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세르크에 등장하는 일족.
법왕청 교단의 여러 나라에서 암약하고 있는 동방 출신의 암살자 집단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이 경천동지할 살인 기술을 지니고 있기로 악명이 높다. 이들 손에 죽어간 중신과 요인들 수만 해도 백에 가깝다고. 과거에 미들랜드 왕국도 이들을 고용하고 있던 탓에, 이전 그리피스를 구출해 탈출하던 가츠와 매의 단 일원들이 이들의 습격을 받다 샬로트 공주를 중간에 포기하고 가야 했던 적도 있다. 비록 쓰러뜨리고 탈출하는 데엔 성공했지만, 이 때의 가츠 일행 감상도 인간을 넘어선 괴물들. 하지만 이들이 실패하자 미들랜드 국왕 곧바로 와이얼드가 수장으로 있는 흑견 기사단을 출동시키는데, 와이얼드는 아예 사도였는지라...
본래는 멸망당한 왕가를 섬기던 노예 일족으로, 나라를 잃고 정처없이 떠돌다 도착한 법왕청 교단 세력권의 땅에서 그 뛰어난 전투술을 의지해 암살을 생업으로 하여 살아남은 전사의 민족이다. 이런 이유로 죽음을 두려워하면 사후 전사의 낙원에 갈 수 없다는 믿음도 있는 모양이다.
이러한 사연이 있는 탓에, 고향으로 복권할 수 있는 찬스를 얻기 위해 쿠샨 제국에게 협력하여 하얀 매 포획 및 탐색 임무를 맡고 있다. 가니슈카 대제의 포악성으로 인해 내부에서 의문의 목소리도 나오는 듯 하지만, 수백 년 동안 나라없이 떠돌던 고난의 세월 탓인지 이 때를 놓쳐선 안 된다는 의지가 아주 강하다. 그러나 예전부터 노예 일족이었던 탓인지 쿠샨 상층부로부터 취급이 좋지 않다.
현재 시라트가 수장의 위치에 있으며, 이들 중 정점의 실력을 지닌 자들을 가리켜 타파사라 한다. 라크샤스는 이 일족의 배신자.
이국의 암살자라는 컨셉 때문인지 사용하는 무기들이 상당히 다양한 편. 그냥 암기뿐만 아니라 투창기와 자마다르와 우르미, 그리고 분진폭발을 이용한 무기까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