에 현장에서는 대체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승철이 '이놈봐라?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짓궂은 칭찬을 했을 정도. 그럼에도 제 점수는요. 90점
이 미션에서 로이킴은 자기 기량을 떠나 비교우위적인 혜택을 누린 점도 없지 않은데, 그가 1번 무대였기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도 볼 수 있었지만, 이후 다른 참가자들의 무대들이 모두 각 참가자들의 팬들을 멘붕에 빠뜨릴만큼 심각한 난조를 보였던 것 때문에 문자 투표에 있어서나 이후 이미지 측면에 있어 좀더 호평을 받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이 무대는 로이킴의 아버지 김홍택 교수가 처음으로 아들의 공연을 보러 온 무대이기도 하다. 이 시점까지 그에 대해 기업 회장님이미지를 엠넷이 워낙 강하게 어필했던데다, 로이킴이 전화 등을 통해 부모를 대하는 태도가 생방 시작부터 워낙 경직되어 있었던지라, 전형적인 '회장님'의 엄격한 이미지를 상상했던 사람들은, 김홍택 교수가 시종일관 아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미소를 금치 못하는 아들바보의 모습을 보여주자 그야말로 어떤 의미로건 멘붕했다고(...).
1.2.5 생방 5주차 ; Top 4
미션주제 : 대국민 선정곡
심사점수 : 4위 / Top 4
문자투표 : 2위 / Top 4
생방 5회부터는 참가자들이 각 2곡씩을 부르게 되었으며, Top4 미션 주제는 대국민 선곡이었지만, 실질적으로 딕펑스를 제외한 홍대광, 정준영, 로이킴은 제작진 선곡이나 다름없었다는 것이 중평(....).
대국민 선곡이라는 미션 주제와는 달리, 선곡 과정부터 심상치 않았다. 당초 로이킴의 팬카페와 디씨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로이킴의 팬들은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추천했고, 로이킴 자신도 방송에서 '사랑했지만'을 염두에 두었다는 발언을 한 바 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사랑했지만'을 2위로 밀어내고 최종적으로 선정된 곡은 그야말로 뜬금없게도 '한동안 뜸했었지'였던 것. 대국민 선곡이라고는 하지만 오디션 참가자들의 인지도 문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준이 이때까지 그 참가자가 보여준 이미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러모로 의문스러운 결과였다. 비슷한 예로, 홍대광 또한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곡을 선곡받았고, 락커 이미지를 유지하던 정준영은 뜬금없이 '응급실'을 선곡받았다.
더군다나 로이킴의 경우, 방송에서 자료화면으로 보여줬던 추천글 3개 중 2개 글의 작성자ip가 동일 ip였고, 자세한 투표 결과 또한 보여지지 않았다. 게다가 이 대국민선곡 이벤트도, 원래 월요일 자정까지 투표가 있다고 했으면서도 일요일 밤에 내부마감이 얼렁뚱땅 이루어지는 등(...), 엠넷의 처사가 이래저래 석연치 않았다.
1.2.5.1 한동안 뜸했었지
'한동안 뜸했었지'. 원곡은 사랑과 평화.
로이킴 팬들의 악몽으로 첫손에 꼽히는 무대. 정확히 말하자면 무대 자체는 준수했으나 위와 같은 전후 사정이 악몽이었다.
무대 연출에서도 '서울의 달' 당시의 소품을 재활용하는 등, 상대적으로 소홀한 면을 보여주었기에 반응이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던 상황이었다. 다른 참가자들이 각자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곡들을 선곡받거나(딕펑스), 누가 불러도 실수가 없는 이상 반응이 좋을 수밖에 없는 곡들을 선곡받았기에(정준영) 팬들은 '청개구리' 때 이상으로 멘붕했다. 부잣집 아들은 화제모으기 용으로는 이제 이용가치가 다 되었으니 버려지는 것이냐는 소리까지 나왔을 정도. 게다가 올 레드 슈트 + 블랙 셔츠 + 선글라스라는 무대의상의 괴악함 또한(....).
