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

1 Creep

기다, 슬며시 접근하다, 포복, 서행, (지층, 물리학상의) 변형 등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

2 라디오헤드의 'Pablo Honey' 앨범에 수록된 곡

공식 뮤직비디오2009년 레딩 공연
(720p, BBC 실황영상)

라디오헤드의 1집 'Pablo Honey'에 수록된 곡 이름. 이 곡이 엄청나게 떠버린 탓에 '라디오헤드 곡 = 크립과 기타 등등'의 이미지가 생겨버려서 멤버들이 좋아하지만은 않는 듯하다. 사실 이 곡을 싫어해서라기보다는, 향후 자신들이 더 다양한 음악 세계를 보려주려고 해도 이 곡이 이미지상으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세월이 흘러 5집까지 내놓고 비평적 대중적으로 안정된 후 드디어 몇 년만에 섬머소닉 콘서트에서 이곡을 좋아한다면서 감격의 라이브를 가졌다. 그 뒤로 가끔씩 잊을 만하면 팬 서비스로 라이브를 한다.

2.1 그외

쉬운 가사와 함축적인 전달력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라디오헤드 곡인 듯하다. 그러나 국내에 이 곡이 지나치게 인기가 많으니 라디오헤드를 원히트원더 밴드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은데, 4집부터 앨범을 낼 때마다 빌보드, 영국 앨범차트 순위에서 각각 10위 안에 들 정도고 난해하다고 알려진 5집조차 영국에서만 30만장으로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20년 넘게 인기를 유지하는 밴드이다.

국내에서도 가수들이 자주 부르는 락 음악이다. 그 외 많은 밴드들도 실력 증명을 위해 부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전 파트 난이도는 대체로는 어렵진 않은 편이다. 다만 리드기타에서 6연음 스트로크가 계속 나오는 부분은 초보가 무작정 팔만 휘둘러댄다고 나오는 게 아닌지라...

양조위 주연, 트란 안 훙 감독의 1995년 영화 '씨클로'에서도 삽입된 바 있다.

일부러 기타를 칠 때 거칠게 튀었는데 이게 역으로 대박이 나버렸다는 카더라 통신도 존재.

슈퍼스타 K4에서 로이킴정준영이 불렀다. 상당히 괜찮은 선곡으로 생각됐고 어느 정도 남자들 사이에서는 인지도도 있는 곡이라 음원 발매가 되면 히트의 가능성도 생각되었으나... 생방송에서의 컨디션도 딱히 좋은 상황은 아닌 것으로 생각되고, 억지로 부른 느낌이 흘러넘쳐서 망했다. 음원도 팔 생각으로 만든 건지 의심이 갈 정도로 질이 좋지 않았다. 편곡도 정준영의 뜬금없는 샤우팅으로 모든 게 설명된다

가사를 요약하면, 짝사랑하는 여자를 보면서 혼자 뒤에서 열등감에 시달리는 화자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보면 가사 중에 "So fucking special"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Pablo Honey'에선 "So fucking special"이지만 뮤직비디오에선 "So very special"이라고 한다. 어쿠스틱 버전도 "So very special"이고 라이브에서도 주로 "So very special"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의 본능이 욕을 좋아해서 "So fucking special"을 선호한다. 심지어 Scala에서 부른 합창 버전 'Creep'에서조차 "So fucking special"이라고 부르니... 이 버전은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예고편에도 삽입되었다. # 목소리는 천사들의 합창인데 가사는 '쏘 뻐킹 스페셜'

가사 분위기도 그렇고 멜로디도 우울한 느낌이라 전반적으로 우울한 상황을 다루는 마성의 BGM으로도 자주 쓰이는 사실인데, 곡 분위기 때문에 단조곡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이 곡은 장조곡이다.

다만 단조 버전도 듣다보면 딱히 위화감은 없다(...)

'Creep'과 비슷한 시기에 작곡한 'Motion Picture Soundtrack' 곡은 8년 뒤에 라디오헤드 4집 앨범에 수록되었는데 이 곡도 상당히 슬픈 곡이다.

2016년 파리공연에서 다시 불렸다. 배우자 레이첼 오언과 23년관계를 청산한뒤에 부른곡이라 Daydreaming,True Love Waits곡과 함께 색다르게 들린다.#

2016년 2월 21일자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선 김동명밀젠코 마티예비치가 가면을 쓰고 이 노래를 불렀다.

