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힙

1 장미 열매와 그것으로 우려낸 차

2 걸즈 앤 판처의 등장 인물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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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즐링
(ダージリン)
아삼
(アッサム)
오렌지페코
(オレンジペコー)
로즈힙
(ローズヒッ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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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즈 앤 판처 의 등장인물.

극장판에 등장하는 신 캐릭터로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1번 문단. 성우는 타카모리 나츠미.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 전차도팀 소속. 학년은 언급되지 않지만 오렌지페코와 로즈힙이 다즐링, 아삼에게 '様(사마)'를 붙여 부르는 것과 달리 서로를 부를 때는 'さん(상)'을 붙이는 것으로 보아 로즈힙도 1학년일 확률이 높다.

캐릭터의 모티브는 전형적인 노동자 계급 영국인으로, 상류층 영국인을 상징하는 처칠 전차의 홍차 이름 3인방과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1] 설정상 18명[2]에 이르는 대가족 틈바구니에서 생활 중이기에 조금이라도 설거지거리를 줄이려는 버릇이 들어 찻숟가락을 쓰지 않고 찻잎을 직접 주전자에 부어버리고, 먹을 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홍차건 디저트건 한입에 먹어치우거나 철제우리에 들어가서 식사를 한다. 덤으로 원래는 입이 험한데 세이그로 특유의 아가씨 말투를 따라하고자 "~고자이마스노요"라는 굉장히 어색한 어미를 붙이는 점은 용인발음을 어설프게 흉내내는 하류층 영국인과 상통한다. 여기에 세이그로 소속 주제에 우아함이나 기품이라고는 조금도 없어서 오아라이와의 첫 친선전 때도 다즐링이 참가를 안 시켜줬다.(...) 남의 집 사람들한테 보이면 부끄러운 모양. 그래도 본인은 다즐링, 아삼 등과 같은 품격있는 여성이 되고 싶어해서 드라마 CD에 따르면 익숙치 않은 귀족 계급의 테이블 매너도 열심히 배운다고. 애초에 깊은 생각을 안 하기 때문에 스스로 세운 목표에 맹렬하게 돌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모습을 본 다질링도 전통이란 옛것을 지키기만 해선 안되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듯, 로즈힙은 세인트 글로리아나에 부족한 모습을 채워줄 소중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2.1 민폐 개그 캐릭터

전차도 팀에선 크루세이더 전차 편대의 소대장을 맡고 있으며 세인트 글로리아나의 기동전술 대부분을 수행한다... 지만 이 캐릭터가 인기를 끈 건 아래 링크 동영상에도 나오듯 단순히 신속한 기동의 수준을 넘어 숫제 촐랑거리는 수준이라서이다. 극장판을 보다가 유독 엄청나게 촐랑거리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전차가 있으면 그게 바로 로즈힙의 크루세이더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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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T-34-85를 측면에서 박아 연료탱크에 불을 내서 유폭시킨다든지[3], 자기 혼자 돌진하다가 대학 선발팀600mm 자주박격포 칼의 지근탄에 놀람+다즐링의 귀환 명령에 후퇴를 한다던가, M24 채피가 진입해올 줄 알고 승부하자며 돌격하다 T28이 튀어나와서 위험에 빠진다거나 한다. 토끼팀이 굴린 관람차에 쓸데없이 발포해서 오아라이 쪽으로 궤도를 바꿔버리는 바보짓을 저지르기도.

로즈힙 : 어머머? 이상하와요?
아리사 : '이상하와요?'가 아니잖아!""[4]
모모 : 쓸데없는 짓 하지마!

덤으로 다질링처럼 전차 안에서 홍차를 티 컵에 따라 다니지만 아무리 험지에서 운전해도 홍차를 흘리지 않는 다질링과 달리 얘는 홍차를 신나게 흘리고 다니며 아무튼 극장판 내내 로즈힙의 크루세이더는 잠시도 가만있질 못하고 쉴새없이 촐랑거린다. 심지어 익시비전 경기와 대학 선발팀 경기에서는 서로 다른 찻잔을 들고 오는데, 제작진 코멘트에 따르면 익시비전 경기에서 기어이 찻잔을 깨버렸기 때문이라고. 참고로 세인트 글로리아나 전차도부에서는 티 세트를 깨면 시말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설정이 있다.

