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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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엔 시뮬레이터 사용료는 28만원 입니다.

국제 연합의 활동을 모방해 각 국가 대사가 특정 위원회에서 주제에 따라 각 국가의 입장을 대변해 일종의 토론을 하는 대회이다. 초기에는 언론사나 공공기관의 주최로 열리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학생들이 직접 사무국을 차려서 대회를 치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며, 일부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 역시 존재한다.

아무래도 대회가 대회이다 보니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며, 주로 외국어고등학교 등지에서 외교관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는 편이며, 국제학교나 일부 인문계 학교에서도 참가하는 학생이 존재한다.문과생 집합소

최근에는 규모가 꽤 커져 큰 모의 유엔 대회의 경우 자체적으로 비영리 법인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대회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외교부 차관급이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기도 하며, 삼성그룹 등의 대기업 후원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1].

금전적으로 많은 지원을 받는 경우, 참가자 전원에게 학용품은 물론, 안건 만드는데 사용하라고 USB, 그리고 티셔츠도 제공받는다!
야심찬 대회의 경우에는 UN에서 일하시는 높으신 분을 초청하거나, 심지어 반기문 총장을 초청하려는 ! 경우도 있다고. [2] 어쩌면 당연하지만, 물론 실패했다. 실제로 초청하려면 최소 몇 개월 전에는 요청을 해야할 것이다.

이 문서는 국내의 모의 유엔 현황에 관해서만 다루고 있다.

2 진행 방식

크게 THIMUN 방식과 UNA-USA 방식으로 나뉜다.

2.1 UNA-USA

UNA-USA는 United Nations 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미국유엔협회)의 약자로 대다수의 모의유엔 대회들이 택하고 있는 토의 방식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UNA-USA 형식이란 UNA-USA에서 만든 의사진행규칙(Rules of Procedure, ROP)을 가지고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UNA-USA 방식의 큰 특징은 결의안(Resolution)을 써나가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대다수 UNA-USA 대회에서는 결의안을 사전에 써오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걸리면 수상제외 대신 결의안을 회의 중에 쓰거나 공식 회의 시간이 끝나고 밤에 모여서 작성하기도 한다. 숙박이 있는 대회의 경우 취침전 결의안을 작성할 시간이 주어지며 숙박이 없는 대회의 경우 카페에 모여서 쓰거나 Google Docs를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같이 작성하기도 한다.

2.2 THIMUN

The Hague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의 약어로, 위의 UNA-USA와는 달리 결의안을 써가도 되며, 보통 당일 대회라 참가비도 싸서 부담이 덜하다.

3 참가 방법[3]

MUN에 참가하고 싶다면 금전적인 부담을 감수해야만 한다.

참가하기 전부터 많은 돈이 나갈것인데, 일단 먼저해야하는 것은 양복을 맞추는 것. 교복으로도 대체가 가능하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에는 얄짤없다.

우선 대부분의 대회가 서울특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탓에 지방 거주자들은 참가비가 추가로 더 든다. 서울-부산 KTX 왕복이 11만원이란것을 생각해 보면... 제주도 미만잡

보통 당일치기 대회는 5만원~10만원 선이나, 2박 3일 등 꽤 긴 대회들은 30만원 가까이 한다. 페이스북에 영어로 mun이라고 치면 관련 정보가 많이 나오니 참조하도록 하자

만약 회의가 끝나고 잠시 도시를 둘러보는 여행이나 쇼핑이라도 할 경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대회를 개최하는 방법도 있다. 주최 측으로서 대회가 원활하게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참가(?)하면 참가자 교육, 재무/회계, 홍보 등 적어도 한 가지 일은 맡아서 하게 된다.디자인 분야는 대회의 모든 디자인을 하거나 분담을 하게 된다. 끝이 없는 열정페이 노하우 쌓기, 지덕체 연마에는 매우 도움이 되는 뜻깊은 참가 방법인 동시에 멘탈, 우정, 환상이 깨지는 극한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회의 규모와 재정적 상황과 무관하게 금전적 소모도 매우 크므로 꿈과 비전을 가진 멘탈과 지갑이 단단한 사람들에게만 추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청심국제중고등학교 편에 등장하는 것을 참조해봐도 될듯 하다.

