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오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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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 May Oguma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보스가 아닌 NPC에 해당한다. 작중에서 비중은 모덴 원수보다 더 높으나, 안타깝게도 흑역사화된 메탈슬러그 3D에만 등장했다. 심지어 메탈슬러그4에 나왔던 아마데우스군 수장(설정 자료에는 닥터 만드레드 아마데우스라는 이름만 등장)과 동일인으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더더욱 안습.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서 듀크 파커라는 그 가방 삥뜯기고 다니는 오락실 사장과 동일인물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더더더욱 안습.안구의 쓰나미가 밀려온다.

1 모덴 원수의 동반자?

작중에서의 첫 등장은 미션 2 클리어 후 이벤트 영상에서 모덴 원수를 모종의 이유로 따르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었다.

또한 정규군이 최초로 확인한 정보로는 경(Sir.) 작위를 가지고 있으며, 메탈슬러그 세계관 사상 최강의 먼치킨 그룹오그마 엔터프라이즈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과 모덴군의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만이 미션 3에서 아이카와 루미의 보고에서 확인된 것이었다.

이어서 에리 카사모토에 의해 그의 기업이 엘러토어라고 하는 하이테크놀러지 광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까지 언급되지만 더 이상의 정보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미션 7에서 정규군 일행이 모덴과 함께 있는 오그마를 발견하지만, 오그마의 직원(...)과 모덴의 움직이는 성이 보스로 출현하는 바람에 놓치게 된다.

그러다가 미션 8 시작 시점에서 모덴의 불평불만을 들어주고 있는데, 이 때부터 약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드러냈다. 아니나다를까...미션 9에서는 모덴이 가지고 있는 상당한 양의 엘러토어를 보며 미심쩍은 대사까지 나왔다.

결국 미션 9에서 보스인 알렌 오닐이 제압되자, 엘러토어가 있던 연구실로 모덴과 정규군을 끌어들인 후 정체를 드러냈다.

2 진정한 흑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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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오그마는 모덴 원수를 따르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모덴군이 점거하고 있던 남극(미션 9) 지하의 연구소와 엘러토어를 도로 되찾기 위해 모덴과 손을 잡게 되었던 것. 결국 엘러토어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고, 모여 있던 정규군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한다.

그는 투아하 데 다난이라는 고대인류였으며, 세계에 계속 발생하는 전쟁과 파괴를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해서 엘러토어의 힘으로 3억년 단위의 가상 세계를 창조하여 문화와 문명, 인류의 변화를 지켜보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해당 세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 다음 그 세계를 소멸시켜버린 후 다시금 3억년 단위의 관찰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실험은 100회 이상 진행되었다고 한다.(미션 5의 좀비처럼 생긴 생명체들과 골렘들이 있는 80억년전 문명은 이 과정에서 제거되지 못하고 남은 일종의 미싱 링크)

정규군 일행이 저지하려고 하지만, 이미 엘러토어의 힘을 사용해서 남극 지하에 있던 본거지를 소환하고 자신도 직원들과 함께 그쪽으로 공간이동한다. 원래 이 과정에서 정규군은 소멸되었어야 했지만, 일종의 착오주인공 보정로 인해 본거지인 탑으로 같이 공간이동되었다.

그러나 직원들과 방어 병기가 모두 정규군에게 제압되고, 정규군이 탑의 꼭대기로 올라오자(미션 10) 오그마는 실험을 시작하고 알게 된 투아하 데 다난이 멸망했던 이유가 진화의 최종단계인 자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행한 자신의 실험이 더 이상의 파괴를 이루지 않는 완전한 진화(evolution : 메탈슬러그 3D의 초기 부제)를 위한 사명임을 밝힌다. 그러나 정규군이 대항하자 역사기록장치인 루구스(Lugus)를 구동시킨다.

하지만 이마저도 정규군의 기나긴 저항으로 인해 역사변환 시기를 놓쳐버렸고, 그 과정에서 미싱 링크의 결정체이자 북극에서 생성된 루(Lieu)가 루구스를 잠식해 버리면서 탑 내부에 갇히게 된다.(공간이동은 루구스의 자료가 있어야 가능한데, 류에게 잠식되었기 때문에 불가능)

이후 정규군의 노력으로 인해 류가 떡실신당한 상태가 되자, 같이 가자고 하는 정규군 일행을 뿌리치고 자신의 직원들과 함께 류를 소멸시키기 위해 엘러토어를 사용하다가 류의 손에 잡혀서 잠식되는 듯 했으나 엘러토어의 힘으로 서로 동귀어진하고 만다.

3 엔딩의 충격적 반전

엔딩의 마지막에서 스텝롤이 끝나면 루미가 중동 지역(미션 3)에 파견되었고, 아니나다를까 누군가와 부딪히고 사과를 하는데, 오그마가 살아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여기에서 그는 자료는 누군가에게 전달되어야 한다며(?) 루미에게 엘러토어를 넘겨주고 동굴 구역으로 사라진다.

4 다양한 추측

이름과 테크놀러지에 능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일본인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역사기록장치인 루구스와 최종보스인 루의 이름이 켈트 신화의 라바다(긴 팔의 루)에서 기인했다는 것과 탑의 정상에 세겨진 문양이 켈트족의 문양인 것을 감안하면 메이 오그마의 이름 자체는 켈트 신화의 오그마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따지자면 이 자가 바로 현재의 SNK 월드를 창조시킨 장본인

어찌되었건 메탈슬러그 시리즈에 등장한 인간 인물들 중에서 사상 최강의 먼치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