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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치와 뿌꾸의 등장인물. 성우는 강수진. 강수진 성우가 초기에 연기한 캐릭터라서 그런지, 재조명을 받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999년 전, 이집트 피라미드 속에 있던 4구의 미라중 하나였다. 그런데 인간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악당 마빈박사에게 속아 잡힌다.
동료들에 비해서는 과거의 암울한 사연이라는게 없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미안해하기도 한다. 사실, 미라는 별다른 이유가 없이 스스로 관 속에서 깨어났고 바깥세상을 보게 되었다면서 좋아하고 있었다. 마빈박사가 미라를 속여서 잡혀갔을 때는 "너는 어차피 죽은 몸이다. 다시 관속으로 들어가고 싶니?"라고 묻자, "싫어요! 밝은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라고 대답할 정도였다.
사실, 피라미드에 가족들과 합장될 정도라면 생전에 왕족이라 보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가족으로는 부모님 외에 여동생이 하나 있다. 후에 마빈박사가 미라를 유인하기 위해 여동생의 모습을 한 가짜 환영을 보낸적이 있는데, 이 땐 "난 너같은 여동생 둔 적 없어!"라는 패드립을 날리기도 했다(...).[1]
그 후 마두치에 의해 큐라, 몬스, 리노와 함께 마력의 호리병의 봉인에서 풀려나게 되었으며, 인간이 되기위해 선행을 하며 두치네 집에서 괴물 동료들과 같이 살고 있다.
괴물들 중에서는 매우 현명하고 영리해 공부를 잘한다. 두뇌 회전이 빨라 두치에게 글을 배운 후, 신문을 읽으며 스스로 한자를 배우려고 할 정도이다. 초기에 만들어진 미라인 듯.[2]
착실하고 성실, 청소하는 걸 좋아하며 순진하고 천진난만하며 근면하지만 나약하고 의지가 약한 여린 면도 보여준다. 선행을 하면 말라 비틀어진죽었던 신경 세포가 재생되어 (형식적으로)인간이 될 수 있다고 하며, 마빈박사가 인간이 될 수 없다며 동료들을 속일 때에도 자기 혼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인간이 되고 말거라며 도망치기도 했다. 흠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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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 보이지만 사실은 붕대를 엄청 감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며, 실제로는 깡마른 신체를 가지고 있다. 검은게 뱃살이다. 그래서인지 둔해 보이는 외형과는 달리 상당히 날쌘 편. 초반에는 피부감각이 없기 때문에 뜨겁거나 차갑거나 간지러운걸 느끼지 못하나, 나중에 선행이 도움이 됐는지 인간처럼 느낄 수 있음에 마냥 좋아한다. 이는 원작 만화였던 큐라큐라에서 미라가 저런 모습이 아닌 마른 미라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영향이 아닐까?
다만 목욕을 싫어하는데, 그 이유가 자신의 깡마른 신체를 남에게 보여주기 싫어서이다. 그래서 두치의 어머니이신 맹은영 여사의 분노를 사 쫓겨났으며, 동료들이 목욕을 하라고 권유해도 고집을 부리며 도망치게 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마빈박사에게 속아 세뇌당해 동네의 난봉꾼, 사고뭉치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동료들의 기지로 제정신을 찾게 되자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하며, 자신을 보고 도망치다가 물에 빠진 아이를 자신의 붕대로 구조하여 사람들에게 다시 좋은 이미지를 회복하면서 혼자서 목욕을 하게 된다. 나중에 자신이 구조한 아이의 어머니로부터 새 붕대를 선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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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를 푼 모습. 피부색이 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붕대로 인한 명암일 것이라고 믿어보자. 근데 미라보다는 외계인, 또는 마빈 박사를 닮은 것 같다. 매부리코로 봐서는 어쩌면 람세스 2세일지도 그냥 목욕하기 전이라 때가 끼어서 검은색이고, 목욕해서 하얘진거라 생각하면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