4 학생 참여 가능 분야

4.1 대사(Delegate)

대부분의 학생들에 해당하는 분야. 각 나라의 대사 역할을 수행한다. 주로 사무국에서 다경험자에게 선진국 대사 자리를 주는편

4.2 스태프(Staff)

한글 명칭이 따로 없는듯 하다. 페이지 (Page)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회 중의 note-passing이나 투표 결과 집계, 투표 시 의장과 대표들의 안전확보 등의 활동을 맡는다.

4.3 의장(Student Officer)

주로 대회때는 간단히 'Chair'로 지칭한다. 대회의 진행을 맡는다. 또한 대다수의 대회에서 커미티 수상자 선정을 맡고 있다.

4.4 사무국(Secretariat)

대회 전체의 진행 담당자. 의장과 스태프의 선출, 장소 대여 등 자금과 관련된 일도 맡는다.부디 이런일이 없기를
대회 운영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력은 필수다. 자신이 이 회차를 말아먹으면 대회의 존재 자체가 흔들리기 때문.

5 자체 모의 유엔 대회가 개설된 학교 일람[4]

5.1 고등학교

전북외국어고등학교 - JB MUN

5.2 대학교

5.2.1 국내

5.2.2 국외

6 자체적으로 사무국을 만들어 운영하는 모의유엔 일람

6.1 국내

이곳은 사전입니다. 광고는 하지 말도록 합시다

  • ITSMUN(서울)
  • IMUN(인천)
  • SIGMUN(서울)
  • HAIS MUN(서울)
  • GLIS MUN(서울)
  • MUNNEO(진주)
  • AKYD MUN(대구)
  • MUNY(서울)
  • DOYL MUN(대전)
  • KIMC(고교연합대회. 개최지는 대회마다 다름)
  • JOINED MUN(제주)
  • CAMUN(창원)
  • MUN101(수도권)
  • VIVID MUN(서울)
  • DBMUN(대전)
  • SAYMUN(속초)
  • GYMUN(광주)
  • BIOSMUN(부산)
  • WIDE MUN(서울)

6.2 국외

THIMUN (The Hague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THAIMUN (Thailand Model United Nations)

7 의의

  • 학생들 스스로 대회를 주도하며 자립심, 협동심 등을 기를 수 있다.
  • 향후 국제기구나 외교 분야에 진출하려는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추가바람

8 문제점

8.1 지나친 자금 소모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대회 참가비가 비싼 편이다. 그래서 집안 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사실상 참가하기가 어렵다. 또한 그나마 저렴한 편인 자체 사무국 모의유엔과 달리 언론사 주최 대회의 경우 언론사가 영리적 목적으로 대회를 개최한다는 비판이 존재한다.[6] 자체 사무국 모의유엔 역시 자금운영이 투명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만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바는 없지만 운영진이 마음만 먹으면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위에서도 서술했듯 지방민들은....그저 안습할 뿐. 그나마 대전이나 부산 등 지방 대도시의 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의외로 꽤 참가자가 있다.

8.2 그들만의 리그

주로 참가하는 사람들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의장이나 사무국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국 사무국이 소위 말하는 '라인'을 탈 경우 의장 선발에 낙하산 인사가 이루어질 우려가 있다.

8.3 긴급 상황에 대한 경험 부재

비록 안전을 위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현재 학생 주도 모의 유엔들의 사무국은 대부분 고등학생, 기껏해야 대학생이다. 현재까지 아무 일이 없었다곤 하지만, 긴급 상황에 대한 어느정도의 대비책이 필요해 보인다.

8.4 대회 숫자 과잉에 따른 과도한 경쟁

모의 유엔 대회의 수가 너무 많아지면서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자 사무국 간 다른 대회를 비방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1. ↑ 작성자 기준으로 GLIS MUN 9의 사례를 다룸, 다른 예시가 있다면 추가바람
  2. ↑ SEOMUN 14의 사례를 다루었다.
  3. ↑ 교내 MUN 대회가 없는 경우를 가정하여
  4. ↑ 주로 자사고나 외고, 국제학교 등지에 개설되어 있다.
  5. ↑ 약자도 Korea Model United Nations로 고려대 KMUN과 같다.
  6. ↑ 언론사 후원을 받는 1박 2일 대회와 학생 자체 사무국의 2박 3일 대회 참가비가 거의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