무대 자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예상 외로 경쾌하게 소화했다. 우선 로이킴 본인부터 즐기면서 이끌어간 무대였고, 이에 대한 반응도 포텐이 터졌다, 심지어 이때까지 나오지 않았던 우승후보라는 말까지 나왔을만큼 나쁘지 않았지만, 문제는 심사위원 윤건의 경로 잔치를 보는 것 같다 & 편곡이 미숙하다라는 혹평에 가까운 심사평, 그리고 88점이라는 점수였다. 슈스케4가 지난 시즌에 비해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는 점수였던 것.
심사위원으로서의 윤건은 상대적으로 최종보스 역할을 전담하는 이승철과는 달리, 홍대광의 무대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하는 등, 대체적으로 모든 참가자들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는 로이킴에게도 예외가 아니어서, 슈스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 전부터 로이킴에게 호의[6]를 보였던 적도 있기 때문에 이는 더더욱 예상 외의 반응이었다. 결국 로이킴은 심사위원 점수로는 4위로 최하위를 차지, 뜻밖에도 이제까지 그리 좋은 성적을 보여준 바 없던 문자투표를 통해 간신히 Top3에 진출하게 된다[7].
1.2.5.2 Creep
나의 크립은 이렇지않아
'Creep'. 원곡은 라디오헤드. 심사위원 평가대상이 아닌 자유곡이었다.
정준영과 로이킴을 같이 보고 싶어하는 동인녀 김태은의 욕망이 드러난 무대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 후에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밝힌 바에 의하면 원래는 로이킴이 피아노를, 정준영이 기타를 치면서 부르는 다른 곡을 하고 싶어했는데 김태은PD가 이를 막았다고 한다(...).
무대의 퀄리티를 떠나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김태은년의 동인질 산물인로이킴-정준영의 라인에 반감과 더불어 오히려 스페셜 무대에서 포텐이 터져버린 딕펑스-홍대광의 아스피린이 훨씬 좋은 반응을 보여준다(...) Creep은 워낙 원곡 자체가 남자들의 로망을 자극하기 딱 좋은 허허로운 포스가 쩌는 곡인지라, 20대 초중반의 철없는 애송이들이 달달하게 부를 곡이 아니라는 원곡 팬들의 반발이 컸기 때문, 이는 편곡의 문제였다.
게다가 로이킴 개인으로서도 앞 무대에서 받은 경로 잔치 심사평의 타격이 꽤 컸던 듯, 이때까지 보여주던 자신감 넘치던 모습과는 달리 상당히 기가 죽은 듯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그의 팬들로서는 감상이 이래저래 복잡할 수밖에 없는 무대다.
12월 중순에 발매된 슈퍼스타K4 Top12 앨범에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나, 결승곡인 '누구를 위한 삶인가'로 예상되던 로이킴의 단독곡을 대신해서 뜬금없이 이 곡이 끼워져 발매되었는데, 음원시장의 반응은 그야말로 제대로 망했어요(....).
물론 함께 음원으로 발매되었던 홍대광과 연규성의 '말리꽃'도 그러했듯 슈스케 시즌 종료 후 상당 기간이 지났기에 슈스케 버프를 바랄 수 없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이었다고는 하지만, '휘파람'과 '힐링이 필요해'를 대표로 하는 로이킴의 곡들이 음원시장에서 그 시점까지 계속 롱런하고 있었음을 감안하고 본다면 하루도 지나지 않아 멜론 차트 100위권 밖으로 튕겨나간 것은 슈퍼스타K4 참가자중 음원시장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로이킴 개인으로서는 분명 최악의 성적이 맞다.
게다가 편곡이나 음향에도 문제가 많다는 말이 음원 구매자들 사이에서도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다. 로이킴&정준영의 보컬로서의 기량 문제를 떠나, 음향 자체가 노래방 수준의 저질이라는 평가. 게다가 상대적으로 생방에 비해 힘을 빼던 지난 음원들과는 달리 뜬금없이 샤우팅을 넣는 등(...) 과장된 인상을 준 것도 결과적으로는 악재로 작용했으며, 결정적으로 가수로서는 별로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던 정준영의 비중을 이것으로 또 늘려버렸다는 것 때문에 욕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슈퍼스타K4 팬들은 이를 계기로 엠넷 내부에 김태은을 비롯한 동인녀&빠순이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했다(...).
