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유키네

원작 게임	애니판

x450px	파일:Attachment/Miyazawa Yukine 1.jpg
드라마CD판(모에모에 큥을 시전중이신 모습)	코믹스판

1 캐릭터 소개

신장 : 157cm
체중 : 45kg
생일 : 8월 7일
혈액형 : A형
테마곡 : 資料室のお茶会(자료실의 다과회)

宮沢 有紀寧
클라나드의 등장인물. 성우는 에노모토 아츠코/이승주/매기 플렉노

점심시간마다 자료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2학년생으로 잘 곳을 찾아 돌아다니다 자료실에 들어온 오카자키 토모야와 만나면서 처음 등장한다.

처음에는 메인 히로인으로 구상하고 만든 캐릭터인데 막상 스토리를 짜고 보니 제작진의 마음에 들지 않아(…) 서브 히로인으로 떨어졌다. 애니판 클라나드에서는 가끔씩 도움을 주는 역할로 나오나 등장 횟수는 더욱 줄어들었다. 이래저래 안습.(…) 하지만 등장할 때마다 토모야 일행에게 결정적이라고 할 정도의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주 안습이라고는 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애프터 스토리에서는 유키네 주역의 에피소드가 나오며 바보털이 있지만 바보가 아니다. 오히려 치유계 캐릭터이다.

애니판에서는 왠지 눈이 무척 졸려 보인다. 눈이 비정상적으로 비뚤어져 있으며 게다가 고개도 이상하게 꺾여 있어서 몹시 괴랄해 보인다. 다만 후반부로 가면서 많이 나아지고 유키네 루트에 해당하는 7, 8화에서는 정상적으로 변하...지만 9화에서 다시 눈이 비뚤어진다. 사실 상당히 그리기 어려운 캐릭터이기는 하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놀라지 않고 인사를 하는 모습에 장난기가 동한 토모야가 뭐든 주문하는 데도, 그녀는 척척 내옴으로써 오히려 토모야를 놀라게 한다. 이후 토모야가 스노하라 요헤이를 데려와도, 그녀는 놀라지 않고 두 사람을 따뜻하게 대접해 준다. 두 사람이 주기적으로 자료실에 놀러 올 때마다, 그녀는 자료실에 있던 주술책으로 두 사람이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각종 주술에도 능하다.

늘 자료실에만 있는 것을 궁금하게 여긴 토모야가 친구에 대해서 묻자, 그녀는 모든 친구들이 다른 학교를 다닌다고 말한다. 얼마 되지 않아 그 친구들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모두들 다른 학교에서 불량 학생으로 찍힌 사람들로, 행실이 좋지 않지만 유키네에게만은 상냥하게 대하고 있었다.

토모야는 처음엔 스노하라와 함께 자료실을 찾지만, 알게 모르게 호감이 생겨 유키네와 단 둘이 자료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지게 된다. 유키네 역시 그에게 호감을 보이며, 주술을 빙자해 그것을 표현해 보기도 한다. 토모야가 이유를 물을 때는 언제나 '오빠와 닮아서'라고 하면서...

늘 상냥한 그녀에게 이렇게 어울리지 않는 '친구'들이 생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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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네에게는 행실이 다소 불량한 오빠, 카즈토가 있었다. 엄한 부모님 덕에 유키네는 바른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오빠는 이를 견디지 못해 집을 뛰쳐나가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된 것이다. 가출을 했던 오빠는 곧 죽게 되는데, 이것이 다른 친구를 구하려다가 당한 사고였다는 것을 알게 된 유키네는 행실이 불량하고 말고를 떠나서 우정이란 것은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오빠의 친구들에게 손을 내밀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유키네와 함께 카즈토의 묘지에 찾아간 토모야는 유키네의 사정을 듣고는 문득 빛의 구슬의 존재에 대해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이 구슬은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것으로 되어 있다. 자세한 것은 링크를 참조하자.

토모요의 과거 이야기가 살짝 나오는 드라마 CD 트랙을 들어보면 유키네의 오빠로 추측되는 사람이 살짝 나온다. 토모요한테 그날도 두드려맞고 뻗은 불량배들 앞에 나타나 불량배들의 우는 소리를 들어준다. '카즈씨'라며 부르는 걸 보면... 이름은 미야자와 유키노에서 따온 듯 한데 이름이 한 글자만 다른데다가 성우도 같다.

Key의 또다른 작품 리틀버스터즈의 주역 캐릭터 미야자와 켄고와 성이 똑같기 때문에 친척이 아니냐는 농담이 있다.

