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능

樊能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후한 말 양주자사 유요의 부하.

193년에 유요가 원술군의 손분을 쫓아낸 뒤 유요의 명령으로 우미와 함께 횡강진에서 당리구의 장영과 연계하여 혜구, 오경, 손분의 공격을 1년 동안 잘 막아낸다.

하지만 194년에 손책이 원술군의 원군으로 오자 패해 퇴각하며, 설례, 우미와 함께 힘을 합쳐 우저를 다시 탈취하는 것에 성공하지만 손책의 공격으로 패하면서 남녀 만명의 포로를 넘겨주고 퇴각한다.

삼국지연의에서는 곡아전투에서 동료 우미가 손책에게 포로로 사로잡히자 그를 구하기 위해서 진채로 돌아가던 손책에게 달려들었다가 손책의 군사들이 손책에 알려주면서 손책이 "이놈이 어디를 감히!"라고 외치자 그 고함소리에 놀라 낙마해 사망한다. 손책이 본진에 돌아와 우미를 보니 이미 겨드랑이에 눌려 질식사한 뒤라 이것을 계기로 손책은 소패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단지 입냄새와 암내로 인해 사망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2 미디어 믹스

일기당천에서 손책이 처음으로 맞닥뜨린 상대가 바로 이 번능이지만 정발판에서 등장 캐릭터 이름을 개나소나 일본식 발음(이 경우는 한노)으로 적어놓은 탓에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

삼국지 10,11

삼국지 12,13

삼국지 시리즈에서도 간간히 등장하나 능력치는 구리다. 유요군에서도 태사자는 말할 것도 없고, 장영보다도 능력치가 낮다. 한데 연의 내용대로면 고함소리에 낙마하는 수준임에도 의외로 무력이 그렇게까지 낮진 않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70/61/47/31/57에 특기는 7개나 된다! 그러나 통솔 의존 특기는 일제, 진정 뿐이라 좀 안습. 무력 의존 특기는 저지, 반격, 보수로 3개나 되고 지력이 47밖에 안되는 주제에 기술 특기를 가지고 있다. 이 캐릭터의 존재의의는 정치가 31로 쓰레기지만 내정형 특기를 기술, 보수, 징병 3개나 가지고 있어 능력치가 떨어지는 장수로 플레이할 시 쉽게 이 기술들을 전수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술 특기를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장수들은 정치가 70을 넘는 경우가 많은지라 암울한 무장으로 올특기 습득 플레이를 할 경우 특수 무장들을 스토킹찾아다녀야 배울 수 있는데, 그런 수고를 줄여주는 캐릭터.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69/61/36/31/48에 특기는 없다. 암울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유요 군이라면 쓸 수밖에 없다.

삼국지 12에서는 자신의 소울메이트 우미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은 등장하는데 성공한다. 비록 능력치도 쓰레기고 일러스트도 손책의 고함소리에 놀라 말에서 떨어지기 직전의 일러스트지만 등장하는데 성공한 것이 어디냐. 전법은 궁방어강화라 장영, 진횡과 콤보를 이루기 좋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