1.2.6 생방 6주차 ; Top 3
Top 3(준결승).
미션주제 : 심사위원 선곡(Judge's Choice)
심사점수 : 2위 / Top 3
문자투표 : 2위 / Top 3
로이킴은 여기서 심사위원 윤건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고, 개인 자유곡으로는 김광석의 곡을 선곡했다.
이때 윤건은 이승철과 Top3 멤버들 중 누구를 선택할지 상의하다가 로이킴을 두고 서로 자기가 맡아야 한다면서 다투는 모습을 연출,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심사위원과의 개별상담/트레이닝도 만만치 않았는데,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라는 연대 캠퍼스 청송대 숲길에서부터 시작하지를 않나, 로이킴과 나이차이가 한참 나는 윤건이 로이킴에게 편한 자리니까 형이라고 불러라는 망언(...)[8]을 하면서 이래저래 오글거리는 상황을 연출, 덕분에 DC 인사이드 슈스케 갤러리에서는 이 부분에 클래지콰이의 She is를 BGM으로 합성하여 이승철의 어서 와 이래 또 한번의 악마의 편집을 시도했다(....).
1.2.6.1 힐링이 필요해
'힐링이 필요해'. 원곡자는 윤건.
슈퍼스타K4 공인 포텐이 터졌다는 평가를 받는 무대.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힐링이 필요해'는 2012년 하반기에 발표되어, 원곡자인 윤건조차도 아직 라이브 공연을 한 바 없는 신곡이었다. 경연일 기준으로 100일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하니,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곡들을 선곡한 다른 두 팀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것 또한 윤건의 원곡을 거의 압도할 정도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
윤건의 원곡과 비교하자면, 원곡이 흘러간 추억을 회상하는 듯한 섬세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강한데 비해, 로이킴은 특유의 맑고 강렬한 음색을 살려 좀더 소년다운 감성을 강조했다. 또한 편곡 과정에서 윤건의 원곡 끝부분에 더해서 "그대를 사랑한, 그대를 떠나간, 나..." 라는 가사가 추가되었는데, 이 부분의 삽입으로 이별한 연인에 대해 다소 체념/관조하는 듯한 느낌이 강하던 원곡에 비해 좀더 절실한 감정을 강조했다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전자는 어른의 노래이고 후자는 소년의 노래. 네이버 댓글 중에서는 "윤건의 노래는 듣다보면 내가 힐링되는 것 같고, 로이킴의 노래는 듣다보면 내가 로이킴을 힐링시켜줘야 할 것 같다"는 재미있는 감상도 나왔을 정도다.
다만 이런 가사의 추가와 곡 중반부에서의 로이킴의 가사 실수 때문에 한때 정준영의 팬들 사이에서 로이킴에 대한 편파판정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지만[9] 결국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사실 승철옹이 슈퍼컷을 행사하신 것은 가창력 문제지 가사의 정확성 문제가 아니었거든.
슈퍼스타K4 시즌 생방송 무대 중 심사위원과 현장, TV 시청자들의 평가가 두루 좋은 몇 안되는 무대로도 유명하다. 공연 중 쉴새없이 손으로 박자를 맞추고 공연 후 관중의 호응 유도와 물개박수를 아끼지 않던 윤건의 반응은 보는 사람을 민망하게 했으며(....), 심사평도 그에 못지 않게 강력해서, '브라운 아이즈 때 프로듀싱했던 그 설레임을 이 자리에서 느꼈다.'고까지 했는데, 윤건의 팬들은 윤건의 성격을 감안할 때 이만큼 대단한 호평도 없다고 말할 정도다. 이승철도 그답지 않게 '원곡보다 좋다'는 극찬을 했을 정도. 한데 이승철은 그만큼 높은 평가를 했음에도 정작 준 점수는 90점(...).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때의 95점과는 정반대 의미에서 이해할 수 없는 점수였다는 반응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이 때문에 호평을 받으면서도 심사위원 점수는 딕펑스에 밀려 Top3 중 2위에 그쳤다. 물론 딕펑스보다 무조건 잘했다고 평가받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음원 발매 후 시장의 반응도 상당한 수준으로, 2012년 12월 20일 이후에도 '휘파람'과 함께 멜론 차트에서 롱런 중. 2012년 11월 하반기에는 일시적으로 음원시장에서 일제히 1위를 차지하기까지 했으며, 이로서 로이킴은 슈퍼스타K4 본선 진행중 자신이 커버했던 사실상 전곡을 멜론 차트 30위권 내로 진입시켜 본 유일한 참가자이자, 슈퍼스타K4 계열 음원 상위 3위를 모두 독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덕분에 이전 시즌에 비해 음원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슈퍼스타K4의 음원 실적을 로이킴 혼자 먹여살린다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고, 이 때문에 추가된 별명이 로년가장(....).
