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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뉴질랜드의 네비스 하이와이어(Nevis Highwire) 번지점프대, 높이는 134m. 타이거 우즈가 하루에 두 번 뛰어내려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Bungee Jump. (Bungy Jump 두 개 다 사용한다.)
2 상세
바누아투의 일종의 성인식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의 번지점프와는 다르게 바닥에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었기에 다치거나 죽는 사례도 많이 발생한다. 신뢰의 도약? 이것이 1954년에 내셔널 지오그래픽지에 발표되었고, 1980년대 이후에 뉴질랜드에서 놀이로 상업화되었다.
현대적인 의미의 번지 점프는 1979년에 미국에서 이루어졌다.
위 이야기에서 보듯이 높은 곳에서 줄을 묶고 안전장치 단단히 해서 그냥 생각 없이 뛰어내리는 스포츠이다. 이거 한 번 해보고 나면 어지간한 국내 놀이동산의 어트랙션들은 웃으면서 탈 수 있다. 실제 경험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점프하기 직전이 사실 제일 무섭다고 한다. 옆에서 지도자가 "자, 뛰세요!"하고 채근해도, 발판 아래로 펼쳐진 엄청난 높이와 아득하게 보이는 지상의 모습에 선뜻 발이 떨어지지 않는 그 심정은 정말이지 경험해 봐야 알 수 있다.
물론 그만한 높이에서 잘못 떨어지면 그대로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타므로 언제나 안전은 필수이며 혹시나 줄 길이가 잘못 계산되어 땅에 부딪혀 생겨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점프대는 항상 물이 있는 곳에 설치한다. 실제로 번지점프를 하다보면 물 좀 담그고 오는 경우가 꽤 있고 DJ DOC의 멤버 이하늘은 데뷔 초기에 김용만이 진행하던 프로에서 번지점프를 했을 때 줄 길이를 너무 길게 잡아서 호수에 거의 자유낙하에 가깝게 전신이 쑥 들어갔다 나오는 사고로 몸이 멍투성이가 될정도로 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강제로 음반 활동을 접은 사례가 있다.
당연히 옆에서 안전요원들이 다 설명해주겠지만, 호주머니의 소지품은 미리 확실히 빼두자. 그리고 상의의 아랫부분 자락은 미리 바지 속에 구겨 넣어두자. 특히 여자들은 잘못하면...(...)
사용되는 줄도 다양한데 원조격인 뉴질랜드에서는 강한 '고무끈' 을 쓰는데 미국 등지에서 자주 사용되는 '안에 고무가 들어간 끈' 보다도 고무끈은 신축률과 반발력이 모두 커서 두 번, 세 번 커다란 바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2.1 로프 체결 위치
처음에 번지 점프가 도입되었을 때는 로프를 양 발목에만 묶었으나, 역시나 로프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빠지지 않더라도, 온몸의 체중이 양 발목에 집중되므로 큰 부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안전하게 착지할때까지 내내 거꾸로 매달려 있어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안전을 위해서 왠만해서는 등쪽으로 로프를 체결한다. 번지 점프를 처음 하는 초심자의 경우는 무조건 이 방식을 사용한다.
로프 체결을 배쪽으로 하고, 뒤로 뛰는 방식도 있다.
어느정도 수준이 오르면, 발목을 묶는 방식을 선호하게 되는데, 안전을 위해서 발목과 함께 상체나 허리쪽에 연결되는 추가적인 로프를 묶는 방식을 사용한다.
정말 발목만 묶고 뛰는 경우가 없진 않지만, 안전을 위해서 지양하고 있다.
로프를 손으로 잡고 뛰는 방법도 있다. ㄷㄷㄷ. 참고로 이 동영상의 주인공은 '다미안 윌터스' 라는 이름의 기계체조 선수 출신의 유명 스턴트맨이다.
3 사건사고
사고는 자주 일어나지 않는 편이지만 가끔 가다가 관리를 소홀히 해 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아예 줄이 묶이지 않은 상태로 뛰어 내리는 사고 역시 발생한다. 특히한 사고로는 번지점프 줄이 올가미 형태로 꼬여 몸을 조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줄이 거칠어 살을 다 찢는다고 한다. 만에 하나 올가미가 목을 조이게 되면 훨씬 큰 사고가 발생한다.
- 다윈상 후보 중에서는 문어 다리를 엮어서 번지점프를 한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줄의 길이가 철로 높이보다 길어서 그대로 바닥에 곤두박질하며 사망했다. 게다가 줄이 짧았어도 이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었을지는 미지수라는 점.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도 소개된 사례이다.
