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 4

1 개요

  • 발매: 1994년(PC-9801 버전기준)/ 1996년(IBM-PC DOS 기준)/ 1997년(윈도우 95/98 기준)
  • 기종: PC9801VX/ UX/ PC-9821/ PC-286/ PC-386/ PC-486
  • 매체: 플로피 디스크 5'2HD/ 3.5'2HD/ CD-ROM
  • 요구사양: CPU80286(V30 안됨)/ RAM640Kb 이상/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16색/ 하드디스크 여유 20Mb이상
  • BGM: FM음원/ MIDI
  • 제작사: 보스텍
  • 유통사: SKC
  • 장르: 턴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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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HTEC에서 제작한, 소설 은하영웅전설의 게임판. 일본에서는 4를 발매한 이후 확장팩이라 할 수 있는 4EX가 발매됐지만 한국에는 4EX 버전을 한글화하여 정발했기 때문에 보통 은하영웅전설 4라고 하면 4EX를 말한다. 원래는 PC98과 DOS에 호환되는 버전으로 발매했지만 이후 윈도우즈가 널리 보급되면서 윈도우 버전(4EX+)[1]도 따로 추가 발매됐다. 이로 인해 현재 웹상에서 소위 '고전게임'이란 이름으로 떠돌고 있는 은하영웅전설 4 게임도 DOS 호환 버전과 윈도우즈로 포팅한 버전이다. 두 버전 모두 컨텐츠는 동일하나 DOS 버전의 경우에는 DOSBox와 같은 별도의 에뮬레이터를 준비해야 한다.

전략모드와 전술모드가 적절히 배합되었고 제한적인 형태의 장수제로 구현하면서 자유도가 상당히 높았던 까닭에 수많은 은영전 팬덤에서는 시리즈 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4EX를 꼽는 경우가 많다. 양 웬리로 쿠데타를 일으켜 동맹의 수장이 될 수도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이후 발매된 게임들은 전략모드가 삭제되고 설정된 시나리오를 따라가면서 전개가 바뀌는 정도로 자유도가 대폭 감소되는 바람에 매번 신작 발매 소식이 들려오면 전략모드가 부활했는지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2 게임 시스템

은하영웅전설 3와 마찬가지로 전략모드와 전술모드가 존재하며 플레이어는 제국이나 동맹측 인물을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페잔은 데이터 상으로 존재하지만 플레이어가 선택은 할 수 없다.

기존작에 비해 확연히 늘어난 성계지도와 소설 및 애니판에서 잠시 스쳐지나가던 단역들도 장교로 추가되어 기용할 수 있다. 모든 시나리오의 최종목표는 상대국가를 무너뜨리고 은하통일을 달성하는 것이다. 은하통일 조건은 제국의 수도 발할라 성계나 동맹의 수도 바라트 성계를 점령하는 것 또는 제국과 동맹의 최고권력자를 전선에서 전사시키는 것이다.

다만 시스템 상 무한정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우주력 830년이 넘어가면 승자도 패자도 없는 유야무야한 엔딩이 나온다.

2.1 장수제

3가 전지적 시점에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면 4에서는 함대를 지휘할 수 있는 제독을 선택하여 플레이하는 방식[2]이다. 함대의 지휘관은 시스템 상으로 소장부터 가능하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시나리오에서 소장 이상 계급을 지닌 캐릭터는 누구라도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요직을 맡고 있는 인물이 아니라면 무조건 시작할 때 함대 사령관으로 부임해야 하는 제약이 걸려있다. 비어있는 함대 슬롯을 선택하면 지휘할 함대가 자동으로 생성되고 시나리오를 시작할 수 있다. 물론 막장플레이를 즐기고 싶다면 시작하자마자 제안 공작을 해서 자기 함대를 해산해도 상관없다. 그 다음에는 무보직으로 놀거나 다른 함대의 참모 또는 어떤 성계의 방위사령관으로 임명받을 수 있긴 하다.

제국은 라인하르트의 영향으로 제국 재상도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으나 동맹은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인데 캐릭터 이미지는 욥 트뤼니히트 만큼은 선택할 수 없도록 설정되어 있다. 표현 그대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어떤 형태로도 기용할 수 없는 그저 데이터로만 존재하는 캐릭터이다.

일단 전략모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선택한 인물이 소속된 진영을 경영할 수 있으나 플레이어가 전능하지 않다는 점이 전작과의 큰 차이점이다. 현재 선택한 인물이 맡고 있는 직위에 따라 업무범위에 속하는 커맨드가 있고, 그렇지 않은 커맨드가 있다. 만약 자신의 업무범위에 해당하는 커맨드라면 직접 실행할 수 있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인물에게 제안을 하여 특정 커맨드를 실행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이러한 장수제 시스템은 전술모드에서도 유효하여 오직 자신의 함대만 컨트롤 할 수 있다. 그리고 각 전장마다 공적치 높은 인물이 작전 총사령관이 되어 현장에 있는 지휘관들을 통솔하고 대략적인 행동을 지시할 수 있다. 특정 행동을 정하고 싶을 때는 역시 해당 작전 총사령관에게 제안해야 된다. 다만 작전 총사령관의 명령이 있어도 자신이 임의로 행동하는 것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전술모드 - 전장을 참조.

2.1.1 제안 시스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략모드에서 국가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실권자에게 제안을 해서 특정한 커맨드를 실행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계급이 낮은 인물은 무슨 제안을 내놓건 면박을 당하며 대차게 씹힐 확률이 높다. 하지만 공적치를 쌓아 계급이 점점 올라갈수록 제안이 무시당할 확률이 낮아지며, 결정권자와 동격이 되거나 혹은 더 위로 올라간다면 제안이 무시당할 확률이 0에 수렴한다. 물론 예외는 존재하여 제국 재상 리히텐라데로 해도 제국군 3장관이 제안을 튕겨내는 모습이 한 번씩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계급 요소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상성이다. 상성은 이른바 원작에서 나타난 인물 사이의 관계라 생각하면 되며 이 상성이 좋을수록 결정권자가 제안을 수락해줄 확률이 올라간다. 예를 들어, 양 웬리가 통합작전본부장 시드니 시톨레 원수에게 제안한다면 몇몇 튕겨내는 제안도 있지만 웬만하면 다 들어주는 반면, 우주함대 사령장관 라자르 로보스 원수의 경우 개무시당할 확률이 매우 높다. 대신 선택 불가능한 NPC 앤드류 포크 준장의 경우 로보스는 아예 예스맨 수준으로 총애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시톨레의 경우 한 번씩 제안을 튕겨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국은 추가로 "작위"란 판단 기준이 있다. 예를 들어 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가 우주함대 사령장관으로 있을 경우, 딱히 상성을 안 타고 누가 제안하건 그럭저럭 공정하게 짬밥대로 들어준다. 물론 수틀리면 벼락출세한 천한 놈 소릴 듣는 건 똑같다. 아니면 천한 작위 주제에! 하면서 깐다. 하지만 알프레트 폰 란즈베르크플레겔처럼 계급은 낮아도 작위가 있는 인물의 제안을 수락할 확률이 더 높으며 거절한다고 해도 꽤 점잖은 말투로 대응한다. 하지만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빌헬름 폰 리텐하임같은 문벌대귀족이 요직을 차지하면 플레이어가 작위가 없는 인물로 플레이하고 있을 시 '썩 꺼져라 천한 놈아!'란 반응 밖에 안 나온다. 예외적으로 라인하르트나 미터마이어, 로이엔탈은 공적치나 상성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작위의 영향에선 좀 자유로운 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제안-수락 시스템을 한 큐에 무시하고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전략모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특수 커맨드가 존재한다. 바로 정치 공작치 1000을 소모하여 실행하는 제안 공작으로 제국에서는 황제 폐하의 칙령과 동급이며 동맹에서는 평의회 의결과 동급으로 간주되어 무조건 수락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단, 예외적으로 요직의 임명이나 교체는 제안 공작을 사용해도 무시 당한다. 플레이어가 멋대로 상성이 좋은 인물로 교체하거나 요직을 독점하여 전능한 권리를 얻을 수 없도록 제약을 걸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제안 공작은 플레이어 만의 고유 커맨드가 아니며 NPC들도 간간히 제안 공작을 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1.2 요직

전략모드에서 결정권을 쥐고 있는 보직이다. 제국의 경우에는 제국군 3장관으로 대표되는 군무상서, 통수본부총장, 우주함대사령장관이 있으며 동맹에는 통합작전본부장, 통합작전본부차장, 우주함대사령장관으로 구성된다. 다만 동맹의 통합작전본부차장은 그냥 제국과 요직 숫자를 맞추기 위해 존재하는 요직이라 명령권은 없고 그냥 공적치만 받아먹는 보직이다.

일단 명령권을 틀어쥐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 영역이라면 제안-수락과 같은 골치 아픈 절차 필요 없이 한 큐에 실행할 수 있다. 대신에 NPC들이 이런저런 제안을 해오기 때문에 선택을 해야되는 다소 피곤한 자리이다. 특히 제안을 계속 거절하다 보면 NPC가 상술한 제안 공작을 걸어서 보복(...)을 해오는 경우가 있다. 물론 제안 공작으로 무조건 수락했다고 해도 다음 전략 턴에서 취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습은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제안을 수락했다가 다음 턴에 취소하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더불어 요직은 동맹의 통합작전본부 차장을 제외하면 겸임이 가능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통솔, 운영, 정보 능력치가 겸임수만큼 일정 비율로 깎여나간다. 게다가 수도에 요직에 오를 수 있는 다른 장교가 존재하면 많은 NPC들이 요직 겸임을 푸는 제안을 하기 때문에 정 귀찮으면 요직에 오를 수 있는 인물을 지방으로 좌천 보내버리거나, 스스로 함대를 편성하여 수도를 떠나면 된다. 만약 제국의 경우 군무상서, 통수본부총장, 우주함대사령장관의 세 요직을 모두 겸임하고 있으면 제국군 최고사령관의 직함이 붙으며, 동맹의 경우에는 쿠데타를 일으켜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를 해산하고 주요 요직을 접수하면 동맹군 최고사령관 직함을 얻을 수 있다.

쿠데타를 일으켜 반란군이 존재할 때는 '반란 토벌 사령관'과 '반란군 맹주'라는 특수한 보직이 나타난다. 표현 그대로 특수한 상황에서 발동되는 특수한 보직으로 일부 기능이 정지되는 부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커맨드를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다. 심지어 플레이어가 반란 토벌 사령관으로 임명되면 기존 요직에 있는 사람들따위 씹어먹고 자신이 그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성역에 함대를 투입하려고 원래 결정권자인 우주함대사령장관이 반란 토벌 사령관에게 제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요직을 겸직하는 이유는 각 요직별로 담당하는 업무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가를 운영하고 전쟁을 총괄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방해를 받거나, 속된 말로 박자가 한박자씩 느려져서 피곤해지는 경우를 겪기 싫다면 겸직은 필수사항이다. 예를 들어서 플레이어가 제국의 우주함대사령장관이고 접경지역에 방위기지와 조병창을 건설하고 싶다면 군무상서에게 제안을 해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거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건 양반이고, 통수본부총장은 작전수립에 관여하는지라 통수본부총장을 NPC가 맡게 되면 작전을 수립할 때마다 하나하나 제안을 넣어야 하니 빠른 진행에 큰 방해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겸직을 하고 함대까지 이끌고 있으면 능력치가 크게 깎이기 마련이라, 직접 전투에 참가할 생각이라면 요직을 다른 장교들에게 나눠주는 편이 좋다. 그래서인지 컴퓨터가 담당하는 장교가 최고사령관이 되면 알아서 요직을 다른 장교들에게 분배해 준다. 동맹이라면 통합작전본부장만 쥐고 있어도 어지간한 건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제국의 경우 통수본부총장과 군무상서 두 개는 쥐고 있는 게 편하기 때문에 제국이 요직 분배해 주기에는 조금 난감하다. 군무상서를 다른 장교에게 넘겼다가는 생뚱맞은 행성에 기지, 조병창을 짓곤 하기 때문이다.

제국의 경우는 원수계급이 되어야만 요직에 올라갈 수 있고, 동맹은 대장부터 요직에 올라갈 수 있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한 번 임명된 요직은 거의 교체되지 않는데 만약 해당 인물이 사망하면 다른 인물이 지명되거나 누군가 요직 추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추천받는 인물은 반드시 수도 행성에 있어야만 가능하다. 다만 플레어어 자신의 계급이 원수나 대장이어서 요직에 올라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자신을 추천하면 엄청난 공적이 있지 않은 한 보통 대차게 발린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건 제안 공작도 안 통하는 사항이다. 요직에 올라가는 인물들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참모로 들어갈 수 없다. 대장으로 요직에 임명되면, 제 아무리 원수가 이끄는 함대라도 참모로 들어갈 수 없다는 이야기. 이는 제국/동맹 모두 해당된다. 요직의 경우에도 함대참모로 임명되는 경우가 있긴하다. 함대사령관리 제국/동맹의 최고 권력자일 경 우에 가능하다. 예를들어 제국 재상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군서상서 오베르슈타인을 함대 참모로서 임명가능하다. 반대로 동맹군 총사령 관 시드니 시토레가 동맹군 요직 3인 을 자기 함대 참모로서 함대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2.1.3 그외 보직들

요직과 함대 사령관 외에 플레이어가 받을 수 있는 보직으로 방위사령관과 첩보관이 있다. 방위사령관은 성계의 방위를 담당하며, 적 함대가 침공할 때 성계의 대공사격과 보급, 보충을 담당한다. 하지만 실제로 플레이어가 꽁수를 써서 방위사령관이 되면 치안 회복을 위해 정치 공작수치 1,000을 상부의 허가를 받아 사용하는 것 외에 사실상 다른 활동을 할 수 없다. 심지어 요새포도 조종이 불가해서 제멋대로 발사... 그리고 욕을 처먹는다. 대신 전사할 확률이 매우 적고 공적치를 날로 받아먹기 쉬우므로 이제르론 요새 방위사령관등에 임명되면 양 웬리가 기습해서 요새를 뺏기더라도 거의 죽거나 포로가 되지 않으니 편하긴 하다.

첩보관은 적 성계의 정보를 포함해서 거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는 직책이다. 일단 정보 수치가 높은 사람을 임명해야 공식적인 정보수집속도가 빨라지며, 정보공작수치가 많은 사람일수록 정보공작수치 1,000을 사용해서 즉시 전체정보를 갱신할 수 있다. 일단 해당 성계에 어떤 함대가 있고, 적이 대강 어떤 공격을 가할 것이며, 성계의 방어사령관은 누구고, 성계의 방어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훤하게 알 수 있으므로 미리 후보가 될 사람을 여러명 대기시켜놓고, 정보공작수치가 떨어지면 교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정보수집에 문제가 될 일은 없다. 단, 플레이어가 담당하는 세력이 페잔을 가장 먼저 공격해서 점령했을 경우, 더 이상 정보를 수집할 수 없으므로 이 때는 그냥 첩보관 자체가 유명무실해진다. 반대로 상대방이 먼저 점령했다면 플레이어의 세력은 첩보관 사용이 가능하다.

2.2 전략 커맨드

제안 가능 계급의 경우 결정권자가 제안을 받아들일 확률이 발생하는 최소 계급이다. 제안하는 장교가 이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제안을 하게 되면 전용 퇴짜 메시지(...)와 함께 대차게 거절당하게 되니 주의하자.