3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저그 점막

점막 항목 참조.

4 자동변속기 차량에서 일어나는 현상

유래는 1번 항목. 클러치판이 물리적으로 뗐다 붙었다 하는 식이라 클러치가 떨어지면 엔진 동력이 바퀴에 전혀 전달되지 않는 수동변속기와는 달리[1], 자동변속기 차량은 토크컨버터를 클러치 대신 사용한다. 아니, 그러면 DCT는? 말그대로 2개의 클러치들이 알아서 기계적인 변속을 해주므로 해당되지 않는다(...) 이 토크 컨버터는 유체를 이용해 동력을 전달하기 때문에[2] 변속기 위치를 D나 R 레인지에 놔두면 조금씩이나마 동력이 전달되어,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기만 해도 차가 천천히 움직인다. 이 현상 때문에 자동변속기 차량은 주차나 도로 정체시에 수동변속기 차량에 비해 매우 편해진다. 특히 경사로에서 출발할 때 차가 밀릴 걱정에서 해방되는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다. 단순 브레이크 페달만으로 차량 조작이 가능해지기 때문. 운전면허시험 장내주행시 오르막이나 가속구간을 제외하면 이 상태로 장내를 돌게 된다.[3] 이게 익숙해지면 도로주행에서 애먹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차에서 내릴 일이 있어서 잠시 내렸는데 크립 때문에 차가 주인을 놔두고 가 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변속기를 N이나 P에 두고 주차 브레이크[4]를 당긴 후에 내리도록 하자.

변속기 따위 없는 전기자동차에는 당연히 이런 현상이 없지만, 테슬라 모터스모델 S에서는 크립 모드를 따로 설정할 수 있다. 다른 전기자동차의 경우는 추가 바람.

크레용 신짱에서 미사에신짱을 차에 두고 쇼핑을 갔는데 하필 차가 자동변속기라서 신짱이 잠에서 깨 운전석으로 가서 기어를 D로 맞추고 주차브레이크를 풀어서 운전하는 에피소드가 있다.[5]

자동이던간에 수동이던간에 차량의 변속기 종류를 막론하고 절~대로 어린이를 두고 가지 말자.

5 워크래프트3AOS 장르 게임들의 중립 몬스터

5.1 워크래프트3의 크립

야언좆의 높임말

모든 플레이어에 적대적이며 특정 플레이어 소속이 아닌 유닛으로 일종의 몬스터이다. 시야가 좁고 대부분이 에 잠들기 때문에 굳이 싸움을 걸지 않고 너무 가까이만 가지 않으면 공격받는 일은 적다. 대부분의 유닛이 레벨에 비해(= 경험치에 비해) 약한 편이기도 하고...

이들을 사냥하는 것을 크리핑이라 하며, 일반적인 밀리맵의 경우 사냥하면 약간의 금을 얻을 수 있고 고레벨의 몬스터는 아이템도 준다. 맵에 따라서는 용병 캠프에서 고용할 수 있기도 하다.

이렇게만 말하면 플레이어들이 털어먹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기본적으로는 이들 때문에 멀티하기가 까다로워지므로 소수 유닛이 중요한 워크래프트3의 특성이 더욱 강화된다. 그 외에 중립 시설들도 이들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이용의 가능 여부가 많이 갈린다.

또한 일부 고레벨 크립들은 궁극기급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이런 경우는 오히려 플레이어가 털릴 수도 있다.

- 사티로스 헬콜러(레벨 9), 스톰리버 워록(레벨 9) 얼굴 없는 괴물 데스브링거(레벨 10)
- 켄타우로스 칸(레벨 8), 에인션트 웬디고(레벨 9), 에인션트 사스콰치(레벨 9)
- 인페르날 저거넛(레벨 10)
- 고통의 여왕(레벨 10)

흔한 일은 아니지만 크립 배치가 나쁜 맵을 할 경우나 컨트롤이 나쁜 경우 정찰 보내놓고 놀다보니 크립이 정찰병을 죽였더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운 나쁘면 죽어가는 영웅을 빼고 컨트롤을 잠깐 쉬었더니 영웅 하나가 세상을 등져있는 경우도 있다. 사냥이 끝난 후에 혹은 사냥을 하던 중에는 당연히 유닛들의 체력과 마나가 빠져있기 때문에 이때 적이 치고 들어온다면 크립과 상대 유닛에 치여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워사냥을 하려는 나이트 엘프에게 워 옆의 크립을 한 대 쳐서 워를 취소시키는 경우도 있다(장재호도 WCG 경기에서 당한 바 있다! 그러고도 이겼지만). 남자라면 선팔라 항목에 설명되어 있는 전략에서는 적 영웅이 지나치려는 길목의 고레벨의 크립을 디바인 실드를 쓴 팔라딘으로 쳐 버려 상대 뒤통수를 쳐버리기도 한다.

