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티 콜

유희왕의 카운터 함정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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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배너티 콜
일어판 명칭 虛無を呼ぶ呪文(ヴァニティー·コール)
영어판 명칭Vanity's Call
카운터 함정
체인 4 이상에 라이프 포인트를 절반 지불하고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의 발동시에 쌓여 있던 체인 위의 모든 카드의 발동을 무효로 하고 파괴한다.

일본판 명칭을 해석하면 허무를 부르는 주문.

카드의 이름 그대로 발동만 성공한다면 상대에게 엄청난 허무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 라이프 코스트는 신의 심판과 똑같은데, 신의 심판은 그나마 마법/함정의 발동 하나만을 무효화하는 반면 이 카드는 지금까지 체인이 걸린 카드들을 전부 다 파괴한다. 카운터 함정이라 스타라이트 로드로도 대항할 수 없다. 체인을 모조리 말살시켜버리는 효과는 강력하다. 심지어 날개 크리보 Lv.9를 이용한 체인 덱에서는….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따라서 이 카드는 체인번, 체인종언, 원턴대역전 등의 체인 위주로 운용하는 비전투덱에 대해서는 강력한 메타 카드가 된다. 특히 활로엑조 덱에는 굉장히 치명적인데, 드로우 계열 카드에 체인해 써도 드로우 카드를 모조리 막고 자신의 라이프마저 절반이나 깎아버리니 이후 활로를 향한 희망을 쓰는데 엄청난 애로사항이 생긴다. 활로엑조덱의 특성상 상대의 라이프가 1만을 넘어가고 자신의 라이프는 5000~6000정도를 유지하면서 드로우하는데, 이거 한 번 쓰면 라이프가 거의 5000 가까이 깎여나간다. 즉 활로 하나 당 드로우가 3장 가까이 막혀버리는 셈. 만약 활로가 2장 있는 체인에 얘를 쓰면 상대는 그냥 서렌을 칠 것이다. 물론 체인 번 덱에서는 이거 쓰다 털리면 애도

게다가 이 카드는 몬스터의 효과도 체인이 쌓이면 무효화할 수 있다. 그나마 몬스터를 소환하는 특수 효과신의 경고로 막을 수 있으나 다른 효과면 상당히 힘든데, 이 카드를 쓰면 그것도 무효화 할 수 있다. 근데 몬스터 효과 무효화만 노릴거면 나츄르 랜드올스, 사령기사 데스커리버 나이트, 천벌(유희왕), 폭로(유희왕), 이펙트 뵐러, 금지된 성배, 신의 통고 등 우월한 대체재가 많으므로 이런 용도로 쓰지는 말자.

이 이유 때문에 '몬스터를 파괴하는 카운터 함정'이라는 이색적인 활용법도 가능하다. 가령 상대방의 필드에 나츄르 비스트나츄르 팔키온, 진 여섯 무사-Shi En등, 마법과 함정에 대한 락 계열 몬스터가 있을 경우에는 '떡밥용 마함(체인 1) - 마함 무효화(체인 2) - 또 다른 마함(체인 3)'에 이 카드를 쓰면 손쉽게 이러한 몬스터들을 제거할 수 있다. 나츄르 팔키온의 경우 원턴전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상대 필드 위를 클린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묘지에 카드가 2장이라면 강제 탈출 장치를 이용해 체인 스택을 쌓고 터트려 버리는 수도. 단 패소모는 감수하자.

그리고 명왕룡 반달기온최강의 필살기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체인 1(마법) - 카운터 함정 - 체인 3(상대 카운터 함정) - 카운터 함정 식으로 체인을 쌓으면 체인 2로 무효화한, 즉 마법 카드를 무효화했을 경우의 효과만 사용 가능하지만, 체인 1 - 체인 2 - 체인 3 - 배너티 콜의 경우는 체인 1부터 3의 카드를 모조리 동시에 무효화하기 때문에, 그 중에 2종류 이상의 분류가 상대에게 사용되었을 경우 효과를 전부 사용할 수 있다.[1] 따라서 이 카드로 상대의 마함을 틀어막고 반달기온을 소환하면 상대방에게 1500의 번 데미지를 주고 1장까지 파괴하는데다가 공 2800의 어태커가 특소되며, 체인에 몬스터의 효과까지 포함되어 있다면 묘지의 카드까지 1장 특수 소환하는 그야말로 충공깽스러운 상황이 벌어진다.

그러나 이 카드의 가장 큰 맹점은 '체인 4 이상'이다. 따라서 체인덱 이외에는 크게 쓸만한 상황이 보이지 않는다. 체인 3까지는 그렇게 보기 힘든 편은 아니다만 어쨌든 보기 힘들긴 하다. 다른 체인 계열 카드들의 경우는 자기가 체인을 쌓아 발동하는 것도 가능하나 이 카드를 채용하는 이유는 체인 위의 카드를 모조리 무효화한다는 점이므로 이렇게 쓰면 딱히 채용할 이유가 없다.

뿐만 아니라 체인 이전의 모든 효과를 전부 말살시켜버리므로, 자기가 체인한 카드의 효과마저도 무효화된다. 따라서 상대가 체인덱이 아니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

게다가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절반의 라이프 코스트는 굉장히 크다. 신의 심판처럼 몬스터의 소환까지 무효화하지 못한다는 것에서 범용성 면에서도 딸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체인 내의 모든 마함을 무효화해야 할 만큼 위급한 상황은 의외로 잘 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마궁의 뇌물로 충분하다.

하지만 그렇다곤 해도 체인에 대한 강력한 메타 카드라는 효과에는 변함이 없다. 특히 대부분의 발동 무효 부류가 해당 효과에 직접 체인해야해서 동시에 여러 효과가 발동에 막고 싶은 효과가 체인 1이고 다른 효과가 체인 2에 쌓일 경우 체인 1을 막고 싶어도 막을 수가 없는데, 이 카드는 그런 효과까지 싸그리 말살해버린다. 예를 들어 제왕에서 체인 1(아이테르)-체인 2(제왕의 개암)-체인 3(이데아) 이렇게 체인 블록을 쌓았을 때 일반적인 발동 무효계로는 아이테르의 효과를 막을 수 없지만, 이 카드로 모조리 분쇄해버릴 수 있다. 물론 제왕 상대로는 처음부터 제물봉인 가면을 쓰는 게 훨씬 나으니 이런데 쓰지는 말자(...).
  1. 단 함정 2장을 무효화했다고 함정 무효화시의 효과가 2번 발동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