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얼음과 불의 노래/등장 세력과 인물
일러스트 | 드라마 |
이름 | 테온 그레이조이 (Theon Greyjoy) |
가문 | 그레이조이 가문 |
별칭 | 윈터펠의 왕자 (Prince of Winterfell) 윈터펠의 유령 (Ghost of Winterfell) 변절자 테온 (Theon Turncloak) 리크 (Reek) |
1 개요
그녀는 테온의 교활한 웃음을 곰곰이 생각해보며 그것이 대체 뭘 의미하는 건지 궁금해했다. 그 젊은이의 눈길은 마치 그만이 아는 일종의 비밀스런 농담이 있기라도 한 것 같았다. 캐틀린은 그 눈길을 한번도 좋아한 적이 없었다. - 캐틀린 스타크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발론 그레이조이의 아들. 자존심과 야심이 강한 편이다. 그러나 아직 20세(2부 시점)라 지혜가 부족하고, 신중하지 못하고 걸핏하면 열폭하여 일을 그르치곤 한다. 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이 실패한 후, 발론의 단 하나뿐인 아들이 된 테온은 스타크 가문에 볼모로 들어가 그곳에서 대자로 길러진다.
활을 잘 쏘고 마른 체형에 늘 히죽이고 있다고 묘사된다. 영어권 발음은 씨온 그레이조이이다.
2 스타크와 그레이조이 사이에서
나이가 비슷한 롭 스타크와는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롭의 가신이라는 인상 때문에 롭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착각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롭보다 나이가 많다.[1] 롭과의 친분과는 대비되게 존 스노우와는 마찰이 있었다. 테온 본인은 존이 롭과 절친한 자신을 질투한다고 생각했지만 존은 테온을 경원시하고 있었다. 롭과 존을 제외한 스타크 가문의 아이들과는 관계라고 할만한 것도 없었는데, 테온 본인의 회상대로라면 알고 지낸 대부분의 기간 동안 애들이 갓난 애기였기 때문.[2] 가문간의 원한 같은 것도 있을 법하지만 테온은 본가에 있을때 친형들에게 수시로 두들겨 맞으며 학대당했기 때문에 안 좋은 기억밖에 없다고 회상하며 형들의 죽음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 에다드 스타크는 테온을 인간적으로 대접해 줬고, 테온이 맞고 다니든 말든 별 관심도 없었던 친아버지 발론과는 달리 테온에게도 어느 정도 좋은 아버지 노릇을 하려고 노력했다. 테온 역시 에다드를 두려워하면서도[3] 우러러보기도 해서 에다드가 조프리한테 억울하게 처형당했을 때 롭에게 그의 복수를 종용하기도 했다.
청소년기를 스타크 가문에서 보낸 탓인지 간혹 그레이조이 가문보다 스타크 가문 쪽에 더 가까운 면을 보인다. 어릴 때 가족들과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던 모양으로, 한 때는 에다드를 아버지처럼 여겨 산사 스타크와 결혼해서 스타크 가문의 '진짜 가족'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북부의 젊은 세대와는 상당히 친해진데 반해, 어른 세대에선 발론 때문에라도 그를 경계하는 편[4]이었으므로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생각해 좌절을 느낀 듯하다. 에다드가 좋은 사람이었기에 대우는 좋게 받은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포로'로 와 있는 것이었는데, 주변의 그 누구도 그의 처지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었다.[5]
3 작중 행적
에다드 스타크 사후, 롭과 함께 군대를 일으켜 라니스터와의 전쟁에 동참한다. 브린덴 툴리 지휘하에 위스퍼링우드 전투에서 전공을 세운 후, 스타크 가문을 도울 그레이조이의 군대를 일으키려 10년 만에 고향인 강철 군도의 파이크 성으로 돌아가지만, 고향에서는 전쟁을 틈타 오히려 북부에 대한 공격이 준비 중이었다. 스타크 가문을 좋아하지만 친아버지와의 의절을 선언하고 롭에게 돌아갈 수도 없었던 테온은 얼떨결에 이 계획에 참여하게 된다. 당연히 가문의 후계자 대우를 받을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아버지인 발론 그레이조이가 적자인 자신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누나인 아샤 그레이조이마저도 자신을 조롱하고 비웃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 테온이 없는 사이 여자의 몸으로도 나름 인망을 쌓고 능력을 증명해보여 입지를 탄탄하게 굳혀 놓은 아샤와는 애초에 경쟁이 힘들었다. 전쟁에서 공을 세우려고 해도 지원 받는 병력과 임무에 차이가 막대하니[6] 부익부 빈익빈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테온은 더더욱 묻혀버릴 것이 자명한 터. 한편 뭔가 과감한 행동을 통해 공을 세운다는 것은 그가 심정적으로 묶여 있는 스타크 가문에 치명타를 입히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터라 무슨 선택을 해도[7] 좋은 결과는 나올 수가 없는 상황에 빠지고 만다. 결국 그는 그레이조이의 일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선택한다.