  • 군사작전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통수본부총장(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성계에 군사작전이 발령되어 있어야 해당 성계에 함대를 출격시킬 수 있다. 컴퓨터는 상대 진영이 군사작전을 걸어 오는 데에 따라서 군사작전을 걸고 함대를 출격시키기 때문에, 무의미하게 예산을 퍼먹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플레이어가 이 권한을 쥐고 있는 요직에 앉게 된다면, 함대 출격을 통제할 수 있게 되어 게임이 훨씬 수월해진다.
몇몇 군사작전은 이벤트성으로, 특정 조건 하에서 NPC가 자동으로 걸거나 결정권자에게 제안한다. 3시나리오에서 동맹 측의 이제르론 성계에 대한 허용 출격수 1개함대 군사작전, 그리고 제국의 쿠데타 진압 이후 시나리오에서 페잔에 대한 군사작전이 그것이다. 그리고 컴퓨터의 경우 침공 루트가 이제르론밖에 없을 때 장교 중 점거를 실행할 수 있는 장교가 없다면 이제르론에 군사작전을 걸지 않는다. 반대로 말하면 이제르론에 적함대가 쳐들어오고 있다면 상대방은 이제르론 요새를 점령할 수단이 있다는 뜻이니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 함대출격
- 결정권자 : 우주함대사령장관(동맹, 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소장 이상
군사작전이 발령된 성계에 함대를 출격 또는 철수시키는 커맨드이다. 군사작전이 걸려 있어도 우주함대사령장관이 함대 출격 못시키겠다고 버티면 함대를 움직일 수 없게 되므로 핵심 커맨드 중 하나이다. 다만 플레이어가 담당하는 장교의 계급이 조금만 올라도 제안하는 족족 다 받아 주니 별로 중요성을 느끼지는 못한다. 그 외에도 함대의 전력이 많이 손상됐거나 보급품이 고갈난 함대를 작전에서 빼자고 제의하면 대부분 수락하기 때문에 가장 부담이 적은 커맨드.
  • 수송
- 결정권자 : 우주함대사령장관(동맹, 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소장 이상
소장 이상의 장교를 수송 함대 사령관으로 임명하여 목표 성계에 함선과 물자를 수송하는 커맨드이다. 역시 중요도가 높은 커맨드지만, 함대출격과 마찬가지로 계급이 좀 높은 장교로 제안하면 다 받아들여 준다.
  • 요직
- 결정권자 : 국가원수 혹은 동맹군 최고사령관(동맹), 제국 재상(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공적 70만 이상
동맹의 경우 통합작전본부장과 차장, 우주함대사령장관을 임명하고, 제국의 경우 군무상서, 통수본부총장, 그리고 우주함대사령장관을 임명하는 커맨드이다. 보다시피 엄청나게 중요한 커맨드이나, 플레이어가 이 명령을 쓸 일은 의외로 별로 없다. 공적이 높은 장교로 시작하면 그 장교는 이미 요직에 올라 있는 장교인 경우가 많고, 공적이 낮은 장교로 시작했을 경우 제안 가능 공적까지 쌓았다면 게임은 이미 마무리 단계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브라운슈바이크리텐하임이 사기인 거다. 둘 다 시작하자마자 공적 수치가 70만 이상이니
이 권한은 해당 진영 최고 권력자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제안 공작을 해도 통하지 않는다.
  • 첩보관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통수본부총장(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첩보를 담당하는 장교를 임명하는 커맨드로, 유능한 장교를 임명할수록 첩보 정보를 갱신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더 자주 기밀입수를 할 수 있다. 다만 동맹에서 가장 유능한 첩보관인 바그다쉬, 제국에서 가장 유능한 첩보관인 페르너의 경우 둘 다 중령이기 때문에 이들을 첩보관으로 임명하기 위해서는 승진을 좀 시켜야 한다. 첩보관을 공석으로 해 둘 수도 있는데, 이 경우 기밀입수를 통합작전본부장이나 통수본부총장이 맡게 된다. 다만 이 경우 겸직에 따른 능력치 페널티는 없다.

페잔을 선제 공격해 점령한 진영은 첩보 루트가 폐쇄된다. 따라서 첩보관을 임명해 봐야 의미가 없어진다.

  • 방위사령관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군무상서(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성계의 방위사령관을 임명하는 커맨드이다. 임명된 방위사령관은 해당 성계에 체재하며, 성계를 점령하려 온 적의 선동 커맨드의 효율을 감소시키고 항복 권고의 성공 가능성을 0%로 만든다. 또한 방위사령관의 정치 공작치를 1000 소모하여 치안 회복을 하여 해당 성계의 정부 지지율을 100%로 만드는 역할도 수행한다.
다만 방위사령관은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세력에게 포섭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쿠데타 주동자에게 설득될 경우 해당 방위사령관이 맡고 있는 성계가 통째로 반란 성역이 된다. 또한 쿠데타가 종료된 이후, 패배한 쪽에 속해 있는 방위사령관 역시 군사 재판에 회부되어 처분 여부를 결정하게 되니 인재를 전혀 잃지 않고 쿠데타를 성공시키려 할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 장교배속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군무상서(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체재 기지가 있는 성계에 장교를 배속시키는 커맨드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수도가 아닌 성계에 체재해 있는 함대의 참모를 바꿔 줄 수 있고, 수도가 아닌 성계에서 수송함대를 편성해 출격시킬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 소장 계급 이상의 장교를 원하는 성계에 체재시킬 필요가 있다.
  • 함대편성, 참모
- 결정권자 : 우주함대사령장관(동맹, 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소장 이상
이 커맨드로 새로운 함대를 신설하거나 해산할 수 있다. 또한 함대의 부대 구성과 함대의 참모를 바꾸어 줄 수도 있다. 보통의 경우에는 그다지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가끔 조병창에 남아있는 함선이 별로 없으면 기존의 함대 구성을 이상하게 바꾸는 경우가 있으니 이때에는 좀 주의하자.
특이사항으로, 플레이어가 함대 사령관인 함대를 해산하고 싶다고 제안했을 경우 플레이어가 함대 사령관 이외의 요직을 맡고 있지 않다면 100% 거절당한다. 또한 플레이어가 이미 제안해서 함대 구성이 변경되는 것이 확정된 함대를 그 턴이 끝나기 전에 또다시 구성을 변경하는 제안을 하면 그것 역시 반드시 거절당한다. 다만 플레이어가 우주함대사령장관이거나 제안 공작이 발동된 상황이라면 문제없다.
  • 함대 진형, 담당
- 결정권자 : 해당 함대 사령관
- 제안 가능 계급 : 제한없음
함대의 진형을 바꾸거나 함대의 정치 공작, 정보공작, 군사공작을 담당하는 장교를 변경하는 커맨드이다. 함대가 체재 성계에 머물러 있을 경우 전투함에 한해서 기함부대를 바꾸어 주는 것도 가능하다. 단 함대의 담당장교를 공석으로 할 수는 없다.
플레이어가 소장급의 말단 장교로 시작했을 경우 유일하게 결정권을 가진 커맨드이다. 또한 이 커맨드에 한해서 자신의 함대 참모들이 담당관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플레이어에게 제안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다만 플레이어가 다른 함대 사령관에게 이 커맨드로 제안을 할 수 있는데, 받아들이기는 받아들이겠지만 월권 행위 하지 마라고 한 소리 들을 것이다(...).
  • 함대 번호
- 결정권자 : 우주함대사령장관(동맹, 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소장 이상
함대의 번호를 바꾸는 커맨드이다. 이 명령은 NPC 장교들이 제안하는 경우가 없으며, 제안하는 플레이어 담당 장교의 계급이 아무리 낮더라도 100% 받아들여지며, 전략 턴을 넘기지 않고 즉시 적용된다. 그냥 누구 함대인지 구분하기 편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임의로 함대 번호를 매길 수 있게 해 두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 함대 체재
- 결정권자 : 우주함대사령장관(동맹, 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체재 기지가 있는 성계에 함대를 주둔시키는 커맨드이다. 수도가 아닌 성계에 체재하고 있는 함대의 주둔을 해제시키면 그 함대는 자동으로 수도 성계에 배속되게 된다. 동맹의 경우 바라트 성계의 하이네센, 제국의 경우 발하라 성계의 오딘이 기본 체재 행성으로 설정되어 있다.
만약 이 행성이 적에게 점령되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점령되어 있지 않은 수도 성계의 다른 행성으로 소속이 옮겨가게 된다. 무차별 폭격으로는 체재 기지를 파괴할 수 없으므로 게임이 끝날 때까지 적 장교가 소속될 곳이 없어지는 경우는 없는 셈.
  • 방위 기지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군무상서(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목표 행성에 방위기지를 건설해 방위력을 증가시키는 커맨드이다. 행성을 점령하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이 게임의 특성상, 방위기지를 잘 건설해 둬 요새화한 성계에서 방어전을 하면 막기가 굉장히 수월해진다. 다만 그 비용이 만만치 않고, 건설하는 데 드는 시간도 상당하다는 게 문제. 자신이 방위기지를 건설할 수 있는 결정권자라고 하더라도 시간 문제 때문에 건설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기본 건설비는 방위기지 1개당 500이지만, 규모의 경제 원리가 적용되어 한 번에 많이 건설하게 되면 그만큼 건설 비용은 절감된다. 문제는 시간도 그만큼 더 걸린다는 거지만... 모든 방위기지의 건설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해당 행성의 방위력은 건설 전 수치로 유지된다. 방위기지가 전혀 없는 행성 하나에 방위기지 100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17,000에 달하는 예산과 1년여(...)의 시간이 필요하다.
간혹 상대 진영이 방위기지를 건설 중이던 성계를 접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에는 건설이 완료되기 전까지 예산을 흡입하게 되니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해서 존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대로 건설하기로 한다면 건설비 견적에서 소화건설비를 뺀 만큼의 예산을 지출해서 건설을 완료할 수 있고, 필요없다고 생각될 경우 건설을 취소해서 소화건설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러면 돌려받는 돈이 몇천대이니, 만약 점령한 성계에서 상대 진영의 방위기지가 건설 중이라는 걸 확인했다면 당신은 땡잡은 것이다. 다만 이렇게 운이 좋은 경우는 드물어서 문제.
  • 체재 기지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군무상서(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목표 행성에 체재 기지를 건설해서 함대와 장교를 주둔시킬 수 있게 한다. 비용은 무지막지해서 체재 기지 하나에 5,000의 예산이 필요하다. 다만 이것도 한 번에 여러 개를 건설할 경우 건설 비용은 절감된다. 그러나 건설에 드는 시간은 압도적으로 짧아, 하나를 건설하는 데 드는 시간은 5턴, 여기에 한 번에 여러 개를 건설하기로 했다면 2개째 이후의 체재 기지를 건설하는 데 드는 시간은 3턴에 불과하다. 거기다 체재 기지는 무차별 폭격으로도 파괴되지 않는다.
양 진영의 수도 성계 세 행성에는 각각 체재 기지가 18개씩 건설되어 있기 때문에, 수도 행성에 체재 기지를 더 건설할 일은 없을 것이다.
  • 조병창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군무상서(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목표 행성에 조병창을 건설해서 함선과 전투 물자를 생산할 수 있게 한다. 조병창에서 생산되는 전투 물자의 양은 해당 함선이 적재할 수 있는 전투 물자의 양에 비례한다. 때문에 미사일과 전투 물자를 많이 생산하게 하고 싶다면 수송함 조병창을, 함재기를 많이 생산하게 하고 싶다면 공격항모 조병창을 많이 건설하면 된다. 다만 미사일의 경우 1회 전투에서 소모하는 양이 뭐낙 많기 때문에 이미 많은 재고량을 가진 수도에서 날라 써야 한다. 만약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에는 미사일을 비축해 둔 행성을 건드리지 않고 내전을 끝내도록 노력하자. 그렇지 않으면 미사일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조병창 역시 한 번에 많이 건설하게 되면 건설 비용이 절감된다. 다만 방위기지, 체재 기지와 마찬가지로 100% 공정이 완료되지 않으면 생산을 하지 않으니 이 점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 커맨드는 예산이 뭐낙 많이 드는 명령이기 때문에 제안을 해도 잘 들어 주지 않는 커맨드이다. 그렇지만 예외적으로 3시나리오의 양으로 플레이하고 있는 경우, 이제르론 요새를 점령하고 중장으로 승진한 다음 고속전함 조병창 100개를 짓고 싶다고 시톨레 원수에게 제안하면 의외로 순순히 받아준다. 하지만 3만이 넘는 예산과 1년에 가까운 시간을 소모해야 생산할 수 있는 고속전함 부대가 그만한 가치가 있을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 적 군사계획
- 정보 카테고리의 커맨드는 그냥 정보를 열람하는 것으로, 따로 제안을 하거나 하는 커맨드는 아니다. 여기서는 적이 수립한 군사계획을 볼 수 있는데, 기밀입수와 무관하게 적 정보 입수일이 되면 갱신이 된다. 다만 정확하진 않기 때문에, 상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기밀입수를 쓸 필요가 있다.
적의 경우, 한 번 수립한 군사작전은 취소하는 일이 드물다. 동맹으로 플레이하고 있을 때 암릿처를 점령하고 틀어막고 있으면, 제국군은 암릿처에 군사작전을 걸고 여력이 되는 한 함대를 보내 공격해 온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은 함선과 장교가 바닥날 때까지 공격해 오는데, 이렇게 상대방이 건 군사작전을 취소시키기를 원한다면 최전선을 앞으로 밀어 해당 성계를 직접 공격할 수 없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제국군이 암릿처에 건 점령작전을 취소시키기를 원한다면 암릿처에 인접해 있는 보덴과 포르겐을 공략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보덴과 포르겐에 상대방의 군사작전이 걸리겠지
  • 재정
- 재정 카테고리의 명령에 직접 간섭을 할 수 있는 장교는 원수 중에서도 공적이 높은 장교들 뿐이니 일반 함대 사령관으로 플레이하고 있다면 딱히 신경을 쓸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쓸모없는 후방의 방위기지, 체재 기지, 조병창을 정리해서 유지비를 감소시키는 건 일반 장교로도 할 수 있는 부분이니 이 점은 체크를 해 두도록 하자. 예산이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성계를 공략하자는 제안이 높은 확률로 거부되니 주의.
그리고 플레이어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을 때 흥에 겨워, 혹은 각 성계의 정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세율을 0%로 잡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건 현재 정부가 페잔에게 빌린 차관이 없을 때 할 수 있는 일로, 만약 페잔에게 빌린 차관이 있는 상태에서 세율을 0%로 잡게 되면 예산 집행일이 되었을 때 이자를 갚지 못해 페잔 승리로 게임이 종료되어 버린다. 주의하자.
  • 적 재정
- 보통은 상대방 재정을 파탄내기보다는 적 함대를 없애버리는 게 빠르니 적 재정까지 신경쓸 여유는 없을 것이다. 다만 적군의 재정이 막장이 되었을 때 차관 이자보다 예상 세익이 적을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예산 집행일이 되자마자 페잔승리로 게임이 끝나버리게 된다. 이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재빠르게 상대방 수도를 털어 게임을 끝내거나, 아니면 페잔에 함대를 파견해 털어버려야 한다.
  • 함정 능력
- 이 커맨드로 볼 수 있는 함정능력을 살펴보면, 동맹의 함정이 제국군의 함정보다 전체적으로 성능이 우월한 것을 알 수 있다. 제국군이 우월한 건 전함의 방어력과 공격항모의 함재기 탑재량, 그리고 전함과 순양함에 있는 약간의 육전 능력 정도이다. 따라서 함정 능력이 우월하고 사령관과 참모의 능력까지 뛰어난 양 함대는 은하계 최강인 것이다.키르히아이스 죽고 빡친 라인하르트 제외
  • 기밀 입수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통수본부총장(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첩보관의 정보공작치 1000을 소모하여 다음 턴에 적의 정보를 완전히 갱신하는 커맨드. 상대 진영의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건 항상 중요하므로 무척 중요한 커맨드이다. 다만 첩보관의 정보공작치에 한계가 있으므로 정작 중요한 때 기밀입수를 할 수 없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자.
동맹의 바그다쉬나 제국의 페르너의 경우 정보공작치가 한 턴에 80씩 회복되므로 이들을 첩보관으로 뒀을 경우 13턴마다 기밀입수 커맨드를 사용할 수 있다.
  • 치안 회복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군무상서(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소장 이상
성계에 체재 중인 방위사령관의 정치 공작치를 1000 소모하여 해당 성계의 정부 지지율을 100%로 만드는 커맨드이다. 정부 지지율이 높으면 성계의 경제성장률에 보너스가 붙지만, 낮을 경우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하고 폭동이 발생해 방위기지가 파괴되는 일이 생기니 적에 인접해 있는 성계의 정부 지지율에는 신경을 써 두는 게 좋다. 예외적으로 이제르론 성계의 경우 경제력이 아예 없어서 정부 지지율이 아무리 낮아도 폭동이 발생하는 일은 없다.
정부 지지율이 낮은 성계에 치안 회복이 가능한 방위사령관이 부임해 왔다면 그 턴에 별의별 장교들이 치안 회복을 하자고 제안해 온다. 플레이어 자신이 치안 회복 커맨드의 결정권자라면 중령과 대령 나부랭이가 치안 회복을 건의하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제안 공작
- 결정권자 : 제안 공작을 실행하는 장교 자신
- 제안 가능 계급 : 제한없음
제안 공작을 실행하는 장교의 정치 공작치 1000을 소모하여, 해당 턴에 제안 공작을 실행한 장교의 제안을 강제로 받아들이게 한다. 본래라면 제안하는 장교의 계급이 낮아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커맨드라도 제안 공작을 실행한 턴에 한해서 이를 무시하고 반드시 수락을 얻어낼 수 있다. 플레이어가 최고권력자를 잡고 있다고 해도 NPC 장교가 실행하는 제안 공작을 거부할 수는 없지만, 최고 권력자의 고유 권한인 요직 커맨드에는 통하지 않는다.
아주 가끔 이 제안 공작을 걸고 엄한 곳에 방위기지나 조병창을 건설해 예산을 축내는 빡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지만, 이 때에는 다음 턴에 그냥 취소해 주면 된다. 이 과정에서 예산이 조금 깨지는 거야 별 수 없겠지만. 동맹에서는 포크, 제국에서는 투르나이젠이 가끔 제안 공작을 걸고 어이없는 제안을 해서 플레이어의 혈압을 오르게 만든다. 더욱이 포크의 경우 참모로 임명할 수 있는 정치 공작 8000 상한을 가진 장교이므로 포크를 함대 참모로 해서 쿠데타를 일으키려고 하고 있다면 더 난감해진다.
  • 쿠데타
- 결정권자 : 함대의 정치 공작치가 8000인 함대 사령관
- 제안 가능 계급 : 소장 이상
함대의 정치 공작 담당관의 정치 공작치 8000을 사용하여 쿠데타를 일으킨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함대 사령관이 이끄는 함대의 정치 공작치라는 것으로, 때문에 함대 사령관 본인이 정치 공작치 8000이 되지 않더라도 다른 정치 공작치 8000인 장교를 참모로 임명하여 쿠데타가 가능하다.
쿠데타 항목의 경우 아래에 자세하게 기재가 되어 있으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세율변경
- 결정권자 : 국가원수 혹은 동맹군 최고사령관(동맹), 제국 재상(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공적 30만 이상
다음 예산 집행일 때 걷을 세금의 세율을 결정한다. 30%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세율이며, 이 세율이라면 정부 지지율의 증감은 없다. 30%에서 낮을수록 세금을 걷을 때마다 각 성계의 정부 지지율과 경제 성장률이 상승하며, 30%보다 높을 경우 각 성계의 정부 지지율은 세금을 걷을 때마다 감소한다.
  • 임시징세
- 결정권자 : 국가원수 혹은 동맹군 최고사령관(동맹), 제국 재상(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공적 30만 이상
임시로 세금을 걷어 예산을 확충한다. 임시징세로 걷는 세금의 1%당 정부 지지율이 2% 감소하며, 최대 40%까지 임시징세를 때릴 수 있으니 한 번 이렇게 때리면 그 진영은 거의 회생 불가능 수준의 막장이 된다. 한 번으로 안 되면 서너번 연속으로 때려서 국가 전체를 폭동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흠좀무스럽게도 임시징세에 횟수 제한은 없지만, 임시징세를 한 만큼 국가 경제력이 격감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확실하게 손해를 보게 된다.
때문에 재정이 아무리 막장이라도 NPC들은 임시징세를 하는 일이 없지만, 플레이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제국의 문벌 귀족 브라운슈바이크나 리텐하임이라면 실제로 가능한 짓이니 심심하면 한 번 시도해 보도록 하자. 그리고 여력이 된다면 그 다음 망명을 해서 동맹으로 튀어 보도록 하자(...).
  • 차관
- 결정권자 : 국가원수 혹은 동맹군 최고사령관(동맹), 제국 재상(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공적 30만 이상
페잔 자치령에게 돈을 빌리는 커맨드. 한 번에 5000 까지 자금을 페잔에게서 빌릴 수 있다. 차관을 빌리는 과정은 페잔 영주의 루빈스키에게 해당 진영의 최고 권력자가 국채를 구입할 것을 권유하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다만 이렇게 빌린 차관의 경우 예산 집행일 때마다 차관 총액의 10%의 이자를 강제로 갚아야 하며, 갚지 못할 경우 페잔승리로 게임이 끝나버린다.
물론 페잔에 일부러 많은 양의 돈을 빌린 다음 함대를 파견해 점령해 버리는 방법도 있지만, 이러면 첩보 루트가 폐쇄되고 페잔의 경제력이 상대 진영으로 붙어 버리는 문제점이 있으니 선택은 각자의 몫. 라그나로크 작전 시나리오의 라인하르트라면 어차피 밀어버릴 거 돈도 좀 뜯어내고 페잔 회랑도 겸사겸사 먹어버리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2.3 함대편성

