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몸무게에서 넘어옴)

體重. 몸무게. Weight.

1 개요

신체무게를 일컫는 단어로, 이것을 측정하는 기구가 체중계다.

질량과는 다른 개념이다. 중력에 따라 체중이 변하기 때문. 체중계가 질량단위인 kg을 사용하기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체중을 지구에서만 재기 때문에 감지된 무게에서 지구의 중력가속도인 약 9.8N으로만 나누어주면 질량의 근사치가 나오기 때문이다.

2 본문

적당한 몸무게는 건강을 보는 척도다. 또 측정하기도 쉽고, 여러 신체 상태랑 관련이 있다.

2.1 한국 여성

한국 여성들은 몸무게를 곧 자기관리로 여긴다. 몸무게가 높다를, 미모를 팽개쳤다는 소리로 잘 받아들인다. 더군다나 몸무게가 50kg 중반만 넘어도 '난 과체중인가봐'라면서 다이어트를 하기가 바쁘다. 그런데 운동이나 해부학을 조금이라도 꼼꼼하게 본 사람들은, 이거를 추태로 여긴다.

게다가 요즘에는 아이돌이나 배우를 보면서 다이어트를 자극한다. 그런데 사실은 연예인 대다수가 키와 몸무게를 속이는 경우가 많다.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을 보면 알듯이, 여배우나 아이돌이 흔히 이야기하는 40kg대는 별로 많지 않고 생각보다 몸무게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가수 G.NA도 50kg는 된다.

차라리 몸이 좀 아파도 저런 체중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여자들마저 있을 정도인데, 실제로 거식증이나 질병으로 삐쩍 말라서 피골이 상접하면, 여성적인 매력이 사라진다.

사실,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45kg나 48kg라고 단정짓거나 아니면 스스로 프로필에 적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키가 170cm가 넘어가면 골격과 근육량을 고려해도 최소 50kg 정도는 넘는다.

2.2 체중미달

체중이 크게 모자란다면 영양실조나 영양흡수장애 등의 뭔가 심각한 질병이 있기 쉽고 심하면 암을 의심해야 할 수도 있다. 체중이 줄어드는 병은 많다! 실제로 거식증에 걸린 27kg의 패션 모델이 결국 건강악화로 숨을 거두었다. 이때부터 패션 업계도 몸무게가 45kg 이하인 모델은 워크에 올려보내지 않도록 하는 추세. 2015년 12월 프랑스에서는 아예 너무 마른 모델을 워크에 세울 경우 벌금을 물리고, 모델 채용시 의사의 건강 증명서를 받아야 하며 포토샵으로 보정된 사진에는 사진이 수정되었다는 문구를 의무적으로 추가하는 등 마른 모델을 퇴출하는 법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다만, 여자 모델들 세계에서는 170cm도 큰 키가 아니다. 신검에서도 너무 마르면 현역으로 못 가고 사회복무요원이 되어야 한다.

2.3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하는 여자들은 체중수치에 지나치게 일희일비하는 경향이 있는데,[1] 건강과 균형잡힌 몸매를 위해선 체중보단 체지방의 관리가 훨씬 중요하다.

운동을 하고, 정기적으로 체지방 검사를 통해 관리하자. 윗몸일으키기 5분 하고 체중계에 올라가지 말고. 몸무게 1kg정도는 그날 배변, 수분섭취, 건강상태로 얼마든지 바뀐다. 대체적으로 2주에 한번이면 족하다. 1달에 한번도 괜찮고.

반면에, 키에 비해 체중이 너무 심하게 나가는. 즉. 몸이 물살 물렁살 지방 투성이로 몸무게가 나간다면 그 자체가 병이다. 최근 연구결과에서는 정상체중에서 살짝 더 나가는 사람이 장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저체중은 고도비만보다도 빨리 사망한다고...

2.4 높은 체중의 장점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유리한 종목으로는 격투기 계열이 있으나 착각 해선 안되는 것이 격투기를 통해 몸이 다져진 선수들은 기초적인 운동량이 일반인 보다 훨씬 높고, 체중의 대부분을 근육이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스모가 극단적으로 체중에 따라 유리하다고 한다. 그러나 규모 있는 스모 선수들을 보면 살이 찐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으나 그들도 자기 몸을 지탱하고 무게를 살릴 정도의 뼈와 근육의 단련을 겸하고 있다. 구기 종목 중에서는 럭비, 미식축구 선수들이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간다. 당장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팀 선수들만 봐도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100~110kg은 기본이고 130kg이 나가는 선수들도 있다고 하니.