1.2.6.2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원곡자는 故김광석.
슈퍼스타K4뿐만 아니라 슈퍼스타K 전체 시즌의 소위 역대급 무대를 꼽으라면 반드시 빠지지 않으리라는 무대로 손꼽힌다. 노래 뿐만이 아니라, 무대 연출로서도 걸작이라는 칭찬을 받는 몇 안되는 무대. 특히 로이킴의 애드립과 함께 김광석의 모습이 무대 전체를 채우듯이 화면에 나타나는 클라이맥스 부분에 강한 인상을 받은 이들이 많다.
故김광석의 원곡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고음으로건, 기교로건 강렬한 인상을 주어야 하는 경연곡으로서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곡이라 팬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로이킴 특유의 음색과 감성을 성공적으로 어필하게 되었다.
무대 컨셉 자체가 고인에 대한 트리뷰트(헌정) 무대였는데, 이에 걸맞게 떠나보낸 연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던 원곡의 감성을 故김광석에 대한 추모의 정으로 바꾼 것과, 또한 이런 시도에 맞게 기교와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면서 맑고 정직하게 부르는 모습이 호평을 받았다. 가창력의 문제를 떠나서, 故김광석 특유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가수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마추어 가수에 지나지 않는 그로서는 과욕을 부리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대로 원곡, 그리고 원곡자인 김광석에 대한 겸허한 태도로 임한 것이 먹혀든 셈이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는 이미 강민경이나 10cm의 리메이크 버전이 존재하기 때문에 비교되기도 하지만, 위와 같은 로이킴 특유의 해석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강조했던 기성 가수들의 리메이크와 차별화되는 장점이 있다는 호평도 적지 않다.
팬들로서는 아쉽게도 이 곡 또한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와 같이 저작권 문제로 음원이 발매되지 않아 팬들의 원성이 높다. 일단 음원으로 녹음은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원곡자인 故김광석 측과의 문제가 있다는 듯. 엠넷이 그 대신이라는 듯 Top12 앨범에 넣어준 것이 하필이면 평이 썩 좋지 않은 크립Creep이라 더더욱 반응이 좋지 않다동인질 작작 좀(.....).
1.2.7 생방 7주차 ; Top 2
미션주제 : 자율곡 + 자작곡
심사점수 : 공동 1위 / Top 2
문자투표 : 1위 / Top 2
Top 2(결승). 자율곡/참가자 자작곡이라는 사상 초유의 미션이었다.
원래 작곡가들의 곡을 받아서 하는 것이 결승 미션의 전통처럼 되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워낙 급하게 준비하던 일정[10]과 작곡가들의 스케줄이 맞질 않아 무리였다는 듯. 그보다는 지난 결승때 울랄라세션에게 박근태를 끼얹었던 것을 되풀이할 수 없었던 것 같지만.
하지만 이때까지 작곡가들의 신곡을 받아서 경연하는 포맷에 익숙해져있던 슈스케 팬들로서는 이래저래 말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미 앨범을 발표하는 등 인디밴드 가수로서 활동을 하던 딕펑스와, 말그대로 아마추어에 지나지 않는 로이킴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었기에, 온갖 음모론이 난무했다. 게다가 사실상 우승자를 정해놓고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없던 시즌2, 시즌3와는 달리, 시즌4에서는 딕펑스와 로이킴에 대한 사전 온라인 투표부터 워낙 박빙이었던 터라 더더욱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1.2.7.1 누구를 위한 삶인가
'누구를 위한 삶인가'. 원곡은 리쌍의 노래.
