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

파일:9aBsnyE.jpg
일반적이던 솜사탕 기계의 모습. 지금은 기계의 디자인이 다양화되어 다른 모양의 기계가 많이 생겼다.



다 이렇게 하는 건 아니다(…) 영상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마이클 잭슨They don't care about us라는 곡.

1 개요

굵은 설탕을 재료로 해서 만드는 사탕의 일종이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엑스포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달고나와 더불어 설탕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자. 꿀타래(용수당)와는 비슷하면서 다르다. 솜사탕은 기계로 설탕을 녹여서 뽑아내지만, 꿀타래는 꿀 섞은 엿 덩어리를 수타면 뽑듯이 그렇다고 바닥에 내리치지는 않는다 손으로 가늘게 늘여서 만들어낸다.

2 상세

설탕에 열을 가해 녹여서 작은 구멍으로 밀어내면 차가운 공기와 만나 굳으면서 섬유 모양으로 바뀌는데, 그것을 돌돌 말아서 솜 모양으로 만든 게 솜사탕이다.

대부분 솜사탕 만드는 기계LPG를 이용해 가열하고 통을 회전시켜서 원심력으로 밀어낸다. 집에서는 모터와 연결시킨 캔에 구멍을 뚫고 거기에 설탕을 넣은 다음 알콜램프로 가열하면서 돌리면 만들 수 있지만 위험하니까 집에서는 하지 말자. 솜사탕 하나 먹겠다고 집에 불내기 싫으면… 아니면 가정용 솜사탕 기계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하나 장만하면 된다.

옛날엔 인기가 좋아서 슈퍼에서 포장된 솜사탕을 팔고 TV 광고도 했었다. 지금은 공원이나 유원지 아니면 보기 힘든 편. 시리아이집트, 요르단 같은 관광지역에서는 아이들이 솜사탕을 비닐로 싸서 팔기도 한다.

설탕으로 만든 실이기 때문인지 많이 먹으면 질리고 손으로 들고 뜯어먹으면 손에 녹아붙어서 심히 끈적거리기도 하고.동요가사에 깨끗한 솜사탕 이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나무젓가락에 달린 솜사탕 말고도 플라스틱 컵에 담겨서 포크로 찍어먹게 만든 물건도 나온다. 먹기도 편하지만 젓가락에 달린 것 보다 단단하고 잘 안 녹는다. 심지어 포크를 꼽고 솜사탕을 뜯기위해 포크를 빼려고 하면 통채로 빠져나온다(...) 솜사탕의 사르르 녹는 맛에 환장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닥 환영받지 못하는 물건.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에서 빠질 수 없는 물건이기도 하다. 그 때문인지 혼자 먹고 있으면 슬프다.그래도 남자둘이 먹을때보다는 덜 슬프다 TV나 책 같은 데서도 놀이동산에서 놀러온 어린아이들이 솜사탕을 들고 있는 배경을 많이 볼수있다.

동명의 동요에서는 호호 불면 구멍이 뚫린다던데 예나 지금이나 안 뚫린다나만 안되는게 아니었군. 몽실몽실함을 강조하기 위한 가사로 보인다.

본디 하얀 색이지만, 솜사탕에 갖가지 색소를 집어넣어 초록색, 분홍색 등등 형형색색으로 만든 솜사탕을 파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오히려 하얀색 솜사탕을 구경하기 힘들다.

초등학교 문방구 앞에서 솜사탕 만드는 기계를 어쩌다 한번 볼 수 있는데,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라 자기 능력에 따라 솜사탕의 크기가 달라진다.[1] 초보자가 만드는 것이라 곳곳에 남는 경우가 있는데, 손을 뒤까지 뻗어 남은 것까지 싹 쓸어가면 실력이 없어도 제법 크게 만들 수 있다. 여담으로 기계에 따라 다르지만 배경음이 나오는 기계에서 솜사탕을 만들어 본 경우, 이 음악이 꽤 낯익게 들릴 것이다. 첨밀밀[2]

여담이지만 가성비가 안좋은 과자 중 하나로 얼굴만한 크기의 솜사탕도 겨우 숟가락 한개정도의 설탕밖에 안들어간다. 그럼에도 자기보다 무거운 사탕보다 3배이상 비싼 물건. 거꾸로 말하면 가정용 솜사탕 기계 같은것으로 직접 해 먹을 경우엔 가성비가 좋다는 얘기도 된다.

