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No. 4
문태종 (Jarod Cameron Stevenson)
생년월일1975년 12월 1일
국적미국, 대한민국
출신지서울특별시
학력리치몬드대학교
포지션스몰포워드
가족동생 문태영
신체사이즈199cm, 96kg [1]
프로입단Strasbourg IG(1998)
한국프로입단2010년 혼혈 드래프트 1번 (전자랜드)
소속팀[2]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2010~2013)
창원 LG 세이커스 (2013~2015)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2015~)
국가대표팀2011 우한 ABC[3]
2014 스페인 월드컵 / 인천 아시안게임
수상내역해외 커리어
KBL 정규리그 MVP 1회(2014)
KBL 베스트 5 2회(2011, 2014)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13~2014 한국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김선형
(서울 SK)
문태종
(창원 LG)
양동근
(울산 모비스)

1 개요

2014년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4]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주는 케이스중 한명
한국에서 뛴 시간은 짧지만 그 족적만큼은 여느 레전드 못지 않은 선수

한국프로농구에서 뛰는 귀화 혼혈 선수. 미 공군으로 일했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전자랜드와 LG를 거쳐 현재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소속이다. 한국으로 오기 전에 유럽 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이며 동생인 문태영 역시 현재 같은 리그에서 활약 중인 농구 선수이다. 포지션은 스몰 포워드.

미국식 이름은 제로드 스티븐슨(Jarod Stevenson)이며 별명은 타짜, 4쿼터의 사나이, 태종대왕. 문방원

2 기록

KBL 이전 기록
KBL 기록

3 행적

3.1 KBL 이전

문태종의 전성기 시절[5]

Seventy-First 고교를 거쳐 리치몬드 대학에 입학한다. 리치몬드 대학에서 마지막 학년이던 1998년에 19.1점 5.9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 컨퍼런스(CAA, 2016년 현재 리치몬드는 A-10 소속) 올해의 선수에 뽑히고 소속팀을 NCAA 토너먼트 32강까지 이끄는 등 맹활약했다. 이후 피닉스 선즈의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했지만, NBA 입성에 끝내 실패한 후에는 유럽으로 건너가서 농구 선수로서 경력을 이어갔다. 동생 문태영보다 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프랑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터키, 그리스, 러시아를 거쳐 한국에 들어오기 직전에는 세르비아에서 뛰었다. 프랑스에서 1999년 리그컵 결승전 MVP, 2005-06 유로컵 MVP에 올랐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유럽 무대에서도 정상급의 슈터로 명성을 떨쳤다.

유로컵은 총 41경기 출전 11.6점 3.5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3점슛 성공률이 무려 48.3%이다. 해외 리그에서도 3점슛 성공률이 40%가 넘는 시즌이 무려 8번이나 될 정도로 3점슛이 일품이였다.

2009년 첫 혼혈 드래프트에서도 참가가 유력했지만, 이 때는 소속팀의 반대로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0년 혼혈 드래프트에는 소속팀과 계약을 해지하면서까지 참가하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1순위로, 그리고 유일한 계약자가 되며 한국 무대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역시 어머니의 나라에서 뛰고 싶다는 소원을 밝혔고, 연봉이 1/3 삭감되었지만, 감수하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3.2 KBL

한국 무대에서는 클러치 슈터로 명성을 얻었다. 나이가 30대 후반이라 체력적인 면이나 움직임에서 과거 유럽 무대에서 수준급 외국인 선수로 군림했던 것에 비해서는 전성기 때와 거리가 멀다는 평가지만, 슛이나 승부처에서의 대담한 슈팅과 성공률에 있어서는 국내 선수들을 넘는다는 것이 중평. 실제로 전반에 부진하다가도 후반, 4쿼터 승부처에서 미친듯한 슛을 꽂아넣어 팀을 위기에서 구한 적이 많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타짜, 4쿼터의 사나이. 그의 가세 이후, 6강 PO에도 단골로 못 들며 개그랜드라 불린 인천 전자랜드가 2010-11 시즌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문태종의 위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정규시즌 MVP는 박상오에게 밀렸지만, 문태종이 뛰어난 선수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2011년 7월 동생 문태영과 함께 한국 국적 취득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2 런던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선수권 대회 대표로 발탁되어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던 소망을 이룰 수 있었다.[6] 큰 소원은 동생인 문태영과 같이 뛰는 것이지만, 아쉽게도 이는 FIBA 규정상 귀화 선수 출전은 1명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국가대표 팀의 주포로 활약했지만, 수비력에서는 나이를 드러냈고, 슛도 기복을 보였다. 하지만, 문태종처럼 넣는 선수도 없는 것이 한국 대표팀이라 팀의 에이스로 3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2-13 시즌이 끝난 후 혼혈/귀화 선수 규정에 의거해 유일하게 혼혈/귀화선수 선발 우선권을 갖고 있던 서울 SK 나이츠박승리를 영입하기 위해 문태종 영입을 포기하면서, FA로 풀렸다. FA 영입을 두고 전자랜드, KT, 오리온스, LG가 경합한 결과 LG가 6억 8천만원이란 압도적인 거액을 써내면서[7] LG행이 확정되었다. 단, 단년계약이라 선수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KBL의 FA제도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8][9]