아버지가 자신을 불신하며 극소수의 병력만 내준 상황이었지만, 기발한 책략으로 윈터펠을 함락하는데 성공한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다그머나 아샤나 장기적으로는 무모하다고 경고했는데도 불구하고 씹었다. 그는 스스로를 윈터펠 공으로 선포하고[8] 나름 괜찮은 통치자 행세를 하려고 하지만, 당연하게도 윈터펠 사람들이 그를 지지하지 않아 수렁에 빠지고 만다.
브랜과 릭콘, 호도르가 오샤랑 같이 도주해 끝내 그들을 잡지 못하자, 이대로는 모두가 자기를 비웃을 거라는 강박에 시달린 테온은 리크의 의견을 받아들여 자신과 내연의 관계가 있었던 평민 여자의 아이 둘을 잡아 죽인 뒤 머릿가죽을 벗겨 놓고 브랜과 릭콘을 처형했다고 알린다. 멸시 당하느니 미움 받는게 낫다는 식의 판단이었지만, 이 행동으로 인해 그는 북부인들과 극단적으로 척을 지게되어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된다. 지원군을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고 온 아샤는 아이들을 강철 군도로 데리고 가고 내륙이라 지키기도 힘든 윈터펠은 버렸으면 되지 않느냐고 테온을 힐난하지만, 강철인처럼 생각하는 아샤와는 달리 윈터펠을 북부 통치의 핵심 요소로 생각하는 테온과는 애초에 평행선을 달리는 논쟁. 아샤는 윈터펠을 포기하지 않는 테온에게 명목상의 지원병만 남긴채 그를 버리고 떠나버린다. 아샤로서 당연한 것이 윈터펠만 하더라도 바다에서 수백 km나 떨어져있고, 강철 군도인들의 힘은 바다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 초기에 아버지 발론 그레이조이에게 대륙인이 다 됐다고 지적받자 아니라고 반발했지만 테온이 강철 군도인이 아닌 대륙인적인 가치관을 가지게 됐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테온은 북부인 중에서 지원병을 찾아오겠다는 리크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고 그를 풀어주고, 그가 떠난 직후 윈터펠을 수복하기 위해 로드릭 카셀을 중심으로 규합된 북부군이 윈터펠을 포위한다. 사실상 포기한거나 마찬가지였던 리크가 의외의 지원군을 끌고와 북부군을 기습 공격, 전멸시키자 이런 상황도 반전되는 것 같았지만, 사실 리크는 이전에 추격당할때 자신의 부하와 옷을 바꿔입은 램지 스노우였고, 램지는 친구 행세를 하며 윈터펠 성으로 들어오자마자 테온과 한 줌의 방어 병력을 제압하고 윈터펠 성을 불태워버린다. 램지에게 포로로 잡힌 테온은 이후 한동안 행방불명 상태가 되고, 윈터펠을 불태우고 민간인을 학살한 죄과는 모두 테온이 뒤집어 쓴 상황. 드레드포트 지하감옥에서 살가죽이 벗겨지는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3부 캐틀린 시점에서 잠깐 언급된다. 강철 군도에 새 왕이 선출되면 적법한 계승자인 테온을 죽여주겠다는 조건으로 거래를 하자는 책략이 제안되기도 하지만 피의 결혼식 때문에 테온의 존재 자체가 잊혀지고 흐지부지된 듯.
