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2년 초, 어떤 버스 기사가 정신줄을 놓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등 관련 사건 사고가 유명(?)해지자 국토교통부의 지시로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전면허와는 별개로 2012년 8월부터 새로이 추가한 자격증. 택시운전자격증(1992년 시행)과 화물운송자격증(2004년 시행)보다 역사는 짧다.[1] 다만 이게 시행중이어도 상당수가 미취득 운행중이라 시행 1년이 지난 2013년 국회 국정감사 때 지적을 받기도 했다.#
2 자격 취득 방법
응시자격은 1종 대형이나 1종 보통 운전면허를 소지한 만 20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후 1년이상 경과 해야 하며, 운전적성정밀검사에서 정밀검사 등등의 시험을 세시간 가량 치루고 '적합'판정을 받은 상태여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운전적성정밀검사 참조.
그 다음 필기시험을 하게 되는데 공단 본사나 지사의 접수처를 방문 혹은 [1]를 통해 사전 접수를 해야 하며 2016년부터 시험은 CBT(컴퓨터 시험) 방식으로만 시행된다.
CBT(컴퓨터 시험) 방식은 운전면허 필기 시험과 같이 컴퓨터를 이용해 응시하기 때문에 시험이 PBT에 비해 자주 있고, 시간도 80분 가량으로 100분 가량인 PBT보다 짧다. 상설 시험장이 있는 서울구로, 대전, 광주에서는 월~금 오후에 실시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지정된 시험장에서 화, 목 오후에 실시한다. 2015년부터는 야간시험 및 일요일(월 1회)에도 응시가 가능하다.
2015년까지 CBT와 병행하여 시행된 PBT(종이 시험) 방식은 연 2~4회 일요일 오후 화물운송자격증이 오전에 치뤄진 중/고등학교에서 문제지를 받고 OMR에 답란을 까맣게 칠해 제출하는 필기 시험인데 1,2교시 합쳐 100분, 중간 휴식 시간 10분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응시자들중 주름과 함께 머리도 희끗희끗한 나이 많은 어르신들도 상당수 끼어있어 별별 상황도 발생하는데, 엉뚱한 사람 자리에 앉아 결시자로 처리될 뻔한 일도 있고[2] 그 다음으로 OMR 작성시 성명, 민번 뒷자리, 교시, 확인자란, 문제유형, 수험번호, 과목코드 등등을 먼저 기재하거나 칠해야 하는데 이것이 생소한 어르신들은 손을 들어 감독관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모르면 이렇게 하는게 낫다. 실제로 1교시엔 A였으니 2교시는 B 라는 생각에 멋대로 칠해버리거나 간혹 정감독이 확인하고 서명하는 확인자란에까지 자필 서명(...)을 해버리는 일도 있었는데 이 경우 답안지 교체를 하라거나 아니면 감독관이 옆에서 이거이거 안 했으니 마저 해라 식으로 간섭하거나 아니면 직접 답안지를 작성해주는데 이러면 응시자나 감독관 모두 피곤하다. 2016년 이후로는 옛 추억이 되었지만.
3 합격 여부
합격 점수는 80문제중 48문항 이상 맞으면 합격이다. 그리고 합격 여부는 시험 종료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버스운전자격증은 교통안전공단이 아니라 각 시도 교통연수원에서 교육(신규 16시간)을 진행하니, 화물운송자격증과 달리 자격증을 바로 받게 된다.
여담으로 시험의 난이도는 운전면허 필기보다는 좀 어렵다. 단순 상식으로만 풀기에는 좀 더 깊은 지식을 요구하기때문에 "상식으로 푼다"하고 들어갔다간 떨어지기 십상. 하지만 산업기사같이 고난이도의 지식을 요하는 것도 아니기에 만점 합격을 노리는 게 아니라면(합/불만 따지기에 그럴 필요도 없지만) 교통안전공단에서 자료를 다운 받아서 하루 시간내서 1~2회 정독하고 가면 무난히 붙을 수 있다.
그리고 시험 내용이나 응시자격, 시험장소 등등이 화물운송자격증과 겹치는 것도 많아 두 자격을 한번에 따는 경우도 많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참고.
화물운송자격증과 마찬가지로, 시험을 보기 어렵거나 귀찮으면(...) 날 잡아서 2박 3일동안 경상북도 상주시 교육 센터에서 집중 교육을 받는 방법이 있는데, 인근 주민이 아니라면 멀리 가야 하고 이수 비용도 압박스럽지만 앞서 말했던 이유로 경쟁이 은근 치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