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mm 자주박격포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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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빙카 전차 박물관에 전시된 7호차 "지우"[1]

같은 박물관에 전시된 마우스 전차와의 크기 비교.

1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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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량 : 124t
  • 전장 : 11.15m
  • 포신 : 4.2m (구경장 7)
  • 전폭 : 3.16m
  • 전고 : 4.38m
  • 승무원 : 21명 (포반장, 조종수, 보조조종수, 포조작원 18명)
  • 포탄 : 분리장약식
  • 구경 : 600mm (24인치)
  • 폐쇄기 : 수평 슬라이딩 웨지
  • 완충기 : 수압식
  • 상하각도 : +55° 에서 +70°
  • 좌우각도 : 8°
  • 발사속도 : 1발당 10분
  • 엔진 : 다임러-벤츠 MB 503 A 휘발유엔진이나 다임러-벤츠 MB 507 C 디젤엔진 (580hp)
  • 출력비 : 4.8hp/t
  • 현가장치 : 토션 바
  • 연료량 : 1,200리터
  • 항속거리 : 42km (휘발유엔진), 60km (디젤엔진)
  • 속도 : 6 ~ 10km/h
  • 제조사 : 라인메탈
  • 생산량 : 7대 (파생형 포함)

2 개요

구스타프 열차포와 더불어 독일군세바스토폴 공방전에 투입한 대표적인 거대 자주박격포. 물론 상대적으로 빈약하고 숫자가 부족한 독일군의 일반적인 화포 및 항공폭탄으로도 흠집밖에 못내는 마지노 선 수준의 대규모 강화 콘크리트 요새를 때릴 생각을 하면 이거나 구스타프등의 열차포 밖에 없다. 정말 크고 아름다운 박격포다.

엄청난 구경과 기괴한 모습 때문에 가상의 병기 목록에 가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건 진짜다. 0을 하나 잘못 쓴 것도 아니다.

그 실체는 2톤이 넘는 포탄을 쏠 수 있는 600mm 박격포를 탑재하고, 10Km/h로 움직일 수 있는 자주박격포인데... 사실 정확히는 박격포가 아니라 공성포이다. 영어로는 같은 Mortar지만, 당시 독일 군사용어에서 박격포는 Granatwerfer였고 영어 Mortar에 해당하는 Mörser는 "구포", 즉 공성포를 가리켰다.

3 특징

단 7구경장에 불과한 포신장이 특징으로, 당시 공성포 중에서도 유난히 포신장이 짧은 편이었다. 중량 때문에 길이를 줄였다는 이상한 소문이 돌지만, 사실 칼은 전형적인 1차대전형 공성포로, 그 시기 공성포의 포신장은 6~12 구경장이 보통이었으니 딱히 이상한 건 아니고 무게 때문에 줄인 건 아니다. 그저 함포와 마찬가지로 베르사유 조약 때문에 이런 것을 만들 조건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당장 세바스토폴 공방전에 참가한 구포도 21cm 이상 구경은 칼과 구스타프 같은 열차포 빼고는 전부 체코제 30.5cm 구포였다.

사격 포지션에 있을 때 124톤이라는 환상적인 중량을 자랑해서 일단 자주포라는 이름은 걸었지만 사실상 기동력은 없는 수준이었으며, 속도가 느린데다가 엄청난 중량 때문에 장시간 움직이면 기동불능에 빠지기 쉬워 사실상 이동능력은 근처에 있는 진지로 이동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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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장거리 이동시에는 전용 철도 수송 열차를 이용했다.

