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유니코드B8E9완성형 수록 여부O
구성ㄹ+ㅜ+ㄱ두벌식QWERTYfnr세벌식 최종–QWERTYybx

1 Look

보다는 뜻의 영어. 게임 등에서 캐릭터의 외모나 장비 장착 후의 모습을 뜻하기도 한다. ~처럼이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패션이나 스타일을 표현 하는 말로도 간혹 쓰인다.

게임등에서 룩에 신경을 많이 쓰는걸 룩덕질한다고 표현한다.

2 체스의 말 Rook

체스의 기물
비숍나이트
룩의 처음 배치룩의 이동 범위
8R~~~~~~R8~~~~~~~
7~~~~~~~~7~~~~~~~
6~~~~~~~~6~~~~~~~
5~~~~~~~~5R
4~~~~~~~~4~~~~~~~
3~~~~~~~~3~~~~~~~
2~~~~~~~~2~~~~~~~
1R~~~~~~R1~~~~~~~
/abcdefgh/abcdefgh

체스. 말의 모양은 통상 성채의 탑. 전후좌우 직선으로 움직인다. 장기의 차와 완벽히 동일하다[1]. 사실 유럽으로 넘어오기 전의 이슬람 체스나 인도의 체스에서는 전차(Rukh)라 불렸다.

체스에서 다음으로 강력한 말이다. 기동성이 뛰어나 운용하기도 쉽고, 모든 칸을 다 다닐 수 있으며, 무엇보다 장거리 기물이라는 특성 상 라인 하나를 혼자서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드의 2분의 1밖에 다니지 못하는 비숍과, 모든 칸을 다 다닐 수는 있지만 장거리 기물이 아닌 나이트에 비해 전략상 1.5배 이상 고평가된다. 텅 빈 체스판에서 킹과 이것 하나만 있어도 혼자 남은 상대 킹을 체크메이트로 몰아넣을 수 있기 때문에, 퀸과 함께 '메이저 피스'로 불린다.

그러나 실제 게임 상에서의 움직임은 상당히 제한된다. 위에서는 기동성이 뛰어나다면서 체스의 은 장기의 졸과 달리 횡이동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전투가 진행되고 폰 교환이 이루어져 오픈 파일(open file, 열린 세로줄)이 개방된 이후에야 룩의 직진 화력이 발휘될 기회가 생긴다. 게다가 처음부터 빽빽하게 채워진 맨 뒷줄의 다른 기물들을 얼른 앞으로 빼내서 어딘가로 치워둬야 룩이 가로로라도 움직일 숨통이 트이므로, 최소한의 수로 모든 마이너 피스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내는 전략적 능력이 룩의 활용에 필요하다. 룩을 먼저 움직이는 쪽이 고수라는 이야기의 논리가 여기서 나온다.

장기에서 첫 수로 차 앞의 졸을 옆으로 움직여 차의 앞길을 여는 것에서 착안하여, 체스를 룩폰 2칸 전진으로 시작하고 그 위로 룩을 올리는 경우가 초심자들의 경기에서 심심찮게 보이는데, 매우 좋지 않은 출발이다. 상대가 중앙 폰을 진출시켰다면 룩을 올리자마자 비숍에게 잡혀버린다. 또한 체스는 중앙을 점령하는 게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일단 은 상대 말을 딸 때 대각선 앞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쐐기 모양으로 진을 짜는 것이 정석이며, 따라서 가장자리의 폰을 전진시켰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중앙 폰들을 진출시켜야만 한다. 이러면 당연히 기껏 올린 룩의 길이 막히게 되어 있는 것.

