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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왕국의 국왕 | ||||
타르가르옌 왕조 | ||||
8대 다에론 1세 | → | 9대 바엘로르 | → | 10대 비세리스 2세 |
Baelor I 예수님
1 개요
타르가르옌 왕조의 9대 왕.
다에론 1세의 동생. 생몰년은 144AL ~ 171AL(27년), 재위 기간은 161AL ~ 171AL(10년). '축복받은 바엘로르(Baelor the blessed)', '얼간이 바엘로르(Baelor the Befuddled)'라는 별명이 있으며, '인자한 셉톤왕'이라고도 불리는 듯. '축복받은 바엘로르'답게 신앙심과 자비로움, 그리고 똘기(...)로 유명했다. 신앙에 너무 충실한 생활을 한 나머지 다른 자들과 자신의 육욕을 경계했다. 단식하며 기도하는 건 거의 일상이었던 듯. 거의 광신적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그의 신앙심 때문에 왕보다는 셉톤으로 보였다. 칠왕국 최대의 신전인 킹스랜딩의 대성전(바엘로르의 대셉트)이 그의 치세 때 건설되었다.
2 행적
그는 형인 다에론 1세가 도른 정복에서 전사한 후 도른의 '뼈의 길'을 맨발로 걸어가 도른과 화평을 맺었으며, 그 과정에서 윌 가문이 가둬놓은 그의 사촌인 '용기사' 아에몬(2번 항목)을 구출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도른의 독사 구덩이에서 살아났다고 하는데, 이 뱀들의 독 때문에 그의 정신이 좀 이상해졌다는 설도 있다. 뭐 그래도 아에리스 2세와는 다른 방향으로 광기가 적용되었으니 다행이다(...)
왕의 치세동안 신앙심에 의해 여러가지 기행을 벌였는데, 벨그레이브 영주로 하여금 문둥병을 앓는 걸인의 발을 손수 씻기게 만듬으로서 귀족들의 반감을 샀으며 레드 킵에서 전령 역할을 하는 큰까마귀들을 모두 비둘기로 바꾸려 했고[1] 거기다가 그의 여동생들이 그에게 음탕한 생각을 불러일으킨다며 모두 레드 킵에 있는 처녀의 감옥(Maidenvault)에 가둬버렸다. 세 여동생중 연장자인 다에나 타르가르옌과는 부부였으나 첫날밤도 치르지 않았다고 한다. 다에나는 항의의 의미로 자기가 처녀를 뗄 때까지 흰 옷만 입겠다고 공언하고 그대로 실행하여 '반항자 다에나'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나 그게 순결해 보여서 더 좋다고 말했다나(...). 덧붙여서 예쁘다는 죄로 감옥에 갇힌 세 공주들이라는 드라마틱한 사건은 당대와 후대의 음유시인들에게 멋진 노래 소재가 돼 줬다.[2] 또 정조대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했으며(...) 말기에는 석공과 8살 짜리 소년을 하이 셉톤으로 임명한 적이 있었다.
킹스 랜딩을 새로운 종교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했는데, 대표적으로 라에니스의 언덕 위에 바엘로르의 대셉트를 건설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수도 킹스랜딩에서 창녀들과 그 자식들을 모두 추방해버렸다.
일반 민중들이나 독실한 신앙을 가진 이들은 그를 신앙심 깊고 교단을 크게 일으켜 바엘로르의 대 셉트를 짓고 백성들을 사랑한 훌륭한 왕으로 생각하지만, 기행을 일삼은 탓에 마에스터와 같이 비교적 높은 학식을 갖춘 계층에서는 그렇게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티리온 라니스터나 세르세이 라니스터같이 한 독설하는 사람들은 약 하고 환각에 휘둘린 얼간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자기 성욕을 두려워한 녀석'이란 평까지 나왔다. 뭐 그래도 도른과 화평을 맺은 것과 킹스 랜딩을 새로운 종교의 중심지로 만든 것은 확실히 업적이 맞긴 맞다.
용을 부화시키기 위해 단식 기도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그가 기도와 종교에 몰두해 있는 동안 왕국을 실제로 통치한 건 그의 숙부인 비세리스였다. 결국 지나치게 긴 단식 기간 때문에 굶어죽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가 숙부인 비세리스에 의해 독살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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