포신이 짧고 탄이 무거운 데 반해 장약 사용량이 적어 사거리가 매우 짧았다. 2.17톤짜리 중량형 콘크리트 관통탄을 쓰면 고작 사거리가 4,320m, 조금 가벼운 1.7톤짜리 경량형 콘크리트 관통탄을 써도 사거리가 6,440m이므로 보병용 경야포보다 사정거리가 짧다. 하지만 60cm 구경에서 뿜어져나오는 포탄의 위력은 대단했다. 무지막지한 탄체중량과 막대한 작약량을 가진 60cm 포탄의 파워는 결코 폼이 아니기 때문에, 세바스토폴 공략을 포함한 몇몇 공성전에서 2.5미터의 콘크리트를 관통하는 등 꽤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사거리가 그 당시의 어지간한 야포보다 훨씬 짧다는 약점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에 사실상 일방적인 포위섬멸전에서나 활약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르샤바 봉기 진압으로, 민간인들 많이 사는 도시 블록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데는 이놈이 최고였단다.

1호기부터 7호기까지 총 7대 생산되었으며 각각 순서대로 칼, 아담, 에바, 오딘, 토르, 로키, 지우[2]라는 명칭이 붙었다. 러시아 쿠빙카 전차 박물관에 1대가 소장되어 있으며 마킹은 아담으로 적혀져 있지만 실제로는 7호기인 지우라고 한다. 그리고 지우의 옆에는 마우스가 있다.

4 파생형

4.1 Karl-Gerät 041

파일:Attachment/Karl-Gerät 041-00001.jpg

  • 중량 : 126.35t
  • 전장 : 11.37m
  • 포신 : 6.24m (11.55 구경장)
  • 전폭 : 3.16m
  • 전고 : 4.38m
  • 구경 : 540mm (21인치)
  • 기타 제원은 기본형과 동일함

원판에서 구경을 줄이고 포신장을 늘리면서 사거리를 10,060m로 기본형보다 2배 가까이 늘린 540mm 버전. 단, 구경이 줄고 포탄중량도 1.25톤으로 감소하는 바람에 관통력은 3.5미터의 콘크리트를 관통할 정도로 증가했지만 파괴력은 기본형보다 절반 이하일 정도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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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바르샤바 봉기 진압 당시 54cm탄이 빌딩에 맞아 터지는 모습. 저렇게 바르샤바는 잿더미가 되었다.

5 미디어에서의 등장

600mm라는 흉악한 구경에, 크고 아름다운 구스타프 열차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서인진 몰라도 의외로 미디어 매체에서는 드물게 등장하는 편이다. 헬싱 외전 등에서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긴 하지만 그나마도 포격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판 라미엘전에서 간보는 목적으로 살짝 등장하지만 이 역시 외형만 비슷한 병기다.

오! 나의 여신님 31권 끝부분과 32권 초반에도 매우 비슷하게 생긴 물건이 등장한다. 용도는 게이트 불안정으로 천상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는 페이오스를 쏘아 올리기 위해서.

메탈슬러그6에 나오는 아이언 센티넬의 기본 모습이 칼과 상당히 흡사하다.

캡콤의 횡스크롤 슈팅게임 캐리어 에어 윙 에 비슷한 디자인의 보스전차가 있다.

Men of War 오리지날 싱글플레이에서도 등장한다. 이때는 해안포를 파괴하기위해서 등장 참고로 이 해안포는 적병이 공격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파괴 이벤트가 일어아니 빨리 처리 할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보병이 다가오면 폭약설치하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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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탱크에서 2014년만우절 이벤트 이벤트에 1티어 자주포, 그것도 8비트로 등장시켰다. 8비트 느낌이 살아있는 모습이 일품. 일반 전투에 참가하진 못하고 칼 자주박격포끼리의 전차장의 협곡 맵에서 펼쳐지는 특별 전투 모드에만 참가 가능하다. 특별 모드 참여시 업적을 수여한다, 전차장의 협곡의 이름은 리그 오브 레전드소환사의 협곡을, 맵 디자인 칼 자주박격포의 디자인은 배틀 시티를 패러디했다. 단 한국 서버만 해당이고 북미서버 맵 이름은 그냥 8비트 이야기(8-Bit Tales). 원래 계획에선 만우절부터 이후 3일까지만 지원되고 후에 삭제될 예정이었지만, 인기가 많아 9.0패치가 될 때까지 연기되었다. 이후에는 정말로 수거. 성능은 여기를 참조.