매번 미묘한 선곡 센스를 발휘함으로써 팬들을 걱정시키던 로이킴이었지만, 이번에는 그야말로 팬들을 멘붕시켰다. 대체로 결승에서만큼은 자신의 장점을 살리던 역대 시즌의 결승 참가자들과는 달리, 말그대로 승부가 결정나게 될 결승에서 전혀 생각하기 어려웠던 장르인 힙합으로의 변신을 시도했다는 것부터 우선 팬들로서는 충격이었던 것. 엠넷이 그동안 강조해왔던 엄친아 컨셉에 대한 반응이 로이킴 개인으로서건 일반 대중들에 대해서건 썩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지는 못했던만큼, 이를 뒤엎겠다는 듯한 선곡이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짐승남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 그가 밝힌 선곡 이유. 그러나 현실은 손가락 튕기는 것이 귀엽다는 말밖에 못들었어.
편곡과 무대 자체에 대해서는, 원래 너프를 잔뜩 먹고 시작하는 오디션 결승 무대의 특성상 경연 당시에는 별로 좋은 말이 없었지만, 이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무대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평이 늘었다.
생방 무대 당시에도 일단 기본적으로 성량이 컸고, 도중에 음향사고가 있었음에도[11] 전혀 이슈화되지 않았을만큼 자연스럽게 무대를 이끌어간 능력도 훌륭했다. 이승철의 '초반 도입부 들었을 때 랩이 아니라 창을 하는가 했다'는 다소 미묘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준영이 장기로 하던 '나쁜 남자'의 이미지를 흡수한 듯한 자못 퇴폐적인 색기를 발산하는 무대 매너와 특유의 긁는 창법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상당히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고요하거나 맑은 느낌이 강조되었던 준결승 무대 이후였기에 대비 효과도 만만치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서, 로이킴에 앞서 공연했던 딕펑스의 무대가 그동안 딕펑스가 보여주던 재기발랄함에 비해 상대적으로 밋밋했던 편인지라 그리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고평가에 한몫 했던 듯.
무엇보다 로이킴에 대한 기존 이미지를 볼때 실로 파격적인 변신이라는 점과, 그것을 리스크를 감수하고 결승 무대에서 피로했다는 점은 그 자체로 높게 평가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아마도 이런 과감한 도전, 그리고 실제로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는 점이 자율곡 미션에서 딕펑스를 5점 차이로 앞설 수 있었던 요인이 아니었던가 추측된다.
로이킴은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가진 데뷔무대에서도 이 곡을 불렀는데, 장기간의 공연 미션 직후였기에 목 상태가 극히 좋지 않아서, 곡의 퀄리티 자체는 결승에 비해 그리 좋지 않았지만, 당시 박진영과 에픽하이를 비롯한 다른 기라성같은 가수들이 보여줬던 이전 무대들의 퀄리티가 어떤 의미에서건 워낙 괴이했던지라(....). 여기에 그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무대매너와 실수없이 무대를 이끌어가는 능력 덕분에 팬들과 현지의 평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이 또한 음원이 2013년 초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공식적인 이유는 로이킴의 목상태가 극히 좋지 않다는 것인데, 시즌 종료 후 전국투어 콘서트와 각종 행사로 쉴새없이 Top12를 굴려대는 엠넷 특유의 혹사행보를 감안할 때 그 목상태가 언제 돌아올지는 요원하다(....).
1.2.7.2 스쳐간다
'스쳐간다'. 작사/작곡 모두 로이킴 자신이 했다. 표절 사태의 원흉
실연당한 친구의 사연을 바탕으로 쓰게 되었다는 자작곡.