함대의 편성 자체는 은하영웅전설 3과 비슷하나, 세부로 들어가면 차이점이 상당하다. 그 예는 아래와 같다.

  • 함대편성은 소장부터 가능하며, 구성하는 부대는 소장은 4개 부대, 중장 이상은 8개 부대로 하고 그 이상을 직접 지휘할 수 없다.
이는 은하영웅전설 3에서 계급이 고작 소위인데도 불구하고 1개 부대로 함대를 편성해서 최소 3,000척을 지휘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계급이 원수라면 1개 함대 편제를 넘어가는 10개 부대 편성이 가능해서 계급 높은 사람이 함대간 대결에서 숫자로 이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은하제국이 너무 강해서 너프를 주려고 한것 같은데, 정작 그 피해는 인재 수 자체가 딸리는 동맹이 받고 말았다
  • 부대당 정수는 순양함과 구축함 강습양륙함만 2,000척, 나머지는 1,000척으로 통일했다.
이는 은하영웅전설 3에서 함종별로 다양한 정수를 가지는 바람에 원작에서 언급한 15,000척 정도의 정규함대 규모를 소장이 지휘하는 일개 분함대가 쉽사리 넘어버리는 모순을 해결한 것이다.
  • 전반적으로 각 함종의 방어력이 대폭 상승하였다. 데미지 계산공식이 완전히 달라져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양측 함대의 제독 수준이 비슷하고, 이들이 정면충돌할 경우 양자간에 총력전이 벌어지더라도 수십척에서 백여척 정도의 손해만 입고 전쟁이 장기화된다. [3]
이는 은하영웅전설 3에서 전면공격을 1-2회 하더라도 최대 4,000척에 달하는 1개 부대가 300척 이하로 줄어드는 막장사태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로 인해 재빠른 각개격파를 노렸다가 되려 반포위 당하는 경우가 생겼다. 한마디로 말해 닥돌보다는 우회나 함대 전열 붕괴같은 작전을 쓰라는 것이다.
  • 전반적으로 동맹군의 함선이 성능이 더 좋게 나와있다. 아무래도 인력 풀이 안좋은 만큼 함선 성능으로 땜빵치려는 듯 하다.
  • 제국군과 동맹군의 함선 성능이 전작보다 차이가 커졌다. 동맹군 함선이 제조단가는 더 비싼 대신 성능이 우수하지만, 평균적인 제독의 능력치는 제국군이 더 높다. 그러므로 제국군과 동맹군이 전투하여 1:1의 손해를 볼 경우 동맹군이 더 피해가 큰 것으로 보면 된다.
  • 전함 : 전작에 비해 전함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강력한 방어력과 화력을 가지며, 속도도 준수하다. 그리고 제국과 동맹에 따른 차이를 두었는데, 제국군 전함은 약간 느리고 화력이 약간 약한대신 방어력이 높고, 자체 양륙능력이 있어서 행성이나 요새를 육전대 강하로 점령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동맹군 전함은 약간 빠르고 화력이 강하지만 방어력이 약하고, 우주전 전용이라 행성이나 요새를 육전대 강하로 점령할 수 없다.
  • 고속전함 : 원작에서 고속전함에 대한 언급이 나온것은 제국뿐이지만 게임에서는 동맹군에서도 고속전함이 있다. 그런데 같은 함종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서로 다르다(...).
제국의 경우 사실상 전작의 순양함이 방어력 강화가 된 판으로 보면 된다. 고속이지만 주포의 사정거리가 짧고 미사일의 공격력이 높으며, 전함이지만 측면과 후면 방어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동맹의 경우 모든 함선 종류에서 가장 강력한 함선이다.
표준전함의 추진부를 강화하여 고속화 시킨 함선으로 이미 어느정도 빠른 동맹의 전함이 더더욱 고속화되었다. 대신 자유행성동맹의 모든 시나리오에 걸쳐 고속전함 조병창이 단 하나도 건설되어 있지 않다.[4]
  • 순양함 : 전반적으로 방어력이 높아지고 공격력이 낮아졌다. 전작의 경우 순양함으로 전함에게 선공만 먼저 걸면 압도적인 우세를 누릴 수 있었지만, 여기서는 그랬다간 전함에게 밟힌다. 게다가 약간 낮아진 공격력도 2000척 기준의 것이라, 전함과 동등한 1000척이 되면 화력이 반감한다. 따라서 순양함을 적극적으로 쓰려면 빠르게 적의 측면이나 후면으로 돌아가서 집중사격해주어야 한다.
제국과 동맹의 차이는 제국쪽은 전함과 같이 육전대 강하능력이 있고, 동맹의 경우에는 점령능력이 없지만 측면 방어력이 좀 더 좋다는 것 정도다.
  • 공격항모 : 가장 큰 무기인 전투기는 함대에서 통합 관리해서 함대 중심에서 일정 범위 안에 들어가는 모든 적 부대를 몽땅 공격하는 맵병기화했으며, 공격항모 자체는 빔과 미사일 공격만 가능한 전투기 운반선이다.
물론 동맹과 제국의 차이가 있어서 동맹의 공격항모는 사거리만 짧다 뿐이지 전함급 위력을 발휘하며, 후면으로 돌아가서 사격당해도 튼튼함을 자랑하는 맷집 1호다. 그러나 제국군의 공격항모는 화력도 약하고 방어력도 약해서 그 자체로는 접근전도, 원거리전도 하기가 난감해지는 문제점이 있다.
동맹의 경우, 공격항모로만 함대를 이루면 그 엄청난 파괴력을 볼 수 있다. 어차피 함선들 방어력이 높은 상태에서 닥돌해서 적을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 놓은 다음 모든 함재기가 출격하면 적 함선들이 녹는 것을 구경할 수 있다. 단 앞서 언급한 함재기의 특성상 특정 목표에 집중 공격을 못하며, 적 부대의 숫자가 완편에 가까울수록 공격 효율이 크게 떨어지므로 일단 통상 공격으로 어느 정도 상처를 입혀놓아야 빨리 적을 녹이며, 몇 척 남지 않은 경우에는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라서 빔이나 미사일로 해야 한다.
  • 구축함 : 제국과 동맹의 희비가 엇갈린다. 제국의 경우 방어력은 종잇장이지만 레일건이 주포라 타 빔포와는 달리 거리에 따라 위력이 변하지 않고 100% 적용되며, 위력도 완전편제 기준으로 전함과 비슷한 수준의 물건인데다가 전투기도 소량 탑재해서 함대의 전투기 총수를 늘려주는 효자로 거듭났다.
이에 반해 동맹의 구축함은 방어력이 조금 좋다는 것을 빼면 쓰레기화했다. 화력도 빈약하고 속도도 그렇게 빠르지 않으므로 그냥 값싼 것으로 승부한다.[5]
  • 수송함, 공작함 : 편제 수량이 줄고 보급 및 수리를 수동으로 할 수 없고 자동화되었다는 점이 유일한 차이점이다.
  • 강습양륙함 : 전함에서 따로 독립했다. 자체의 공격능력은 없으며, 함대에 해당 강습양륙함의 수에 따라 육전대 강하능력을 부여하는 것만이 의의인 함선.
동맹의 강습양륙함이 제국의 것보다 성능이 2배 좋은데, 그 이유는 제국은 전함과 순양함에 자체 양륙능력이 있어서 육전대 강하능력을 가지므로 전용의 강습양륙함은 우주요새같은 인공시설물에 기습작전을 할 목적으로 특화되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해 특수전용이지 일반상륙용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따라서 동맹군은 강습양륙함을 다수 배치하여 점령에 특화된 부대를 편성하는 것이 더 유리하고, 제국군은 그런 거 없이 전함을 배치하여 전반적인 점령능력을 강화시키게 된다.

신규함대 편성이나 함대의 해산명령은 오직 본거지 항성계에서만 가능하며, 이미 편성이 끝난 함대는 해산을 제외하고 일부 편성에 한해 체제성계에서도 가능하다. 군함이 1개 부대를 편성할 수 있는 숫자가 안 된다 하더라도 없으면 없는대로 편성이 가능하다. 손상당한 함대를 회복하는 방법은 함대가 머무르고 있는 작전/체제 성계에 물자를 수송하거나 함선이 있는 성계를 거쳐가면 자동으로 손상된 함대의 병력으로 보충된다. 그리고 일부 장교에 한해서는 특정 진영에서 지휘관을 맡으면 전용 기함을 갖는다. 전용 기함은 함대의 능력이 올라간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기함의 전투장면 시 애니메이션이 조금 더 화사(?)해지며, 제국/동맹의 표준전함을 포함하여 총 40가지의 전용 기함이 존재한다.(예: 제국의 메르카츠 - 표준전함, 동맹의 메르카츠 - 율리시즈) 참고로 전투 중에 기함부대가 전멸하면 해당 기함이 박살나는 애니메이션이 나오며 해당 전술 턴이 마무리될 동안은 표준기함으로 애니메이션이 바뀐다. 하지만 다음 전략 턴이 지나면 다시 원래 기함으로 복구된다(...).

기함부대는 은하영웅전설 3에서 무조건 전함이나 고속전함부대만 가능한 것에서는 발전했지만, 역시 무조건 전투함으로 편성해야 되는 제약조건이 있고 나머지 부대는 취향에 맞게 적당히 배치하면 된다. 다만 부대구성을 변경하거나 다시 편성할 때는 우주함대사령장관의 승인이 있어야 되지만, 편성된 부대의 배치를 변경하는 것은 함대 사령관이 스스로 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없어진 부대라도,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귀환하는 도중이라면 기함부대로 배치할 수는 있다. 어차피 수도로 돌아가면 채워지니까.

더불어 함대를 편성할 때 본인보다 계급이 낮은 장교들을 5명까지 참모로 배치할 수 있다. 물론 그냥 데려올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함대 편성의 일부이기 때문에 우주함대사령장관에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참모를 기용하지 않아도 상관없으나 참모들은 지휘관의 부족한 능력치를 땜빵 쳐주는 역할이므로 함대 운용에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함대 사령관이 펼치는 정치, 정보, 군사공작의 경우 참모들을 담당자로 임명하고 그 공작치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능력과 공작치가 좋은 참모를 밑에 거느리고 있으면 여러 모로 편리하다. 다만 함대가 전투함으로서 얻는 경험치는 대부분 함대 사령관이 가져가며, 그 이외에는 계급 순으로 가져가게 되며 위관급 장교는 행성 점령을 해도 100대를 못 가져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말 없이 더러운 공적 독점 의외로 고증이 잘 되었다. 부하의 공적은 상사의 것

함대 능력치는 함대 사령관의 능력치를 기본으로 하며, 통솔력을 제외한 기타 능력치는 휘하 참모진 중 가장 높은 수치의 능력치가 추가로 반영된다. 예를 들어 사령관의 공격력이 20이고, 40의 공격력을 가진 참모가 있다면 함대 공격력이 30으로 보정되는 형태.
다만, 수정치는 함대 사령관의 통솔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통솔력이 높은 사령관이라면 다른 전투력이 낮아도 참모의 능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서 강한 함대를 만들 수 있지만 통솔력이 낮은 사령관이라면 아무리 올스타 참모진을 기용하더라도 잉여니 주의하자. 또한 함대 능력치는 따로 '사기' 라는 능력치가 존재하는데, 이 능력치의 최대값이 바로 사령관의 통솔 수치이므로 여러모로 중요한 능력치. 거꾸로 말하자면, 통솔이 좋은 함대 사령관이라면 나머지 능력치는 어느 정도 커버는 된다. 다만, 공격력/방어력에 한해서 이 수정치로 인한 상승은 액면 그대로의 능력치는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만한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6] 물론 통솔력이 낮은 장수를 사용하기 위해 함대 사기의 최대치는 적어도 50 이상으로 설정해서 통솔이 1인 사령관도 함대를 만들면 최대 사기치는 50이다. 아울러, 함대를 새로 만들었을 경우 사령관의 통솔이 어떻든 무조건 함대 사기의 최대값이 50이며, 함대가 하나의 항성계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대기해야 최대 사기치까지 서서히 올라간다. 따라서 통솔력이 100인 사령관이라도 함대를 새로 만들면 처음엔 함대의 최대 사기치가 50이며, 한달동안 아무 것도 안하고 처박혀 있어야 함대 사기가 100이 되는 등의 사항을 넣어놓았지만, 이런 제약 요건이 있더라도 통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지휘관보다 통솔이 높은 부하를 참모로 써도 통솔이 변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참모들이 사령관에게 부대 편성을 제안하는 이벤트가 있으며 대부분 각 분야의 공작 담당자를 바꾸자는 제안이다. 공작치를 다 쓰고나서 잊고 있을 때 제안을 해오기 때문에 제법 고마운 제안이다. 그 외에 참모는 사령관보다 계급이 낮아야 된다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만약 사령관이 중장에서 더 승진을 못하고 있으면 참모도 중장 승진 조건 빼기 1에서 더 안 올라가기 때문에 승진 못한다(...). 사령관 각하 승진 좀 하세요 ㅠㅠ

함대 편성의 규칙에서 벗어나는 것이 수송함대 편성이다. 수송함대는 정규함대 최대 편성 수치가 가득 차지 않았을 때 (18개 함대를 모두 전투함대로 편성하지 않았을 경우다) 소장급 이상의 함대 사령관 1인을 선정해서 목적지까지 함선을 운반하는 것이다. 이 함대는 일단 왕복이 끝나면 자동 해산되므로 함대 참모도 필요없고, 기함이 전투함이 아니라도 되며, 소장이라도 8개 부대를 끌고 다니며, 덤으로 미사일과 전투기, 물자는 2배를 싣고 움직인다. 다만 목적지가 전장일 경우 이 함대도 함대라서 전투 모드에 돌입하며, 이 때는 부대 통솔이 0으로 판정되어 사기치는 0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공격 능력 및 이동 능력이 거의 없어 들키면 샌드백이 돼버리므로 그냥 안전한 곳에 대기하라고 하는 편이 낫다. 그리고 정규함대 신설은 수도 성계에서만 가능하지만, 수송함대의 경우 해당 성계의 조병창에 수송함대를 편성할 수 있는 함선이 있고 그 성계에 함대를 인솔 가능한 소장급 이상의 장교가 체재하고 있다면 그 성계에서 수송함대를 편성해 출발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나중에 상대 진영 깊숙히 침공해 보급선이 길어질 때 이제르론 요새 같은 곳을 중간 거점으로 키워 두면 유용하다.