3 한국 내 상황

크라운제과에서는 과자처럼 포장된 솜사탕을 출시했었다. 용왕이 솜사탕을 먹고 싶어하는데 파는 솜사탕은 바다에 들어가면 녹아버릴테니 자라가 고민하던 찰나에 토끼가 크라운 솜사탕을 건네주는 것이 당시 광고였다.봉지 뜯으면 녹을거잖아광고 보러가기 길거리에서 파는 솜사탕에 비해 딱딱하고 단맛이 적은 느낌.

2010년 배스킨라빈스 31에서 이달의 맛으로 솜사탕 맛을 내놓은 적이 있다. 별다른 맛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음미해 보면 솜사탕 비슷한 맛이 난다. 은근히 팬이 생기기도 했던 듯. 그리고 2016년 5월, 이상한 솜사탕2로 다시 이달의 맛이 되었다.

음료 팬돌이에도 솜사탕맛이 있다. 아무리 마셔봐도 솜사탕 맛은 아닌 것 같은데 먹을 만은 하다.

부천역 북부 쪽에는 엄청나게 크고 아름다운 큰 솜사탕을 파는 분이 있으며, 남역에서도 유사한 크기의 솜사탕을 팔았다.
엄마한테 사달라고하면 다 설탕덩어리라면서 안사준다

4 각국의 상황


대륙의 솜사탕 장인

일본에서는 사탕을 녹여서 솜사탕을 만들 수 있는 가정용 솜사탕 기계가 나오기도 했다.(이런거) 사탕 맛에 따라 다양한 맛을 만들 수 있다는게 장점. 목캔디맛 솜사탕도 가능. 감초도 있다!


터키에서도 Pamukşeker (파묵-솜 + 셰케르-사탕 = 솜사탕)라고 부르며 자주 먹는다. 특히 시장에 가면 항상 팔고 있는데, 한국 아이들처럼 터키 아이들도 엄마 따라 시장나오면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집트나 아랍권 지역에서도 관광지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터키랑 마찬가지인 모습이라고. 역시 어디나 사람 사는 곳은 같다.

영국에선 cotton floss응? 현재는 런던 기준 candy floss라고 부른다. 아마 candy floss를 cotton floss라고 잘못 쓴 듯.. ??? Fairy floss 라고 부르던데?라고 부르며, 미국에선 cotton candy라고 한다.


그리고 대륙의 한 용자하드디스크로 솜사탕 기계를 직접 만들어 화제가 되었다. ###

5 서브컬처에서의 솜사탕

크레용 신짱시로의 별명이기도 하다.

중국의 대전격투게임인 동동 네버다이에는 시모츠마 이야기의 주인공을 패러디한 캐릭터가 이름이 솜사탕이다.

쿠키런에는 솜사탕을 모티브로 한 솜사탕맛 쿠키가 있다.
  1. 원래는 아저씨들이 어느 정도 크기가 되면 그냥 넘겨주곤 했지만 재료비가 어느 정도 오른 것인지는 몰라도, 초보자인 초등학생들에게 직접 만들어 보라고 권하는 곳이 많아졌다. 기계가 빨리 뱅글뱅글 돌아가는 속도 때문에 좀처럼 손을 못 넣으면 아저씨가 손을 같이 잡고 만들어 주기도 했었다.
  2. 중국어로 꿀처럼 달다, 또는 꿀 같은 잠이란 뜻이니 적절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