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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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볼 Moss Ball. Aegagropila linnaei

1 개요

마리모
Moss Ball이명 : 모스볼
Aegagropila linnaei
분류
식물계
녹조식물문(Chlorophyta)
갈파래강(Ulvophyceae)
대마디말목(Cladophorales)
대마디말과(Cladophoraceae)
마리모속(Aegagropila)
마리모

マリモ(毬藻), 시오구사과에 속하는 담수성 녹조류의 일종. 공모양으로 뭉쳐서 자라며 테니스공 정도의 크기로 자라는 데는 약 1세기 남짓 걸린다고 한다. 일본 홋카이도의 아칸 호수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이곳에서 자라는 마리모는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서 호수에서 자라는 마리모를 채취하는 것은 불법이다. 홋카이도 외에도 아오모리, 야마나시, 시가(비와 호), 토야마 현 등지에서도 마리모의 서식이 보고되어 있다.

자연 상태에서 공 모양의 집합체로 성장하는 것은 일본에서도 북위도에 속한 홋카이도, 혼슈의 아오모리현 북부의 오가와라 호수에서 자라는 것 뿐이고 나머지 지역에서 자라는 마리모들은 파래처럼 녹색 실 같은 물이끼 모양으로 자란다.

아칸 호수 주변이나 수족관, 인터넷 통판으로 판매되는 마리모는 인공양식한 실 형태를 둥글게 빚어서(…) 만든 것들이다. 뭉쳐지기 전 형태인 파래처럼 생긴 물이끼를 둥글게 빚어서 판다. 특산물이긴 하지만 호수 자생종만 제외하면 꼭 홋카이도에서만 볼 수 있는 전매품은 아니며 겉보기에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보통 수족관에서 한국 돈으로 5000~8000원이면 구입가능. 수족관에서 손쉽게 천연기념물을 득템해보세요!

보통 수조에 아기자기함을 더하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으며 새우들은 굉장히 좋아한다. 모스볼 여러개를 어항 바닥에 깔면 새우들이 모스볼에 바글바글 붙어서 재미난 모습을 연출할 수 있고 활착모스 대용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마리모를 가리켜 사랑이 이루어지는 전령사라고 부르는 속설이 있고, 생김새 때문에 일본의 문화 매체에서는 둥글둥글한 실뭉치같은 형체를 가진 존재에다 '마리모'를 갖다 붙인다.

광합성을 하기 위해 수면 위로 부유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는데, 이게 왜인지 행운의 상징처럼 쓰인다고 한다(...) 어쨌든 동그랗고 신기한(?) 생김새 덕인지 애완 식물로 은근히 인기가 있는 편.

2 참고항목

  1. 같은 해적단 동료이자 티격태격하는 사이인 상디가 조로를 이렇게 부른다. 국내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선인장으로 로컬라이징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