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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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폼(...) 제프 배그웰이 아니다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다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No.6
나카타 쇼 (中田翔)
생년월일1989년 4월 22일
국적일본
출신지히로시마 현 히로시마 시
포지션외야수, 1루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7년 드래프트 1순위
소속팀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2008~)

1 개요

일본프로야구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에서 뛰는 야구선수. 주 포지션은 좌익수, 1루수.

나카무라 다케야T-오카다 이후 퍼시픽리그에 나타난 토종 거포로 많은 기대를 받는 선수이다. 낚았다

2 프로 입단 전

중학교때 통산 51홈런을 쳤고, 고교 통산 87홈런을 때려 아마 시절부터 '헤이세이의 괴물' 이란 소리를 듣던 거물이었다. 중학교까지는 히로시마에서 다녔으나, 고등학교는 오사카의 야구 명문인 토인 고교[1]로 진학했다. 투수로서도 151km/h의 강속구를 뿌렸지만, 고 2때 어깨 부상이 발견되어 타자에 전념했다.[2] 추정 비거리 170m 짜리 홈런을 날렸다고 하는 등 알루미늄 배트 버프를 받고고교무대를 호령했지만, 3학년 여름 때 지역대회 결승에서 투수로서는 1회 3실점, 타자로서는 5타수 무안타의 삽질로 팀의 패배에 일조하며 코시엔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도 파워툴은 높게 평가를 받아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비롯한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스카우터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을 정도였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사토 요시노리, 가라카와 유키와 함께 고교 빅3로 평가받으며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한신 타이거스, 오릭스 버팔로스, 소프트뱅크 호크스로부터 1순위 지명을 받았고 추첨으로 닛폰햄이 교섭권을 획득한다. 그리고 고졸 신인으로서는 사상 5번째인 1억엔의 계약금을 받으며 닛폰햄 파이터즈에 입단하게 된다.

고교 시절의 활약상이 우리나라 언론에도 보도된 적이 있다. 기사

3 프로 시절

기대를 받으며 입단했지만 나무 배트에 적응하지 못하고, 수비위치도 3루수를 지원했다가 전력불가 판정을 받으며 2008년에는 결국 한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한다. 이 시기에 이승엽에게 한국 기자들이 나카타가 어때보이냐고 묻자, 이승엽이 웃으면서 "아직 애기네요"라고 했었다. 2009년에는 1루수에 전념하며 2군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 1군 데뷔에 성공하고 일본시리즈에도 대타로 출장한다. 2009년 시즌 후 외야수로 전향한다.

2010년에는 터멜 슬레지의 퇴단과 모리모토 히초리의 부상이탈 등으로 외야가 휑해져, 1군에서 개막전을 맞이하게 된다. 개막전에서도 스타팅으로 출전하지만, 바로 2군행을 통보받고 게다가 2군 시합에서 반월판 부상을 당하며 공백기를 갖게 된다. 7월에 복귀해서, 프로 첫 홈런을 포함해 한달동안 9개의 홈런을 날리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2010년 성적은 0.233 9홈런 22타점.

2011년에는 개막전부터 쭉 레굴러로 출장해서, 18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슬슬 프로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리그 최다에 1개 모자란 133삼진타율은 퍼리그 꼴지에서 2등인 0.237, 출루율은 리그 꼴지인 0.283을 기록하는 등 공갈포 기질이 다분했다. 어찌됐건 슬러거가 부족한 팀의 주포로 서서히 자리잡기 시작한다.

2012년에는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시즌 초반 삽질에도 불구하고 모든 경기에 4번으로 출장한다. 후반기에만 14홈런을 몰아치며 투고타저 속에서도 20홈런을 넘겼다. 최종적으로 24홈런 71타점을 기록했지만, 타율은 0.239로 여전히 저조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와 일본시리즈에서도 모든 시합에 4번으로 출장했지만, 일본시리즈 6차전에서의 3점 홈런 외에는 그다지 눈에 띄는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팀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2승 4패로 패배했다.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도 중심타자로 기대를 받으며 선발되었지만, 대만전의 결승 희생플라이 외에는 그다지 활약하지 못했다. 도쿄돔에서 네덜란드 야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폭죽쇼를 할 때도 홈런을 치지 못했다. 하지만 2013년 정규시즌에서는 정상화된 공인구 효과와 함께 드디어 아마시절의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도 3할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홈런도 한경기 3홈런을 때리는 등 커리어 하이 페이스를 보였다. 그러나 8월 21일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미마 마나부의 공에 손등을 맞아 골절상을 당하며 남은 시즌 출장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결국 사실상 시즌아웃. 이때까지의 성적은 타율 3할 3리 28홈런 73타점, 출루율 3할7푼7리 장타율 5할5푼1리.

2014년에는 전경기에 출장하며 0.269의 타율에, 27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100타점은 퍼시픽리그 1위의 기록. 특히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 눈부셨는데, 일본 기록인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니폰햄의 선전을 견인했다. 하지만 팀은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패배하며 일본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5시즌에는 .263 30홈런 102타점의 성적을 기록,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 12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되었고, 조별예선에서 무려 13타점을 치며 미쳐 날뛰었다.[3]

2016시즌은 0.250, 25홈런, 110타점을 기록, 개인 통산 두 번째 타점 타이틀을 차지하고, 니혼햄의 4년만의 퍼시픽리그 우승 일등공신이 된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클러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는 1차전 쐐기 투런, 5차전 추격의 솔로홈런을 포함, 18타수 6안타(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가 된다.

