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晩婚
나이가 들어 늦게 결혼함. 또는 그런 결혼. 결혼적령기가 훌쩍 지난 나이에 하는 결혼. 조혼의 반대말이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40대 초반, 여자는 30대 중반 이후에 하는 결혼을 만혼으로 간주했으나 최근엔 남녀 모두 만 35세 이상을 만혼이라 부르는 듯 하다. 80년대 까지만 해도 만혼의 비율은 전체 혼인 건수 비중에서 매우 적은 편이었으나 현재 만혼은 대표적인 사회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2014년 통계 수치로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2.4세, 여자 29.8세로 년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조혼인율 건수는 6.0건으로 년도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2014년 혼인 통계, 통계청 2015년 11월 기준으로 남녀 35세 미만 혼인건수는 감소했으나 35~39세 에서는 혼인 건수가 늘어 만혼 경향이 확실하다고 한다# 2015년 모 신문사의 여론조사 결과 결혼적령기 남성은 "결혼비용 부담"을 1위 원인으로,결혼적령기 여성은 "출산과 육아 부담"을 1위로 꼽은 점에서 차이가 난다.
현대 한국사회에서 점점 만혼이 늘어나고 있다. 4년제 대학 졸업 기준으로 남성은 군입대를 포함해 휴학을 하지 않을 경우 26~27세에 졸업을 마치고[1], 평균 구직기간인 11개월#을 더할 경우 28~30세에 신입으로 들어가는 편이 보편적이다.여성의 경우 4년제 대졸자 기준 휴학을 하지 않고 23~24세에 졸업을 마치고 평균 구직기간 11개월을 더하면 25~26세에 취업을 하게 된다. 그러나 2014년 기준 결혼 비용 2억 3천 8백만원[2]을 모으기 위해 세전 3200 을 받는 직장인은 7~8년 동안 한푼도 안 쓰고 모아야 하며 만약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면 년수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연봉이 많은 대기업,전문직이라면 금방 모으겠지만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의 경우 시간이 더 걸릴 수 밖에 없는 현실 여기에다가 부동산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있다는 것과 전세 제도가 사라져 점점 결혼 비용을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 거기에 혼수,예물,예식장 신혼여행 등 웨딩 상품의 경우 대개 정찰제가 아닌 자율적으로 가격이 결정되므로 결혼 비용은 급 상승할 예정이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2년 정도 빨리 졸업할 수 있으나 정규직이 되더라도 남성 정규직에 비해 연봉이 낮거나 비정규직에 종사할 비율이 높아 결혼 비용을 모으기 위해 드는 시간은 비슷한 편이다. 아무튼 먹고 사는 문제가 어렵다보니 기반이 없는 젊은 결혼 상대보다 나이가 있더라도 안정적 기반(정년보장된 직장, 재력, 부동산 등)을 미리 갖춘 사람을 결혼 대상으로 선호하는 기호도 증가하고 있어 만혼은 더욱 큰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을 예상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연예계도 만혼의 비율이 높다. 이쪽 역시 연예계 활동과 일정에 쫓기는 편이라 조혼보다는 만혼이 높고 심지어는 비혼 및 독신자도 상당수 존재한다.
2014년 서울 거주중인 35세 ~49세 이상의 일반인 남녀 결혼여부를 조사한 결과 비혼 또는 만혼률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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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입장에서 만혼으로 인한 출산 감소, 결혼을 위한 소비위축&저측 증가로 인한 내수 감소 등의 문제점이 존재하여 정부도 나름 노력을 하고 있긴 하다,미취업생의 취업 지원, 신혼부부 우선 공공임대주택 할당, 국민행복카드 발급 등을 통해 점차 결혼을 장려하고 있으나 워낙 부동산,교육 문제,취업난 으로 인해 티가 나지 않을 뿐 .. 최근 조혼을 장려하기 위해 만혼 부부보다 조혼 신혼부부에게 먼저 공공주택 입주권을 주자는 정책을 내놓으려다가 "일찍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정책을 내놓는 거냐"며 거센 비판을 받아야 했다