이후 5부에서 정신에 문제가 있는 죄수가 등장하는데, 곧 드러나는 사실은 바로 그가 테온이었다는 것. 그는 오랜 기간 동안 램지에게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고문을 당한 결과 머리가 하얗게 탈색되고 몸은 병신되고 정신도 완전히 붕괴되어 램지의 충복 '리크'가 되어 있었다. 모트 케일린에서는 동족들을 팔아넘겨야 하고[9], 온갖 비참한 일을 겪는 와중에 윈터펠에서 열린 램지와 가짜 아리아(제인 풀)의 결혼식에까지 따라온 그였는데, 램지한테는 변함없는 학대를 당하여 폐허가 되다시피한 윈터펠의 신의 숲에 찾아와 차라리 깨끗하게 죽게 해달라고 위어우드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 것을, 마침 그때 스킨체인저로 각성한 브랜이 위어우드의 시야를 통해 발견한다. 테온에게 말을 걸어보려는 브랜의 시도가 위어우드 잎사귀들의 속삭임으로 전해졌고, 나뭇가지 사이에서 들려오는 자신의 이름을 들은 테온은 이것을 옛 신들이 속삭인다고 생각하여 어느 정도 붕괴된 정신을 회복한다. 특히 여태껏 무서워서 감히 꿈도 꾸지 못하고 있던 램지에 대한 배신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는 마침 나름의 꿍꿍이를 갖고 그에게 접근해온 만스 레이더와 그 부하들에게 협력하여, 램지에게 고통 받고 있는 가짜 아리아를 데리고 윈터펠 성을 탈출하고 윈터펠을 포위하고 있던 스타니스군에게 투항하는 데까지 성공한다.
스타니스는 일단 그를 감옥에 가두어둔 상태. 하지만 램지한테 당한 고문의 후유증은 여전히 심각해서 램지에 대한 공포에 시달린다. 아예 램지가 오기 전에 죽여달라고 할 정도. 이후 아샤 그레이조이가 찾아오게되고 스타니스와 협상을 하려하지만 역대급 배신자인데다가 북부인들이 죽이자는 말에 아샤는 그렇다면 스타니스가 직접 목을 베라고, 에다드 스타크라면 그랬을 거라고 주장한다. 이걸 듣고 있던 테온은 "옛신들은 내 이름을 안다."라면서 웃는다. 사실 테온은 램지 때문에 정신과 육체가 단단히 망가진지라 살아도 제대로 된 삶을 살수가 없는지라... [10]
4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
드라마판에서 영국출신의 알피 앨런이 테온을 맡았다. 외모 때문에 캐스팅 당시 팬들 사이에서 가장 안어울린다는 논란이 많았던 캐스팅이기도 하다. 머리색이나 키 같은 외형적 부분이 거의 바뀐데다가 팬들이 상상하던 이미지와 다르다는 게 이유. 소설에서는 처음에 무척 가볍고 비중이 없다가 서서히 속이 드러나는 것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처음부터 비중과 캐릭터의 성격이 조정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뒷부분과 앞부분을 적절히 섞은 TV버전 테온에 잘 어울린다는 평. 배우인 알피 앨런의 연기도 뛰어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시즌 1~2까지는 자신을 스타크 가문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행동했다. 스타크 가문 아이들과의 관계가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원작과 달리, 롭과 상당한 유대감을 보이는 장면이 나온다. 특히, 에다드가 감옥에 갇혔다는 전령이 오고 롭이 기수가문을 소집할 때 쿨하게 날려주는 농담[11]에서 친근함이 느껴지며, 그레이트존이 롭을 북부의 왕으로 추대할 때, 두번째로 앞으로 나와 '난 영원히 너의 형제다' 라고 말하며 칼을 바치고 충성을 맹세하는 부분이 압권.[12] 강철 군도에서 아버지와 재회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하여 고민하게 되는데, 원래부터 갖고 있었던 열등감이 점점 커지고 이도 저도 아닌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고민하다가 결국은 자기 가문을 선택하고 스타크 가문을 버린다. 이후 '바다 계집(Sea Bitch)'호에 타 스타크 가문의 뒷통수를 때리고, 자신을 깔보고 어촌을 공격하는 하찮은 임무를 맡긴 아버지에 대한 반감과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계략을 짜내어 윈터펠을 공격하여 점령한다.
