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실사 영화)

1 개요

만화 바람의 검심을 원작으로 한 영화. 감독은 NHK 료마전을 만든 오토모 케이시. 무술 감독은 일본 무술감독이자 견자단 사단의 타니가키 켄지 히무라 켄신역은 덴오의 사토 타케루#, 카미야 카오루역은 신인인 타케이 에미, 사이토 하지메역에 배우겸 가수 에구치 요스케, 우도 진에역에 더블 극장판의 스컬역을 맡았던 킷카와 코지, 다케다 간류역에 카가와 테루유키, 다카니 메구미 역에 아오이 유가 캐스팅되었다.#

2012년 8월 25일 일본 전국 329개 스크린으로 잡았으며 첫 평이 나쁘지 않았고 특히 주인공인 사토 타케루의 액션에 대한 칭찬이 주를 이루었으며 나머지 배역에 대한 평도 좋은 편이다. 특히 간류 역의 배우 연기가 캐릭터와 매우 싱크로율이 좋아 외모보다 좋을 순 없겠지만[1] 키네마판을 연재 중인 작가까지 그의 연기를 참고하며 그린다고 말했다. 호평들 덕인지 개봉 후부터 어벤져스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역시 영화는 감독빨 망작들이 난무하는 일본 실사영화 중에서 그나마 괜찮다는 평가받는다. 소위 말해 영화판 데스노트[2]와 함께 이상하게 잘 만든 만화원작 영화. 지금까지도 만화원작 영화 중에서도 이 영화를 넘은 영화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퀄리티였다는 것을 분명히 증명해보인셈.

9월 3일, 개봉 8일 만에 100만을 넘어섰다. 원작 만화가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는 만큼 64개국에서도 개봉된다고. 이번 성공으로 개봉 전부터 나오던 후속편 이야기에 힘이 붙을 것이라는 말이 있다. 사족이지만 이번 영화에서 하지메의 등장까지 다루었으니 후속인 2편이 나온다면 교토편이 스토리의 주가 될 것 같지만 1편에서 원작과 굉장히 다른 스토리 라인을 타며 중요한 캐릭터들을 출연시키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후속편은 1편보다 더욱 원작과 다른 이야기로 갈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는 2012년 10월에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정식 초청받아 상영되었다.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의 상영이 첫 해외상영이다. 상영은 <오픈 시네마>에 초청된 여덟 작품 중 톱 타자로 5일께 상영된다. 본 영화 상영 전 오토모 감독과 주연배우인 사토 타케루의 무대 인사가 있었다.

2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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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2일에 개봉 예정이다. 원작도 인기작인데다가 일본에서의 히트와 부산 영화제에서의 좋은 반응 덕분에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정도의 스크린은 확보하지 않겠냐는 반응이었지만 정작 개봉일이 다가오자 예매가 가능한 영화관이 전국에서 3개여서 팬들은 충공깽 사태에 빠졌다. 결국 개봉일을 2013년 1월로 미루고 기존 개봉 예정이었던 극장중에서 건국대학교 내의 KU 씨네마테크 한곳에서만 1일 1회 3일간 유료 시사회를 열기로 했다. 하필이면 대학교 안에 있는 영화관이어서 30대인 팬들 중에는 과거 학교 축제때 일본 영화 보던 기분이 나더라는 사람도 있었다.[3] 그런데 사실 초반부에서 욱일기가 살짝 나왔는데 그런데도 국내 개봉이 된게 용할 나름.배경이 메이지 시대라는걸 감안하면 욱일기가 등장할 수 밖에 없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중 최신작인 절해의 탐정도 국내개봉 되지 않고 은빛 날개의 마술사가 개봉된게 욱일기 때문이란 설도 나올 정도면...하지만 절해의 탐정과 이 영화을 동일선상에 놓는 것은 무리가 있다. 절해의 탐정에서야 현재 자위대에서 2차 대전 시기의 기를 당당하게 내걸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만, 이 영화에서의 욱일기는 말 그대로 고증이다. 더욱이 영화의 내용으로 들어가면 당시의 정부를 비판하면 비판했지 옹호하는 쪽은 아니니... [4] 이 영화에서 욱일기를 등장시킨 방법이 문제된다는 건 한말이나 일제시대를 다른 작품에서도 고증 다 무시하고 욱일기 내보내지 말라는 소리밖에 안 된다. 결국 2013년 1월 3일 개봉했으나 상영관은 7개관이 최다(...).

2014년 여름에 교토편을 전후편으로 나눠 개봉하였다. 후지와라 타츠야가 새로운 악역 시시오 마코토역에 배정되었다. 근데 오리지널 캐릭터로 이토 히로부미가 등장하고 비중도 있어 설왕설래가 있었다.[5]


2014년 4월 30일 교토대화재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8월 21일 전설의 최후편 예고편이 공개. 도쿄대화재편과 전설의 최후편은 사실상 한 영화의 상하편이다. 두 편 모두 켄신vs시시오의 대결구도를 메인으로 한다.