이외에도 보디빌더나 격투가같은 근력이나 근비대가 중요한 직업의 경우 일반인 보다 체중이 무겁다. 비단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차이가 꽤 나는데, 미국 소방관(남성)의 경우 키 평균이 178.3인데 몸무게는 94.3kg이다[2].

2.5 게임

하지만 오래된 격투 게임등 기술과 자료가 부족했던 시절 제작 되어온 게임 에서는 그다지 구현이 되지 않는 요소 이기도 해서, 설정상의 체중이 아무리 높은 캐릭터라 해도 넉백이 잘 안된다거나 하는 등의 매리트는 거의 없다. 오히려 커진 덩치 때문에 피격 판정이 넓어졌으면 넓어졌지…[3] 다만, 이런 거대한 캐릭터들은 대개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높게 잡아줌으로서 그럭저럭 벨런스를 맞추긴 했지만, 지나치게 밸런스에 신경을 쓰는 바람에 특성이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예외가 있다면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시리즈. 1999년에 발매된 초대작부터 캐릭터마다 몸무게가 부여되었고, 몸무게가 높을 수록 넉백을 덜 받는다.

2.6 표준 체중

일단 성인 한 사람의 적절한 표준 체중은 대략 이렇다고 한다.

  • 남성: (신장 - 100)(cm) × 0.9(kg)
  • 여성: (신장 - 100)(cm) × 0.85(kg)

체질량지수(BMI) 기준으로 봤을 때는 20 × (신장)²(m) ~ 25 × (신장)²(m), 이쪽은 남녀 공통이다. [4][5]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창작물 캐릭터는 남녀불문하고 외관상보다 훨씬 적게 나가는 수치이기도 하다. 특히 남성 캐릭터의 경우 왜곡이 매우 심한 편으로 근육의 무게를 몸무게에 포함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일례로 철권의 주인공 카자마 진은 무지막지한 근육질 몸매임에도 불구하고 신장 180cm에 체중 75kg의 지극히 평범한 몸무게 수치를 지니고 있다. 게임이나 일러스트에 나오는 진과 비슷한 수준의 신체조건이라면 적어도 85kg은 넘어줘야 정상이다.

옛날에는 체중만으로 병역면제를 받는 경우가 있었으나 요즘은 BMI 기준에만 맞으면 몇 kg이 되든 등급이 내려가게 된다. 그래서 징병검사 때 키와 몸무게를 같이 재는 것.

여담으로 위에 상술된 바처럼 체중은 중력의 영향이 있는 것인지라 북극에서 재는 무게보다 적도에서 재는 무게가 0.35% 적다. 그러니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살 빼고 싶으시면 중동으로 가시면 됩니다, 매우 티끌만큼 줄겠지만. 거기를 걸어가면 많이 빠지겠는데?

2.7 국가별 평균

세계 성인 평균 몸무게는 62kg[6], 북미와 아시아가 각각 최고, 최저 몸무게를 기록했다. 세계 평균보다 낮은 평균 몸무게를 기록하는 곳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뿐. 한국 성인의 평균몸무게는 64.4kg정도로 세계평균보다는 높지만 중앙값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런던대 위생대학원에 따르면 평균몸무게 최저국가는 방글라데시이며 그 다음으로 스리랑카, 네팔, 베트남, 부탄, 동티모르등이 있다. 평균 몸무게 최고국가는 미크로네시아의 국가들이고 이외에 통가, 미국, 사모아, 쿠웨이트, 호주등이 있다.

서양의 의사들은 이런 평균몸무게 차이가 유전자도 한몫했겠지만 식단이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건강을 위해 현대의 서양식단 대신 동아시아의 식단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을 많이 하고 있다. 실제로 동아시아 식단에 관심을 가지는 서양인이 증가하고 있다.[7]
  1. 설사하고 나서 몸무게 줄었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2. 출처는 [1]
  3. 예외가 있다면 초대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어스퀘이크가 있는데. 큰 덩치와 몸무게 때문에 잡기가 안 먹혔고 진 사무라이 스피리츠에서는 잡기는 통하지만 던지는 게 아니라 몇대 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4. 다만 이것은 일반인 기준이지 키가 230cm(!!)가 넘으면 이게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 따라서 이 사람들은 다른 방식으로 재야 한다 고렇지만 그런 놈들이 거의 없다. 그렇게까지 커지지 않아도 평균보다 키가 꽤 크거나 꽤 작을 경우에도 체질량지수가 잘 먹히지 않는다. 체질량지수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겉으로 보기에는 누가 봐도 마른 체형인데도 정상 체중이나 과체중에 가깝게 나오곤 한다.
  5. [2]
  6. 중앙값은 67kg정도
  7. 물론 의사들의 조언 때문만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경제성장같은 여러 이유가 동아시아 식단을 보급하는데에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