만혼으로 인해 웨딩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규모의 인원을 불러 웨딩홀이나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던 문화에서 소규모의 인원을 불러 호텔 소규모 룸이나 소규모 웨딩홀, 야외 레스토랑 등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진행하는 파티 문화가 조금씩 늘고있다. 우리나라 문화 상 부모의 퇴직 이후 결혼하는 경우라면 손님을 초대할 인원이 대폭 줄어드므로 정말 친한 친구나 친지만을 불러 결혼식을 진행하는 것.웨딩 촬영,예단,웨딩드레스, 예물 등 큰 돈이 들어가는 부분을 간략하게 생략[3]하거나 줄여 주거 혹은 신혼여행 등 중요한 부분에 집중 투자하는 것.아에 해외 등지로 가족만 동반하고 작은 결혼식을 올리는 리조트 웨딩 문화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만혼 트렌드에 상승하는 곳이 있다면 바로 시험관 아기 전문 산부인과, 만혼이 모든 난임[4]의 원인이 아니지만 신체 나이가 늙어가는 것은 남녀 가임능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므로 만혼 부부의 경우 결혼 전 미리 검사를 하거나 1년 이상 아이가 생기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임신&출산을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추후 만혼을 대비하여 미리 생식 세포를 저장하는 문화 또한 활성화 될것이란 의견이 있다. 미국의 경우 이미 유명 기업들(페이스북,구글,애플 등)이 여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난자냉동보관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난임 전문 병원에도 간간히 미혼자의 난자냉동보관이 이루어지고 있어 추후 난자 뿐만 아니라 정자에 대해서도 냉동보관을 시도하는 트렌드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5]. 난자의 경우 난자가 싱싱해도 자궁의 착상능력이 여자가 나이를 먹을수록 급격히 떨어지는데 반해[6][7], 남자쪽의 경우 정자만 건강하면 되는데, 이 정자의 분열은 매번 새롭게 이루어진다. 이때 22-80세 사이의 남성의 나이가 많을수록 생식세포 복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가 높아져서 정자의 기형도는 증가하고, 정자의 운동성 및 정액 내 정자의 농도는 줄어든다.# WSJ 그래서 가능한 젊었을때 정자를 냉동시켜두면 효과가 좋다. 다만 무슨일이 있어도 직접 임신시키고 싶다면(..) 담배와 술을 끊는것 만으로도 정자생산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생긴다고 한다.
2 외국 사정
물건너의 경우, 대표적으로 성우업계가 만혼의 비율이 미친듯이 높다. 물론 여기는 비혼과 이혼(이혼은 성우끼리 결혼할 경우에만)의 비율도 높지만. 요즘은 아예 30대 후반-20대 초반 결혼이 거의 3분의 1에 이를 정도로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유는 물론 돈 많은 남자와 돈 없는 여자의 이해관계가 대충 맞아떨어진 것.[8] 결혼은 문제 없으나 남편의 퇴직과 동시에 이혼을 요구하는 일도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트로피 와이프와 골드 디거의 말로
중국의 경우 남녀성비가 무너져 남성이 부담해야 하는 혼인 비용[9]이 급증하고 있다. 덕분에 결혼 비용이 모일 때까지 저축을 하고 결혼을 미루고 있어 만혼 현상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있다. 여성의 경우 자신보다 더 좋은 스펙의 상대를 만나기 위해 미루거나 자아 실현을 위해 결혼을 미루는 현상이 대도시에서 나타나고 있다.
3 まんたま(万玉)
은혼에 등장하는 극중극 금혼의 극중극 검혼의 원어인 まんたま를 원작식(?)[10]으로 읽은것.뭐야 이게
- ↑ 고시 준비, 졸업유예, 대학원을 선택할 경우 졸업까지 재학하는 시간은 더 늘어난다
- ↑ 집을 구하는 비용(전세)이 결혼 비용에 포함되어 비싸다, 외국은 이미 월세가 활성화되어 집에 크게 투자할 필요는 없기 떄문
- ↑ 현금 예단을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 ↑ 예전에는 불임이란 용어를 주로 사용했으나 시험관 아기 기술의 발달로 임신이 어려울 뿐이지 불가능한 경우는 줄었다고 하여 난임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 ↑ 정자 냉동보관은 난자에 비해 수분이 없고 크기가 작아 냉동과 해동에 큰 손상을 입지 않는다 하지만 원래 정자 상태가 안 좋을 경우 해동해도 힘들다고..
- ↑ 35세 이후의 노령임신의 경우 산부인과에서도 유산문제가 잦아 3개월 전까진 안심하지 말라고 한다.
- ↑ 그래서 선진국의 돈 많은 부부의 경우 시험관 아기보다는 대리모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시험관 아기의 경우 정자와 난자가 의사의 주동하에 선택된 건강한 상태여도 산모의 자궁에 착상되지 않아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
- ↑ KBS 파노라마 결혼없는 청춘 편에서 실제 이런 데이터를 근거로 내세운 적이 있다.
- ↑ 자동차, 집, 신부 측에 낼 지참금 등
- ↑ 보다시피 원작에서의 표기는 万玉으로 한국식으로 읽으면 만옥이다. 玉과 魂의 일본어 발음이 같아서 그냥 혼이겠거니 한 게 굳어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