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링스

(링스헬기에서 넘어옴)


Super+Lynx+Helicopter.jpg
AW159-Wildcat.jpg
위의 사진이 슈퍼 링스, 아래는 새로 개량된 AW159 링스 와일드 캣.

분류 : 해상작전용 헬리콥터
엔진 : 롤스-로이스 Gem 42-1 터보샤프트 엔진 2기(1120마력/출력 835Kw)
최고속도 : 150Knot(시속 277Km)
항속거리 : 320시 해리(593Km)
무장 : 시 스쿠아 공대함 미사일 4발/Mk.44,K744 혹은 청상어(K745) 경어뢰 2발/K6중기관총 1정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는 슈퍼 링스(해군형 수출명) 기준.

영국에선 HOT, TOW, 헬파이어등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하여 공격 헬리콥터(배틀 링스)로도 널리 쓰고 있다.

1 개요

Super Lynx. 혹은 그냥 Lynx. 영국프랑스의 웨스트랜드 사와 아에로스빠시알이 공동개발한 군용 다목적 헬리콥터. 사실 웨스트랜드가 70% 이상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2 상세

처음에는 육군용 경량 헬리콥터로서 개발되었으며, 이후 해군용 링스와 민간용 링스등이 파생형으로 개발되었고, 민간용의 기체 크기를 키운 링스는 다시 군용으로 개조되기도 하였다.

특히 영국은 육군용 링스를 개조한 기체로 속도분야에서 402km/h를 기록하여 헬리콥터 부문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때문에 NASA의 헬리콥터 개발부는 대차게 까이기도 했다. 자기들보다 훨씬 돈을 적게 들이는 영국도 저런걸 만드는데 뭐하고 있는거냐고….

링스가 이런 고속비행이 가능했던 원인은 BERP(British Experimetal Rotor Program)이란 명칭이 붙은 주걱 모양의 독특한 로터블레이트 끝부분과 고작 7mm 두께에 달하는 알루미늄판으로 제작되어 가벼운 기체 덕분이다.

링스의 주요 운용국으로는 영국, 프랑스, 독일, 대한민국, 네덜란드, 포르투갈, 말레이시아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해군형만 도입했기 때문에 해군에서 사용하는 대잠헬리콥터라는 인식이 붙어있지만 제작국인 영국은 수송과 대전차 임무를 수행하는 육군형도 운용중이다.

때문에 영국 해군의 링스가 2차 이라크 침공 때 T-55와 맞짱을 떠서 전차를 잡아버린 실전사례를 가지고 놀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링스는 해군 조종사 제임스 뉴튼이 조종한 것뿐 슈퍼 링스가 아니라 배틀 링스여서 따지고 보면 T-55 하나를 겨우겨우 잡아낸 링스의 굴욕이라고 할 수 있다.[1] 물론 이건 배틀 링스가 성능이 떨어져서 그런 건 아니었고 숲이 우거지고 산들이 들어찬 유럽 전선에 맞게 개발되어 지면밀착 비행하다 히트 앤 런 방식을 쓰게끔 만들어진 링스는 탁 트인 이라크 지형과는 맞지 않았고, 조종사 제임스 뉴튼 소령은 당시 전쟁에 처음 참가하는 초짜[2]인데다 그 전 훈련때도 항로를 자주 이탈해 콜싸인이 스쿠비 두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은 T-55가 상상 이상으로 뛰어난 분투를 해준 덕분으로 당시 기록에 따르면 저 T-55는 괴물중의 괴물이었다.

가젤 정찰 헬리콥터와 더불어 1시간 가까이 수색을 했음에도 발견되지 않았으며(발견된 것도 기지로 돌아갈 연료만 남기 3분전에 후방 기관총수가 발견했다.) 악명 높은 T-55의 목측식 조준관으로 고속이동하는 링스를 거의 맞출 뻔했으며(제임스 뉴튼에 따르면 포탄의 압축파가 헬리콥터를 칠만큼 포탄이 가까이 날아왔다고 한다.) 20초에 1발 쏘기 어려운 T-55를 가지고 8초에 한발씩 쏘는 위엄을 보여주었으며 조종수 역시 링스 헬리콥터 시야의 사각을 파고들며 기동하여 링스가 TOW를 쏘기는커녕 T-55 자체를 발견하기도 어렵게 했다. 마침내 학교에 숨어있는 T-55를 포착하고 TOW를 조준하자 수동유도를 해야하는 TOW의 약점을 파고들어 링스에 포탄을 발사해 조준을 힘들게 한 뒤 건물 안으로 숨어 TOW를 피하기까지 했다. 결국 마지막엔 뉴튼 소령이 TOW를 이동간 사격(러닝 슛)하며(보통 TOW같은 수동유도식 대전차 미사일은 멈춘 상태에서 사격해야 그나마 쉽게 목표를 유도할 수 있다!) T-55가 피할 틈을 주지않고 격파했다.[3]

