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Mark Shapiro |
생년 | 1967년[1] |
국적 | 미국 |
출신지 |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
프런트 오피스 커리어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단장 (2001년 11월 1일 ~ 2010년 10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사장 (2010년 10월 4일 ~ 2015년 10월) 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장 (2015년 10월 ~) |
메이저리그의 프런트 오피스에서 활동하는 인물로, 국내 팬들에게는 추신수가 활동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단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은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사장으로 승진했지만 여전히 인디언스에서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사실상의 수장.[2] 그리고 2015년 8월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사장으로 부임하였다.
1 인디언스 단장 및 사장 커리어
1.1 취임하자마자 리빌딩
90년대 매니 라미레즈, 짐 토미, 로베르토 알로마, 오마 비스켈 등의 활약으로 월드시리즈도 올라가는등 대단한 리즈시절을 보낸 인디언스는 리빌딩을 선언하고 파이어세일에 의한 유망주 수집에 들어갔다. 샤파이로 단장 취임 후 초반 몇년 동안 얼굴이 참 많이 바뀌었는데, 02년 후 FA로 풀린 짐 토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고, 우선 트레이드하지 말아달라고 싹싹 빌던(...) 알로마를 알렉스 에스코바, 빌리 트레이버를 받아오며 뉴욕 메츠로 보냈고, 찰리 매뉴얼 감독을 잘랐다. 그리고 바톨로 콜론을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보내면서 훗날 MLB를 주름잡는 2루수와 좌완 에이스와 주전 중견수를 받아오고,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트래비스 해프너를 데려왔고 코코 크리습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려왔다. 거침없는 이런 트레이드 행보에 많은 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1.2 퐈이야!
샤파이로는 좌절에 빠진 팬들과 선수들에게 2005년 컨텐더로 올라설 것이라 공언했고, 정말로 인디언스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5할도 찍지 못하는 안습한 행보를 거듭했으나, 팜에서 다시 빅터 마르티네즈, CC 사바시아, 라이언 가코 등을 키워내며 2005년 후반기 무지막지한 상승세로 93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3] 이런 언행일치甲 리빌딩 성과에 샤파이로는 명단장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물론, 너무 일찍 콜업한 브랜든 필립스가 마이너를 오르내리면서 적응에 실패하자 신시내티 레즈로 보냈더니 포텐셜이 만개하는등 속쓰린 트레이드도 있긴 했고 코코 크리습을 보내면서 앤디 마르테를 받아왔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폭망하는 실패작도 있었지만, 2007년, CC 사바시아가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디비전을 제패하고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ALCS에서 3승 1패를 거두며 구렁텅이까지 몰아넣기까지 했다...만 3연패하며 장렬히 패전.
그리고 다시 리빌딩에 들어갔다
1.3 제2차 리빌딩
이번 리빌딩은 과거와 달리 많아진 장기계약자들로 인해 부담이 큰 리빌딩이었다. 싱커볼러 선발투수 제이크 웨스트브룩이 08~10 $33M의 계약으로 묶였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케리 우드를 불펜 대란 해결하라고 큰 돈 줘가며 모셔왔더니 오히려 불을 질러댔고, 5툴 플레이어 중견수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6년 $23.45M 계약은 계약 후반으로 들어서며 사이즈모어가 자주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뒷맛이 씁슬한 계약이 되었고, 트래비스 해프너의 6년 $66M 계약도 마찬가지로 짐이 되어버렸다.[4] 그래도 2007년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2008년 돌아와 첫 풀시즌을 치르며 20-20을 달성한 추신수가 나타났고[5],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까지 등장하며 새로운 리빌딩을 시작하기에 전보다는 안좋아도 나쁘지만은 않은 여건이 만들어졌다. 게다가 클리프 리가 2008년 사이영상을 수상하면서 리빌딩한다는 팀이 맞나 싶은 준수한 성적인 5할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빌딩을 시작함으로서 인디언스는 다시금 선수들을 팔아넘기는 신세가 되었다. 샤파이로는 그 과정에서 CC 사바시아를 밀워키 브루어스로 넘기고 2007년 21홈런 외에는 딱히 좋은 모습이 아니었던 라이언 가코를 대신할 1루수 후보 맷 라포타와 차기 중견수감 마이클 브랜틀리를 얻어오는 수완을 발휘했다.[6] 그리고 클리프 리가 사이영상을 딴 이듬해에 다시 BA 100위급 유망주들을 받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팔아넘겼고[7][8], 빅터 마르티네즈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내면서 좋은 싱커볼러로서 2011년의 에이스가 된 저스틴 매스터슨을 받아오는 쾌거를 올렸다.