2.4 전술모드 - 전장

전투가 벌어지는 곳에서 활성화되는 모드로 기본적인 설정에서는 오직 본인이 참전한 전장만 볼 수 있고, 나머지 전장은 막대 그래프와 행성 숫자로 표시된 간략한 정보로 제공된다. 설정을 변경하면 모든 전장을 전술모드로 볼 수 있으나 어차피 자신의 함대가 아니면 컨트롤 할 수 없고 오히려 시간만 엄청나게 소모하거나 해당 전장의 함대 사령관이 적의 정확한 공격을 받고 전사한다거나 하는 안 좋은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시작할 때 작전 지시를 내리거나 받게 되어 있고, 그 외 각 턴마다 선택하여 역시 변경된 작전을 지시하거나 새로운 작전을 제안할 수 있다. 전장의 최고책임자는 현재 해당 지역에 있는 제독들 중에서 가장 계급과 공적치가 높은 인물이다. 하지만 시스템 자체가 장수제이기 때문에 작전 총사령관이라도 각 함대를 세세하게 컨트롤할 수 없다. 그저 특정 함대에게 어느 포인트로 이동, 어느 포인트에서 전투태세, 어느 포인트에서 대기, 어느 행성을 점령 정도의 명령만 내릴 수 있는 수준. 실제 명령에 맞게 함대를 운용하는 것은 함대 사령관의 몫이다.

전술모드의 1턴은 보급, 이동, 수색, 교전, 점령으로 구성되며 총 12턴 동안 진행된다. 해당 성계에서 적이 전멸 또는 퇴각하거나, 마찬가지로 아군이 전멸 또는 퇴각하거나, 함대가 없는 상황에서 모든 행성이 점령되면 전술모드는 자동적으로 종료된다.

  • 보급 턴은 이동 턴을 수행하기 직전에 자동으로 발동하는 턴으로 소모된 물자를 환산해서 보유물자 수치를 갱신한다. 시스템이 어지간히 느리지 않은 이상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므로 인지하기 어렵다.
  • 이동 턴은 말 그대로 함대들이 이동하는 턴이며 각 함대는 개별적으로 이동을 결정하지만 움직일 때는 모든 함대가 동시에 움직인다 실시간 턴제 방식. 적과 마주쳤을 때 행동을 잘못 예상해서 함대 배치를 하면 신나게 얻어터지면서 그냥 한 턴 날아가는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 그 외에 군사공작치 500을 소비해서 함대의 사기를 올리거나(함대 격려), 정보공작치 2,000을 소비해서 일정 턴동안 함대를 스텔스 상태로 만들거나(통신 방해), 역시 군사공작 1,000을 소비해서 적을 유인하는 위장 함대를 만들 수도 있다. 다만 적이 나를 발견한 상황에서 통신 방해를 걸어봤자 효과가 없다.
참고로 이동에 방해가 되는 것이 다수 존재한다. 적 함대와 겹쳐졌거나 사르갓소 지대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거의 이동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 외에 함대 이동을 방해하는 항성풍 지대가 있는 성계도 있고, 각 성계마다 있는 항성에 접근하면 일부 함선이 손상된다. 덤으로 접근하면 끌려들어가고, 일정 거리 이상 근접하면 한 큐에 데드엔딩을 보게 만들어 주는 블랙홀도 있는 성계(라이갈 성계)가 있다.
더불어 이동 턴에 함대들은 이동 혹은 공격을 선택하게 된다. 이동을 선택할 경우는 전장에서 조우하기 전 혹은 패퇴한 부대를 이끌고 퇴각할 때 주로 사용되며 이동 턴 후 교전을 할 수 없다. 공격을 선택하면 전투 배치를 한 채로 이동하기 때문에 사기가 소폭 감소하며 이동력이 보통 이동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지만 이동 후 교전 턴에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사기가 20미만이 되면 함대가 행동 불가가 되며 함대 격려를 통해 사기를 올리거나 그냥 대기하여 사기가 저절로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수색 턴은 이동이 끝난 직후 자동으로 이어지며 현재 탐지거리 내에 노출된 적이 있으면 화면에 뿌려준다. 처음 수색에 걸렸을 때는 위치와 대략적인 구성만 보여주고, 서로 교전을 하거나 다음 수색 턴이 돌아와야 정확한 함종과 누가 왔는지 판별된다. 이동 턴에서 정찰 부대나 위장 함대를 내보내면 수색 범위가 넓어진다.
  • 교전 턴은 적 함대를 발견하고 서로 교전거리에 있을 때 발생한다. 만약 적이 나를 발견 못 했을 경우에는 원사이드로 두들겨 패고 시작할 수도 있고, 반대로 내가 적을 발견 못 했으면 원사이드로 맞고 시작한다. 일단 내 함대이기 때문에 세세하게 각 부대가 어느 부대를 공격할지 설정할 수 있다. 설정하지 않으면 랜덤으로 타겟을 정해 공격한다. 그 외에 총공격모드를 설정할 수 있고, 근접한 적부대를 상대로 함재정의 발진과 착함을 지시할 수 있다. 다만 시스템의 한계로 발퀴레스파르타니안은 전투함대의 교전이 끝난 후에 범위 내에 있는 적을 맵병기같이 하나씩 순차적으로 공격하며 함재정끼리의 교전 상황은 없다. 더불어 원래 공격하기로 지정했던 부대가 전멸해버렸다면 그 부대를 공격하기로 되어있던 다른 부대 모두 손가락 빨게 된다. 교전 턴에서 공격시 총공격을 선택할 수 있고, 이 때 공격력은 강해지는 대신 미사일 같은 소모성 병기도 2배로 소모하고, 사기가 더 빨리 감소한다.
  • 점령 턴은 행성에 근접해있고 행성에서 적함대를 발견했을 때 발생한다. 점령을 시도하는 함대가 있을 경우에는 점령 이벤트와 함께 행성 방위력이 얼마나 깎였고 방공시스템이 해당 함대에 얼마나 피해를 줬는지에 대한 정보가 나타난다. 다만 점령을 시도한 함대가 없으면 행성 방공시스템만 가동되는데 이 때는 랜덤으로 지정된 재수없는 함대 하나만 얻어맞는다. 그리고 그 함대는 행성이나 요새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날 때까지 계속 맞는다. 함대전과는 달리 방공시스템은 1개 함대의 전체 부대에 균등한 피해를 입힌다. 그래서 몇 척 살아남지 못한 함대가 행성의 대공사격에 전멸당하기도 한다. 으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내가 대공사격에 전멸이라니! 그 외에 이제르론 요새의 토르해머나 아르테미스의 목걸이처럼 요새포가 있을 경우에는 일정한 턴마다 이들이 함대를 공격하는 이벤트가 나온다. 요새포는 한번 공격한 후 재충전에 일정 턴이 걸리는데[7], 유저가 요새포 조준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요새포 범위 내에 있는 모든 함선을 공격하므로 아군도 맞을 수 있다. 특히 하이네센에서 동맹군 반란군 진압 시 아르테미스의 목걸이에 의해 반란군 진압군 가리지 않고 썰리는 것을 보기 쉽다. 그런데 유저에게 불리한 것이 컴퓨터가 통신 교란으로 은신해 버리면, 실제로는 요새포 사거리 안에 들어왔음에도 요새포에 맞지 않는 적군을 볼 수 있다. 물론 아군이 은신하면 그런 거 얄짤 없다.

2.4.1 행성 점령 커맨드

전술 턴에서 행성을 점령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추가 커맨드로 항복 권고, 정밀 폭격, 무차별 폭격, 육전대 강하, 점거, 선동이 있다.

  • 육전대 강하는 함대가 점령 효율값을 가지고 있을 때만 가능하며 행성의 현재 방위력만 떨어뜨리고 깔끔하게 점령한다. 행성의 현재 방위력은 전투가 종결된 턴 후에 해당 성계가 고립된 상태가 아닐 경우 전략 턴 1턴만 지나면 제국의 군무성이나 동맹의 국방예산이 없어서 장교한테 급여도 못 주고 있는 막장상황이 아니라면 추가비용 없이 100% 회복된다. 보통 전함이나 순양함에 육전능력이 있는 제국군의 지휘관이 육전대 강하를 자주 사용한다.
  • 점거는 행성을 아무런 손해를 입히지 않고 날로 먹을 수 있으나, 4,000 이상의 군사공작치를 가진 참모가 군사공작을 담당해야 가능하다.[8] 게다가 성계의 방위사령관이 군사공작치를 4,000 이상 보유하면 자동으로 상쇄되는 불상사가 있다. 덤으로 군사공작을 최고로 쌓을 수 있는 인물은 육전으로 유명한 소수라 인물 자체가 거의 없고, 있더라도 군사공작 회복치가 적다. 그래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군사공작 최대치가 4,000 이상인 점거 전문 장교로는 제국의 오프레셔(8,000), 크라프(4,000), 그래져(4000), 린저(4,000)가 있고 동맹에는 쇤코프(8,000), 린츠(4,000), 브룸하르트(4,000)가 포진해 있어 이들은 다른 곳에 군사공작치를 쓰지 말고 오직 점거에 사용하거나 요새 방위사령관으로 박아두어야 한다.
  • 선동은 정보공작치 1,000을 소비하여 해당 지역의 정부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커맨드로 행성의 방위력에 직접 타격을 가하지 않고, 함대 역시 방공시스템에게 공격당하지 않는다. 쓸모가 없어 보이지만 해당 성계의 정부 지지율이 낮을수록 점령했을 때의 정부 지지율이 올라가니 정치 공작치가 많은 사람이 별로 없을 때 유용하며 또한 작전공적 뻥튀기하는 데에도 좋다. 항성계가 전략 턴이 넘어갈 때까지 완전히 적군에게 함락되지 않았다면 선동 커맨드는 사용 불가. 그리고 선동을 했을 때는 요새포와 대공사격이 가동하지 않기 때문에 점거를 할 수 없을 때는 선동을 쓰면서 행성 공략을 하기도 한다.
  • 정밀 폭격은 완편함대일 때 최대 1,000의 방위력을 깎고 일정한 확률에 따라 방위기지가 파괴된다. 무차별 폭격과 마찬가지로 미사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함대가 보유한 미사일의 재고량이 줄어들며, 미사일이 다 떨어지면 진짜로 미미한 수치의 방어력만 깎는다. 육전능력이 없는 일반적인 함대의 지휘관이 애용하는 점령방법이다.
  • 무차별 폭격은 최대 5,000의 방어력을 깎지만 대신 방위기지, 조병창, 경제력이 파괴되는 등 사실상 행성을 걸레짝(...)으로 만들어버린다. 한마디로 말해서 융단폭격. 그래서 공적치의 상승이 가장 낮다. 덤으로 폭격에 함대가 보유한 미사일을 다량으로 쏟아붓기 때문에 미사일이 떨어지면 무차별 폭격의 위력이 정밀 폭격보다도 못한 지경으로 엄청나게 떨어지며, 이 짓을 하고 난 후에 함대전에 돌입하면 미사일 부족에 시달리기도 한다. 주로 소설에 나오는 성질 더러운 문벌 대귀족들이나 성격이 폭급한 지휘관[9]이 이 커맨드를 실행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 항복 권고의 경우 함락 직전의 행성에 시도하는 커맨드로 정부 지지율이 걸레라면 그냥 항복하는 경우가 있지만, 보통의 경우 바로 방공시스템이 신나는 대공사격으로 화답한다. 또 해당 항성계에 방위사령관이 배치되어 있으면 정부 지지율이 0%일지라도 그냥 거절 당한다.

전투를 수행하고 적에게 공격을 받을 때마다 함대 사기가 떨어진다. 이는 함대 격려로 올려주거나 아니면 후미진 곳에 대기상태로 기다리면 사기가 올라간다. 그 외에 밀리는 상황이라면 함대가 전멸할 때까지 개기는 것보다는 후퇴하는 것이 좋다. 만약 퇴각한 성계에 물자가 수송되어 있다면 손상된 함대를 보충하고 다시 공격 기회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2.5 행성, 요새 관련