한국에서는 교토대화재편이 2015년 2월 26일[6], 전설의 최후편이 3월 5일 개봉될 예정이다. 물론 상영관 수는 기대하지 말자. 기존 출연진에 덧붙여 사가라 사노스케 역에 아오키 무네타카, 시노모리 아오시 역에 이세야 유스케 등이 출연한다.

재미있는 점은, 실사영화인 이 작품보다 애니메이션인 추억편의 액션이 더 리얼하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사람의 몸으로는 물리적으로 재현이 불가능한 액션들을 제외하면[7] 어느 정도 만화적 과장이 들어간다. 켄신 같은 검사들이 폴짝폴짝 높이 뛰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자세로 뛰어다니고 니킥만으로 사람을 공중부양 시키는 등. 그렇다고 어이없는 장면을 늘어놓는 건 아니다. 오히려 상당히 훌륭한 액션신이 가득하다. 원작의 원작에서 사용하는 기술의 느낌을 상당히 살리고 있는 점도 팬들에게 호평. 대신 몇몇 캐릭터들이 허무하게 리타이어 내지는 사망하고 원작과 비교해서 좀 깨는 장면도 있는지라 원작존중파에게는 호불호가 갈린다.[8]

2, 3편 일본흥행에 따라 다르겠지만 1, 2, 3편 내내 추억편 떡밥을 던져놔서[9] 4편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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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실 카가와 테루유키가 일본에서 연기력으로는 정말 알아주는 연기자다. 조연으로 나와도 너무 이미지가 강렬해서 주연을 묻히게 만드는 조연이라는 표현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올 정도. 카이지 실사판에서도 토네가와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낸 것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보면 되겠다.
  2. 다만 데스노트는 라이토의 배역이 연기력과는 별개로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3.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에는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받아보기도 힘들었던 시대인지라 일본 영화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접하기 가장 쉬운 게 학교 축제때 불법 복제 비디오나 VCD를 상영하는것이었다. 이당시의 히트작이 《러브레터》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
  4. 그리고 실제 역사와의 관계를 보면 알겠지만 원작 만화에서도 당시의 정부를 비판을 했고 그뒤에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메세지를 넣었다.
  5. 실제로 제법 비중있는 인물로 등장하지만, 권력을 위해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희생시키는 냉혹한 정치가로 나와 주연들에게 까이기 때문에 한국인 입장에서도 넘어가 줄 만하다. 영화의 악역인 시시오에게도 까이니... 작중 행적을 보면 켄신을 잡아오라는 시시오의 협박에 켄신을 체포한 다음 대놓고 제물이 되라고 한다. 자신이 순순히 죽어줄거 같냐는 켄신의 말에 한번 해보라며 기회를 주나 싶었는데, 켄신 일행과 경찰들이 시시오와 싸우러 연옥에 잠입했을때 몰래 준비해둔 대포로 연옥에 포탄을 퍼붓는다. 이때문에 켄신은 시시오에게 이기고도 물고기밥이 될 뻔했다. 시시오를 쓰러트리고 돌아온 켄신 일행에게 안면몰수하고 "사무라이들에게 경례!"라고 외치며 부하들과 함께 일제히 경례를 올리는데, 기가 찬다는 표정으로 일동을 둘러보는 켄신과 사노스케의 표정, 상큼하게 무시해 버리고 그만 돌아가자며 켄신을 부축하는 카오루의 태도에서 영화가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취하는 스탠스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6. 이와 병행해서 '교토 인페르노'라는 영어식 부제로도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7. 이중극점과 쵸우의 박인내태도가 삭제되었고 구두룡섬의 동시 공격이 그냥 팔방베기와 찌르기로, 후지는 그냥 덩치 큰 사람으로 바뀌었다.
  8. 몇가지 예로 류쿠잔 안지는 사노스케가 쳐발쳐발당하다가 간지럽히기나 급소 공격등의 치졸한 공격(...)으로 겨우 승기를 잡고 마무리는 백드롭으로 끝낸데다가 우스이는 뭔가 거창하게 폼잡고 달려오지만 사이토의 아돌 한방에 그냥 시체가 되어버리고 시시오전에서는 처음에는 켄신 혼자 싸우지만 뒤로 가면서 한명씩 난입해서 나중에는 켄신, 사이토, 사노스케, 아오시 넷이서 다굴을 치고 그러면서도 네명 다 눈물나게 쳐발리는 등 여러모로 원작팬 입장에선 좀 벙찌는 상황이 전개된다.
  9. 1, 2, 3편 모두 키요사토의 시체를 부여잡고 절규하는 토모에의 뒷모습이 회상씬으로 등장한다. 3편에서 처형장에 끌려온 켄신의 죄몫을 열거하며 그가 죽인 사람들의 인명을 불러주는데 키요사토의 이름도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