2.1 한국에서의 운용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광개토대왕급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에서 슈퍼 링스 Mk99U와 Mk99A를 23기를 운용중이다. 총 25(12+13)기가 도입되었는데 1차 도입분에서 1기를 손실했고 그래서 2차분은 13기를 도입했다. 근 15년이상 문제없이 운용하다가 2010년 들어서 잇달아 사고로 한 대씩 손실했으나 1차분은 다시 복구하여 운용중이다. 한국군 링스는 초기 도입분에 가격등의 문제로 BERP 로터를 사용하는 버전을 도입하지는 않았지만, 차후에 Mk99에서 Mk99U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면서 A형과 같은 메인로터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테일로터의 회전방향이 A형처럼 좌측면을 보고 있을 때 시계방향이 되었다. 내부 항전장비는 다르지만 Mk99U는 기체성능상으로는 A형과 동일하게 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해군의 링스는 해상용으로 제작되어 랜딩기어가 휠타입이며, 함상 착함시 함에 고정할 수 있는 갈고리를 기체 밑에 갖추고 있다. 또한 이걸 걸고 있는 상태에서 랜딩기어의 각도를 변경시키면 갈고리를 축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다만 이것은 착함하는 함에 하푼 그리드가 갖추어져 있어야 가능하다. 한국에서 운용하는 함정의 후갑판을 보면 평상시에는 고무판으로 덮어놓지만, 착함 사진등을 확인하면 이것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기수 부분에는 FLIR와 레이더가 달려있어 야간임무나 저시정시에도 아군 함정으로 복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물론 원래는 색적용으로 사용한다. 조종석 바로 뒤 캐빈에는 인력수송용 의자를 설치하거나 소나 또는 K-6를 장착할 수 있다.

이 해군용 링스는 주로 잠수함을 찾는 대잠전 임무를 수행하며, AQS-18 디핑 소나를 이용하여 적 잠수함을 찾으면 어뢰로 공격한다. 폭뢰 투하기능은 있지만 정작 Mk.11 폭뢰를 한국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아쉽게도 중형 헬리콥터들이 탑재하는 소노부이를 탑재하지 않기때문에 그 성능에는 한계가 있는 편이다. 이 때문에 링스를 운용하는 다른 유럽국가들은 NH90 이나 AW-101 도 함께 운용하여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링스가 단독으로 운용되므로 성능의 한계를 그대로 느낄수 밖에 없다.

그 밖에 시 스쿠아 대함 미사일을 이용해서 고속정 정도의 적 군함을 공격할 수도 있어 실제로 걸프전 때는 시 스쿠아로 이라크군의 고속정이나 소해정같은 소형 함정들을 많이 사냥했다. 걸프 전쟁때 6대의 링스가 참전해서 20척 정도의 고속정과 소형정을 시 스쿠아 미사일로 격침 및 대파시켰다. 반면 미군은 AH-1 코브라와 카이오와를 투입했으나 2척을 격침시키고 끝났다. 이 활약은 북한의 고속정 위협에 시달리는 대한민국에서 시 스쿠아를 도입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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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해역에서 임무수행 중인 한국의 충무공 이순신급 함선에서는 링스에 K6와 저격수를 탑승시켜 해적에게 경고사격을 가해 물러나게 하는 전술을 사용한다. K6상부에 동인광학에서 제작한 대구경 도트사이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명중률이 개선되었다. 디핑소나를 운용하는 기종이기 때문에 레이더 고도유지장치가 달려있어서 저격수를 운용하기도 다른 기종에 비해 수월한 편이다.

2010년 4월 15일 전남 추자도 근처 해상에서 링스 헬리콥터가 추락했다. 천안함 침몰사건이 벌어진 지 몇 주 안 돼서 벌어진 사건이라 더욱 충격이 크다. 일각에서는 천안함 사건 이후 무리한 경계임무가 원인일 수 있다고 한다.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다.

