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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 계급은 준장. 을지서적에서는 소장으로 나왔다. 피부색으로 인해 팬덤에는 흑인으로 알려져 있이다.
첫 등장시 계급은 대령으로 양 웬리의 기함 히페리온의 함장이었다. 소설판을 기준으로는 일개 기함함장 따위(…) 잘 언급되지 않으므로 존재감을 드러낼 위치는 아니었다. 다만 함장으로써 꽤 유능한 인물이었다는 평을 들었다.
이후 준장으로 승진하여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의 분함대를 지휘하고 있었는데 소설판에서는 승진 시기가 명확히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히페리온의 함장이 아사도라 샤르티앙 중령이었으므로 빠르면 제국령 침공작전 직후, 늦어도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직후에 승진한 것으로 보인다.
소설판에서는 통상적으로 함장시절 펄펄 날아다닌 인물이 제독으로 진급하고 나면 무능력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태반이란 언급이 나온다. 즉, 개별함정 1척만 잘 이끌면 되는 함장에 비해 함대를 이끄는 제독은 대국적인 견지에서 전장을 보고 부대를 이끄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소리로 마리노는 그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우수한 인재였다.
위치상으로는 양 함대의 핵심 분함대 지휘관이지만 소설판에서의 비중은 가히 안구에 습기가 차는 수준이다. 양 함대가 치른 주요 전투에서 이름은 계속 언급되지만 주요인물에는 포함되지 못한 탓에 중간중간 행적이 아예 언급되지 않는다.
그래도 활약하는 모습은 꼬박꼬박 언급된다.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서 선봉부대로 나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기동적 종심방어를 분쇄하는 역할을 맡았다. 더불어 회랑의 전투에서는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제독과 연계작전을 펼쳐 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 상급대장을 전사시키는 공적을 세웠다.
양 웬리 사후 재편된 이제르론 공화정부에도 계속 남아 분함대를 지휘했으며 회랑의 전투에서 전사한 에드윈 피셔를 대신하여 함대운용을 담당했다. 마리노의 함대운용도 결코 나쁘지는 않았으나 피셔가 워낙 함대운용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는 본좌급 인물이라 과거 양 웬리 함대 리즈시절 수준의 세련된 함대기동은 보여주지 못했다.
최후까지 생존한 인물로 은하제국과 이제르론 공화정부가 강화를 맺은 후에는 이제르론에 잔류하여 군 조직 해체 및 이제르론 반환을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다.
OVA판에서는 소규모 부대를 지휘하여 유격전을 펼치는 장면 등 저돌적인 느낌의 맹장형 장수로 묘사됐다. 그에 비해 게임판에서는 상당히 애매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은하영웅전설 4의 경우에는 소장부터 지휘를 할 수 있다보니 준장 나부랭이라서 아예 함대 지휘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은하영웅전설 6에서는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성향이 일반인데다 지휘능력치가 낮게 설정되어 있어 다른 지휘관들에 비해서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