룩의 진가는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드러난다. 경로를 막고 있던 성가신 마이너 피스들이 교환되어 줄어들며 말판에 빈 공간이 늘어날수록 강력해진다. 전반전은 버리고 후반전에 강력한 말 특히 상대방의 킹을 가상의 '성벽'으로 한 쪽 영역에 가둬두는 능력과, 직선으로 전진하는 폰을 공격 또는 수비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이동방식이 엔드게임에서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룩의 든든한 백업을 받으며 힘차게 출세길을 행진하는 폰을 보고 있노라면 실로 가슴이 뿌듯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 진가를 드러내기 때문에 신인을 가리키는 루키(rookie)는 룩에서 유래했다. 다른 기물(고참)에 의해 나중에 발휘하는 존재(신참)이 되기 때문이다. 앞길을 막는 선배가 사라져야 후배가 제 능력을 발휘하는 건가

룩과 킹이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았다면 동시에 서로 자리를 바꾸듯 움직일 수 있는 (룩)캐슬링이라는 특수 규칙이 있다. 중앙에 노출된 킹을 방어하기 쉬운 구석으로 빼는 동시에, 룩을 활동하기 쉬운 중앙으로 이동시키는 편리한 규칙이다. 한 차례에 한 번만 움직이는 것이 가능한 체스에서 두 말을 한꺼번에 움직일 수 있는 상당히 예외적인 규칙이다. 킹을 보호하는 것이 주목적인 전략이지만, 상황에 따라 공격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단, 장점이 많은 만큼 당연히 제약도 심하다. 기브 앤 테이크 먼저, 킹과 바꿀 룩이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았어야 하고[2], 킹이 체크 상태가 아니어야 하며, 룩과 킹 사이가 비어 있으며, 심지어 킹과 룩 사이의 빈 공간, 즉 킹이 지나가는 경로를 적이 공격할 수 있어도 안 된다. 단 킹만 위협받지 않으면 되며, 룩이 위협받느냐의 여부는 캐슬링과 아무 관련이 없음에 주의. 캐슬링을 하고도 킹이 위험하지 않을게 확실하다면, 위협받는 룩이 회피하는 겸 캐슬링을 할 수도 있긴 하다. 킹이 룩쪽으로 움직이면 킹사이드 캐슬링이라고 하고,퀸쪽으로 움직여서 룩 과 자리를 바꾸면 퀸사이드 캐슬링이라고 한다.그리고 캐슬링을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의 조건을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상 킹을 먼저 2칸 빼야한다는 것이다.잘못하고 룩을 먼저 움직이면 룩만 움직인 것으로 처리된다.

모든 것이 언제나 그렇듯 전략적으로 적절한 순간에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면 자멸의 지름길일 뿐이다.

체스의 모든 기물 중에서 유일하게 뒤집어서 세워 놓을 수 있는 기물이다. 그래서 폰이 퀸으로 승급할 때 여분의 퀸이 없고 자신의 룩이 하나 이상 죽은 상태라면 이 점을 이용해서 죽은 룩을 뒤집어서 퀸을 대신하기도 한다.

정복자이자 체스 덕후로 유명했던 티무르는 이 기물에 뭔가 애착이라도 있었는지 한 도시를 정복하고 이 기물의 이름에서 따서 도시 이름을 '샤루키아'라고 바꾼 적도 있었고, 막내아들 이름도 룩에서 따서 '샤 루흐[3]'라고 지어버렸다.

3 가면라이더 키바에 등장하는 체크메이트 포의 일원

참고로 저글리쉬로 '룩'이 아닌 '루크'로 읽는다. 본작의 중간보스. 자세한건 루크(가면라이더 키바) 문서를 참고.

4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에 등장하는 암살단 산하 갱단 Rooks

제이콥 프라이런던에 도착하자 런던을 장악하고 있던 블라이터스에 대항해서 결성한 갱단. 대표하는 색은 황록색이다. 이비 프라이의 "너 체스도 못하잖아"라는 말에 비춰보면 체스의 룩에서 따온게 맞다.다만 한글화 자막은 루크스라고 표기된다. 바로 윗 항목과 비교하면 묘하다. 해당 문서 참조.

5 세븐나이츠의 방어형캐릭터중 일부

문서참조. 각성은 이곳.
  1. 그래서 중국어 체스 용어에서는 이걸 그냥 車라고 한다
  2. 바꿀 대상이 아닌 룩은 상관없다.
  3. 여담으로, 이 인물이 티무르 왕조의 전성기를 이끈 명군이다. 이름값을 했다고 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