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강철의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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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아메스트리스 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비윤리적인 연구의 핵심에 위치한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안경 너머 가끔 드러나는 사팔뜨기 눈과 앞니 중 하나가 금니인 게 특징.

여담으로 지나가는 조연이나 단역 하나하나에게도 이름이나 스카 등의 별명을 부여해주는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나름 엑스트라 이상의 인물임데도 이름이 없다. 애니판에서도 엔딩 스텝롤의 성우진을 보면 위 특징을 토대로 금니의사(金歯医師)라고만 나와 있다. 한 술 더 떠 국내 더빙판에서는 그냥 금니다.

첫 등장은 킹 브래드레이에게 현자의 돌을 주입했을 때이며,[1] 이후 레이븐 중장과 함께 스카의 공격으로 병원에 요양중이던 졸프 J. 킴블리를 찾아가 현자의 돌로 회복시키고서 한동안은 등장하지 않았다.

그 후 약속의 날 당일 센트럴 중앙 지하로 찾아온 에드워드 엘릭 일행을 맞이하여 킹 브래드레이가 되지 못한 다른 고아 실험체들로 하여금 맞서 싸우게 한다. 그러면서 이들 중 일부를 인신공양해 연성진을 발동시켜 (진리에게 신체 일부를 빼았긴) 제물들을 바로 아래에 있는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에게 전송시키지만, 아직 한 명이 모자라다는 걸 알고 제물 후보 중 하나인 로이 머스탱에게 인체연성을 해 문을 열도록 종용한다. 하지만 머스탱이 거부하자 실험체로 하여금 리자 호크아이의 목에 큰 상처를 내버린다.[2]

이후 죽어가는 리자를 담보로 계속 머스탱에게 문을 열 것을 종용하며 현자의 돌을 꺼내보여 일단 연성만 한다면 (성공이나 실패하든 상관없이) 확실하게 치료해주겠다 말하지만, 리자의 거부 의사를 받아들인 머스탱의 계속된 거부로 확인사살 같은 좀 더 거친 방법을 쓰려는 찰나 젤소가 천장에서 끌어당겨 붙들리고[3] 뒤이어 잠파노메이 창이 가세하면서 남은 실험체들도 모두 다 제압된다.

하지만 킹 브래드레이가 때마침 나타나 그가 흘린 현자의 돌을 회수하고 뒤이은 프라이드뒤치기로 젤소가 큰 상처를 입으며 박사도 풀려났고 그 후 머스탱의 양 손바닥에 검을 꽂아 제압한 브레드레이 옆에 가서 과연 자기가 만든 자라며 좋아하지만, 그 즉시 뒤에서 날아든 프라이드의 그림자에 복부를 꿰뚫린다.[4] 그리고 프라이드와 어느정도 동화된 상태에서 강제로 머스탱의 문을 여는 데 휘말렸고, 그 후 그 자리에 등장한 것은 여느 인체연성들이 그러하듯 에 가까운 끔찍한 살덩어리였다.[5]

그 후 등장하지 않은 걸 보면 얼마 안 가 사망했거나 시육주법마냥 어딘가에 유폐시켰을지도 모르지만 머스탱이 시력을 잃었다는 충격적 결과에 묻히다시피 했다. 아무튼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쌤통이라는 것.

여담으로 제물이 모두 모이지 않은 일을 두고 아메스트리스 군부를 불로불사 같은 싸구려 미끼에 들러붙을 정도니 일 처리도 헝편없었다 평했지만, 결국은 그 자신도 호문쿨루스 측의 도구에 불과했다. 또한 라스가 젊은 시절 갓 호문쿨루스로 재탄생했을 때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크게 변화가 없는 걸로 봐서 호문쿨루스들을 도와주는 대가로 현자의 돌을 이용한 수명 연장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1. 다만 이 때는 주변의 다른 박사들과 마찬가지의 비중이었다.
  2. 이 장면 이후 강철의 연금술사 팬들 상당수로부터 쳐죽일 놈이라고 어그로를 끌었다.
  3. 이 때 젤소의 언급을 보면 그들을 키메라로 만든 것도 이 자인 듯 하다.
  4. 프라이드의 말에 따르면 그의 연금술적 지식 때문에 그를 선택했다고 한다.
  5. 다만 엔비의 본래 모습처럼 사람 형상들이 몸 곳곳에 돋아난 걸 보면 프라이드에게 있던 돌들 일부가 그에게 전이된 결과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