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드래곤볼)

드래곤볼 GT에 등장하는 오리지날 적 캐릭터

사이어인에 의해 멸망하게 된 츠플인이라는 종족이 사념을 결집해 만든 기생형 생명체. 일본판 성우는 누마타 유스케, 한국판 성우는 임성표(비디오판)/김광국(투니버스판).

1 개요

츠플인의 마지막 생존자이자 츠플인의 왕이다.[1]

츠플인들이 사이어인들에게 침공당해 멸망당하기 직전, 마지막 희망으로 츠플인의 왕은 만들고 있던 기생능력이 있는 인공 생명체에게 자신의 DNA를 합성하고 우주로 쏘아 올리는데 이것이 바로 베이비.

닥터 뮤에 의해 만들어진 듯 했으나 사실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 닥터 뮤를 만들고 조종했다. 최초 부활 직후 닥터 뮤를 끔살시키고 오공 일행을 속여 덮쳤다가 실패. 사이어인에 대한 복수심이 강했기에 사이어인을 모두 죽일 목적을 가지고 지구로 향한다.

GT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보스 개념의 적이기도 하고[2] 전투신이 허접해서 그렇지 오공도 생사를 몇번이나 넘나들면서 싸운 꽤 강적이었다.

2 베이비의 종류

2.1 노멀 베이비

그 후 지구로 내려가 가장 강한 사이어인을 찾아 몸을 바꿔가며 계속 기생한다. 오천을 시작으로 오반을 거쳐[3] 끝내 지구에 있던 베지터에 기생을 하게된다.

여담으로 오천에게 기생했을 때 치치에게 버릇 없는 말투(?)로 '베지터는 어디 있냐'라고 말하자 "베지터씨는 어디 계십니까?"라 제대로 정중하게 대답할 때까지 치치에게 귀싸대기를 맞았다(...). 그것도 연발로.

2.2 베지터 베이비

성공적으로 베지터에 기생한 베이비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꿈이었던 멸망한 츠플성 재건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우부와 사탄을 제외한 모든 지구인에 자신의 알을 심어 수하로 부린다.

이때 우주에 있던 오공 일행이 도착하고 상황을 알게된 오공은 베이비와 싸우게 된다. 하지만 전과 다르게 베이비는 매우 강해져 있었고 초사이어인 3까지 변신해 싸우지만 결국 역부족이었다.[4] 코너에 몰린 오공을 확실히 처리할 모양인지 베이비는 지구인과 사이어인들의 파워를 받아 변신을 하게된다.

2.3 슈퍼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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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베이비의 두 모습 [5]

사이어인 일족의 사이어 파워와 지구인들의 원한의 기를 모조리 흡수한 형태. 베이비의 힘이 증가한 탓인지, 겉모습도 베이비에 가깝게 변한다. 리벤지 데스 볼을 퍼부어 오공을 처치했다고 착각한다.[6] 그리고 애써 오공 일행이 모아온 검은 별 드래곤볼을 사용하여 츠플성을 다시 복원시켰다.

이후 노예가 된 지구인은 츠플성으로 이주시키고 츠플성을 다시 재건하는데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우부의 공격으로 인해 싸움을 계속 이어나가게 된다. 우부와의 싸움에서 압도적이라 할 만큼 우위에 있었고, 실제로도 우부를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붙이지만 우부는 마인부우(선)의 도움을 받아 살아나고 또한 합체를 하여 다시 하나의 부우로 돌아가 파워업을 한 뒤 다시 리매치를 치루게 된다.

파워업을 한 우부를 상대로 약간 고전하는듯 했으나 결국 파워업한 슈퍼우부도 상대가 되지 못하고 패배, 초콜릿이 되어 먹히고 만다. 이때 타이밍 한번 기가 막히게 계왕신에게 꼬리를 길러 온 오공이 나타나자 이번에야말로 오공을 죽이겠다는 목적으로 츠플성에서 리매치를 가지게 된다.