  • 경제력 : 실질 경제력 / 최대 경제력의 수치로 나타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행성에서 더 많은 징세를 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재정 수입이 증가한다.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 지지율을 최대한 높게 맞추고 사회간접자본에 많이 투자를 하면 된다. 다만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양을 결정하는 건 국가원수나 제국 재상만이 가능하므로, 일반 장교의 경우 치안 회복을 통해 정부 지지율을 높이는 방법 정도만 사용할 수 있다. 경제력 한도는 경제 성장률에 따라 서서히 상승한다.
반대로 정부 지지율이 바닥이어서 폭동이 일어나거나 무차별 폭격을 얻어맞는다면 경제력이 큰 폭으로 깎인다. 때문에 자국에 쿠데타가 발생했을 때 함대 사령관 인선에는 신경 써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하이네센이나 오딘에 무차별 폭격을 끼얹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새에는 행성처럼 경제력 수치가 존재는 하나 무조건 0으로 고정[10]되어 있다.
  • 방위력 : 행성이나 요새의 방위력이다. 행성의 경우 기본 1000, 요새의 경우 기본 5000이 주어지며, (해당 행성이나 요새에 건설된 방위기지의 수 X 500)만큼 방위력을 더해서 최종 방위력이 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행성이나 요새의 수색 범위가 증가하고 방공 미사일의 사정거리 및 위력이 증가한다.
행성이나 요새의 방공 미사일 공격은 목표 함대의 모든 부대에 고르게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설사 양 웬리나 로엔그람이 이끄는 함대라고 하더라도 효율적인 행성 점령 수단이 없다면 무시 못할 수준의 피해를 입게 된다. 때문에 성계를 공략할 때는 해당 성계의 방위력을 체크하고 계획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 방위력 1000 : 방위기지가 없거나 다 파괴된 행성이다. 미사일을 사용한 정밀 폭격으로 피해 없이 제압 가능하다.
- 방위력 3500 : 일반적인 행성의 방위력이다. 함대 전용으로 편성된 한 개 함대로 점령할 수는 있지만 꽤 피해를 입는다. 여러 함대로 한번에 점령하거나 점령전에 특화된 함대를 운용해서 점령하자. 동맹군이라면 6 ~ 7개 강습양륙함을 편성한 함대로 한 방에 점령 가능한 수치다.
- 방위력 5000 ~ 6000 : 몇몇 주요 행성의 방위력이다. 폭격 외에는 딱히 점령 수단이 없는 함대로 공격한다면 점령할 수는 있겠지만 함대는 걸레짝이 되기 일쑤다. 물론 무차별 폭격으로 점령한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 방위력 11000 ~ 13500 : 동맹 수도 행성 하이네센과 도리아 성계의 행성 델모퓌라이의 방위력이다. 이쯤 되면 한 개 함대 정밀 폭격으로는 무리고, 제국군 전함이나 순양함에 조금 있는 육전능력으로 깔짝거려 봐야 결과는 비슷하다. 점령전 전용 함대가 아닌 이상 4개 이상의 함대가 한번에 공격해야 승산이 있다. 전략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행성이라면 무차별 폭격을 고려해 볼 만도 하다. 소설에서처럼 무차별 폭격이 그렇게 파급력이 있진 않으니까...
- 방위력 30000 : 제국 요새 가르미슈와 렌텐베르크의 방위력이다. 함대 하나로 정공법으로 공략했다간 그냥 털린다. 무차별 폭격으로 어찌해 보려고 해도 다 못 깎고 개털이 되기 일쑤다. 얌전하게 점거로 점령하거나, 정 방법이 없다면 무차별 폭격으로 여러 번 공략해서 요새의 최대방위력을 깎아내려 점령할 수밖에 없다.
- 방위력 50000 이상 : 이제르론 요새와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의 방위력이다. 점거할 수 없다면 근처에 가지도 말자. 특히 이제르론 요새의 경우 토르 해머를 얻어맞고 난 다음 턴에 방공 미사일 공격을 받고 함대가 전멸당할 수도 있다.
  • 체재 기지수 : 해당 행성이나 요새에 설치된 체재 기지의 숫자이다. 하나 건설하는 데 돈이 꽤 들기는 하지만 체재 기지가 건설되어 있으면 함대를 출격 비용을 지출시키지 않으면서 주둔시킬 수가 있으므로, 장기간 공방전이 벌어질 것 같은 성계에 체재 기지를 지어 두면 이득을 볼 수 있다. 또한 체재 기지가 하나라도 있는 성계에는 장교를 배속시켜 놓을 수도 있으며, 배속된 성계를 기점으로 해서 수송함대를 출격시킬 수도 있다.
  • 조병창 : 해당 행성이나 요새에 설치된 조병창을 나타낸다. 조병창이 건설되어 있으면 수도에서 수송을 받지 않더라도 함선이나 미사일, 함재기 및 전투물자를 현지에서 생산해 조달할 수 있다. 특히 수송함 조병창은 건설 비용이 저렴한데다 미사일과 전투 물자의 생산량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공방전을 벌이다 보면 미사일이 부족해지기 쉬우니 미리미리 건설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주포 : 몇몇 행성이나 요새에는 주포라고 하는 특별한 방어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은 따로 예산을 들여 원하는 행성에 설치해줄 수는 없고, 행성이나 요새의 방위력과는 별개의 공격력을 가진다. 만약 적 함대가 주포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와 있고 주포의 에너지 충전이 완료되었다면, 공성 턴에 주포가 발동되어 피해를 입히게 된다. 위력이나 범위는 주포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르다.
- 경X선 빔포 : 요새 가르미슈와 렌텐베르크에 설치되어 있는 요새 주포이며, 출력은 1500이다. 맞으면 부대정수 1000척인 부대 기준으로 150 정도의 피해를 입게 된다. 요새 주포 범위가 작고 위력이 그다지인지라, 방공 미사일 대신 이걸 쏴주면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고마울 때가 있다(...). 다만 주포를 쏜 다음이라도 함대가 선동이나 점거를 제외한 점령 공격을 하면 방공 미사일 공격을 따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시는 못한다.
- 아르테미스의 목걸이 : 행성의 방어 시스템이며, 자유행성동맹의 수도 하이네센과 제국 행성 케니히그라흐에 존재한다. 출력은 3000 정도로, 범위는 행성을 기점으로 한 원 형태라 굉장히 넓다. 행성 공략을 목적으로 접근해 있는 함대라면 예외없이 다 얻어맞게 되어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요새 주포보다 까다로울 수도 있다. 다만 범위가 넓기 때문에 팀킬을 가장 잘하는 방어 시스템이기도 하다. 맞을 경우 부대정수 1000척인 부대 기준으로 300 정도의 피해를 입는다.
소설의 이야기 전개상, 시나리오 3 이후의 행성 케니히그라흐와 시나리오 7 이후의 행성 하이네센에는 이 시스템이 없어져 있다.
- 가이에스하켄 : 요새 가이에스부르크의 요새 주포로, 출력은 7000이다. 맞게 되면 부대정수 1000척인 부대 기준으로 700 정도의 피해를 입는다. 경X선 빔포 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니 제대로 한 방 얻어맞으면 사실상 전투 불능에 가까운 피해를 받을 수도 있다. 간혹 제국에서 브라운슈바이크의 쿠데타가 성공할 때가 있는데, 바로 이 때가 가이에스부르크에 쳐들어간 로엔그람 함대가 가이에스하켄에 얻어맞고 전멸하는 경우다. 또한 요새 대 요새 이벤트 때 켐프가 방위사령관인 가이에스부르크의 주포 위력이 카젤느가 방위사령관인 이제르론 요새의 주포 위력을 능가하는 경우도 있다.
소설의 이야기 전개상, 시나리오 8 이후에는 가이에스부르크 요새가 파괴되어 있으므로 등장하지 않는다.
- 토르 해머 : 요새 이제르론의 요새 주포로, 출력은 이 게임 최대인 10000이다. 맞으면 부대정수 1000척인 부대 기준으로 950척이 날아가므로, 그냥 삭제된다고 보면 된다. 보통 피폭당하는 대상은 양 함대에게 털리는 역할인 젝트 함대로, 3 시나리오에서 양 웬리를 잡고 플레이하다 보면 그 가공할 위력을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실수 혹은 처음이라 몰라서 통신 방해를 하지 않고 이제르론 요새로 접근하기라도 하면, 그 가공할 위력을 뼈에 사무치도록 체험할 수 있다(...). 3 시나리오의 양 웬리 함대는 토르 해머의 영향권 안에 한번에 다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제르론 요새를 최강의 요새 자리에 올려놓은 일등 공신으로, 이제르론 요새를 옆에 끼고 싸우다 보면 그 명성을 실감할 수 있다.
요새 대 요새 이벤트 한정으로 가이에스하켄이나 토르 해머로 상대 요새를 포격할 수 있는데, 이 때 주포 공격을 받은 요새는 무차별 폭격을 받은 것으로 판정된다. 받는 피해량도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주포 포격전을 몇 번 주고받으면 걸레짝이 되는 요새 꼴을 볼 수 있다(...). 단 주포가 상대 요새를 노리고 포격한 경우, 그 때에는 함대가 주포의 영향 범위 안에 있더라도 피격당하지 않는다.

2.6 자금

RTS처럼 자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작전을 수행하고, 군함을 생산하고, 기지를 유지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 제국은 기지 유지보수를 위한 군무성 예산, 작전에 필요한 통수본부 예산으로 나뉘어져 있는 반면 동맹은 국방예산으로 통일되어 있다. 이 때문에 제국의 경우에는 예산 배분시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한쪽은 돈이 충분한데 다른 쪽의 돈이 없어서 반신불수가 되는 일이 흔하며, 동맹의 경우에는 배분에는 문제가 없으나 자금이 바닥났을 때 입는 타격이 더 크다. 대표적으로 조병창이 안 돌아간다.

자금은 전능하신 에디터님 세금과 차관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세금은 매년 1월 1일, 4월 1일, 7월 1일, 10월 1일마다 들어오며 현재 점령중인 성계의 경제력과 세율에 따라 결정된다. 세율은 기본적으로 30%이고 동맹은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 제국은 제국 재상이 세율을 조정할 수 있다. 30%보다 세율이 낮아질수록 세금을 걷을 때마다 정부 지지율이 올라가고 반대로 30% 위로 올라가면 정부 지지율이 내려간다. 더불어 이들은 자금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이 때 사회간접자본에도 투자할 수 있는데 투자한 금액만큼 국가의 경제력이 상승하고 다음에 들어올 세액도 살짝 증가한다. 동맹 측에서 사회간접자본에 열심히 투자를 해두면 고속전함 완편함대를 이끄는 것도 꿈은 아니다.

여담이지만 경제력 상한은 행성당 50000이다. 예를 들면 동맹의 수도 비라트 성계의 경우 행성이 3개이니, 성계의 총 경제력 상한은 150000이 된다. 행성의 최대 경제력이 50000에 도달하게 되면, 실질 경제력은 50000이 넘으면 0으로 바뀌고, 다시 상승했다가 0으로 바뀌기를 반복한다.

차관은 페잔으로부터 돈을 일시불로 빌리는 메뉴이지만 자금을 분배할 때 빌린 금액의 10%씩 이자로 나가고 차관 변제는 세금에서 일정 비율을 할애해야되므로 정말 돈이 급할 때나 써야될 메뉴. 그나마도 차관의 이자는 강제적으로 갚아야 하며, 이자를 못 낼 상황이 되면 플레이어가 어느 쪽으로 플레이를 하던지에 관계없이 제국이 파탄나던 동맹이 파탄나던 바로 페잔 승리(?)로 게임이 끝나버리며, 많이 빌리면 나중에 재정 부담이 가중되므로 권장할만한 방법은 아니다. 그래서 차관을 많이 얻은 다음 페잔을 공격해서 차관을 없애는 방법도 있긴 하다. 웃긴 것은 플레이어측이 너무 우세해서 상대방을 안드로메다 관광시킬 경우, 간혹 상대방 진영의 재정이 파탄나 페잔에게 차관 이자를 지급 못하게 되어도 페잔 승리가 되는 사례가 있다. 따라서 적 재정도 가끔씩 체크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게임을 하다보면 자금 때문에 빡치는 경우가 많다. 기지와 조병창을 유지하는 비용이 들고, 함대가 작전에 투입되면 출격에 따른 비용이 나간다. 기지와 조병창은 고정 비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컨트롤을 할 수 있지만 함대 출격 비용은 많은 함대가 출격 중일수록 그야말로 밑빠진 독마냥 자금이 빠져나간다. 게다가 휴전이니 소강상태니 그런 것도 없고 우리가 작전을 펼치면 상대도 그 지역에 맞불을 놓거나 다른쪽을 찌르고 들어오기 때문에 일단 한 번 대판 싸우기 시작하면 빠져나갈 구석도 없는 수준이라 자금 문제로 인해 적국 전토를 점령하는 엔딩은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 전장과 별 상관없는 변경 지역에 있는 조병창과 방어기지, 체제기지를 제안 공작을 통해 왕창 제거해 고정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활용된다. 그리고 함대를 만들어서 1턴을 보낼 때마다 들어가는 비용은 해당 함대의 운영력에 따라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수송함대는 무턱대고 아무 장교에게 주기보다는 운영력이 높은 장교에게 전담시키는 게 좋으며, 요직에 앉아 있는 장교의 운영력에 따라 조병창이나 체제기지, 방위 시스템 증설 시에 절약되는 비용도 제법 크다는 점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특히 후반부의 동맹 시나리오에서는 소설에서의 그 무능한 감자장군 도슨이 그렇게 이뻐 보일 수 없을 것이다.

2.7 쿠데타

파일:Attachment/은하영웅전설 4/은하제국군원수양웬리.jpg
은영전을 읽으며 꾸었던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라!
양 웬리 : 나에게 월급보다 더 많은 일을 시키는 게 너의 꿈인가?
카이저 : 기함도 주고 불체포특권주고 1년에 250만 제국마르크씩이나 주는데 그럼 니트짓 할래?

함대 사령관이고 자신의 정치 공작치나 함대의 참모의 정치 공작치가 8,000이 되면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때 다른 함대 사령관 및 각 행성 방위 사령관들을 포섭할 수 있다. 포섭된 인물들은 모두 쿠데타에 합류하며 모든 함대가 본거지로 지정된 행성에 집결하면 쿠데타가 발생한다. 웃긴 것은 포섭한 인물이 나보다 공적치가 높으면 그 작자가 맹주가 되고 나는 참모나 부하1호로 전락한다는 것.[11] 대신 쿠데타 성공 후, 공적치가 100만이 되어 요직을 독차지하여 맹주를 바지사장으로 만들어 버릴 수는 있다.

파일:Attachment/은하영웅전설 4/에디터.jpg[12]

문제는 맹주가 요직 겸임을 허가해주는가에 달렸는데... 꼬우면 쿠데타 한번 더 하던가 설상가상으로 이 때 포섭되지 않은 함대 사령관 중에서 공적치가 제일 높은 인물이 반란 토벌 사령관으로 지명되어 본격 내전에 돌입한다. 포섭되지 않은 함대 사령관이 없다면 바로 쿠데타 성공! 내전 상황에서는 함대 추가 편성 및 기지 확장, 방위사령관 임명 등을 할 수 없다. 또한 쿠데타 기간중에는 전쟁 사망율이 급격히 올라간다.

내전은 반란 토벌 사령관의 함대가 전멸하거나 또는 쿠데타 수장의 함대가 전멸하면 끝난다. 정부군이 승리하면 기존 체제가 유지되고 쿠데타를 일으킨 장교들이, 반대로 반란군이 이기면 반란군 수장이 최고권력자가 되고 정부군 장교들이 군법재판에 회부된다. 자신이 세력의 수장이었으면 이들을 사면할 것인지 아니면 처분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아니면 그냥 각 수장이 처분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반대로 내가 재판을 받는 입장이라면 귀순을 신청할 수도 있고, 그냥 처분 결과만 기다릴 수도 있다. 귀순이 거부당하거나 처분조치가 내려지면 그대로 Game Over. 투옥되었거나 변경의 유형지로 보내져서 생사불명이 됐다는 식으로 나온다.

처분이 끝난 직후 본편에서의 안스바흐처럼 귀순한 장교가 테러를 시도하는 경우도 랜덤하게 발생한다. 이 때 이 행동을 저지하려고 막아서는 장군이 한 명씩 나타나는데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키르히아이스처럼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아군에게 매우 중요한 인물이 사망했다면 안습. 말 그대로 랜덤이기 때문에 가끔 처분을 내린 본인이 막아서는 이벤트가 나오기도 한다. 둘 다 죽으면 어부지리인가! 제국에서 페르너를 제외하고 원작에서 문벌대귀족 측이었던 인물이 귀순을 요청하는 건 거의 100% 테러 시도다. 안스바흐의 경우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로엔그람에게 귀순하는 일이 없는데, 심지어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을 살려줘도 안스바흐가 테러를 감행하는(...) 막장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그런데 2명 이상의 인물이 귀순을 빙자한 테러 시도를 할 경우, 먼저 귀순을 신청한 인물이 테러를 저지르고 그 뒤에 귀순을 신청한 인물은 진짜로 귀순으로 처리된다(!). 라인하르트 플레이에서 오프레서나 안스바흐를 귀순시켜 얻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인데, 근성의 리셋 노가다와 아군 사망의 위험 감수라는 고생을 무릅써야 한다.

예외적으로 상술했듯 모든 함대가 포섭됐으면 정부군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쿠데타군의 승리로 끝난다. 여러 번 로드를 반복해도 이런 경우를 만들어내기는 매우 어렵다. 본편에서 언급되는 립슈타트 전쟁이나 구국군사회의는 조건만 갖추면 무조건 발생한다. 그 외에 애먼 인물이 반란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가끔 립슈타트 전쟁 시나리오에서 동맹측 쿠데타가 발생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 보면 그린힐 대장이 암릿처를 공격하고 있다(...).아저씨 여기 왜 오셨어요?

물론 꽁수는 있어서 제안 공작으로 자신의 함대만 뺀 나머지 함대를 몽땅 해산시킨 다음, 쿠데타를 일으키면 바로 성공한다. 게다가 쿠데타가 성공했다고 해서 은퇴하거나 저항하는 장교가 거의 없으므로 인재 풀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물론 리히텐라데나 욥 트뤼니히트 등이 죽지만 그건 오히려 행운일듯.

메르카츠처럼 망명하는 이벤트도 발생한다. 망명시 공적치가 절반으로 절찬리 바겐세일 깎인다. 다만, 브라운슈바이크나 리텐하임은 워낙 기본 공적치가 높기 때문에(대귀족 특성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고, 제국 쿠데타 시 맹주 자격을 보장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공적치 반띵 당해봤자 계급은 원수다. 동맹군 톱 3가 다 대장인데 망명자가 혼자 원수인 웃기는 상황. 얘가 계급빨로 함대 사령관이라도 먹으면 사실상 그 함대는 버린 거다... 그나마 인공지능은 망명자에게는 요직은 안 주는 듯 하지만...

플레이어의 망명은 자신이 지휘하는 함대가 전멸하고 그냥 일반 지휘관 자격일 때 부관이 망명을 권유하는 이벤트로 이어진다. 이때 부관은 5명의 부관 중 가장 계급이 높은 인물이 살아 있을 경우에만 이벤트가 발생한다. 그러나 이 이벤트를 보기가 힘든 것이, 함대가 전멸당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전사 처리되는 경우도 많고, 간신히 플레이어가 살아남더라도 이번엔 부관이 사망해버려서 망명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접 망명 이벤트를 체험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양 웬리나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을 직접 플레이어가 담당하고, 부관으로 S급 인재를 넣은 상태에서 상대방 진영으로 넘어가려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플레이어가 권력을 잡고있을 때는 쿠데타가 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일단 명령의 일부가 막히는 것 자체부터 난감하므로... 따라서 절대로 정치 공작치를 8,000정도 쌓을 수 있는 사람을 함대 사령관이나 타 함대 참모로 임명하면 안 된다. 이런 사람들은 정치 공작치를 써먹기 위해 방위사령관으로 임명해서 치안 회복한 후에 해임해서 다른 곳에 방위사령관으로 임명하는 것처럼 뺑뺑이 돌리는 것이 최상이며, 계급이 낮아서 안된다면 플레이어의 함대에 직접 참모로 임명하던지 그냥 백수로 놀려라. 그리고 의외로 양이나 뷰코크 같이 유능한 인물도 정치 공작치를 8,000까지 쌓을 수 있는데, 이렇게 유능한 인물인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함대를 편성해 주어야 하지만, 항상 그들의 정치 공작 수치를 눈여겨보고, 7,000 이상 정도가 되면 바로 함대를 해산하고 방위사령관으로 돌려서 정치 공작 수치를 동나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안 그러면 쿠데타가 발생하기 딱 좋다.

