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의 장미

1 전기

오스트리아소설가이자 전기작가슈테판 츠바이크(1881~1942)가 1932년에 발표한 평전인 《마리 앙투아네트 - 어느 평범한 여자의 초상》의 한국어 번역명.[1]

첫 번째 번역본은 1979년 9월 1일에 나왔다. 1979년 9월 11일에 동아일보에 나온 광고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처음 나왔을 때의 이름은 '마리 앙뜨와네뜨 - 어느 평범한 여자의 초상'으로 제목은 별 차이가 없었다.

두 번째 번역본은 1992년 7월 20일에 나왔다. 이 때의 제목은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로 항목 2의 만화에서 번역명을 따왔다. 그런데 이케다 리요코는 츠바이크의 이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따와 만화를 그린건데(...) 이 때부터 제목에 '베르사유의 장미'가 붙는 경향이 시작되었다.

세 번째 번역본은 1993년 4월 1일에 나왔다. 이 때의 제목은 '비련의 왕비'로 '베르사유의 장미'가 붙지 않았다.

네 번째 번역본은 1994년 9월 1일에 나왔다. 이 때는 제목은 대놓고 '베르사유의 장미'로 1994년 당시 KBS에서 방영하던, 항목 2.1의 애니메이션에서 번역명을 따 왔다.

다섯 번째 번역본은 2005년 9월 20일에 나왔다. 이 때의 제목은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로 두 번째 번역본을 쓴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함께 공역해서 새로 냈다. 요즘 사람들에게는 이 버전이 유명하다.

이 책은 철저한 연구를 통해 기존의 전기들에 실려 있던 위조된 편지나 후대에 센세이션을 노려 만들어진 조잡한 에피소드 등을 배제하고, 정치적 희생물로서의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인간을 묘사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2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만화) 항목 참조.

3 록밴드 네미시스의 곡

La Rose de Versailles

쇼팽 - 혁명 있는 원곡 버전(Classic Ver.)

쇼팽 - 혁명 없는 버전(Rock Ver.)

네미시스 인디시절의 데모곡으로부터 시작해서 2005년 9월경에 1집 La Rose de Versailles의 타이틀곡으로 나왔으며, 이 곡 하나로 네미시스를 말할 정도로 대표곡 중 대표곡이라고 볼 수 있다. 한참 뜨고 있었을땐 당시의 고딩들이 노래방에서 She's Gone에 도전하기 전에 목풀기로 부를 정도로 인기 선곡이었다고 한다.

2001년 프레데리크 쇼팽에튀드 No.12에서 모티브를 얻어 네미시스의 멤버 하세빈이 작곡한 곡으로 전주부분이 곡 중간에 포함된다. 이 곡의 테마가 혁명이었던 만큼 2001년에 TV를 보다 베르사유의 장미를 보고[2]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마리 앙투아네트를 뜻하는 베르사이유의 장미로 노래제목을 지었다고 한다.

TOP밴드 시즌 2의 트리플 토너먼트에서 불렀다.

잠들지 말아요 아직은 안돼요
난 여기 있으니 눈을 뜨고 날봐요
받기만 했어요 처음부터 항상
갈 곳을 잃어버린 나로 인해 물든 사랑

잠들지 말아요 아직은 안돼요
난 여기 있으니 눈을 뜨고 날봐요
받기만 했어요 처음부터 항상
갈 곳을 잃어버린 나로 인해 물든 사랑
이젠 그대에게로

언제나 함께 할게요 이 몸은 당신의 그림자
그대와 함께 했던 이 곳도 이제는 세느강 저편으로
사람들이 원하는건 사랑보다 더 큰 변화
다른 세상 그때엔 그대만 사랑할게 난
미안해 말아요 당신이 필요한
이곳에 남아서 조금만 더 견뎌요
그대와 함께한 행복했던 시간 그 기억 만으로도
괜찮아요 잠시면 돼 그댈
기다릴께요

<간주중>

사람들이 원하는건 사랑보다 더 큰 변화
다른 세상 그때엔 그대만 사랑할게 난

잠들지 말아요 아직은 안돼요
난 여기 있으니 눈을 뜨고 날봐요
받기만 했어요 처음 부터 항상
갈 곳을 잃어버린 나로 인해 물든 사랑
이젠 그대에게로

항목 2의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와는 사실상의 접점은 없다. 하지만 가사 해석에 따라 만화와의 연결지점을 이면적으로나마 찾을 수 있기도 하다.

만화에서 앙드레의 사망 시점을 기준으로 생각할 때, 주된 후렴구인 첫 두 소절과 마지막 소절('잠들지 말아요 아직은 안 돼요~이젠 그대에게로'의 부분) 은 오스칼 입장의 가사로, 그 외 중간 부분(언제나 함께할게요 이몸은 당신의 그림자~다른 세상 그때엔 그대만 사랑할게) 은 앙드레 입장의 가사로 해석이 가능하다.

항목 2와 연관지어서 이 곡과 합쳐 매드무비를 만든 것이 있다.

사이퍼즈 하이킥에 등장하는 '밤에 피는 장미'는 이 곡과, '밤에 피는 장미'와 자네트의 BGM을 죄다 섞은 괴랄한 음악이다(...).
  1. 여기서 베르사유의 장미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뜻한다. 물론 만화/애니메이션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 뿐만 아니라 오스칼도 포함하지만.
  2. 2001년에 베르사유의 장미 애니판을 봤다는 말을 보면 대교방송에서 방영한 KBS 버전을 본 가능성이 있다.
  3. 앨범 버전(인디 당시엔 클래식 버전)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