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토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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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No.10
모리 토모야 (森友哉)
생년월일1995년 8월 8일 (만 21세)
국적일본
출신지오사카 부 사카이 시 미나미 구
포지션포수, 우익수
투타우투좌타
체격170cm 80kg
프로입단2013년 드래프트 1순위
소속팀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2014~)

1 소개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젊은 포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강렬한 타격 포텐셜로 현지에선 요미우리 자이언츠아베 신노스케의 뒤를 이을 차세대 공격형 포수로 기대받고 있다.

2 프로 입문 전

오사카 출신으로, 5살 부터 야구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6학년, 오릭스의 유소년 팀에서 투수 겸 포수로 유소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중학교땐 '사카이 빅 보이즈'에서 전국 대회 준우승을 견인했다. 그 이후, 일본 야구 최고 명문고인 오사카 토인 고등학교[1] 로 진학했다.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가을부터 주전 포수로 출전하며 고교 무대를 평정하기 시작했다. 1년 선배인 후지나미 신타로와 배터리를 이뤄 춘계, 하계 대회를 연달아 재패했다. 춘계 대회에선 18 타수 8 안타 1 홈런 타율 .444, 하계 대회에선 20 타수 8 안타 2 홈런에 타율 .400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 활약으로 팀을 고시엔 무대에 4년 연속으로 올려 놓았고, 14 경기 출전 55 타수 26 안타 5 홈런 타율 .473의 기록으로 맹활약하며 일본 청소년 대표에 선발됐다. 세계 청소년 대회에 2년 연속 출전했으며 그 대회 모두에서 포수 부문 베스트 나인에 선정될 정도로 청소년 무대를 아예 씹어먹었다. 결국, 2013년 10월 24일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하게 되었다.

3 프로 입단 후

3.1 2014년

역시 고졸 신인 답게(..) 2014년 시즌 개막을 2군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2군에서 타율 0.341의 맹타를 휘두르며 결국 7월 27일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30일 오릭스 전에서 8회 포수로 첫 출장, 첫 안타를 기록했다. 31일에도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특히, 8월 중순에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결국, 41경기 출장, 타율 0.275 출루율 0.370 장타율 0.575의 성적으로 마무리하며 차세대 공격형 포수로써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하지만 미숙한 기본기와 포수 리드, 잦은 실책 등 포수로서 미숙한 모습을 보였고, 포수 선발 출장시 타율 0.227, 홈런 2, 6타점으로 부진하며 포수 수비의 부담이 타격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보여줬다.

3.2 2015년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포수 스미타니 긴지로와 경쟁해서 포수 자리를 쟁취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하지만, 전 시즌 포수로써 미숙함을 극복하지는 못했는지, 주전 포수는 스미타니 긴지로에게 밀리고 지명타자, 우익수(!)로 자주 출전하기 시작했다. 스미타니는 멘도사 라인도 못치며 세이부 팬들의 뒷목을 잡는 중이다 아마도 어깨가 강해서 인 듯 하다.

하지만 타격 포텐은 만개해서, 퍼시픽 리그에서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등 타격 주요 지표에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활약에 힘입어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양 리그 최다인 536,267표를 획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는 데 성공했다. 이대호는 덕분에 출전 못했다 또한, 시즌 후 열리는 프리미어 12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1차 후보로 선정되는 등 최근 고졸 신인 타자중 가장 빠르게 잠재력을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월 6일 현재, 타율 0.283, 출루율 0.353, 장타율 0.457, 14홈런, OPS 0.810을 기록하며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삼진 122, 사사구 46개로 BB/K가 0.37. 선구안이 개판인건 안 자랑 11일, 프리미어 12 일본 대표팀 1차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타격만 보자면 국대에 뽑힐만한 수준이지만, 포수 수비가 1군급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지명타자로 뽑힌 거라고 봐야 한다. 다만 그렇게 생각하면 경쟁자가 같은 팀에 속한 일본 최고의 홈런타자 나카무라 타케야...[2] 월드컵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는 모 감독이면야 뽑힐 수도 있겠지만최종 엔트리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적어 보인다. 하지만 그 이후 8일부터 14일까지 타율 0.176(17타수 3안타) 볼넷 1 삼진 4개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5 시즌은 타율 0.287 타수 474 출루율 0.357 장타율 0.448 OPS 0.825 타점 68 홈런 17개로 마무리지었다. 공격쪽에선 데뷔 이후 처음으로 규정타수를 소화했고, OPS도 8할 넘게 기록하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하지만, 포수 경쟁에서 스미타니 긴지로에게 완전히 밀리며[3] 지명타자, 우익수로 자주 출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수비쪽에선 아쉬운 부분을 많이 드러냈다.

3.3 2016년

시범경기에선 2할 초반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야마카와, 사카타 등에게 밀리며 시즌을 시작했다. 개막 3연전 연속으로 선발 출장하지 못했고,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대타로 나오긴 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9월 1일 소프트뱅크 전에서 2회 말 첫 도루를 기록하였다. 2016년 성적은 타율 0.292 102안타 10홈런 46타점 43득점 42볼넷 96삼진.

4 플레이 스타일

타격 재능은 확실하지만 수비는 아직 미숙한 공격형 포수이다. 뱃 중심에 공을 맞추는 능력, 타이밍을 맞추는 능력은 리그 정상급이다. 토인 고교 시절 스승 타니 코이치도 제자 중 가장 뛰어난 타자라고 극찬할 정도이다.[4] 여기까지만 보면 똑딱이로 보이지만..9월 9일 현재 2015 시즌 장타율 0.466, 홈런 15개를 기록할 정도로 만만치 않게 장타를 생산해내는 중장거리형 타자이다. 키가 170cm의 단신인데 이렇게 장타를 기록하는 게 신기할 지경.

하지만 수비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2014년도엔 포수로 가끔씩 뛰었지만, 송구, 블로킹, 리드 등이 아직은 총체적 난국. 전반적으로 리그에 어울리지 않는 수비 능력이 보완점으로 지목됐다. 2015 시즌엔 주전 포수 스미타니 긴지로를 밀어내기는 커녕 지명 타자, 우익수로 더 자주 출장하고 있다. 일부 성급한 팬들은 이참에 아예 포지션을 옮겨 타격 재능을 극대화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현역 최고의 포수인 강민호도 6시즌을 소화하고 나서야 수비 문제가 덜 나오기 시작했고 현재 NPB의 많은 주전 포수들이 20대 후반 ~ 30대이니 1군에서 포수 경험을 꾸준히 쌓는다면 포수 실력 역시 일취월장할 여지는 충분하다.
  1. 고시엔대회의 강자이자 나카무라 타케야, 니시오카 츠요시, 나카타 쇼,아사무라 히데토, 후지나미 신타로 등 2000년대를 대표하는 NPB 스타들을 배출한 학교다.
  2. 같이 뽑힌 3루수 마쓰다 노부히로, 카와바타 신고보다 수비는 딸리는 편.
  3. 이쪽은 포수 수비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4. 그 제자가 각주 1번에 서술한 스타 선수들이다. 즉, 자신이 지도한 대선수들보다 타격 재능은 더 뛰어나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