쿠데타가 성공할 경우, 동맹측에서는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가 해산되고 제국에서는 제국 재상 리히텐라데 혹은 그 시기에 제국 재상을 맡고 있는 인물이 자살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상황이 있는데, 만약 정부군과 반란군이 싸우고 있는 성역에 상대편 진영 함대가 난입하면 반란군에게는 교전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제국 정부군과 제국 반란군이 싸우고 있는 지역에 동맹군 함대가 난입하면 동맹군에게는 제국 정부군만 보이게 되며, 제국 반란군은 보이지 않으며 싸울 수도 없다. 또한 만약 동맹군 함대가 제국 반란군 거점인 알테너 공략에 나섰을 경우, 제국 반란군은 그냥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된다.[13] 때문에 동맹군이 제국 내의 반란을 진압해 주는 엽기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그리고 반대로 동맹군이 제국 반란 진압 사령관 함대를 전멸시켜서 쿠데타를 성공시켜 줄 수도 있다(...).

여담이지만 자꾸 제안을 쌩까는 상급자들과 간신히 허가가 난 제안 사항을 취소하는 놈들을 보면 한번 즈음은 쿠데타에 혹할지도? 양은 성인이 분명하다 사실은 정치 공작치 부족으로 쿠데타 못한 걸지도[14] 요직을 맡은 AI가 작전과 출격함대 관리를 일관적으로 해주면 그나마 나은데, 무슨 문제인지 이들은 세워놓은 작전을 몇 턴 안 가 취소하고 이미 출격해서 중간정도 가고 있는 함대를 되돌리는 짓을 게임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한다. 막아야 할 곳이 한군데면 그나마 이런 현상이 덜한데 공방 루트가 2개 이상 생기면 어딜 가야할지 도통 갈피를 못잡는 지능 수준을 보인다. 게다가 출격은 공짜로 하는 게 아니니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후방에서 크루즈 유람 돈지랄만하다가 자멸하는 아군 세력을 보면 그린힐이 말하던 구국의 결단이 무슨 의미인지 새삼 동감하게 된다.

실제 쿠데타 실행 상황을 볼 때 특이한 것이, 의외로 쿠데타 시작 단계에서 함대 사령관을 포섭하는 것은 쉽다는 점이다. 제국의 경우를 보면, 리텐하임이나 브라운슈바이크로 쿠데타를 시도하면, 메르카츠나 파렌하이트는 거의 당연히 넘어오다시피 하고, 봐렌, 아이제나흐, 메크링거, 케슬러, 루츠 같은 라인하르트 막하의 2진급 장수도 넘어올 확률이 절반은 넘는다. 그나마 미터마이어, 로이엔탈, 비텐펠츠같은 확고한 친 라인하르트계 장수는 잘 안 넘어오긴 한다(보통 포섭 성공률이 1/3정도). 그리고 키르히아이스의 경우 열번 꼬셔서 한 번 성공시키기도 어렵다...만, 라인하르트가 기본적으로 절대 안 넘어오는 걸 생각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키르히아이스가 문벌귀족 편에 붙어서 라인하르트를 배신한다는 엽기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는 셈(물론, 자동 이벤트로 생기는 브라운슈바이크의 쿠데타에서는 친 라인하르트계 장군들이 절대로 쿠데타에 참여하지 않는다. 즉, 인공지능이 아예 그쪽에는 제안도 하지 않는 것).

이 결과와 다른 장군(라인하르트, 로이엔탈, 미터미이어)를 이용해 쿠데타를 시도한 경우를 비교하면 쿠데타 참여 포섭도 제안 승인과 비슷한 함수를 계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안자의 공적이 높을수록 성공률이 높고(고로 브라운슈바이크나 리텐하임은 개 깡패. ㅆㅂ) 상성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특히 상성이 극단적으로 나쁜 경우에는 절대로 쿠데타 제안에 응하지 않는다). 여하간, 쿠데타 성공 후 군사재판에서는 절대로 넘어오지 않을 사람들도 포섭 단계에서는 쉽게 넘어오니, 정권 장악 후 효율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미리미리 포섭해 두자...

더욱 흥미있는 경우의 예로, 드와이트 그린힐의 쿠데타 이후 트뤼니히트파의 군부 장악과 그로 인한 사문회 놀이 덕분에 제대로 빡친 양 웬리가 쿠데타를 일으키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1단계: 먼저 쿠데타를 위해 자기 지휘 하에 있는 이제르론 요새 주류함대를 포섭해야 한다. 시스템상 한 함대는 8개 부대가 상한이므로, 이제르론 주류함대는 양 웬리 함대 이외에도 메르카츠 함대, 아텐보로 함대, 응웬 반 티우(게임상 표기로는 구엔 반 휴) 함대, 피셔 함대로 나뉘어 있다.
1-1) 여기서 가장 포섭이 쉬운 함대는 아텐보로 함대다. 아예 쿠데타 제안 시 전용 대사가 따로 있다(...). '군사혁명 따위는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끝까지 해 보는 수 밖에 없다. (여기까지는 원래 양 웬리의 쿠데타 제안 멘트지만...) 아텐보로는 전부터 이런 혁명소동을 좋아했지?' 여기서 아텐보로는 쿨하게 '그렇죠. 뭐, 하는 데까지는 해 보겠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참여할 것이다(성공 확률은 100%. 시험자는 30번 시도해보고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아서 그냥 포기했다).
1-2) 응웬 함대와 피셔 함대의 경우, 전용 대사는 없지만 그래도 성공 확률은 100%에 가깝다. 아텐보로 함대와 같은 횟수만큼 시도해 보고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아서 역시 그냥 포기.
1-3) 의외로 포섭이 어려운 함대가 메르카츠 함대다. '이건 무훈을 세우신 대장각하 답지 않은 말씀이십니다'라는 대사를 꽤 자주 한다. 그래 봤자 성공률은 대략 80% 수준. 어지간하면 참여할 것이다.
2단계: 쿠데타의 근거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제르론 요새 방어사령관을 포섭해 보자! 기본적인 방어사령관은 카젤느, 점거 방어와 육전지휘력을 생각한다면 쇤코프를 사령관으로 둘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둘 중 누구건 간에 역시 성공은 보장이나 다름없다. 카젤느의 경우라면 '군사혁명 따위는 별로 하고싶지 않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할 수 밖에 없는거죠.' '과격한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만 협력하겠다.' 뒤에 '역시 좋은 선배를 둔다는 건 참 좋은 일이군요.'라는 전용 대사가 따라나오고, 쇤코프라면 양이 맥 빠지는 설득 멘트를 날리자마자 '당신은 이대로 나아가는 것만으로 역사의 정도를 걷게 되는 것'이라는 거의 수령절대주의 개인숭배 수준의 전용 대사를 남긴다. 역시 30번 시도에서 실패 없음.
3단계: 쿠데타의 외부 지원세력을 확보하자! 이 시점에서 자유행성동맹에는 파에타가 지휘하는 1함대, 뷰코크가 지휘하는 5함대(이건 원작에는 없음), 모톤과 칼센 제독이 지휘하는 소규모 11, 12함대가 있다. 그리고 요직을 차지한 인물은 뷰코크와 쿠브르슬리.
3-1) 파에타는 놀랍게도, 거의 양 함대 핵심들과 포섭 성공률이 비슷하다. 90% 이상. 원작에서 파에타와 양 사이에 결정적인 대립은 딱히 없던 것이나, 파에타가 대놓고 트류니히트 파로 행세한 건 아니라도 놀라운 수준. 뭔가 원작 구현 실패 아닌가? 다만, 그렇다고 원작에서 파에타가 높으신 분들에게 기름칠을 잘하고 뭐 그리 자기자신만의 투철한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거나 하는 묘사도 딱히 나오지 않으니, '불패의 마술사' 양을 비롯한 대부분의 네임드 제독들이 동맹 정부에 반기를 든 이상 이미 대세는 판가름났다고 생각하고 쿠데타군에 줄을 댔다고 친다면 어느 정도 말은 될 듯하다.
3-2) 뷰코크는 역시 양을 너무 신뢰하는 것 같다. 성공률은 100%. 원작이라면 반란을 일으키겠다는 양을 말릴 캐릭터지만...
3-3) 쿠브르슬리 역시, 원작에서 양에게 호의적인 인물이긴 했지만 특별히 친분이 강조되었던 것은 아닌데도 성공률은 뷰코크와 거의 동급이다. 파에타보다 성공률이 높아서, 95% 이상이라 봐야 할 듯(30번 시도에서 파에타는 2번, 쿠브르슬리는 1번 참여를 거절했다).
3-4) 모톤과 칼센 역시 어지간하면 포섭이 가능하다. 칼센의 성공률은 쿠브르슬리와 동급(90% 이상). 모톤의 경우도 메르카츠급은 된다(80% 정도).
3-5) 결국, 50% 이상의 확률로 양 웬리의 반란에는 모든 동맹군의 제식 함대가 참여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원래 양의 부하였던 지휘관들은 절대로 빠지지 않는데다, 한명은 양 웬리를 개인숭배 중, 두명은 개인적인 호감으로 국가를 뒤엎을 인물들임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이젤론 주류함대의 사병화에 대한 트뤼니히트의 우려는 현실이었던 것 같다(...).
4단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자! 워낙 함대 개수가 적다보니, 인공지능은 새 함대를 만드려고 들 것이다.
4-1) 가장 정석적인 대응책은 제안 공작-> 다른 함대 해산이겠지만, 이 경우는 그런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 제안 공작 따위 안 해도, 쿠브르슬리나 뷰코크는 양 웬리(플레이어)의 제안을 거의 무조건 수락할 것이다.[15]
4-2) 가장 위험한 상황은 록웰이 신편함대의 지휘를 맡는 것이다(도손도 위험하지만 도손은 통수본부 차장이라는 요직을 맡고 있으므로 무임소인 록웰이 신 함대 지휘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상성상 록웰은 거의 100% 양 웬리의 쿠데타에 합류하지 않는다. 하지만 록웰이 반란진압 사령관을 맡아봤자, 어차피 양과 뷰코크가 다구리치거나 혼자 맞다이를 까도 별로 신경 쓸 것도 없는 상대다.
4-3) 트류니히트 파 따위에게 귀중한 함대를 맡기고 싶지 않은 장래의 개념찬 독재자라면, 약간 손을 쓰면 된다. 인공지능이 록웰을 사령관으로 함대 편성을 제안하기 전에 쿠브르슬리가 직접 지휘하는 형태로 신 함대를 편성할 것을 제안하자. 뷔코크는 당연히 들어줄 것이다. 이로써 새 함대는 반란진압 함대가 아니라 새로운 반란군 함대가 되었다.
4-4) 그래도 혹시 모른다 싶으면 춘우 지엔을 사령관으로 해서 함대 하나를 더 만들면 된다. 춘우 지엔도 설득 성공률은 80%대에 이른다. 두 개 함대를 신편하고 나면, 인공지능은 더 이상 함대를 만들려고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다.
4-5) 어차피 쿠브르슬리든 뷰코크든 양의 제안은 다 들어줄테니, 록웰은 어디 수송함대에 짱박아 버리고, 이젤론 방어 사령관은 쇤코프로 바꾸고, 카젤느도 적당한 성계 방어사령관 시켜서 쿠데타에 합류시키면 상황은 완전히 끝난다.
5단계: 이제 욥제리 색휘는 끝났다. 만약 당신이 충분히 운이 좋다면 전 군이 반란에 동참해서 바라트 성계를 제압하고 욥제리를 조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차우셰스쿠?). 설령 욥제리가 아무리 운이 좋고 당신이 쿠데타 사전 작업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해도 록웰, 메르카츠, 모톤 정도가 양과 뷰코크의 협공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동맹군 반란에 맞서는 유일한 인물이 제국 망명자 메르카츠라는 웃기는 상황이 연출될지도 모르지만.

더 쉽게 쿠데타에서 성공하는 방법.
1. 쿠데타 성립을 위한 기본 요건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즉 자신이 쿠데타 맹주가 될 요건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2. 자기 함대를 제외한 모든 함대를 해산 시킨다. 해산된 함대의 사령관과 참모들은 체재 성계로 돌아간다.
3. 자신의 완편 함대를 수도에 체재시키고 함대 사령관이 될 수 있는 나머지 장교들을 다른 성계 방위사령관 등으로 보내 버린다. 그리고 이들이 이동하는 중에 직위 해제를 시킨다. 그러면 이들도 다시 체재 성계로 돌아온다.
4. 체재 성계로 이동하는 이들은 어떤 보직도 맡을 수 없다.
5. 이때 쿠데타를 일으키면... 당신의 함대를 막을 함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포섭의 대상이 되는 것은 함대 사령관과 방위사령관인데, 함대 사령관과 방위사령관이 없으니 포섭도 없다.
6. 숙청 대상(...)에게만 함대를 쥐어주는 방법도 있다. 그것도 구축함 한 부대로 이뤄진 함대를.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다. 사실 눈에 가시인 예를 들어 샤프트같은 똥별들을 숙청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함대는 모두 해산하고 숙청 대상들을 방위사령관으로 임명한 다음 포섭을 안하면 된다. 이럴 경우 함대가 없기 때문에 자동으로 쿠데타 성공처리 되면서 숙청대상들이 재판에 끌려온다.

참고로 쿠데타가 발발하면 공적치가 높은 인물이 반란 토벌 사령관으로 임명된다고 알려져 있긴 한데 사실 제국 재상 리히텐라데를 선택하고 플레이를 하다가 브라운슈바이크가 반란을 일으키면 누구에게 반란 토벌 칙령을 내릴 것인지 선택하는 커맨드가 나온다. 정부군에 잔류한 원수들이 모두 목록에 등장하기 때문에 원작처럼 뮈켄베르거를 거르고 라인하르트에게 토벌 칙령을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쿠데타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사로잡힌 적 수괴(...)들의 재판이 진행되는데 자신이 반란군 맹주나 반란 토벌 사령관이었다면 처분할 것인지 귀순을 제의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귀순을 제의한다고 해서 100% 수락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 라인하르트가 파렌하이트에게 귀순을 명령하여 그 즉시 진영에 합류하지만 게임에서는 귀순 권유를 하더라도 자신은 무인이기 때문에 뻔뻔하게 두 명의 군주를 섬길 수 없다면서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위에 설명한 다소 귀찮은 절차가 필요한 이유이다.

재판 중에는 원작처럼 암살 이벤트가 일어나는데, 시스템상 꼭 원작처럼 진행되지 않는다. 키르히아이스가 눈 버젓히 뜨고 살아있는데도 오베르슈타인이나 로이엔탈(!) 등 다른 유명 인물이 대신 맞고 죽거나, 아군의 듣보잡 인물이 나와서 맞고 죽는 경우부터 중상으로 처리되고(!) 살아남는 경우까지 있다. 동맹에서는 쿠테타를 진압한 양이 구국군사회의 인물들을 살려줄 경우 발생하는데 훗날 지구교에서 벌인 양 웬리 암살사건을 여기에 적용했는지 양을 지키려다가 죽거나 중상을 입을 확률이 가장 높은 사람이 파트리체프다. 덕분에 반란 처리 당시 왠만해서는 석방 안 하는게 낫다.

반대로 자신이 재판에 회부되었을 때에는 상대에게 먼저 귀순 의사를 밝힐 수 있다. 다만 상대가 이를 수락할지 말지는 역시 확률의 문제라서 제의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상대가 먼저 귀순을 제의했다고 해도 이를 수락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없다. 따라서 플레이어의 의지와 관계없이 캐릭터가 대차게 귀순 제의를 튕겨내면서 데드엔드로 끝나는 경우가 발생한다(...).

3 구현된 주요 이벤트

암릿처 이전 시나리오에는 은하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4세가 등장하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가 되면 황제 붕어 이벤트가 발생한다. 황제 자체가 거의 얼굴마담이라서 몇 가지 대화 이벤트에 등장하는 수준이라 겉보기에는 제국 재상으로 이미지가 교체되는 수준이지만, 황제 붕어 이후에 립슈타트 전역이나 요새 대 요새 이벤트 플래그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꽤나 핵심 이벤트이다. 즉 황제가 사망하면 앞으로 이런저런 일들이 터지겠구나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제4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으로 시작하면 라인하르트가 아직 뮤젤 성을 사용한다. 그리고 상급대장으로 승진한 뒤 라인하르트가 발할라 성계에 위치해 있으면 로엔그람 백작으로 서임되는 이벤트와 함께 이름과 사진이 바뀐다. 단, 프리드리히 4세가 붕어하기 전에 달성해야 된다. 승진도 하기 전에 황제가 덜컥 저승으로 가면 끝까지 뮤젤로 남는다.

