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경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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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와! 언리미티드 빠와!!!!!!!!!
파문!! 오버드라이브!!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기술로 한자 표기는 萬國驚天掌(ばんこくびっくりしょう[1]. 해적판에서는 종종 섬전벽력장이라고 나왔는데 임팩트 때문에 그런지 이쪽이 맞아 보이는 것 같지만 착각(...). 뜻을 풀이하자면 말 그대로 온 나라를 놀라게하는 장법(장풍), 크게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아래의 이유로 대충 끼워맞춘 단어라고 보면 될듯.

참고로 후리가나로 반코쿠빅쿠리쇼(만국깜짝쇼)로 읽는데, 이는 1967년대에 방영되었던 일본의 예능프로그램의 이름이다. 고로 말장난.

무천도사필살기로, 가메하메파 등과는 달리 다른 어떤 제자에게도 전수해주지 않았으며, 그 탓에 무천도사 만의 기술로 남게 되었다.[2]

양 손을 맞대고 기를 모은 다음 번개같은 것을 발사해서 상대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 공중으로 들어올리고, 지속적인 고통을 가한다. 즉, 기술에 걸리는 순간 마비+도트데미지가 들어오는 기술. 맞고 있는 오공이 반격도 못한것 보면 어떻게 반격하기도 불가능해 보인다. 일단 즉사하지는 않지만 무리해서 오래 버티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크루시아투스

대전게임 등에 나왔으면 반드시 밸런스 붕괴를 일으킬 만한 사기 기술. 너프가 시급합니다 실제로 Z 이전 드래곤볼을 다룬 GBA판 게임인 드래곤볼 어드밴스 어드벤처에서 젝키춘의 히든 기술로 등장한 바 있다. 여기서 히든기를 가진 캐릭터들은 손오공, 천진반, 피콜로 대마왕 뿐이었으며 이들의 히든기는 하나같이 초필살기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과 같은 히든기인 만국경천장의 위엄을 대충 알수 있다.[3]

무천도사 생애에 실전에서는 두 번 사용했으며, 손오공천하제일무술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었을 때 사용했다. 또 이전에 손오반과 대결할 때도 사용했다고 하며, 손오반도 여기에는 버티지 못하여 손오반을 항복하게 한 결정타였다고 한다.

고통을 견디다 못한 오공이 스스로 패배를 인정할 지경으로 몰아붙였지만, 마침 오공이 을 보고 거대 원숭이화(大猿化)하는 바람에 결국 만국경천장이 깨져버리게 된다. 거대 원숭이화하여 전투력이 평상시보다 10배나 더 강해진 오공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는 걸로 보아 상대의 전투력이 자신의 전투력을 훨씬 능가하는 경우에는 일체 통하지 않는 듯 하다.에네르기파는 많이 모으면 통하는데.

무천도사가 누굴 죽일 정도로 잔인한 성격은 아니라서 항복용으로 쓰긴 하지만 분명한 살상용 기술이다. 무천도사가 마지막까지 쓰길 꺼려했고 위험하지만 오공이라면 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사용했다. 그럼에도 빨리 항복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급하게 항복을 종용할 정도로 위험한 기술. 무천도사가 일생에 두 번 밖에 안 썼다는 걸 감안하면 말 그대로 필살기인 셈.

거북선류의 가메하메파에 대응하는 학선류의 도돔파가 있는데 반해 학선류의 기공포에 대응하는 거북선류의 기술이 없다고 한때 학도사에 비해 무천도사의 무능설이 제기된 적도 있는데 이 만국경천장의 존재 자체를 까맣게 잊고 나온 이야기이다. 한마디로 학선류의 기공포에 대응하는 거북선류 최종 필살기인 셈이다. 천진반이 기공포를 쓰려는 걸 보고 가르치지 말아야 할 기술을 학도사가 가르쳤다고 분노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굉장히 위험한 기술이라 제자들에게 가르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학선류의 무공술이나 태양권은 쏠쏠하게 써먹는데 얘는 묻혔다

물론 기공포쪽은 상대가 자신보다 월등히 강해도 먹히고 위력은 만국경천장보다 훨씬 강하긴 하지만 대신 수명이 깎일수도 있다는 위험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이쪽은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는 먹히지 않더라도 비슷하거나 약한 상대에게는 확실하게 먹히는 것과 뭣보다 기술 썼다고 수명이 깎일 걱정은 없다. 서로 장단점이 있다.


만약 손오공이 이걸 익혔더라면 과연 어떤 식으로 썼을지 궁금해지는 기술. 사실 드래곤볼에서 '비슷한 수준'이라는 전제가 있기는 해도 상대를 이렇게 철저하게 짓뭉개 버릴 수 있는 기술도 별로 없다. 오공의 경우 대부분 자신보다 강한 적과 싸웠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는데, 기뉴 대장이나 마인 베지터와의 대결이었다면 기술이 밥값을 했을듯. 또 어지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초사이어인 변신 이후론 적이 강해도 엄청나게 강한건 아닌지라 실제로 배웠다면 엄청난 절명오의가 됐을 가능성도 있다. 당장 프리저 이후에 등장한 셀만해도 오공보다 근소하게 강했다. 다만 이때엔 셀은 여력을 남겨둔 상태였으니 풀파워를 내버리면...

다만, 연계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에네르기파보다 떨어지는 듯 하다. 당장 손오공도 천진반과의 대결에서 에네르기파를 활용해 박치기를 하였지만 무천도사는 천진반과의 대결에서 실력차가 크지 않았고 만국경천장이 통하지 않는다는 언급도 없었는데 만국경천장을 안 썼다.[4] 또한 만국경천장은 씹어먹던 거대 원숭이도 에네르기파 최대 출력이 발사되었을 때에는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다. 즉, 만국경천장이 에네르기파 최대 출력보다 약하다는 예. 셀이 기를 안 올려도 통할지 알 수 없고 맞던 중 풀파워로 올리면 전혀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크고, 이전에 싸운 19호라면 그냥 흡수할 것이다. 마인부우 정도면 몸을 액체화까지 시키는 바디 컨트롤이 가능하고, 체력도 무한이니 어떻게는 안 먹힐것 같다.

여담으로 이 기술은 타이의 대모험에서 미스트 번흉켈이 사용한 투마괴뢰장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손에서 발사한 기운으로 상대를 포박해, 공중으로 들어올리고 고통을 준다...라는 기술의 메카니즘이 거의 흡사하다.

말자하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눈으로
어느 게임의 무역 이사님께서도 사용하실 수 있는 것 같다.

어느 SF 영화마왕님과 그 제자도 사용할 수 있다. 언리미티드 빠와!!!!
  1. 일본어 원판에서도 일본식 한자(万国)가 아닌 번체자(萬國) 그대로 표기. 실은 드래곤볼 원어판의 한자 표기를 보면 번체자로 표기된 게 몇개 보인다.
  2. 그런데 딱히 가메하메파도 제자들에게 전수해주지 않았다. 오공은 한번 보고 바로 따라했고 야무치, 크리링 모두 자기 스스로 익혔다. 다만 첫번째 제자 오반에게는 전수해준 것과 가메하메파를 익히려면 상당한 수련기간이 필요하다는 대사를 보면, 아직 익힐 때가 안 되었다고 봐서 오공일행에게는 전수해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 천진반은 당연히 기공포고 피콜로 대마왕은 킹 캐슬에서 도시를 날려버린 폭력마파, 손오공은 피콜로 대마왕을 죽였을 때 선보인 기공파로 튀어올라 날린 펀치가 히든기다.
  4. 물론 천진반 또한 이 노인네가 아직 모든 실력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독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