이승철에 의해 다소 반복되는 멜로디와 전형적인 가사가 단점으로 지적되었지만, 윤건은 세련된 멜로디라인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고 호평했고, 음원 발매 후에는 기타리스트들 사이에서도 쉬운 코드를 조합해서 질리지 않는 노래를 만들어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스쳐간다'는 음원시장에 발매되면서 경쟁곡이었던 딕펑스의 '나비'를 제치고 생각외로 선전하는 중이다. 경연 당시에는 전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가사 또한 소년의 풋풋한 감성의 발로라는 측면에서 보면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아무래도 당사자가 부르기 쉽게 나오기 마련인 자작곡인데도 로이킴이 본선 경연 동안 보여주었던 곡들의 일반적인 스타일과 같이, 듣기에는 쉽지만 부르기에는 의외로 어려운 노래라는 평가도 있다. 로이킴은 가성 활용에 약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곡중에서 가성을 사용하는 부분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 그 이유인 듯.
'스쳐간다'의 음원이 공개된 시점에서, 버스커 버스커의 곡을 표절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어 한때 네이버 검색란을 차지하는 일이 있기도 했지만 도입부의 스타일이 버스커 버스커의 일반적인 스타일과 비슷한 것일 뿐, 이렇다 할 표절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아 한때의 해프닝으로 끝났다. 일단 정확히 무슨 곡을 표절했는지조차 표절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분명하게 제시하지 않았던데다, 버스커 버스커 당사자들이 아무 반응도 없었으니(....).
그러나 싱가포르 가수 Corrinne May의 Beautiful Seed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1.3 2012년의 슈퍼스타K
결승에서 만난 상대인 딕펑스와의 박빙의 접전 끝에 우승했다. 사전 온라인투표에서 16표차로 2위, 그리고 심사점수는 자율곡 5점차 리드+자작곡 5점차 열세로 동점이라는 엄청난 박빙의 구도에서, 문자투표 합산 결과 단 2점차로 난 실로 아슬아슬한 승부였다.
게다가 이후 공개된 사실이지만, 그동안 문자투표에서 유승우, 정준영, 딕펑스 등을 비롯한 경쟁자들에게 밀렸고, 특히 결승에서의 상대였던 딕펑스를 첫 생방 이후로 심사위원 평가 점수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그로서는 이런 결승에서의 극적인 승리가 마침내 그가 가수로서 대중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감격적이었을 것이다.
1.4 심사위원들과의 에피소드
1.4.1 이승철 : 어쩌자고 휴학계를 냈어요.
제목의 대사는 예선 당시 이승철의 로이킴에 대한 폭풍디스 중 일부(.....). 우승하려고 냈네요
위에서도 알 수 있듯 심사위원 이승철과의 악연으로 유명하다. 처음 참가했을 때부터 다른 심사위원들은 그럭저럭 괜찮은 반응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이승철 혼자 인신공격에 가까운 악평을 쏟아내며 탈락시키고, 이후에도 준비중인 로이킴을 앞에 두고 다른 심사위원들에게 "쟤 노래 못해" 라고 뒷담화를 하는 등의 일이 있어서, 이승철이 로이킴을 싫어하는 게 아니냐며 인터넷에서 큰 논란이 있었다[12].
물론 생방송 첫 경연에서 로이킴이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불렀을 때에는 팬들의 입장에서도 그냥 평타였던 무대에 95점이라는 큰 점수[13]를 주면서 반대로 편파적인 거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던 적도 있긴 하다. 그런데 이것도 마냥 편파라고 볼 수 없는 것이 그 이후로 이승철은 거의 모든 미션에서 온갖 격찬을 늘어놓고 90점을 일관해서 주면서 90점봇으로도 불렸고[14], 결승에서야 간신히 93점을 주게 된다. 여하간 이래저래 미묘한 관계.
이런 이승철의 태도는 이승철이 오디션에 임하는 태도에서 기인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이승철이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원하는 것은 참가자들의 개성보다는, 그 개성을 대중의 요구에 맞게 어디까지 표현하고, 때로는 바꿀 수 있는 능력이고, 때문에 대중적인 무대와는 거리가 먼 팝송을 부른다거나 통기타를 드는 식으로 처음부터 자신의 개성을 강하게 어필하는 것을 경계한다는 것이다. 예선 당시부터 탁월한 재능으로 주목받았던 김정환이나 유승우에 대해서도 이승철은 비슷하게 이미지의 변신을 주문했던 바 있었다. 그리고 둘다 그것 때문에 망했어요.