한편으로는 코칭스탭도 개편했는데, 그간 함께해온 에릭 웨지 감독을 해임[9]하고 매니 액타 감독을 새로 데려왔다.
그리고 2010년이 끝나고 인디언스는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을 새로 임명하고 샤파이로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2012년에는 그의 지휘 하에 사바시아의 유산 라포타를 마이너로 내려버리면서까지 대대적으로 좌빨 타선(...)을 만들었는데[10], 이로 인해 인디언스는 좌투수 상대 경기에서 혹독하게 당하고 있다. 그런데 거기다가 보강이랍시고 영입한 선수가 좌타 똑딱이에 수비조루 소녀어깨 외야수인 자니 데이먼[11]이라 더욱 안습(...) 그래서 인디언스 팬들로부터 처절하게 씹히고 있다. 게다가 2012년 시즌 종료 후 인터뷰를 했는데, 이게 자기 반성은 갖다버리고 그간 인디언스의 행보를 실드치기만 하는 안습한 내용이라 또 많이 까였다.
2 블루제이스 사장 커리어
2015년 8월에 폴 비스턴의 뒤를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사장으로 부임하였다. 그러나 부임후 첫 미팅부터 알렉스 앤쏘풀로스 단장을 트레이드 과정에서 너무 많은 유망주를 소모했다고 갈구면서(...) 앤쏘풀로스 단장이 토론토를 떠나게 된 계기를 만들고 말았다.
3 평가
메이저리그에서 최고는 아니어도 팀 운영에 있어서만큼은 수준급의 명단장이라 평가받으면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비롯해 많은 팀의 팬과 전문가들에게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 이후 보여준 행보 때문에 그의 평가는 많이 떨어지게 되었다. 내야가 급하다고 외야수를 내야로 돌렸다가 선수 커리어를 망쳐먹기도 했고(...) 그렇다고 데려온 내야수들은 삽질을 거듭하고 강타자들은 먹튀로 전락한채 암담해진 현실, 하이 실링 유망주들을 뭉치로 퍼와도 시원치 않은 마당에 이상한 유망주들만 데려오며 비난에 직면했고, 그렇게 비난을 받으면서 변명이라고 하는 말이 "우린 스몰마켓이라 어쩔 수 없다능." 또는 "하여간 팬들은 당장의 성적에만 급급하고 미래를 볼 줄 몰라."라는 무책임하면서도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발언을 내뱉어서 팬들의 까임거리 술안주가 되었다.(...) 그런데 미래를 본다면서 당장에 유망주를 키울 생각은 않고 케리 우드를 2년 $20M에 데려오면서 아주 그냥... 참고로 같은 시기 K로드가 3년 $37M이었다.