크립을 이용한 테러와 자살을 동시에. #

크립을 이용해 적유닛을 죽이기도 한다. #

워크래프트3를 다루고 있는 '눈이 썩는 동화'(확인바람)라는 유머에서는 이들의 서서 자는 비범하면서도 비참한 모습을 다루고 있기도 한다. 오우거를 제외한 상당수의 크립들은 (설 수 있다면) 서서 잔다. 그런데 크립들은 그나마 밤에 자지만 플레이어 유닛들은 매일 야근한다(...)

대표적인 크립의 유명한 종족으로는 멀록, 스파이더링, 오버로드, , 썬더 리자드, 밴디트, 엔포서, 샐러맨더, 얼굴없는 자, 펠 가드, 네루비안 등을 들 수 있다

5.2 AOS 장르에서의 크립

AOS 장르 자체가 워크래프트3에서 기반한 것이 많기 때문에 크립 자체의 정의나 역할은 별 차이가 없는 편. 다만 아무래도 각 게임 별로 세세한 차이는 존재한다. 비교적 많은 경험치와 골드를 주거나, 스킬을 사용하거나 처치할 때 특수한 버프를 주거나, 처치하면 크립이 우리편이 되어 레인을 밀게 되거나.

5.3 위 5.2 항목에서 이름을 딴 채널

정확하게는 1에서 유래된 어느 한 개인의 채널. Dota Allstars 아시아 채널 중 하나.

디시인사이드의 워갤인들이 많이 있었지만 망했어요. 최근엔 웨스트로 이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예전 같이 비방이 2~3개 돌아가는 활발함은 미싱했다. 아무래도 연령대가 낮다보니 방학이 돌아와야 다시 활성화될 듯?

6 클립의 잘못된 발음

한국군에서는 소총탄용 클립 (Clip)을 크립이라고 표기한다. 일본식 영어의 영향인 듯하다.
  1. 수동변속기에 한해서만 이 현상을 발생시키기가 불가능 하단걸로 알려져 있을텐데 1종 및 2종보통(자동변속조건 X) 장내기능시험을 쳐본 기억이 아직까지도 나는 사람이 그날을 회상해본다면 강사님께서 응시생한테 '변속봉을 전진 1단에다 넣어주고 클러치만 땐 상태로도 차가 저절로 앞으로 굴러갑니다.' 라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을것이다. 그러니까 다시 바꿔말하면 클러치 페달링이 생명이나 마찬가지인 수동차량으로 시험친다 할지라도 아무 페달도 안밟고 있는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는 힘조절을 쬐~끔이라도 잘못하는 순간 제한 속도가 초과되어 실격당해버린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2. 간단하게 말하자면 선풍기 두 대를 맞대어 놓고 한 대를 켜면 다른 한 대가 돌아가는 것과 비슷하다.
  3. 실제로 교관이 가속페달절~대 밟지 말라고 한다. 순식간에 제한 속도를 초과해버림으로 인한 실격크리 당할 위험 때문에서 일 것이다(...)
  4. 요즘에 새로 나오는 차들은 위로 당기는 방식인 변속봉 옆에 위치한 사이드나 86~89년식 한정 현대 포터, 기아 세레스 등 처럼 운전석 중앙 에어컨 밑에 위치한 Mustang Parking Brake 보단 풋브레이크 페달옆에 위치한 풋파킹 브레이크나 전자식 파킹브레이크가 흔하다.
  5. 애니판과 원작의 결말이 다르다. 애니판은 안전 펜스에 부딪히기 전에 신짱이 주차 브레이크를 걸어서 멈추자 미사에가 타일렀다. 하지만 헤드라이트를 켜놔서 쇼핑이 끝나고 망했어요가 된다. 원작은 그걸 발견하고 "너 죽고 싶어 환장했어?"라고 혼을 낸다(...)
  6. 무적 기능이 없는 초기형 버전이고 지속 시간 12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