그러나 실상은 20여 명에 불과한 부하들조차도 제대로 통솔 못해 부하들이 대놓고 무시하거나 말을 안 듣는가 하면, 윈터펠의 주민들은 배신자라고 손가락질하며, 외부의 침공으로부터 윈터펠을 지키고 유지할 능력조차 없었다. 누나인 아샤 그레이조이(드라마에서는 야라로 개명)가 와서 강철 군도로 데리고 가려 했고, 윈터펠의 마에스터 루윈이 테온을 어릴 적부터 봐 온 인연으로 진심을 가지고 테온에게 '윈터펠의 비밀 탈출구를 통해 빠져나가 나이트 워치에 입대하면 웨스테로스의 법과 원한관계를 청산할 수 있다'고 충고하지만 자신이 꼴사나워 보일까봐 두려워 모두 거부하고, 결국 북부군에게 겹겹이 포위당한다. 부하들에게 '최후의 1인까지 싸우다 죽자'며 광기에 찬 일장연설을 하지만 그런 테온을 비웃는 부하에게 뒷통수를 맞고 기절한 사이 부하들이 버리고 가버린다(...).
이 부분에서 시즌 2의 막바지와 시즌 3 초입의 묘사가 의도적으로 알쏭달쏭하게 되어 있어서 소설판에 대한 지식이 없는 시청자들이 헷갈리는 일이 많았다. 분명 강철군도 출신 부하들은 테온을 기절시키고 복면을 씌운 뒤 '집에 가자'라고 말하면서 장면이 끝나는데, 다음 장면에서 분명 멀쩡해야 할 윈터펠은 누군가의 손에 의해 잿더미가 되어 있다. 그리고 시즌 3에서 테온은 뜬금없이 영문을 알 수 없는 고문실에 갇힌 채로 등장한다. 이 장면의 뒷사정은 다음과 같다.
강철 군도 병사들이 점령한 윈터펠을 포위한 북부군은 램지 스노우가 이끄는 볼튼 가문의 군대였으며, 테온의 병사들은 통수를 좋아하는 강철 군도 출신답게 자신들의 안전 귀환을 대가로 테온을 기절시키고 복면을 씌워 램지에게 넘기고 윈터펠에서 퇴거했다. 그리고 이 부하들은 램지가 아샤에게 윈터펠에서 강철 군도인 스무명의 가죽을 벗겼다는 편지에서 나오듯이,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램지에게 가죽이 벗겨지는 끔찍한 최후를 맞았으며[13] 그대로라면 멀쩡해야 정상일 윈터펠은 램지가 테온의 소행으로 위장하여 불태워버린 것이다. 테온이 정신을 차린 건 볼튼 가문의 본거지인 드레드포트의 고문실. 이걸 암시하는 게 램지가 들고 있는 나팔인데, 이 나팔은 램지가 테온을 괴롭힐 요량으로 윈터펠을 포위했을 때 밤마다 신나게 불어제끼던 물건이다. 램지가 포위측이었다는 증거 중 하나.