처음에는 꼬리의 힘을 깨닫지 못했던 오공을 또다시 아동학대 압도하여 죽음 문턱까지 몰아넣지만 지구를 보고 꼬리가 반응한 오공이 거대 황금원숭이로 변한 힘에 거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무의식중에 거대원숭이에게 느낀 공포감[7]도 작용해 싸우기를 포기하고 자신도 거대 원숭이가 되어 맞서기 위해 후퇴한다.

이후 오공은 팡의 도움을 받아 거대 원숭이의 힘을 완벽하게 제어하는데 성공하여 초사이어인4로 변신하게되고 초사이어인4 오공의 압도적인 파워에 베이비는 말그대로 탈탈탈 털리게 된다.

때마침 초고속으로(…) 부르츠파 증폭 장치를 완성한 부르마의 도움을 받아 오공과 똑같이 거대 황금 원숭이로 변신하게 된다.

2.4 거대 황금원숭이 베이비

부르마의 도움으로 거대 황금 원숭이로 변신하였으나 베이비 자신이 억제하기 때문에 초사이어인4로는 변신하지 못했다.[8] 그 탓인지 파워로는 초사이어인4에 밀리는 모양새. 그러나 부르마의 부르츠파 증폭 장치를 이용한 회복 효과로 오공을 또다시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인다.

하지만 초신수를 먹고 정상으로 돌아온 사이어인들의 파워를 받은 오공이 풀파워가 되자[9] 전세는 역전되어 결국은 말 그대로 궁둥짝을 내보이며 추하게 패배하게 된다. 이후 오공이 꼬리를 잘라버리자 거대 원숭이에서 다시 원래 형태로 돌아가는 베지터의 육체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뛰쳐 나온다.

분리된 베이비는 우주선을 타고 도망가지만 당연히 곱게 보내줄리 없는 손오공이 에네르기파를 써서 태양까지 날려버려 소멸시킨다. 태양의 내구도는 우주 제이이이일

3 기술

  • 기생

베이비의 알파이자 오메가. 생채기를 통해 생명체 내부에 기생하여 숙주의 기억과 힘을 전부 이용할 수 있고, 체내에 기생하지 않더라도 알을 타인의 몸속에 넣어 세뇌까지 가능하다. 드래곤볼 최흉의 사기 스킬. 이것 때문에 밸런스가 붕괴됐다는 비판이 있다. 다만 마인 부우에겐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흡수되는 거 아니야?

손오천과 손오반에게 기생하였을 때 사용하였다.

베지터에게 기생하였을 때부터 사용. 어째서 파이널 플래시빅뱅어택이 아닌지는 묻지 말자.[10]

  • 리벤지 데스 볼

기생 능력과 함께 베이비를 대표하는 또 다른 기술로 투니버스에서는 복수의 데스 볼이라 번역했다. 원기옥과 대치점에 있는 기술로 인간의 증오심, 원망 등을 흡수하여 거대한 검은 에너지 구체를 생성시켜 날려버리는 기술. 베이비에게 개패듯이 얻어맞은 오공을 끝장내기 위해 사용했으나 계왕신의 방해로 오공 사살은 실패. 연출 허접한 GT에서 그나마 봐줄만한 박력을 보여주었다.

  • 부르츠파

엄밀히 말하면 세뇌당한 부르마가 개발한 부르츠파 증폭장치로 꼬리가 없던 숙주 베지터에게 보통 부르츠파의 수십 배를 맞춰버리면서[11] 황금 거대 원숭이가 되어버렸고, 이 상태에서 부르츠파를 맞으면 체력이 회복되는 아스트랄함을 보여준다. 베지터 부부에게는 최악의 기억이지만 사악룡 편에서는 이때의 경험[12]을 이용하기도 한다.

  • 화염

황금 거대 원숭이 상태에서 사용. 상대가 초사이어인 4 손오공이였는지라 크게 효과가 없었다.