4 플레이 스타일

고타율은 어렵지만 한 시즌에 30개 이상의 홈런을 쳐낼 수 있는 타자. 다만 프로 입단 이후 장타율이 5할을 넘어간 것은 2013년을 빼고 한 차례도 없다.

프로 입단 초창기에는 대형 유망주라는 말이 무색하게 변화구에 대한 대처가 극악한 수준이었다. 2011년만 해도 타석 당 볼넷률은 8.4%로 그럭저럭이었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투구에 대한 헛스윙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심각했었다. 그러나 2012년 겨울부터 타격폼을 왼다리를 살짝 들어올리는 타법으로 바꾸면서 각성했다. 여전히 삼진은 많이 당하는 편이지만 볼넷도 적절하게 얻어내는 편이다.

데뷔 이후 수비 면에선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못 들었으나, 2011 ~ 2012년 리그 최다 보살을 기록할 정도로 정확하고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다. 다만 수비범위가 넓은 편은 아니라 니시카와 하루키 등 보다 발빠른 외야수들이 가세한 2014년 이후부터는 주로 1루수로 출장하고 있다.

5 이모저모

  • 2012년 1월에 고등학교 동급생과 일찌감치 결혼, 2013년 1월에 여아가 태어났다.
  • 89년생의 젊은 선수지만 약점은 노안이다. AKB48오오시마 유코가 시구를 했을 때 호쾌하게 헛스윙을 해줬는데, 커다란 체구와 바싹 깎은 머리 등으로 인해 겉모습만 보면 오오시마보다 나이가 많아보이나.. 사실은 나카타가 1살 어리다.
  • 기요하라 가즈히로를 존경한다고 하며, 기요하라도 나카타를 자신의 후계자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2011년까지 동료였던 다르빗슈 유도 많이 따라다닌 듯 하며, 다르빗슈로부터 "(일본 홈런 기록인) 56홈런을 칠 때까지는 인정하지 않겠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기대받았다.
  • 2015년 마지막날 방송된 예능프로그램[4]에서, 프리미어12에 출전한 선수들과 예능인들이 각각 팀을 이뤄 야구 비슷한 게임을 하는 기획[5]이 있었는데, 상대팀 게닌으로 출전한 톤네루즈의 이시바시 타카아키가 자신의 타법은 이대호 선수로부터 배운 것이라는 드립을 날리자, 나카타는 "아 싫은 이름이 등장했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물론 사적으로 싫어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라이벌 팀의 주포라서, 그리고 프리미어 12에서 호되게 당한 기억 때문일 가능성이 높지만. 나카타의 드립을 들은 야쿠르트의 야마다 테츠토 역시 쓴웃음. 이 방송에서 뒤지고 있던 선수 팀이[6] 게닌팀에게 웃으면서 "괜찮습니다 우리는 프리미어에서 대역전극을 해보았기 때문에.."라고 하자 이시바시가 눈을 부라리면서 "대역전극을 해봤다고? 대역전극을 당한거지 임마!"라고 하는 장면이 해당 방송의 백미. 한국인은 그냥 깔깔 웃습니다 이 기획은 원래 매년 하는 기획인데, 야구 역시 매년 해왔다. 이시바시는 이날 이 방송 역사상 100안타를 기록(...)하여 이치로가 미일통산 3000안타 기록했을 때를 모노마네한 100안타 기념식까지 열었다. 드립에 기록까지 빵빵 터진 날.
  1. 이 학교 출신 선수로 니시오카 츠요시, 나카무라 다케야, 이와타 미노루, 아사무라 히데토, 후지나미 신타로, 모리 토모야 등이 있다. 나카타는 선배인 니시오카와 매년 자율 훈련도 같이 할 정도로 친분이 깊다고 한다.
  2. '06년 여름 고시엔 대회에서 같은해 봄 고시엔 제패팀이자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출신고로 유명한 요코하마 고등학교를 1회전에서 꺾었으나, 2회전에서 와세다 실업고의 사이토 유키에게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당하며 탈락했다.
  3. 일본이 이기고 있다가 후반에 따라잡혀 동점상황을 만든 경기들에서, 동점상황 이후 다시 승리를 확정짓는 결승타를 가장 많이 친 선수가 바로 이 선수였다.
  4. 테레비 아사히에서 방송한 「夢対決2016とんねるずのスポーツ王は俺だ!!5時間スペシャル」의 한 기획이다. 방송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5시간짜리 방송의 일부.
  5. 야구장 필드를 여러 구역으로 나눠놓고 구역별로 공이 떨어지면 1루타, 2루타, 홈런, 병살 등등이 되는 것인데, 그래서 잘맞아도 아웃이고 빗맞아도 2루타고 여러가지 상황이 펼쳐진다.
  6. 야구실력과는 무관한 게임인데다 선수들에게 각종 패널티를 잔뜩 준다. 그래놓고 지면 재대결을 위해 도게자까지 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