이후 램지 볼튼에게 사로잡힌 테온은 고문을 당하는데, 램지가 워낙에 무시무시한 싸이코패스에 새디스트라서 완전히 인간 장난감이 되었다. 신체 고문 뿐만 아니라 정신 개조까지 당하여 스스로를 리크(구린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때 받은 고문을 간략히 적자면 이렇다. 램지는 구출자로 가장하여 감금된 테온을 탈출시키는 척 실컷 희망고문을 한 후 방심한 테온을 다시 고문방에 처넣고 꽁꽁 묶어버린다.[14] 또한 게임을 하자며 자기가 누구인지 맞혀보라 하는데, 틀릴 때마다 손가락의 껍질을 벗긴다. 그리고 테온이 올바르게 추리했다고 믿게 만들어서 희망을 줬다가 거짓말이었다면서 다시 고문한다(...). 차라리 손을 잘라 달라며 울부짖는 테온에게 램지는 활짝 웃으며 손가락을 자른다. 또 테온을 벌거벗은 여자들과겁나 예쁘다(그중 한 명이 미란다) 한 방에 가두고 테온이 한참 흥분했을 때 나타나서 가장 소중한 장난감을 잘라내야겠다며 음경을 잘라버리고[15] 결국 이쯤 되자 테온은 완전히 멘탈붕괴하여 야라가 구하러 와도 "내 이름은 리크(구린내)다!"라며 제 발로 감옥으로 기어 들어가거나, 램지가 칼을 손에 쥐어주고 자기 면도를 시켜도 반항은 꿈도 못꾸고 착실히 면도를 해 줄 정도... 오히려 멀쩡할 때 보다도 더 빛이 나는 이 때의 연기로 배우가 높은 평가를 받아, 드라마 팬들은 오히려 원래 이름보다도 "리크"나 "아, 그 꼬추 잘린 놈" 하고 부르는 지경이 되었다(...)
시즌 5에서는 소설판과 줄거리가 달라져서 램지와 갑자기 결혼하게 된 산사와 마주치는데, 테온을 알아본 산사에게 배신자라는 경멸과 증오의 시선을 받게 되지만, 램지가 자아붕괴 상태에 빠져 리크를 자처하는 테온에게 다시금 '테온 그레이조이 행세' 를 시키면서 정신을 약간 되찾는다. 겁에 질려서 램지에게 첫번째 산사의 탈출시도를 밀고하지만, 두번째 산사의 탈출시도 때는 이걸 발견한 램지의 애인 미란다를 엉겁결에 성벽 꼭대기에서 던져버리고[16] 뒷일을 두려워한 나머지 산사와 함께 높은 윈터펠 성벽에서 뛰어내려버린다. 소설과 이 부분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향후 전개는 불투명하다.
시즌 6 에서도 살아남아 산사랑 행동중. 깊은 죄책감을 느끼는 중이다. 일단 산사와 브리엔느와 같이 나이트 워치가 있는 장벽으로 갈 모양이지만 테온은 자신의 행동 때문에 가면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장벽까진 같이 가겠지만 말 한 필을 받아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모양. 테온이 떠날 의지를 내비치자 산사가 매우 슬퍼한다. 그간 정들었나보다.
4화에서 배편으로 고향에 돌아왔다. 누나인 야라는 구하러 갔을 때를 들먹이며 화를 내고 부친 사후 왕위 계승을 결정하려는 시기에 돌아온 테온을 껄끄러워 하지만, 정작 테온은 그녀가 왕위를 계승하는걸 도우려고 한다. 5화에서 감동적인 연설로 누나를 도우려 하지만, 약장수 삼촌의 영업[17]에 사람들이 넘어가는 바람에 결국 누나와 함께 가장 좋은 배들을 싹싹 긁어모아 어디론가 튄다.
7화에서는 학대로 인한 상처가 아직 회복이 안 됐는지 기죽어 있는 걸 누나에게 강철인다운 터프한 방식으로 격려받는다. 근데 누나랑 부하들이 창녀랑 므흣한 거 할때 테온은 거시기가 없어서 딱히 할 게 없었다. 대너리스에게 가고 있는 중인데 거세병들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지..회색벌레: 어서와 언설리드는 처음이지?