2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

애니판에서 유키네 스토리는 완전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교체되었다. 원작 분위기가 너무 평면적이라 애니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듯하다.

애니판에서는 마을의 불량배들이 카즈토의 파벌과 애니판 오리지널 캐릭터인 사카키의 파벌로 나뉘어 싸우고 있다는 설정이다. 또한 카즈토의 죽음은 유키네를 비롯한 카즈토 파벌 이외에는 몰랐다.

그러던 중 스노하라가 허풍친 것이 사카키 일파에게 오해를 사 스노하라를 카즈토로 착각한다. 카즈토가 돌아왔다고 여긴 사카키 일파는 오랫동안 멈췄던 싸움을 재개하고, 이 때문에 양쪽 분위기가 악화된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카즈토 일파는 스노하라를 카즈토의 대리로 내세워 사카키와 승부를 내게하려 하는데...

이 때 나기사가 사나에에게서 받은 레인보우 빵을 카즈토 일파에게 나누어준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아니고... 여기에 사나에가 친구에게서 받아왔다는 잼까지 발라서 준다. 농담으로 오가던 이야기를 정말로 등장시켜서 팬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다만 이게 분위기 깬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다. 애니판 유키네 스토리의 평을 깎아 먹은 결정적 요인 중 하나.

당연하지만 이걸 먹은 카즈토 일파는 전원 졸도. 스노하라까지 졸도하는 바람에 토모야가 대타로 나서 사카키와 싸운다. 하지만 해지고 나서까지 승부를 못 보는데, 이 때 졸도한 카즈토 일파가 깨어난다. 그런데 눈뜨고 보니 토모야가 사카키에게 얻어터진 게 눈에 들어오니 뭔가 착각하고는 돌격을 감행. 사카키 일파도 여기에 응수한다.

그런데 양쪽이 충돌하기 직전에 갑자기 언덕 위에서 카즈토가 나타난다. 그래서는 사카키에게 덤벼드는데, 이 때 사카키의 주먹에 머리를 묶고 있던 끈이 풀리고, 그래서 그 카즈토가 사실은 유키네의 변장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직후 유키네의 절규에 의해 싸움은 중단된다.

이후 카즈토의 죽음을 밝히고, 카즈토 일파와 사카키 일파 모두가 카즈토의 묘에 성묘하러 온다. 이 때 원작과 마찬가지로 토모야가 빛의 구슬을 발견한다.

이후 학교 옥상에서 유키네가 예의 빛의 구슬 전승을 이야기해주고, 직후 하늘을 올려다보며 카즈토를 회상한 뒤 감사를 전한다.

이상의 애니판 유키네 오리지널 스토리에 대해서는 악평하는 사람도 많다. 앞서 언급한 레인보우 빵 건도 있지만 내용이 억지스럽다는 것이 더 큰 이유다. 제로, 보고 있으면 모순점이 세기 귀찮을 정도로 많이 발견된다. 쿄애니가 지금껏 오리지널 요소를 추가한 적은 있어도 스토리 하나를 통째로 오리지널로 바꾼 적은 없었기에 아직 실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감동스럽다는 것은 대체로 인정하는 편으로 쿄애니가 이 정도라도 했으면 노력한 거라면서 오히려 원작보다 낫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최종화에서는 두 세력의 보스들이 훈훈하게(?) 팔씨름 하고있고 거기서 미소짓는다.

3 원작에서 유키네 루트의 부실함

상술했듯이 유키네는 초기 기획에서부터 '메인 히로인'으로서 기획된 캐릭터였다. 그 흔적으로 서브 캐릭터 중에 유일하게 테마곡이 있으며 개발 중 인터뷰에서도 '클라나드의 히로인은 6명' 이라고 언급되었다.

하지만 개발 중 유키네 루트 담당 시나리오 라이터이었던 스즈모토 유이치가 어른의 사정으로 캐릭터를 내팽개치면서 최종적으로 히로인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결국 시나리오 나머지 부분은 다른 시나리오 라이터였던 마에다 준과 魁(카이)가 대충 수습해 버렸고 이러한 미봉책으로 완성은 했으나, 유키네의 시나리오는 매우 부실하게 매꿔지게 된다. 애니메이션판이 원작을 무시하고 시나리오를 보강한 것은 초기 기획단계의 시나리오를 복각한 것으로 추측된는데 원작의 심각한 부실한 점을 보면 차라리 이 선택이 나았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