이런 신나는(...) 캐릭터성 덕에 극장판에서의 대사 분량은 달랑 37초이고 그나마도 잠깐잠깐 나오고 마는데도 굉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씬스틸러.27초때 나나논노노노노노미ㅓㄴㅇㄴ미어뢰ㅏ먼ㄷㅇ롬넝뢰ㅓㅏㄴㅁ외 거리는게 웃기다
특히 클라라가 쓰러뜨린 신호등에 걸려 넘어져서 전차가 미끄러질 때 내지른 괴성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우아한 아가씨 컨셉 캐릭터만 있는 세이그로의 드라마틱 팩트를 좀 더 풍부하게 해주는 캐릭터. 극장판에선 덤벙대고 혈기 넘치는 모습만 부각되어 완전히 개그 캐릭터로만 보이지만 전차도에 순 맹탕은 아닌 듯 하다. 다질링에게 작전 지시를 받으면서 <4호가 노리는 것이 나(플래그 전차)라는 점을 잘 생각해서 적확(的確)히 행동하라>라는 모호한 명령을 듣는 것을 보면 스스로 생각해서 전략 목표를 달성할 만큼의 전술적 안목은 갖추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 다질링이 "로즈힙, 돌아와."라고 제동을 걸면 칼 같이 돌아서는 것으로 보면 지시는 잘 따르는 듯. 등장은 별로 없었지만 성우의 명연기와 특유의 캐릭터성으로 인해 국내 걸판 팬덤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며 비글녀라는 별명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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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의 최종전인 대학 선발팀과의 시합 후에 자기네가 격파한 M24 채피 전차 승무원들과 함께 차를 마시는 모습이 잠깐 지나간다. 여기서도 우아함과는 거리가 한참 먼 쩍벌자세가 압권. 또한 로즈힙과 눈이 마주친(유난히 못마땅한 표정의) 승무원이 세이그로 졸업생이거나 이 컷의 선발팀 인원들은 세이그로 졸업생이고 아예 세이그로 동문회라는 드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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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포수로서의 실력으로는 뒤에서 세는 게 빠를 정도인 카와시마 모모의 첫 번째 킬 카운트를 제공해준 인물이다. 익시비전 매치의 후반부에 "진짜 주인공 등장이랍니다!"라며 연료통 폭발로 인해 건물 잔해에 깔려서[5] 너덜너덜해진 전차를 끌고 언덕을 넘어 빠르게 합류하다가 다즐링의 처칠을 노리던 모모가 쏜 탄환에 맞고 격파당했다. 웃기는 점은 로즈힙의 크루세이더가 다즐링의 처칠을 막아주고 대신 당한 것이 아니라, 포탄이 변화구 수준으로 한참 빗나가 옆에서 달려오던 엉뚱한 로즈힙의 크루세이더를 맞췄다는 것.
  1. 참고로 로즈힙이 극장판 초반 오아라이 익시비전 시합에서 지휘하는 다른 크루세이더들을 크랜베리, 바닐라라고 부르는데 정황상 해당 전차의 전차장을 부르는 것이라 본다면 이들도 모두 홍차 이름이 아니다. 본래 세인트 글로리아나 전차도부가 전차 종류별로 파벌이 나뉜다는 설정이 있긴 하지만 이와 관련이 있는지는 불투명. 일례로 루크리리는 처칠이 아닌 마틸다를 타고 다니지만 홍차와 관련이 있는 이름이다.
  2. 증조모,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언니와 오빠가 7명, 올케가 2명, 조카가 3명이다(...).
  3. 유폭후 3초후에 그 가게주인장이 자기 가게 박살나서 신축할수 있다고 잘잘잘
  4. 상영판 정식 자막에서는 "어라? 왜 이쪽으로 오지?" "몰라서 묻냐!"라고 의역되었다.
  5. 클라라도 같이 깔렸는데 로즈힙만 백기 판정을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