- ↑ 다만 롭과 테온이 투샷을 찍는 장면은 드라마에서 좀 더 크게 드러난 부분이다. 서로 쓸데없는 농담을 건네고 성적인 개그를 치는 등 사춘기 또래의 청년들이 나눌 만한 교감이 많이 나오는데, 원작에서는 딱히 그런 모습이 존재하지 않는다. 롭이 북부의 왕으로 추대되는 장면에서도 매지 모르몬트의 역할을 테온이 했고, 이러한 플롯 때문에 테온의 배신이 더욱 극적으로 그려진 것.
- ↑ 테온이 10살때부터 10년 잡혀 있었는데 애들 나이가 딱 10살 전후다. 1부 시작 시점에서 롭과 존이 12세인데, 테온은 이미 성인에 가까운 19세.
- ↑ 친아들들과 같이 길렀다지만 어쨌든 인질은 인질이니, 발론이 사고라도 치면 에다드는 테온을 처형할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이 당연하다.
- ↑ 당연한 것이 북부는 강철군도의 약탈 대상중 하나로서 수천년전부터 줄곧 강철군도와 싸워온 사이이다. 게다가 멀지 않은 시점에 발론의 반란이 터졌었다.
- ↑ 그나마 5부에 등장한 바브레이 더스틴 부인이 자신처럼 테온도 '스타크 가문의 일원'이 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껴서인지 이것저것 이야기했는데, 그 중 하나가 에다드 스타크의 유골에 관한 거였다.
- ↑ 받은 병력의 차이가 함선 수만 30배에 아샤의 임무는 주요 거점에 대한 기습, 테온은 별 쓸모 없는 해안에 대한 약탈 공격으로 양동 역할뿐이었다.
- ↑ 조용히 후계 구도에서 밀려나고 멸시 받느냐 vs 전장에서 공을 세우고 가문의 인정을 받는 대신 북부에 치명타를 날리느냐
- ↑ Prince of Winterfell인데 프린스 오브 웨일즈와 유사한 Prince of Dragonstone과는 달리 '왕자'로 번역하기엔 껄끄러운 면이 있다.
- ↑ 항복한 직후 죄다 가죽 벗겨져서 죽었다.
- ↑ 성생활은 둘째치고 전신 타박상에 성한 손발이 없는데다가 이도 다 나가버리고 한쪽 눈도 먼듯한 묘사가 있다.
- ↑ 롭이 긴장한 탓에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것을 보고 '적어도 넌 바보는 아니구나'라고 말한다.
- ↑ 원작에서는 매지 모르몬트의 역할.
- ↑ 이 사건과 매우 유사하게, 이후에 모트 케일린에서 농성하던 강철 군도 병사들이 램지의 꼬임에 넘어가 끝까지 버티려는 지휘관을 죽이고 투항하지만 곧 가죽이 벗겨진다.
- ↑ 원작에서는 테온과 사귀던 술집 여자 '키라'를 통해 도망치는 데 성공했지만 역시 희망고문을 하기 위해 램지가 일부러 탈출하게 놔둔 것이었고, 곧 도로 잡혀서 키라는 끔찍한 죽음을 당하고 테온은 다시 고문방 신세를 지게 된다.
- ↑ 잘린 음경은 그레이조이 가문에게 보낸다. '테온의 가장 소중한 장난감을 빼앗았으며, 항복하지 않으면 더 많은 테온의 일부분이 도착할 것이다.'라는 미친 협박문구와 함께.
- ↑ 미란다는 떨어져서 머리가 깨져 죽는다. 거세당한 것에 대한 복수를 한 셈.
- ↑ 테온의 웨스테로스에서의 행적을 들먹인 후 고자된 걸로 웃음거리를 만든 후에 왜 여자가 왕이 될 수 있다고 했는지 알겠다며 테온을 공개적으로 병신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