추락사건의 여파가 채 가시지 못한 2010년 4월 17일, 또 다른 링스가 해상에 불시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비시 새로 교체해야 하는 부분을 그냥 작동만 다시 되게끔 조치하고 교체한 것처럼 속인 허위정비가 추락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허위 정비업체 관련자들은 자신들이 규정대로의 작업을 하지 않기는 하였으나 어차피 군 성능검사는 통과했기 때문에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이로 인해 영장이 몇 번 기각되었다.

하지만 서울대 항공우주과를 졸업한후 대한항공에서 3년간 엔지니어로 대체복무를 한 담당 검사가 금속피로누적과 창정비시 고장난 부품만 고쳐서는 안된다는 사실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유죄판결이 났고, 전원이 검사가 청구한 것과 거의 동일한 수준, 때로는 그보다 더 무거운 실형이 선고되었다. 어지간히 악질인 흉악범이라도 사형은 가급적 피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검사의 청구보다 양형이 어느 정도는 가벼움을 고려하면 양형 조절을 하기 어렵다고 볼 만큼 죄질이 대단히 나쁘다고 판단한 것이다.

12월 8일, 이 업체가 군 간부를 대상으로 로비를 들어갔다는 정확이 포착되어 조사중이라고 한다.

2016년 9월 26일, 한미 연합 훈련 도중 링스 헬리콥터가 강원도 동해에서 추락, 승무원 3명이 실종되었다. 이전의 추락 사건 이후에 별도의 보완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언론에서 제기되었고 해군도 링스헬기의 운용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
현재 한명이 심해에서 사망한채로 발견되어 현재 1명사망 2명 실종이다. #

여담으로 그중 한명은 경남 진해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학부모 초청 강연 예정이었다고.......

28일. 해군은 실종된 시신 2구를 포함한 총 3구의 시신을 구해냈다고 발표했다.

3 와일드캣의 도입

2013년 1월 15일, 슈퍼 링스의 개량형인 아구스타 웨스트랜드 AW159(와일드캣)이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해상작전 헬리콥터로 선정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구스타 웨스트랜드 AW159 항목 참조.

4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4.1 게임

  • ArmA2 - DLC ArmA2 : British Armed Forces에서 영국군이 추가되며 등장.
  • 워게임: 레드 드래곤 - 영국군소속 수송헬기로 AH.1(기관총 장착), AH.7(로켓포드 장착)과 함께 공격헬기로써 20mm기관포, TOW미사일, 헬파이어 미사일+스팅어 대공미사일 조합의 공격헬기(Lynx 3)가 각각 등장하며 나토 연합해군의 대함헬기로도 나온다. 다만 모델링은 육군형 그대로로, 휠타입 랜딩기어 대신 스키드 타입으로 되어있다.

4.2 음악

  • 오아시스(밴드)의 D'you know what I mean 뮤직비디오에 등장한다. 링스 AH.7s 로 영국 육군에서 운용하는 버전
  1. 내셔널 지오그래픽 에어파이터.
  2. 물론 지금은 교관노릇을 할만큼 베테랑중의 베테랑이다.
  3.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탱크 전략 전문가 크리스핀 스웨인 전직 육군대위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마지막엔 제임스 뉴튼 소령도 T-55의 전차장이 살아있으면 만나고 싶다 했으니 이 다큐멘터리는 어찌보면 링스의 무용담이 아니라 T-55의 무용담을 말하는 것 같다.
  4. 이전에 한국 해군은 85년에 북한 간첩선의 모선을 ALOUETTE-III 헬리콥터에 탑재된 SS-12로 격침했는데 이게 유선 조종이라서 6발중 한 발만 명중했고, 재고가 없어서 모선에서 탈출하여 도주하는 자선을 격침하지 못했다. 이런 면에서 링스 헬리콥터와 시 스쿠아 대함 미사일의 활약이 도입에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사실 영국 해군도 포클랜드 전쟁 당시 SS-12로 부상중인 아르헨티나 잠수함을 공격, 잠수함의 세일을 반파시켜서 항복을 받은 전례가 있는데 영국 해군의 결론은 SS-12로는 명중시키기가 힘들다는 결론이고 그래서 링스와 시 스쿠아의 조합이 나왔다. 한편 윤영하급 고속함에 대함미사일로 시 스쿠아의 함대함 버전을 운영하려 했지만 미사일 가격을 비싸게 불러서 해성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