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요킹

초기 모습제라드 듀갈

각성 후, 그리고 우주 핵충에게 먹혀 배설 후 살이 사라지고 뼈만 나온 모습

아기공룡 둘리 극장판 얼음별 대모험의 최종 보스. 성우는 유해무.

1 개요

무력을 바탕으로 얼음별을 지배하는 독재자이자 악당. 가시고기가 말하길 우주해적이라고 한다. 다만 해적스런 면모를 극중에서 보여 준 적은 없다. 생긴 건 그냥 사람의 모습으로 일단 좀 평범하게 생긴 편이다. 비록 나중에 해골처럼 생긴 악당다운 모습이 되긴 하지만. 1996년 개봉 직전, 씨네21에서 한 인터뷰를 보면 김수정 씨는 되도록이면 겉모습으로 악당답지 않게 만들고 싶어했다고 한다. 바요킹의 말투나 행동거지를 봐도 악당치곤 꽤 점잖은 편에 속한다. "저질이군... 쳐라!" "잘 가거라, 저질아!"

2 능력

2.1 지도력, 지력

죽은 자들의 거주성(星)을 얼음별로 바꿔 버리고 별에 거주하고 있던 영혼들의 에너지를 뺏어 자기 것으로 만들어 우주정복을 노리고 있었으며, 에너지를 뺏긴 영혼들은 언데드로 만들어서 착취하고 있었다. 여기서 그의 능력을 엿볼 수 있는데 우주 정복을 눈 앞에 두고 있었던 것만 봐도 뛰어난 리더십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아니, 애초에 행성 하나를 정복한 시점에서 인증은 끝났다.

또한 식비를 줄이기 위해 얼음별의 주민들을 언데드로 만들었다는 언급이 있는것으로 보아 경제 문제에도 관심이 높은 듯 하다. 또한 능력만 있으면 출신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등용하는 매우 진보적인 인사능력을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이콜. 마이콜이 살아있는 사람, 즉 얼음별 기준으로 무국적자에 미등록인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노래실력을 보이자 단박에 황실 가수로 임명한다. 이 때 바요킹의 "놋쟁반에 말똥 구르듯한 목소리"라고 말하는 바요킹의 평가가 압권.

대신 트로트를 불러 위기를 모면하려던 고길동에게는 저질이라고 깐다 그리고 나중에 또 저질이라고 했다가 역관광 직전까지 간다

2.2 전투력

가장 두드러진 능력은 검술. 애당초부터 그 고길동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물론 초반에는 바요킹이 각성 이전이라 신체적으로 고길동보다 열세였고, 고길동이 바요킹의 검보다 좀 덜한 무기인 가시고기의 갈비뼈(생선 가시)를 사용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걸 감안하더라도 고길동은 절대 만만하게 봐서는 안될 상대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고길동은 무기 따위가 없어도 결코 약하지 않다. 어째 바요킹이 아니라 고길동의 능력을 찬양한 것 같지만 넘어가기로 하자
뭐니뭐니해도 필살기는 언데드로 각성한 뒤에 보여준,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능력'이다. 이 능력을 이용해 자신의 군대가 사실상 전멸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둘리 일행, 노예, 우주 핵충의 연합군을 전부 리타이어시킨다. 개인의 능력만으로 9회말 만루 역전 가능 범위까지 이끌어낸 셈. 애초에 아래의 최후에서도 나오지만, 바요킹이 없어지자 얼음별이 지구와도 같은 푸른 별이 되었다는 것을 보아, 행성 전체를 얼어붙게 만들고 그것을 유지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애초에 얼음별이 녹지 않았다는 것이 그가 살아있다는 복선이었던 것.

3 최후

바요킹에게 잡힌 엄마를 구하려는 둘리의 활약과 예언에 나오는 짱구머리에 고씨 성을 가진 얼음별을 구할 구세주의 등장에 고무된 얼음별 사람들의 혁명에 바요킹 정권은 무너지고 본인은 고길동과 검술로 싸우다가 둘리의 엄마의 꼬리를 이용한 뒷치기에 절벽으로 추락, 그대로 포식괴물인 우주 해충에게 먹혀 죽는 듯 싶더니 언데드로 돌아와서 그 자리의 있던 모든 사람들을 얼려버린다. 그리고 자신을 꼬리로 친 둘리 엄마에게 복수하기 위해 칼을 들이대자 분노한 둘리(눈이 무시무시할 정도로 새빨개졌다.)의 초능력을 이용한 일격에 소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