이와 같은 해석은 실제로 이승철이 '자기들 편하자고 팬들을 기만했다'고 디스했던 버스커 버스커나, '자기가 장기로 하는 스타일의 음악만 고수하다가 망했다'는 식으로 디스했던 장재인과의 민망한 일화들에서 엿보이는 이승철의 주관과도 연결되는 바가 없지 않다. 꽃미남의 로맨틱한 발라드를 좋아할 대중의 입맛에 맞는 무대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는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에 대한 고평가나, 대중적이지 못한 외국곡 내지 올드한 무대를 보여줬던 예선에서의 로이킴에 대한 혹평도 이승철의 이런 대중성을 중시하는 태도에서 기인했다는 것이 이런 견해의 요지[15].
물론 이것은 슈퍼스타K 참가자 전체의 멘토나 다름없는 이승철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 선해의 일환일 뿐, 이승철 개인의 인품이나 멘토로서의 기량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을 반영할 경우 얼마든지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긴 하다(....). 실제로 이승철이 멘토로서 뭔가 좋은 성과를 거두는 모습이 이번 시즌에서 제대로 보인 바 거의 없기도 하고(.....).
1.4.2 윤건 : 이제 음악성 때문에 얼굴이 더 빛나는 가수가 된 것 같습니다.
이와 대조적인 것이 윤건과 로이킴의 관계. 윤건은 비록 준결승과 결승 미션에서의 해프닝 때문에 로이킴에 대한 편파판정 시비에 휘말리기는 했지만, 로이킴 뿐만 아니라 이승철과는 대조적으로 참가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최대한 살려낸 무대에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경향이 있었다. 로이킴의 경우에는 준결승전에 해당되는 Judge's Choice 미션에서 이런 윤건의 지도를 받음으로써 결과적으로 포텐을 터뜨렸다는 평을 받았고 일반 대중의 평가 또한 급격히 호전되었다.
또한 로이킴 개인의 경우에도 윤건의 존재는 슈퍼스타K4 우승에 있어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싸이의 '청개구리' 이후, 김건모의 '서울의 달',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 등, '휘파람' 이후 로이킴이 공연한 미션곡들은, 그로서는 평소 자신의 이미지를 전환하고자 소위 변신을 시도한 곡들이었고, '한동안 뜸했었지'에 이르러서는 다소 무리한 변신이라는 평을 받기에 이르렀다.
윤건은 소위 '경로 잔치' 심사평으로 이런 로이킴의 변신 시도에 제동을 걸고 준결승 미션에서 멘토로서 로이킴의 오리지널리티를 유도하게 되는데, 이런 윤건의 멘토링 덕분에 로이킴은 역대 슈퍼스타K 경연 기록을 볼 때 우승 여부를 가리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는 준결승 미션에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여 포텐을 터뜨렸다는 평가를 받게 된 것.
대중성을 중시하는 이승철과 참가자의 개성을 중시한 윤건의 방침 중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야 판가름할 수 없겠지만, 로이킴 개인의 측면으로 한정짓고 볼 때, 대중성을 중시한(것으로 볼 수 있는)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에 대한 이승철의 고평가가 로이킴에 대한 혹평으로 이어졌고, 로이킴 개인의 개성을 중시했던 윤건의 지도가 '힐링이 필요해'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통해 로이킴에 대한 고평가로 이어진 것은 꽤나 흥미로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자작곡 미션 이후 트위터에 딕펑스의 자작곡 선곡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대중성이란 갓 짜낸 우유같은 신선함이 꼭 있어야 한다는 멘션을 날렸는데 상대적으로 고평가를 받았던 '스쳐간다'가 후에 표절시비가 일어나고 그 대상이 슈퍼스타K4 슈퍼위크 당시에 쓰였던 BGM이라는 게 드러나면서 윤건의 안목이 재평가 받고 있는 중이다(...)- ↑ 다만 일반적인 재벌과는 달리 일종의 조합 형태를 띈 회사이기 때문에, 로이킴의 아버지는 기업의 오너가 아니라 주주들이 번갈아 맡는 회장 직책을 역임중이고, 본업은 홍익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직이다. 임기가 만료되면 다시 교직으로 복귀할 예정.