이제르론 성계가 동맹령이고, 침공 루트가 열려 있을 경우 적당한 시기가 되면 안톤 힐머 폰 샤프트가이에스부르크 요새 워프 작전을 제안한다. 원작에서는 라인하르트와 샤프트가 대화한 것이지만 게임에서는 누가 재상이건 가리지 않고 동일한 대화를 한다. NPC가 제국 재상인 경우 대개 이 작전을 승낙하지만, 플레이어가 제국 재상인 경우 샤프트의 제안을 거부할 수도 있다. 샤프트의 제안이 받아들여진 경우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는 30일간 이동 준비 상태가 되며, 30일이 지난 뒤 이제르론 성계로 워프하게 된다.

키르히아이스가 사망하면 라인하르트가 "키르히아이스가 그럴 리 없어!"란 반응을 보이고 안네로제와 대화 이벤트가 뜬다. 이 때 원작과 동일하게 "누님은 키르히아이스를 사랑하셨습니까?"라 묻는 걸로 끝나는데 라인하르트의 능력치가 대폭 상승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이벤트를 겪으면 라인하르트의 모든 능력치가 20씩 올라간다. 이 이벤트는 플레이어가 동맹군 장교일 때에도 발생하므로, 라인하르트보다 키르히아이스를 먼저 전사시키면 친우를 죽인 적에게 격노하여 각성한 라인하르트의 함대와 대결해야 하니 주의하자. 각성한 라인하르트가 이끄는 함대의 능력치는 그야말로 은하 최강이다.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나 드와이트 그린힐의 경우 함대를 지휘하고 있고, 정치 공작 8,000만 채우면 바로 쿠데타를 일으킨다. 대체로 브라운슈바이크의 반란에 참여하는 인물은 원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 동맹군 전력이 건재한 상태에서 그린힐이 쿠데타를 일으키면 쿠데타군에 동맹군 핵심 인재들이 붙어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랜덤하게 아드리언 루빈스키가 얼굴을 들이밀며 적국 정보를 통째로 넘겨주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때 대사는 원작에서 요헨 폰 렘샤이트 백작과 루빈스키의 대화와 동일하다.

랜덤하게 지구교도 습격 이벤트가 발생한다. 그야말로 뜬금성 이벤트로 성계간을 이동하고 있는 함대 사령관 한 명이 중상을 입는다. 때문에 수송 함대 사령관이 피습당할 수도 있지만, 성계에 체재 중인 함대 사령관은 습격 당하지 않는다. 중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이스 갓의 장난이 도지면 바로 사망보고 들어오고 함대가 해산된다(...). 중상까지는 가지 않고 "함대 지휘에는 이상 없음"이라고 함대 사령관이 말할 때가 있는데, 이때는 함대 사령관의 건강 상태는 정상이지만 함대 사기치 한도가 50으로 떨어져있다.

노장들이 요직에 있다가 짤리거나 함대를 해산시킬 경우엔 은퇴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인물은 리히텐라데 밑에 있는 요직 3인방과 메르카츠, 그리고 동맹의 경우 시드니 시톨레라자르 로보스 원수이다.[16] 단, 예외가 있는데, 쿠데타 시 꼼수로 다른 함대를 몽땅 해산시킨 후 쿠테타를 성공시키면 요직에서 노장들이 짤려도 은퇴하지 않는다. 대신 이들은 다시는 요직으로 올리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들이 일단 요직에 복귀하면 나중에 짜를 경우 은퇴하기 때문이다. 요직이 없는 에렌베르크와 슈타인호프는 계급이 높아서 참모로 써먹지도 못하고, 전투에 필요한 능력치가 딸려서 함대도 배정해줄 수 없다. 진짜 쓸모없는 뒷방 늙은이[17]

4 그외 이야기들

장수제에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온갖 막장 플레이, 여성제독 메이커가 가능하다.

제국 한정으로, 키르히아이스가 전투 혹은 이벤트로 사망했을 시 라인하르트의 스탯이 일괄적으로 +20 된다. 친우의 죽음으로 각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18], 이로서 양 웬리를 능가하는 스탯의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키르히아이스에게 구축함 1개 부대만 편성해서 이젤론으로 보내 죽이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물론 총합스탯에서 그만한 장수는 드무니까 아깝긴 한데 동맹과 달리 대체할 장수가 없는 편은 아니니까...

전체적으로 제국군 함선이 동맹군 함선보다 성능이 근소하게 떨어진다. 다만 제국군 전함, 고속전함, 순양함은 양륙능력이 있어 제국군은 점령 시, 강습양륙부대 없이도 '육전대 강하'를 펼칠 수 있다. 더불어 함선의 능력치가 설정되어 있긴 해도 결국 지휘관의 능력치가 배의 공격력과 강도(...)를 좌우한다. 아무리 공격능력이 뛰어나도 지휘하는 제독의 공격력이 후달리면 큰 타격을 못주고, 반대로 아무리 방어능력이 뛰어나도 지휘하는 제독의 방어력이 후달리면 폭죽 마냥 펑펑 터져나간다. 제국군 문벌대귀족 출신의 사령관이 지휘하는 함대와 싸우면, 그 함대가 전함이나 순양함으로 도배되어 있어도 안심. 예외적으로 구축함은 워낙 능력치가 후달리므로 누가 지휘해도 그냥 폭죽(...). 특히 제국군 구축함은 지휘관이 뮐러고 나발이고 체감상 비전투함보다도 후진 방어력을 보여준다. 순양함은 여전히 강력하다. 특히 동맹군 순양함은 똥맷집을 자랑한다. 그 외에 동맹군 공격항모도 무지하게 단단하기로 유명하다. 기함부대가 공격항모로 구성되어 있으면 함대 전멸시키는게 빡치는 수준.

전투 시스템이 어렵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기존작의 경우 기함부대만 전멸시키면 됐지만 4에서는 기함부대가 전멸돼도 다음 전투부대가 기함부대로 대체되기 때문에 지원함을 빼곤 다 박살내야 된다. 물론 간혹 기함부대가 전멸할 때 함대 사령관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일단 해당 함대는 살아있고, 전투가 가능하긴 하지만 전략 턴이 1번 흐르면 함대가 자동 해산되어서 사라진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플레이어 본인의 함대만 지휘할 수 있기 때문에 작전 총사령관이라고 해도 적과 조우하기 전의 전투 초반이나 적이 없는 경우 다른 제독들이 말을 잘 듣는 편이지만, 교전 중엔 거의 통제가 불가능하다. 의외로 원작 고증이 잘 되었다 그래서 전투가 상당히 오래 지속된다.

더불어 작전 총사령관의 A.I.도 개판오분전. 특히 행성이 여러 개 존재하는 지역의 방어전에서 그 위엄(...)을 과시하는데 다른 행성에 있는 아군 함대가 신나게 털리고 있어도 그 행성이 점령 당하지 않았으면 다른 함대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게 방어측이 함대 한 두 개 정도 말아먹고 시작한다.역시나 전술 모드 내 제안 기능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특이하게도 전략 모드와는 달리 전술 모드에선 소장급의 경우라도 잘 들어주는 편이다 게다가 방어전에서 작전 총사령관을 통해 특정 명령을 내렸고 적과 조우하여 교전 중인데도 뒤를 내준 채로 아무 것도 안하는 개객기 제독들도 있다.

그리고 피공격 우선 순위가 존재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상대에게 집중적으로 노림당하는 인물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함대의 정찰범위가 A.I.의 인식범위인데, 이 인식범위에 해당 인물이 지휘하는 함대가 들어오면 후방에 몇개 함대가 있어도 이 인물의 1개 함대를 공격하기 위해 적의 전군이 반전한다. 이를 이용하면 우선순위가 높은 인물을 택하여 적의 후방으로 돌아가 자신이 미끼가 되고 남은 함대로 후방을 털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적치를 아군에게 주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만

이 우선순위가 높은 사람은 제국에는 로이엔탈, 메르카츠, 바렌, 메크링거가 있으며, 제국에서는 바렌이 가장 순위가 높고 로이엔탈, 메르카츠가 그 다음이다. 동맹에서는 양 웬리가 가장 높으며, 모톤과 호우드, 뷔코크가 그 뒤를 잇는다. 즉 양 웬리 함대를 선택해서 적의 똥꽁을 푹 찌른다 해도, 다음 턴에는 양 웬리 함대를 인식한 적의 전군이 후방에 10만 척이 있다 해도 양 웬리를 치기 위해 반전해버린다. 후방에서 공적치 먹기는 애당초 그른 거다

함대 교전시에 선제공격권은 사기에 의해 결정된다. 다만 인물의 사기가 아니고 함대의 사기이며, 교전 등으로 인해 사기가 감소하였다면 우선 순위가 떨어지게 된다. 공격은 데이터상으로 제1부대로 고정된 기함부대를 시작으로 전방좌익 - 전방중간 - 전방우익 순으로 후방좌 -> 우 순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전방에는 공격력과 방어력이 높은 함을 배치하는 것이 초반 타격에 유리하다. 무엇보다 함대의 진영 배치는 제안을 하지 않아도 갱신이 가능하므로 플레이어의 입맛에 맞게 순서 재배치가 가능하다.

함대 교전을 통해서 얻는 공적보다 행성 점령을 통해 얻는 공적이 크다. 특히 이제르론처럼 방위력 높은 지역 점령하면 거의 100% 승진이 보장될 정도. 행성 방위력 대비 공적치가 올라가므로 점령시 무차별 폭격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적 성계를 침공할 때 통상적인 함대 편제상 동맹이 제국에 비해 불리하다. 동맹의 경우 강습양륙함 이외에는 점령 효율을 가지는 함선이 없으므로 정밀 폭격으로 점령전을 펼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미사일이 소모된다. 따라서 행성의 수가 많고 방어력이 높을수록 동맹군의 전투력과 점령능력이 갈수록 감소해버리며, 점령한 행성의 방어력 역시 떨어지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반대로 제국의 경우에는 전함과 순양함이 점령효율을 지니기 때문에 육전대 강하로 점령전을 수행하기에 미사일 소모가 없다. 또한 행성의 방어기지가 파괴되지 않으므로 성계를 장악한 이후 전략 1턴이 지나면 기존 방어력을 그대로 가진 채로 방어전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대신 이제 동맹군이 정밀 폭격 날려대면서 방어력을 조져놓는다는 게 함정

소설처럼 제국측이 무조건 유리한 것도 아니다. 특히 동맹군이 열심히 이제르론과 암릿처 부근만 틀어막다가 엔딩 보는 경우도 있는데[19] 이유는 제국군 장군들이 떼죽음을 당해서 제국 재상 가카가 함대를 이끌고 오기 때문이다. 리히텐라데가 눈물나는 속도로 진군한 다음 눈물이 나는 지휘력을 보여주며 시 to the 망. 리히텐라데 외에 라인하르트 역시 전선에 꽤 자주 나오기 때문에 간간히 대박이 터지기도 한다. 다만 이 경우는 라인하르트가 제국 재상이 된 이후의 시나리오 한정. 실제로 마지막 시나리오에서 뮐러를 무시하고 라인하르트 함대를 전멸시키면 제법 높은 확률로 라인하르트의 사망과 함께 엔딩 스탭롤을 볼 수 있다. 진정한 의미의 최속플레이도 가능.[20] 리히텐라테가 제국 재상일 때 라인하르트를 전멸시키면 종종 오딘에서 놀고 있거나 변방 성계서 방위사령관을 지내는 라인하르트를 볼 수 있다! 그 외에 제국에서 쿠데타가 성공했을 때는 브라운슈바이크가 제국 재상을 단 채로 함대를 끌고 올 때가 있는데, 리히텐라데와 마찬가지로 밟아주면 된다. 반면 동맹군은 쿠데타가 성공한 경우가 아니면 이런 일이 없기 때문에 제국은 상대적으로 적국 수장을 타도하고 통일을 이룩하긴 어렵다.

다이스 갓이 가끔 장난을 칠 때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평범한 교전 상황에서 기함부대가 신나게 얻어맞더니 함대가 전멸당하거나 기함부대가 소멸당하지도 않았는데 부사령관이 "각하, 괜찮으십니까?"라 외치는 대화창이 뜨고 사망하는 이벤트도 발생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헤드샷.

제안시, 제안하거나, 거절하거나, 거절되었을 때, 등장인물에 따라 작중 대사를 응용한 특이한 대사가 있다.

