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완전 무셔...
1 개요
그리스도교 전설의 성인으로, 축일은 가톨릭에서는 7월 12일, 정교회에서는 2월 4일. 베로니카가 실존 인물이라는 증거는 없고 그 이름은 사실 라틴어 베라 이콘(Vera icon, 참된 모습)에서 유래되었다.
2 전승
베로니카에 대해 가장 잘 알려진 전설은 2가지다. 하나는 예수의 초상을 갖고 싶어했던 여인이 예수를 만날 때마다 화가에게 그 모습을 그리게 하자 예수가 자신의 얼굴 모습을 천에 새겨지도록 해 주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를 때 한 예루살렘 여인이 땀을 닦도록 바친 수건[1]에 예수의 얼굴이 찍혔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후 이 수건으로 로마 제국 황제 티베리우스의 병을 치료했고 세상을 떠나기 전 교황에게 기증하라는 유언을 맡겼다고 한다. 또한 루카 복음서 19장의 등장인물인 세리 자캐오의 부인이라는 설, 하혈하다 예수의 옷깃을 만져서 나았다는 여인이 바로 베로니카라는 설 등도 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의 돔을 받치는 북서쪽 기둥의 벽감에 있는 성녀 베로니카의 5m 높이 조각상. 벽감 윗부분과 조각상 기단부에 각각 라틴어 명문이 새겨져 있다. | |
벽감 윗부분 | SALVATORIS·IMAGINEM·VERONICAE·SVDARIO·EXCEMPTAM / VT·LOCI·MAIESTAS·DECENTER·CVSTODIRET / VRBANVS·VIII·PONT·MAX·MARMOREVM·SIGNVM· ET·ALTARE·ADDITIT·CONDITORIVM·EXTRAVXIT·ET·ORNAVIT / ANNO·IVBILEI·MDCXXV (이곳의 장려함은 베로니카의 수건에 찍힌 구세주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니 교황 우르바노 8세가 이를 보관하기 위하여 1625년 희년에 이곳을 건설하고 장식하였다.) |
조각상 기단부 | SANCTA VERONICA IEROSOLYMITANA (예루살렘의 성녀 베로니카) |
예수의 얼굴이 찍힌 천을 10세기 말에서 11세기 초 무렵 성 베드로 대성당에 보관하여 그녀를 공경했다는 기록이 있으므로, 이 천에 관련된 전승 속의 여인이 베로니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지금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는 매년 수난 주일마다 베로니카의 수건이라고 알려진 성유물을 신자들에게 공개한다. 서양 회화에서 예수의 얼굴이 찍힌 천을 들고 있는 여인은 100% 성 베로니카이다. 이 그림은 지코가 오른팔 위쪽에 문신으로 새겼다.
세인트☆영멘에서는 이 고사를 인용하여, 방구석에서만 뒹굴던 예수가 석가모니에게 끌려나가 조깅하다가 저질체력 때문에 기진맥진해서 티셔츠로 얼굴을 닦자 티셔츠에 얼굴이 박혀 나왔다. 덤으로 이 티셔츠, 제멋대로 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