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습

1 중국 남북조 시대에 활동했던 유목민족

습족 항목 참조

2 ソロピップB의 동인지 시리즈

白襲. 독음으로는 시라가사네라고 한다.

인외, 몬무스 계열 장르의 작품으로 코믹마켓 86에 白襲, 후속작으로 COMIC1☆9에 白襲-袂-가 발매되었고, 완결작으로 白襲-褸-의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 외전작으로 코미티아 116에 白襲-繕/綻-이 발매되었다.

누에나방을 모티브로 한 요괴가 히로인으로 나오는 작품으로, 수인계열로 분류될 작품이지만 해당 장르의 취향이 아닐지라도 간혹 혹할 정도의 특유의 모에한 디자인[1]과 '뭐하고 놀까요?'를 위시한 독특한 센스의 대사, 더불어 히로인이 얀데레에 공포물스러운 분위기에 루프물이라는 반전 등으로 인해 여러 패러디가 나오거나 나방과 관련된 게시물에 드립소재로 쓰이게 되었다.

얀데레의 성적 광기를 정말 무섭게 표현했는데, 수미상관으로 이어지는 "돌아왔구나."와 겁에 질린 주인공에게 마비를 걸면서 하는 "조용히 해.", 그렇게 주인공을 붙잡아 놓고 말하는 "뭐하고 놀까?"가 포인트. 19금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보아도 그 묘사만으로도 정말 무섭다는 소리가 나오는 연출이 일품이다. 그런데 딱히 주인공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그런건 없잖아?[2][3] 허나 매우 왕성한 성욕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상대를 찾아나서지 않고 주인공의 고향집에 있는 잊혀진 창고에서 주인공만 매번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면 의외로 순정파.

사실 원작에서 나방은 주인공에게 반말을 하지만 어째서인지 불법 번역물에서는 전부 존댓말로 번역되었다. 존댓말로 번역해놔서 더 모에하다던가 더 무섭다는 사람도 있다. 때문에 위의 언급된 명대사들도 전부 존댓말인 "조용히 하세요.", "뭐하고 놀까요? 뭐하고 놀까요?"등의 대사가 인터넷 상에서 으로 쓰인다. 작중 분위기가 확 바뀌는데다가 존댓말이 오히려 나방녀의 분위기를 더 크게 살려주는 만큼 초월번역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파일:CjCXHiHUUAES13o.jpg

놀이기구를 특제 전기 파리채로 쓰면 된다고 카더라

작가인 ソロピップB는 상업지 등에 연재경력이 있고 인외물 쪽만 전문으로 하는건 아니지만 픽시브 등에 올라와 있는 습작작품을 보면 인외물 쪽 비중이 제법 되는 편. 동인지 쪽은 국내에서 큰 인지도가 없었고 알려진 작품도 이 시리즈 밖에 없었지만 이게 유명세를 탄지라 작가는 몰라도 작품은 유명한 상황이 되었다. 작가자신도 이 작품이 유독 입에 오르내리는 걸 아는지 해당 작품 외에도 이 캐릭터를 소재로 그린 일러스트가 제법 보인다. 본편하고는 잘 매칭이 안될만한 일상물스럽게 그린다던가, 요괴버전이 아닌 평범한 인간버전 일러스트를 그린다던가... 그리고 외전작은 나방요괴와 주인공이 결국 부부가 되어 같이 사는 스토리를 다루는 작품이 되었다. 여담으로 외전작에서의 이름은 '마시로'인듯.

외전 말미의 프로필을 보면 주인공의 이름은 오쿠우치 쇼헤이이며, 보통 일반남성에 직업은 SE. 직업에서의 SE는 시스템 엔지니어의 약자로 데이터 서버나 시스템을 관리하는 직업을 말한다. SE는 현대사회 산업의 근간인 컴퓨터와 데이터, 시스템을 다루기 때문에 전망도 좋고 대기업에선 연봉도 나름 괜찮은 편이나 한일 막론하고 보통 잦은 야근과 높지 않은 연봉으로 유명하다. 외전 중 갈등도 이놈의 야근때문에 발생한다. 아내와 같이 살게 된 후 밤마다 짜내어져 조금씩 야위는 기색 이라고 한다.

한편 아내인 나방녀의 이름은 오쿠우치 마시로이며, 좋아하는 것은 첫 순위로 남편, 그 다음으로는 재봉. 싫어하는 것은 남편과의 사이를 방해하는 것들과 힘쓰는 일이라고 하는데 정작 크게 힘쓰는 일은 매우 좋아한다. 옷은 팔이 4개다 보니 기성품을 개조해서 입고 있으며, 누에같은 모양새지만 누에 그 자체는 아니라고 하며 원래의 그 외모를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은 지금은 남편밖에 없다는 듯하다. 식사는 먹을 수도 없지만 좋아하거나 필요로 하지도 않아 뽕차를 마시는 정도이고, 이 때문에 요리의 맛을 모르므로 요리는 대체 레시피를 써서 만든다고 하는데 실존하는 누에나방 역시 입이 퇴화해버려 먹이를 먹지 못한다.
  1. 뜯어보면 누에나방으로서의 외형적 특징을 잘 살린 디자인인데 머리 부분이 누에나방의 몸통부분을 그대로 붙인데다가 몸에 복실복실한 털이 나 있고 다리가 6개인 것도 팔 4개 다리 2개로 표현하는 등 실제 누에나방의 외형적 특징을 잘 살렸다. 단지 눈에 붉은 홍채를 그려놓아 귀여운 누에나방의 눈과는 달리 은근 호러블한게 문제이지... 뭐 그래도 몸매는 말 그대로 괴물급이다
  2. 사족을 달자면 원치않는 성관계는 남자건 여자건 트라우마를 안게 되며 특히나 대상이 어린아이라면 그 정도가 심해진다. 작중 주인공은 어린 시절에 역강간을 당한 것인데다가 상대가 분명히 인간과는 다른 존재이니 두려움을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3. 또한 2편에선 자신을 방해하러 온 주인공의 어머니에게 암시를 걸어 괴로워하다 쓰러지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