블리츠크리크에서 독일 미션 도중에 등장한다. 사정거리가 짧고 기동성도 좋지 않아서 쓸모있는 물건은 아니지만 엄청난 위력의 크고 아름다운 포탄을 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반 곡사포보다 훨씬 큰 반경의 적에게 피해를 줄수 있으며 보병무리가 모여있는곳에 포격을 가하면 거의 전멸시킬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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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즈 앤 판처 극장판에서도 등장. 대학 선발팀의 엔트리로 참전한다. 원래 오픈탑 차량이라서 코다마 회장이 따지고 들었지만 츠지가 해석을 통해 시합 직전에 억지로 밀어넣은 모양새. 원래 선더스 대학 부속 고교가 도입하려고 했지만 TVA시점에서는 연맹과 협의 중이었다고 한다.

TVA판의 마우스와 버금가는 박력이 일품으로 모든 장전과정이 자동(!)이라서 본래 사격 속도 이상으로 포탄을 쏴 날린다. 대신 근거리 자위무장이 없어서 다른 전차가 호위해야한다. 사격간 속도뿐만이 아니라 실제 칼에는 내부에는 탄약 저장공간도 없고, 탄약보급 및 장전을 위한 4호 전차의 차체를 이용해 만든 탄약보급차량이 있어야 하지만 걸판의 칼은 그런 거 없어도 뻥뻥 날려대는 오버테크놀로지의 산물. 물론 이걸 구현했다가는 피바다가 되었겠지만... 극장판 버프를 받은 600mm 포탄의 위력이 절륜해서 한 방에 언덕 위에서 자리 잡았던 쿠로모리미네 여학원, 프라우다 고교의 전차 몇 기를 뒤집어버릴 정도였고, 아무도 이를 예상하지 못하고 잠시 우왕좌왕했을 정도. 그러나 집오리팀이 입안한 '살인 리시브 작전'으로 케이조쿠의 BT-42에게 호위용 M26 퍼싱들이 농락당하는 사이 89식하고 CV33잡으려다가 팀킬도 하나 해먹고 헤처의 한 방으로 허무하게 털렸다.

국내 정식 극장판 자막에서는 '카를 자주곡사포 '라고 오역되었다.(...)

탱크툰 ranzar 에서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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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기의 나치 독일군 기갑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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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타입T-25 경 트랙터, 대형 트랙터, 노이바우파초이크, 호이슈레케 10, D.W. 1 / 2, Pz.Kpfw V/IV, VK 시리즈, 기갑 자주포, VK 30.01 / 02, VK 36.01, VK 45.01(P), VK 45.02(P), VK 65.01, Panther II, Pz,Kpfw Maus, E-100, 게쉬츠바겐 티거, Räumer S, 8,8cm 바펜트레거
페이퍼 플랜Pz.Kpfw.III/IV,Pz.Kpfw.IV Schmalturm ver. ,VK 16.02 레오파르트, Pz.Kpfw VII Löwe, Pz.Kpfw IX /X, E 시리즈, 돌격전차 Bär, 슈투름판터, Landkreuzer P-1000 Ratte/라테, P-1500(몬스터)
차량퀴벨바겐, 슈빔바겐, 오펠 블리츠, 메르세데스 벤츠 G5, 메르세데스 벤츠 LG3000, 규격승용차(Einheits-PKW)
모터사이클R-75, Sd.Kfz. 2 (케텐크라프라트, 케텐크라트)
그 외동부용 궤도식 트랙터, 골리아트, 보르크바르트 4호, VsKfz 617, 독일 기갑 병기/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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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 (1914~1945)냉전기 (1945~1991)현대전 (1991~)
  1. 다만 포에 적힌 글자 "아담"은 2호차의 것인데 이에 관해서는 후술.
  2. 북유럽 신화의 전쟁신 티르의 남부 게르만어식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