게다가 콜론 트레이드의 핵심이었던 브랜든 필립스 역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콜업 시기를 너무 빨리 가져가다가 자신을 비롯해 감독이나 프런트와 불화가 생겨서 레즈로 옮겼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인디언스 팬들에게 평가가 매우 안좋아졌다. 그간의 트레이드에서 대박사례들을 냉정히 돌이켜볼때 대부분은 소 뒷걸음질에 쥐 잡듯이 맞아떨어진 것일 뿐이라며 까이기도 했다.[12]
하지만 스몰마켓에서 팀의 운영을 기획하고 특별히 계약을 체결할 때 에이전트들에 끌려가지 않는 행보를 보이면서 창의적인 무브를 펼치는 등 여전히 메이저리그 프런트 세계에서 베테랑으로서 나쁘지만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카고 컵스가 테오 엡스타인을 데려오기 전에 잠시 샤파이로와 염문설이 불거지기도 했을 정도.
그러나 2012년 전후로는 인디언스가 계속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면서 프런트 오피스를 까뒤집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어 신나게 욕을 먹고 있다.
4 이모저모
영화 머니볼에서는 리드 다이아몬드(Reed Diamond)가 연기한 샤파이로가 초반부에 등장하는데, 콩단장이 찾아와서 좌완 릴리버 리카르도 링컨을 달라는 요구를 하자 쿨하게 no를 외친다. 하지만 시즌 중후반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되자 오히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브라이언 세이빈,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드 웨이드 등과 함께 사기꾼 콩단장에게 놀아나는 신세가 된다(...). 참고로 리드 다이아몬드가 연기한 마크 샤파이로는 정말 똑같이 생겼다.
- ↑ 신상 정보가 크게 알려진 것이 없다. 미들네임도 알려지지 않았을 정도.
- ↑ 인디언스는 10년 단위로 단장을 교체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런 특성과 맞물려 인디언스는 6~8년을 주기로 팀 전력이 강해졌다가 약해지고 있다.
다시 말해 추신수가 FA로 풀리고 나면 다시 리빌딩에 들어갈 것이다 - ↑ 2005년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해였다. 당시 인디언스는 1.5경기차로 중부지구 2위에 그쳤다.
- ↑ 스몰마켓 팀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감당할만한 규모의 계약이긴 하지만, OPS 8할이라도 지명타자에게 연간 $11M을 쓰는건 클리블랜드라는 스몰마켓에서는 무리한 일이었다.
- ↑ 이 과정에서 귀신 같은 결과가 나왔는데, 추신수는 마이너에 내려가 있다가 수술을 받는 바람에 수술 회복 기간이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에 계산되지 않게 되었다! 결국 08년부터 10년까지 인디언스는 리그 최저연봉 수준으로 팀내 최고 WAR의 타자를 써먹었다.
- ↑ 이 딜은 라포타가 제대로 커주지 못하면서 망했어요가 되는 중이고, 인디언스 팬들은 이제 브랜틀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 ↑ 그러나 이는 빅리그에 근접한 하이실링의 A급 유망주들을 받지 못하면서 실링이 높지 않고 마이너 수업을 더 거쳐야 하는 유망주들만 받아왔다면서 비판이 거셌고, 그중 좋은 평가를 받던 두 투수 유망주는 어깨와 팔꿈치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망했어요딜이 되가는 중. 필리스 입장에서는 루벤 아마로의 최대의 성과로 꼽히는 트레이드 중 하나다. 다만 이 트레이드 뒤 오프시즌에 바로 이해할 수 없는 트레이드로 내보내버린다만(...)
- ↑ 또한 그해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CC 사바시아와 클리프 리가 맞붙는 바람에 인디언스 팬들이 더욱 분통을 터뜨리고 말았다(...)
- ↑ 2012년 현재는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이다.
- ↑ 사실 내야에도 제이슨 킵니스, 로니 치즌홀 등이 좌타자다보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없잖아 있다.
- ↑ 심지어 사이즈모어가 돌아오는 시점에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옵트아웃 조항까지 안겨줬다!
- ↑ 이 부분은 적어도 클리프 리에 대해서는 맞다. 당시 콜론 트레이드를 살펴봐도 리에 대해서는 사이영급 에이스라기보다는 준수한 3,4선발급으로만 예측되던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