- ↑ 다만 옆동네에서 참가자들의 팝송 남용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들도 존재한다. 일단 한국에서 활동하는 이상 가요에 비중을 더 많이 둬야한다는 것과 팝송에서 쓰이는 언어가 주로 영어인데 발음 상 본인의 실력에 비해 노래를 더 잘하게 들린다는 시각. 실제로 팝송을 주로 부르던 참가자들은 가요를 부를 때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 ↑ 다만 슈퍼스타K Top12 항목에 있는 정준영에 대한 설명이나, 준결승 시점에서 아예 대놓고 정준영을 응원하던 것이 노골화된 김태은 이하 엠넷 제작진들의 태도를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정준영 쪽에 좀더 포커스가 간 면도 있다. 쉽게 말해, 로이킴을 다루는 엠넷의 태도는 잘생긴 남주의 부잣집 잘생긴 친구 정도의 이미지였다는 것.
- ↑ 일단 라이벌 미션만 봐도 로이킴은 이 노래에 대해 잘 아는 태도를 보여준 반면 정준영은 한 동안 내내 가사도 제대로 못 외우는 모습을 보인다(...) 애초에 로이킴은 어린 시절부터 이문세, 김광석 등의 옛날 가수 노래를 많이 듣고 자란 반면 정준영은 아버지 일 때문에 한국이 아닌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란데다 좋아하는 음악도 락에 편향되어 있으니...
- ↑ 실제로 로이킴의 인터뷰를 보면, 김광석의 곡 자체가 정준영에 비해 자신이 좀더 잘 아는 곡이었던 점을 활용, 락커인 정준영에게 록 편곡이라는 떡밥을 던져 보조를 맞추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곡을 선택했던 여우짓이 엿보이기도 한다(.....).
- ↑ 윤건은 이하늘이 슈퍼패스로 로이킴을 합격시키자, 트위터에서 이하늘에게 로이킴을 칭찬했던 적이 있다.
- ↑ 윤건과 로이킴의 관계는 사실 꽤 좋은 편이지만, 이때의 심사평이 어지간히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 로이킴은 이를 tvn의 '택시'에서 자못 억울하다는 듯 술회했고(물론 농담이었지만), 팬들도 이를 소재로 온갖 패러디를 다 만들었다(...).
- ↑ 이후 로이킴은 정말로 윤건을 '건이 형'이라고 부른다(...).
조선시대같으면 아들뻘인데 - ↑ 이승철이 정준영에게 85점을 주면서 지적한 가장 큰 이유가 가사의 실수였다.
- ↑ 이건 결승 때만이 아니라, 슈퍼스타K4가 생방에서 계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이유이기도 한데, 시즌 진행기간 내내 메인PD 김태은이 공연 전전날인 수요일경에 갑자기 무대 포맷을 정반대로 뒤집어엎는 경우가 빈발해서 안무 등 연출을 담당하는 스탭들이 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 ↑ 도중에 음향이 꺼져서 일시적으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
- ↑ 이에 대해 이승철은 트위터에서 사윗감으로 눈여겨보고 있다는 드립을 치고 넘어갔다(...)
- ↑ 울랄라세션의 전설적인 경연인 미인 때 준 점수가 95점이다.
- ↑ 특히 포텐이 터진 것으로 평가되는 Top3 무대에서의 '힐링이 필요해'는 원곡보다도 낫다는 최고의 찬사를 한 뒤에 90점을 줬다.
아니, 그럼 윤건에게는 몇점을 주실 겁니까? - ↑ 실제로 유독 올드한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보여줬던 생방 2주차 경연에서의 '휘파람'에 이승철은 별로 좋지 않았던 심사평에 비해서도 낮다 싶은 점수인 88점을 주었고, 이는 생방 중 '한동안 뜸했었지'와 함께 로이킴이 받은 최저 점수다. 그런데 로이킴의 미션곡들 중 음원 시장에서 가장 롱런하고 있는 것은 또 '휘파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