- 1996년 5월 14일,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축제에서 번지점프 코너를 기획한 기획사 대표(당시 35세)가 번지점프의 안전성을 보여준다면서 직접 번지점프를 하다가 줄이 풀려서 아스팔트 맨 바닥에 충격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 2016년 9월 14일 강원도 춘천의 한 번지점프장에서 현장통제자가 번지점프 줄을 기둥에 걸지 않고 번지점프를 실시해서, 유모씨(29세, 여성)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나마, 다행히도 물웅덩이에 빠지면서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유모씨는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 사고는 유모씨의 남자친구 스마트폰에 고스란이 녹화되었고, 결국 이 사건은 공중파 뉴스에 나왔다. 업계측은 1회 반동 후에 줄이 풀어진 사고라고 주장하였으나, 녹화된 동영상으로 아예 줄이 묶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사고를 유발한 직원 김모씨(29)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되었다. 관련기사#1, 관련기사 #2
4 그 외
- 마카오 타워의 번지점프대는 높이가 무려 233m. 2013년 2월 17일에 방영된 런닝맨 마카오 특집에서 이동욱, 한혜진, 송지효가 여기에서 번지점프를 하였다.
- 세계에서 제일 높은 번지점프대는 미국 콜로라도 주에 있는 Royal Gorge Bridge의 번지점프대로, 높이는 무려 321m이나 된다. 하지만, 이 번지점프대는 평소에 이용하는 것이 아닌, 이벤트 기간 중에만 사용이 가능한 관계로, 상설로 이용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번지점프대는 위에 기록된 마카오 타워.
- 영화 중 '번지점프를 하다' 라는 멜로 영화도 있다.
'번지점프 중에 하다' 라는 에로영화도 있다 - 자우림의 노래 '일탈' 중에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점프를' 이라는 가사가 있다.
근데 어느 나라에서 진짜 했다(...) - 한국에서도 번지점프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은데 한국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대는 임진강에 있는 73m짜리 번지점프이며 두번째는 인제에 위치한 63m짜리이다. 참고로, 대구 이월드에 123m짜리가 있었으나 현재는 운행하고 있지않다.
- 전 경상남도 도지사 김두관은 남해군수 시절 벚꽃 축제 홍보를 위해 군수라는 직책에도 불구하고 직접 번지점프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개그맨 이홍렬은 90년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속 코너 '한다면 한다'에서 뉴질랜드에 있는 180m가 넘는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려 점프를 했다. 참고로 그와 같이 간 다른 개그맨들은 높이에 기겁하고 다들 포기했고 그 홀로 뛰어내렸는데 덕분에 뛰어내리면서 "야, 이놈들아!!!!!!!" 라면서 크게 절규했다. 그리고 이 목소리는 일절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방영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이홍렬 항목 참조. 참고로 이 한 장면이 한국에 번지점프 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홍렬 혼자 도전하는 장면이 IMF로 고통받고 있던 당시의 중년가장들에게 굉장한 용기를 불러넣어줬다고 한다.
- 2009년 12월 12일자로 방영된 무한도전 뉴욕 특집 4편에서는 뉴욕 특집의 방영이 끝나고 남은 시간동안 2010 달력 제작 하반기 영상을 공개했는데 여기서 한참 전인 7월 18일 방송분에서 번지점프대에서 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나왔다. 가평의 번지점프대에서 이루어졌는데 촬영 후 복귀하려고 했더니 하필 엘리베이터가 고장, 다음 스케줄 진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되어서 결국 장비와 몇몇 인원만 수동으로 느리게 돌아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였고 스태프들은 번지 점프로 지상 귀환을 시도했다. 밑에서 지켜보던 정형돈은 '의자왕과 3천 궁녀' 에 비유하는 드립을 쳤고 이에 자막으로 김PD와 300 스태프 드립이 떴다.
- 제3보병사단, 제6보병사단, 제8보병사단 등 철원에 근무중인 장병이라면 외출이나 외박으로 직탕폭포에서 번지점프를 할 수 있다. 3보병사단의 일부 연대는 위수지역 제한에 걸려 이용하지 못하였으나 지속적인 건의로 2012년부터 가능하다. 근처에 복무 중인 장병이 있다면 끌고 가보자. 다만 08년과 09년에 외박 나간 병사가 시설 이용 중 사고로 인해 사망한 적이 있어서 금지된 적도 있다.
- TV프로그램에서 번지점프 장면의 단골 배경음악으로는 R. Kelly(Robert Sylvester Kelly)의 'I Believe I Can Fly'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