5 몇 가지 팁들

  • 접경지역이 아닌 후방의 방어기지, 체제기지, 조병창은 그냥 폐쇄하는게 낫다. 가뜩이나 군사작전에 들어가는 비용도 욕이 나오도록 많은데 굳이 전쟁 위협이 없는 후방지역에 지출되는 유지비를 보면 은근히 돈 빨아먹는 하마다. 제국의 경우에는 군무성 예산과 작전 예산이 분리되어 있어서 따로 작전을 걸고 함대를 투입하지 않는다면 작전 예산은 소모되지 않지만 제국 본토 내에 요새가 3개나 있어서 유지비로 나가는 군무성 예산이 장난 아니다. 원래 있던 건물 뽀개자고 하면 바로 제안을 튕기니까, 제안 공작 걸고 한번에 대량으로 날리자. 단, 회랑으로 가는 길목에 배치되어 있는 조병창 기지(제국의 프레이야, 동맹의 잠시드 등)는 제법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잘 생각해서 정리해야 한다.
대신 적과 대규모로 대치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 같으면 해당 접경성계에 방어기지와 체제 기지, 조병창을 설치하는 편이 좋다. 건설 기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일반 행성을 이제르론 요새급으로 만들 수 있다. 일단 일이 이렇게 되면 잘 함락되지도 않고, 접근하는 적 함대에게 대공사격으로 한 턴마다 25%의 손해를 입히니 금상첨화. 대신에 방어력이 일정 이상이면 적이 점거 스킬로 홀랑 뺏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정부 지지율이 중요하다. 정부 지지율이 낮은 곳일수록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결국엔 마이너스를 기록해서 장기적으로는 악영향을 끼친다. 방위사령관이 정치 공작 1,000을 소모해서 수행하는 치안 회복 역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세율을 낮춰서 정부 지지율을 조금씩 끌어올리는 꼼수도 필요하다. 역시 세율 조정도 제국 재상이 되거나 동맹의 지도자가 안되면 일반적인 제안으로는 조정하기 힘드니 제안 공작할 때 세율 변경도 강제로 가능하므로 겸사겸사 조정해라. 어떨 때는 갑자기 지도자가 크레이지 모드가 되어 세율을 38% 근처로 크게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세이브가 되어 있지 않고, 제안 공작을 사용할 수 없으며, 자신의 직위와 계급이 매우 높지 않다면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한다. 실제로 갸라호른 시나리오에서는 동맹으로 플레이 시 제국이 쳐들어온 페잔 회랑을 탈환하게 되면 제국은 세율을 높여 알아서 망해간다(...).
  • 행성 방어력이 12,000 이하일 경우 A.I.는 점거 커맨드를 쓰지 않는다. 평범한 공성으로 이길 수 있는 마지노 선인듯. 하지만 12,000 정도는 2개 완편함대가 무차별 폭격하면 순식간에 10,000의 방어력이 날아가서 개털로 전락한다. 따라서 점거를 막으려는 효과만 노리고 이제르론 요새를 걸레짝으로 만들지는 말자.
  • 양의 13함대로 이제르론을 탈취하는 시나리오가 있는데, 참모진들이 엄청 빵빵하고 쇤코프를 데리고 있으므로 첫턴에 통신 방해로 스텔스 상태가 된 다음 요새 근처에 다가간 후 점거만 눌러주면 아무 피해 없이 바로 요새를 얻게 된다. 그 다음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가끔 AI에게 맡긴 상태에서 전술 모드로 관전하면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이유는 아래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시작시 젝트가 함대를 오묘하게 배치하여 거기에 중첩 판정을 받은 양 함대가 요새로 접근하지 못하고 통신 방해가 풀려 요새포 맞고 탈탈 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 상대방이 아군 주요 요새(주로 이제르론 요새}에 점거 가능한 장교를 참모로 한 함대로 쳐들어오고 있다고 해도 막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전투가 시작되면 상대방 함대의 출발 지점으로 모든 함대를 이동시킨다. 그러면 중간에 갑자기 함대의 속도가 무언가에 걸린 것처럼 급격하게 느려지는데, 그 지점에 적의 함대가 있는 것이다.
일단 한번 그렇게 비벼대기(?) 시작하면 우리편이고 상대편이고 거의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상대방의 정보 공작치가 바닥나 더 이상 통신 방해를 쓰지 못하게 될 때까지 버티다가, 함대가 드러나면 공격해서 잡아내면 된다. 제국으로 플레이할 때에 양의 13함대가 이제르론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하면 이런 식으로 막아낼 수 있다. 단 이렇게 막아낸 뒤에도 상대방의 점거 가능한 군사 공작치를 가진 장교의 행방은 꾸준히 체크해둬야 한다. 수색부대로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고, 군사공작 1000을 쓰면 적 AI는 알아서 자기 모습을 드러내니 상황에 맞춰 대응하면 된다.
  • 선동을 눌러서 해당 성계의 지지율을 깎은 점령하면 정부 지지율이 높은 상태로 점령된다. 점령시 정부 지지율 = 100%-적정부 지지율%이기 때문. 정부 지지율을 극한으로 떨어뜨리면 항복권고에 바로 항복하기도 한다. 다만 잦은 교전 지역이면 적들도 선동질을 하기 때문에 정부 지지율 따위 포기하는게 편하다. 다만 방위사령관이 배치되어 있을 경우에는 항복권고 따위 가볍게 씹어주고, 선동의 효율 역시 떨어진다.
  • 페잔은 가급적 공격하지 않는 게 좋다. 오히려 페잔의 경제력이 적국에 붙고 첩보 루트가 폐쇄되는 문제점이 있다. 더불어 라그나로크 작전 시나리오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제국이 페잔을 점령하면 동맹이 역습으로 뺏어버리고 틀어막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일단 페잔의 페널티는 먼저 점령한 측에만 적용되므로 심히 난감하다. 어어? 이게 아닌데?!
  • 제국은 무리하게 이제르론을 탈환할 필요는 없다. 이제르론에서 제국령으로 나오는 길은 암릿처 밖에 없고 동맹의 최우선 공격대상인 행성 클라잉겔트의 방어력을 올려두고 여기에 체제기지를 건설해서 아예 함대를 짱박아버리면 여기 뚫으려다가 동맹 제독들이 죽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중에 살아있는 제독이 없어서 동맹이 손가락 빠는 상황마저 빚어질 정도다. 페잔 방면에서 동맹이 공격하더라도 아이젠헤르츠라는 성계를 통해서만 제국 본토로 진입이 가능하므로 마찬가지 전략을 쓰면 된다.
반대로 동맹은 이게 안되는데 이제르론 방면에는 출구가 3개, 페잔 방면에는 출구가 2개나 돼서 병력집중이 어렵다. 그나마 몰리는 상황이라면 잠시드와 란테마리오 성계가 일종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므로 미리 방어기지, 조병창, 체제기지를 건설해서 대비해두면 좋지만, 이런 준비를 할 정도면 밀리는 일이 거의 없으므로 그냥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 요새 대 요새 전투 이벤트는 동맹은 완전 손해, 제국도 상당히 피곤해지는 이벤트다. 그 이유는 이벤트 특성상 요새 혼자서 갑자기 이제르론 요새 앞에 워프해서 나타나고, 공략이 성공해도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는 무조건 파괴, 이제르론 요새는 보통 방어력이 5,000 이하로 떨어져서 걸레짝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이벤트가 뜬다면 동맹의 경우는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는 무조건 집중공격해서 박살내는 편이 좋고, 제국의 경우는 아군 요새는 상관하지 말고 이제르론 요새를 집중공격해서 개털로 만들어놓아야 그나마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여담이지만 요새포는 함대용과 요새용 두가지로 나뉘는 것으로 보이며, 요새를 공격할 때는 요새포 범위 내에 함대가 들어가 있어도 공격을 받지 않는다. 물론 함대를 공격할 때는 요새가 요새포 범위 내에 들어가도 멀쩡하다. 어차피 요새의 컨트롤은 AI가 하지만.
  • 립슈타트 전쟁에서 로이엔탈 휘하에 있는 크라프 대령이 군사공작치가 4,000이다. 보통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점령에 많이 쓰지만 굳이 가이에스부르크로 쳐들어갈 필요는 없다. 브라운슈바이크 성계만 틀어막고 있어도 알아서 기어오다가 브라운슈바이크가 잡히고 내전 종결. 남은 공작치는 이제르론 요새 탈환 작전에 써도 된다. 다만 쇤코프의 군사공작치가 금새 4,000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출구쪽 티아매트, 밴플리트, 아레스하임을 재빨리 장악하지 못하면 도로 뺏긴다. 그런데 이것도 상당한 일인지라...
  • 동맹으로 플레이할 경우 이젤론 점령 후 암릿처 성역 전투에서 재빨리 퇴각한 후 이젤론과 암릿처를 왔다갔다 하면서 국지전으로 시간을 끌면 제국 내에서 쿠데타가 발생하고 그 당시 출격한 제국군 함대를 전멸시킬 경우 해당 함대 사령관은 실종 상태가 된다. 그리고 제국 내 쿠데타가 귀족군의 승리로 끝나면 실종 상태의 인물이 동맹으로 망명하게 되는데,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도 망명할 수 있다. 그리고 동맹 쿠데타를 일으켜 양 웬리,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의 충격과 공포의 삼각편대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 동맹의 경우 수도 바라트 성계의 행성 하이네센에 거의 모든 조병창 시설이 다 모여 있으며, 제국의 경우 수도 발하라 성계의 행성 아스가르드에 전투 함선 조병창이 있고 행성 유그드라실에 수송함, 공작함 등의 보조 함선 조병창 시설이 있다. 따라서 쿠데타가 발생했을 때는 이들 행성에 피해를 주지 않고 반란군 맹주 함대를 잡아내서 쿠데타를 진압해야 함선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단, 제국의 경우에는 브라운슈바이크가 반란 본거지를 무조건 알테너 성계로 잡기 때문에 동맹에 비해서는 위험도가 극히 낮다. 동맹이 무조건 바라트에서 반란을 하는 것과 달리, 제국 입장에서는 제도 방위사령관 인선만 신경써도 막장까지는 가지 않기 때문.
따라서 동맹군으로 플레이하고 있을 때 프레이아 성계를 접수했다면 게임의 반은 끝난 것이라 다름없게 된다. 왜냐하면 프레이아 성계에서 발하라 성계로 출격하면 1턴째에 행성 아스가르드의 상공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때 무차별 폭격 한방으로 아스가르드를 점령하면 그때까지 제국군이 쌓아둔 모든 전투함선, 미사일, 함재기가 날아가 버린다. 그 다음에 남아있는 제국군 함대를 없애버리면 통일 끝.
다만 프레이아 성계에는 요새 렌텐베르크가 있어서 점령하기 까다로운데, 샨타우까지만 점령하고 프레이아를 무시하고 발하라에 들어가 폭격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다만 이 경우 함대 사기 최대치가 절반으로 깎이고, 자신이 통합작전본부장이 아닌 경우 CPU가 담당한 장교들이 계속 작전 취소를 건의하기 때문에 성공시키기가 까다롭다.
제국군으로 플레이하고 있을 경우 하이네센을 함락시키면 게임은 거의 끝났다고 봐도 된다. 하이네센에는 동맹군의 조병창의 거의 모두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네센은 아스가르드와 달리 방위력이 11,000으로 꽤 강하고, 초중반 시나리오에서는 아르테미스의 목걸이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락시키기 까다롭다. 이때에는 하이네센을 점거로 점령한 다음 후퇴하면 남아있는 동맹군 함대가 알아서 하이네센과 투닥거리며 박살나 줄 것이다(...). 물론 동맹군이 재탈환했다고 해도 파괴된 함정과 물자가 되돌아오지는 않는다.
비슷하게 립슈타트 동맹군으로 플레이할 때도 아스가르드를 우선적으로 함락시키면 쿠데타 진압군의 물자가 모조리 없어지므로 수월하게 쿠데타를 성공시킬 수 있다.
  • 제국령 침공 시나리오로 제국측 플레이시 반격하지 않으면 동맹측이 알아서 국방 예산을 말아먹는다.
일단 보덴과 하안이 점령될 때까지 기다린다. 점령되고 나면 5-6개 함대 정도 군사 작전을 걸어준다. 다만 함대 출격은 하지 않는다. 그러면 AI는 공격하는줄 알고 방어부대를 3-5부대를 주둔시킨다. 그후 빌렌슈타인과 샤헨을 전장으로 싸우면 된다. 동맹은 보덴 하안 두개 성역에서 방어를 위해 6-10개 함대가 계속 주둔하면서 국방 예산을 흡입하는 한편 빌렌슈타인, 샤헨 공격을 위해 5-6개 함대가 계속 공격한다. 그러면 순식간에 국방예산이 2만대로 떨어지는 동맹을 볼 수 있다. 이 정도 되면 더 이상 공격도 안하고 방어도 안하고 전군 철수하는데 이 시점에서 빼앗긴 성계를 차곡차곡 되찾으면 된다. 그러면 적은 또 요격하러 출격하는 것을 반복하는데 그러다 보면 국방예산이 0원이 돼버린다(...). 포인트는 군사작전만 걸고 함대출격을 시키지 않는거다. 플레이 중 첩보관이 적이 xx성계를 목표로 하는 거 같습니다라는 멘트를 치고나면 통합작전본부장이나 통수본부총장이 바로 그 성계에 군사작전을 걸고 다음 턴에 함대출격을 한다. 이걸 노린 거다.
  • 요새 대 요새 이벤트시 이젤론의 방어력 하락이나 함대 손실을 막고 싶다면 암리처를 동맹 점령 하에 두면 된다. 암리처가 동맹 점령 하에 있는한 요새 대 요새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는다.
제국측 플레이 시라면 오프레서나 크라프, 그래저, 윈저가 군사공작 4000될 때까지 암리처를 동맹이 점령하게 둔다. 4000이 되면 그후 암리처를 공략하면 된다.
동맹측 플레이 시라면 쇤코프, 린츠, 블룸하르트가 점거 커맨드 쓸 수 있을 때까지 암리처를 죽자고 사수한다. 군사공작 4000이 되고 요새 날아오면 가뿐하게 가이에스부르크를 점거해버리자.
  • 쿠데타 이벤트시 토벌군측이라면 절대로 하이네센이나 아스가르드를 점령하지 말자(제국측은 알테너에서 반란을 일으키지만 제도방위사령관이 엄한 놈이 있으면 발할라도 반란성역이 된다).
점령하는 순간 함선과 미사일 등이 0이 되어버리므로(후반이 되면 가뜩이나 미사일 달리는데 이렇게 되면 폭망이다) 목표는 무조건 반란군 맹주의 함대 격파다. 다른 함대가 살아있어도 맹주함대만 전멸하면 쿠데타 진압이므로 죽어도 한놈만 패자(...).
더불어 쿠데타 상태에서 반란군이 발할라에 침공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함대의 체제 지역을 오딘에서 전부 아스가르드로 옮겨놓는게 좋다. 일단 프레이야 성계에서 발할라 성계로 진입하면 바로 행성 아스가르드가 코앞이고 방어력도 낮기 때문에 방어함대가 도착하기 전에 아스가르드가 점령 당해서 함선과 물자 날려먹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1. 이 버전의 경우 국내 게임 잡지에서 번들로 풀렸다. 게다가 국내 판권사에서 복제판(잡지에서 나온 번들을 CD복사한 것)을 통신판매라는 이름으로 판 적이 있다. 복사 CD와 함께 따라오는 뱃지(6에 들어있는 것)는 덤.
  2. 이러한 플레이 방식은 태합입지전을 원본으로 한다. 한국에서는 KOEI판 삼국지 7, 8, 10이 더 유명하다.
  3. 정면충돌이래도 구축함은 수백척씩 터지거나 어쩔 땐 한 턴에 전멸하는 것도 부지기수이다.
  4. 게임 내에서 가장 강력한 함종이라서 페널티를 건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정석적으로 플레이할 경우 정말 사용하기 힘들다. 건설비와 유지비도 높은 수준인데 생산 효율이 1:1이다(...). 조병창 하나당 함선 1 건조.
  5. 그렇지만 사실 그냥 안쓰는게 좋다. 편제에서는 타 함종과 달리 2000척으로 2배 가량이지만 성능은 더더욱 안 좋다. 숫자로 밀어붙일 수도 없다(...). 그래서 보통 빨리 죽여버리고 싶은(??) 제독의 함대 편제를 구축함으로 도배시켜 두고 거기서 남는 전함과 공격항모를 자신의 함대에 편제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6. 통솔력 90에 공격력 67인 시톨레 원수가 부관으로 공격력 96인 응웬을 넣으면 공격력이 87로 상승한다. 그러나 실제 공격력은 부관 없이 순수 공격력 85인 알 살렘만도 못한 공격력이 나온다. 그래도 운영, 정보, 기동에 한해서는 수정치가 100% 적용되기 때문에 통솔력이 높은 장교에게 좋은 부관을 달아주는 것이 손해는 아니다.
  7. 일정 조건에 따라 충전 시간이 다르다.
  8. 원작의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따온 듯. 이제르론 요새를 점령하는 데 유용하게 쓰이는 커맨드이기도 하다.
  9. 보통 공격력이 방어력에 비해 크게 높은 지휘관들이 실행한다. 제국에서는 켐프, 비텐펠트, 파렌화이트, 루츠 등이며 동맹에서는 응웬, 칼센, 아랄콘 등이다.
  10. 에디터를 통해서 경제력 수치를 부여하더라도 세액이 0으로 고정되어 있어 설령 존재하더라도 의미 없는 수치이다
  11. 웃기다고 하기도 좀 뭐한 게, 원작 소설에서도 쿠데타를 구상한 건 아서 린치지만 맹주로 떠받들린 건 드와이트 그린힐이고, 실제 역사의 반란에서도 주동자가 다른 명망가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운 경우는 워낙 많으니...
  12. 원활한 진행을 위해 모든 능력치를 에디터로 수정해놓은 것, 다만 공적은 손대지 않았다. 로엔그람을 맹주로 받들어 쿠데타를 성공시킨 후 공적치 100만이 추가된 것.
  13. 적 함대와 접촉했다고 경고는 나오지만 함대끼리 싸울 수는 없다.
  14. 양의 경우 정치 공작 수치가 쌓이는 양이 적긴 하지만 최대치가 8,000이라 자신의 정치 공작 수치로 쿠데타가 가능하다. 보통은 다른 정치 공작치 8,000인 장교를 참모로 임명해서 쿠데타를 하겠지만. 양 웬리를 직접 플레이한다면 원작 소설과는 다르게 쿠데타를 일으켜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 내 안에 쇤코프 있다 하지만 사문회가 출동하면 어떨까? 사! 문! 회!
  15. 이 게임에서 양 웬리의 경우, 쿠브르슬리나 뷰코크와는 상성이 아주 좋아서 대부분의 제안을 수락해 주는 데 비해(조병창이나 주둔기지 철거처럼 보통은 절대로 수락 안하는 커맨드가 아니면 거의 다 들어주고, 보통이라면 수락 안할 커맨드도 수락해 주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라곤 하지만 캐릭터 얼굴은 트류니히트)와는 상성이 극도로 나빠서 어떤 제안을 해도 절대로 안 들어준다(...). 특히 최고평의회가 결정 권한을 쥔 대표적인 커맨드인 요직 임명의 경우 어차피 제안 공작도 안 먹히기 때문에 양 웬리로는 제안 공작을 할 이유가 없다.
  16. 그런데 실험해본 결과 에렌베르크와 슈타인호프만 은퇴하고, 나머지 노장들은 퇴역하지 않는다. 버전마다 다른 것인지 확인 필요-뮈켄베르거도 은퇴 이벤트가 있다. 버전 문제인 듯.
  17. 에렌베르크와 슈타인호프가 니트처럼 무위도식하는게 보기 싫다면 방위사령관으로 뺑뺑이 돌려 정부 지지도를 올리는데 써먹자. 정치 공작치가 높은데다 회복률도 좋고, 이들이 그때까지 정치 공작치를 써먹을 까닭이 없으니 대충 꽉 차있을 것이다. 10개 이상의 행성계를 지지도 100%로 만들 수 있다.
  18. 원작의 이야기 전개에 비춰보면, 키르히아이스의 죽음 직후 라인하르트가 제국군 3장관을 겸임하게 되므로 겸임으로 인한 능력치 저하를 땜빵하라고 올려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19. 특히 황금가지 넘어가다 시나리오에서 가장 이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동맹에서는 암릿처과 반란의 후유증으로 쓸만한 장수는 양 웬리 하나 남아서 어지간하게 전력이 모이지 않으면 공격할 엄두를 못 내는데 반해 제국은 이젤론에 계속 꼴아박다가 전멸하기 때문. 희한하게 이 시나리오에서만큼은 점거가 없어도 제국군이 이제르론을 계속 노린다.
  20. 그런데 간혹 라인하르트 함대를 전멸시켜도 라인하르트 본인은 살아남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 경우는 한정된 전력과 자금으로 동맹령 깊숙히 들어온 제국군을 밀어내야하는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