4 여담

드래곤볼의 유일한 모략계 보스. Z전사들을 절망적인 상황에 빠뜨렸으며,[13] GT가 전투신이 하도 허접해서 그렇지그 드래곤볼z도 애니로는 원작팬들에게 그리 호감가지 못한 퀄리티였는데...이건 정말, 정말로 허접하다 초사이어인 4까지 되고도 거의 원기옥을 쓰듯이 하고서야 이겼으니 말이다. 뭐 절반은 부르마의 위대함 때문이지만

드래곤볼 Z프리저와 여러모로 겹치는 편이다. 둘 다 외계인 악당이며 프리저는 몇 차례에 걸친 변신을 하며 파워를 올리며 베이비는 몇 차례에 걸친 기생을 하면서 파워를 올린다는 점에서 두 캐릭터가 묘하게 유사하다.

베이비의 기생 능력은 여타 기생능력중에서도 가장 사기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워 흡수, 기억 공유에 세뇌까지 한번에 다 이루어지는데 생채기 하나만 내도 가능하니…


최후 장면이 쿠우라브로리를 합한 느낌이 든다. 태양으로 인하여 사망한 것도 똑같고.

여담으로, 베이비의 baby가 아닌 beibi라 쓰며 츠플이라는 이름은 과일의 영명인 후르뚜루뚜후르츠에서 따왔다. 일종의 언어유희. 작중 내에서 손오공이 베이비주제에 어른스럽게라니 웃기는군이라며 놀렸고, 오반이 타인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다니, 과연 아기구나라며 말하기도 했다.
  1. 정확히는 왕의 DNA가 포함되어 있음.
  2. 전에도 종종 오공을 위협하는 적이 나타났으나 초사이어인 변신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했다.
  3. 이때 피콜로가 뭔가 오반이 이상한걸 눈치채지만 오반의 에네르기파 한방에 리타이어(...).
  4. 오공 본인은 초사이어인3로 변신하면 베이비와 어느정도 호각으로 싸울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작아진 몸이 초사이어인3의 강대한 파워를 모두 이끌어내는게 불가능했고, 결국은 초사이어인 3 변신이 풀리게 된다.
  5. 국내에서는 단순히 슈퍼 베이비라고 두루뭉술하게 부르지만 외국에서는 슈퍼 베이비 1와 슈퍼 베이비 2로 구분하여 부른다. 맨 위의 슈퍼 베이비 1은 베지터 베이비에서 가슴과 얼굴에 빨간 문양이 생기고 날개 모양 장식이 추가된 모습이다. 반면 아래의 슈퍼 베이비 2는 기존의 베이비 베지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환골탈태한 모습이다. 슈퍼 베이비 베지터 2라는 복잡한 명칭으로도 불린다.
  6. 하지만 오공은 계왕신에게 구출되어 피해를 입지 않았다.
  7. 이 공포감의 이유는 과거에 자신의 고향인 행성을 쑥대밭으로 만든 존재들이 이 거대원숭이라서 그렇다.
  8. 더구나 기생상태였다곤 하지만 베이비는 사이언 족도 아니다.
  9. 당한척 하고 몸속에 들어가서 공격하는 우부때문에 방해하질 못했다. 남의 몸 안에 들어가 농락하는 자신의 수법에 고스란히 당한 셈. 얼굴에서 미친듯이 땀을 흘리는 모습이 마치 베지터가 기생당할 때와 똑같다.
  10. 사실 베지터가 갤릭포를 안 쓰는 이유는 겔릭포가 약해서가 아니라 처음 지구로 왔을 때 지구를 간단히 박살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기술이었기 때문이었다.
  11. 베이비는 막상 거대 원숭이 변신을 꺼려했으나 부르마가 썩소를 날리면서 출력시킨다(...).
  12. 츠플성을 나오면서 이 때의 데이터를 복사해두고, 이것을 사용해 부르츠파 발생장치를 만들어서 베지터를 한 번이지만 초사이어인 4로 만든다.
  13. 다른 적들이야 최악의 경우에라도 저승에 가서 살게 될(?) 뿐이지만 베이비에게 걸리면 죽지도 못한 채로 평생을 부려먹혀야 한다. 그것도 자신의 의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