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랜드 국왕

• 상위항목 : 베르세르크/등장인물

Profile
성별	남
나이	53세
신장	173cm
몸무게	70kg
머리색	흑갈색
눈동자색	회안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키 타미오, 신 극장판에서는 카츠베 노부유키.

미들랜드 왕국의 국왕으로 기가 좀 약하긴 하지만 인자하고 상식적인 인물이다. 그리피스가 평민 출신임에도 이에 얽매이지 않고 정당한 평을 내리는 등 상당히 넓게 트인 시야를 가졌다. 그런 와중에 권력이 강력한 신하들한테 밀리고 새로 들인 후처는 자기 동생인 율리우스 백작과 바람을 피우는데다 튜더 제국의 침공을 백년 가까이 받아와 내우외환이 따로 없는 듯...

그리피스의 활약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고 보수적인 대신들도 싹쓸이가 되어서 왕권강화에 성공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듯했고, 그리피스를 마음에 들어해 그를 백봉장군에 임명했으나...

그리피스가 가츠를 잃어버린 상실감에 막나가게 되어 외동딸 샬로트 공주와 검열삭제를 저지르자 배신감에 사람이 완전히 변해버렸다. 원래부터 친딸인 샤를로트 공주한테 친딸 이상의 감정을 품어왔기 때문. 국정 운영이 뜻대로 안 되는 힘겨운 현실 속에서 싹튼 일종의 도피성 감정으로, 나이가 찼는데도 시집도 안 보내고 곁에 두고 있었던 이유다. 이 로리콘 놈!! 이후 그리피스를 채찍질하면서 샬로트 공주를 '이 냉정한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에게 온기를 주는 한 송이 꽃'이라고 표현했다. 게다가 새왕비의 회상장면에서는 국왕이 굉장히 사랑했었다고 하는 전 왕비의 초상화가 나오는데, 샬로트 공주와 완전히 판박이다. 이 또한 국왕이 샬로트에게 집착하게 된 원인인 듯.

나라 일도 안 돌보고 그리피스를 하필이면 변태 고문관에게 맡겨 혹독하게 고문하게 하고 샬로트 공주를 강간하려고 하는 등 제정신이 아닌 행태를 계속해서 보여줬다. 특히 매의 단을 남김없이 척살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등 노망난 듯 행동을 하여 제대로 된 암군이 되었다. 게다가 이로 인해 딸인 샬로트와 관계가 완벽하게 파탄나고 만다. 자업자득. 이 일 때문에 1년만에 노화가 급진행되어, 머리가 하얗게 세고 몸이 야위고 눈에 광기가 서려있는 등 척 보기에도 완전히 맛이 간 모습이 되었다.

그러다 그리피스가 가츠 일행의 도움으로 탈옥하자 악명높은 암살자들인 바키라카를 고용해서 보내는데, 이 때의 명령들을 보면 진짜 제정신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다보니 샬로트 공주가 보다 못해서 이제 그만 그리피스를 내버려달라 부탁하자 안 쫓는다고 거짓말을 하고선 와이얼드의 흑견 기사단을 파견하는 졸렬한 모습마저 보인다. 이러다보니 샬로트 공주랑 대신들은 왕이 미쳤다며 진절머리를 내고 만다.

하지만 그리피스를 잡는데는 성공을 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망상에 사로잡혀 미쳐있으면서 2년동안 미들랜드 전군의 7할을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를 그리피스랑 매의 단을 찾는데 쓰고 있었다. 덕분에 국가의 민심과 경제가 모두 엉망이 되었고 약탈과 살육에 맛들린 군대는 그 7할 이상이 군대가 아니라 도적떼로 변하면서 국가붕괴의 상황에 가까운 현실이 된다(...). 결국 죽지 못해 살아가다가 병으로 쓰러졌으며,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샬로트의 이름을 부르며 딸을 찾았다. 그러나 딸은 이미 미친 아버지한테 정이 다떨어져 혐오하는 상태라 임종 때에도 오지 않았다. 그리고 죽기 일보직전 그리피스가 보여준 환상을 보고 절명한다. 신하들과 백성들 역시 아무도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았다. 그리고 왕이 죽은 직후 마왕의 군대가 윈덤을 공격한다.

3년동안 그리피스 때문에 나라를 얼마나 막장으로 만들었는지 나라 전체가 역병으로 초토화 되고 그리피스 추적에 몰두해서 쿠샨 제국에 제대로된 방어한번 못해보고 수도가 함락당한다. 아니 그 대군이 윈덤 앞까지 오는데 파악도 못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광기때문에 나라와 백성에 엄청난 피해를 끼친 암군이자 광군이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