그렇긴 하지만 2013-14 시즌의 문태종은 그야말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팀 내 최고령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플레이와 득점을 보여주면서 슈터로 맹활약중이다. 덕분에 김영환기승호가 벤치로 물러나면서 식스맨으로 활동중이다. 창원 LG를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면서 맹활약했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나쁘지 않았지만 결국 우승은 동생이 뛴 모비스에게 내줬고, 챔피언 결정전 MVP도 동생 문태영이 받았다. 그래도 2013-14 시즌 정규시즌 MVP에 오르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농구 월드컵에서는 상대가 상대인지라 아주 큰 활약은 못했지만 아시안 게임에서는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중이다. 특히 필리핀과의 8강전에서는 양동근, 김태술 등의 앞선 선수들이 필리핀의 노장가드 알라팍을 막지 못하면서 위기에 빠졌었는데[10] 문태종이 중요할때마다 득점을 해주고 하면서 역전승에 성공하였다. 이 경기에서 문태종은 38점을 기록 하였다. 그 뒤 카타르전도 승리하고 4강 진출에 성공한다. 4강 상대는 일본인데 원래부터 일본의 농구는 한국보다 한 수 아래라 평가 받는지라 승리가 예상된다. 다만 결승 상대가 될 이란은 아시아 최강이라 불리는 국가라 금메달이 쉽지 않은 상황.[11]

그러나 쉽지 않을거란 예상도 뛰어넘어 19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로 김종규 조성민[12]과 득점 트리오를 이뤄 맹활약, 12년만의 농구 아시안 게임 금메달과 한국 농구사상 남녀 동반 우승의 쾌거를 이룩했다. 나이 따윈 정말로 잊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남자 농구 종목에서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획득하자 일각에서는 문태종에게 외국인 용병을 한국인으로 둔갑시켜서 내보낸 거 아니냐고 따지자 문태종 본인은 "난 100% 한국 사람이고 다른 국적을 가진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2014-15 시즌 후 사인 앤 트레이드로 고양 오리온스로 이적하게 되었다. 계약규모는 1년 3억 8500만원이며, LG는 문태종에 대한 대가로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다.

시즌 중에는 애런 헤인즈와 함께 더블에이스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는 김민구가 문태종에게 도발을 했는지 신경전이 일었었다. 그러나 나머지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었고 3차전에서는 2쿼터의 사나이가 되서 KCC를 초토화시켰다. 챔피언 결정전 시리즈 6경기 평균 21분가량 출전하여 10.2득점(필드골 54.5% 3점슛 60.7%) 4.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KBL 무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15-16시즌이 끝난 이후, 고양 오리온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4 기타

  1.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공식프로필
  2. KBL 기준
  3. 이때가 이미 만 36세때였지만 10-11 시즌 전자랜드 소속으로 MVP급 시즌을 보냈다.이때 대표팀 내 포지션 경쟁자였던 양희종이 연습 도중 문태종의 플레이를 보고 멘붕이 와서 슬럼프에 빠졌었다고 인터뷰 하기도 했다.
  4. 문태종의 활약이 없었다면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의 금메달도 없었을 것이다.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가드진에서 졸전을 펼칠 동안 38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5.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슈터였으며, 그 기량은 거의 자유계약 용병급 선수였다.
  6. 다만 이승준, 이동준 형제나 전태풍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한국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 것과는 달리 문태종과 문태영은 여전히 한국어가 서툰데다가 완전한 한국 귀화가 아닌 복수국적(이중국적이 아니다) 보유자여서 선수 생활이 끝나면 도로 미국으로 돌아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7. FA제도상 최고액 제시구단이 2위 고액 제시구단액과 제시액이 10% 넘게 차이가 나면 무조건 그 구단에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당시 연봉 5억5천이던 FA최고몸값 기준에 10%를 올리면 6억500만원이라 6억1천 정도면 10% 초과를 할 수 있었는데 이걸 예상하고 여기다 한 번 더 10%룰을 적용해서 6억7천1백보다 높은 6억8천을 제시한 것이다.
  8. KBL의 FA제도는 영입희망 팀들의 연봉 제시를 받은 뒤 최고액의 90%이상 써낸 팀 가운데서만 선수가 팀을 선택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 경우는 LG가 2013-14 시즌 샐러리캡이 많이 비는 점을 이용해 타 구단이 감히 쳐다보지도 못할 액수를 단년으로 제시하여 영입한 경우.
  9. 당시에 문태종도 각종 인터뷰에서 금액보다도 계약기간을 보장받고 싶다고 했었고 대부분의 구단이 2~3년에 5억원 수준의 계약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게 KBO 리그식 계산이면 최대 15억인 셈인데 KBL은 계약기간에 상관없이 단일년도 연봉만을 기준으로 삼아 6억 8천의 LG가 단독 계약권을 따낸 것이다.
  10. 그나마 김태술은 공격에서 16점을 넣으면서 간간히 하고 있었다.
  11. 하지만 주축 멤버 몇명이 빠진 베스트 전력은 아니라는 평가는 있다. 하지만 하메드 하다디가 건제하기 때문에 한국 보다는 더 강한 상대이다.
  12. 김종규:17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조성민:16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