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볼가 강/volga karte.gif
러시아어: Во́лга
타타르어: Идел
추바시어: Атăл
마리어: Юл
독일어: Wolga
본류 길이 3,690Km로 유럽에서 가장 긴 강이다. 다만 러시아의 아시아 부분 쪽에 예니세이 강, 레나 강, 오브 강 등의 더 긴 강이 있어 러시아에서 가장 긴 강은 아니다.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400km정도 떨어진 트베리 주의 발다이 구릉에서 발원하여 카스피해로 흘러들어간다.
전체적으로 크고 아름답고 평탄한 평야 지대를 흘러간다. 발원지 발다이 구릉도 해발 228m에 불과하며, 하류부인 카스피해 부근은 해수면보다도 낮다.
이렇게 주변이 크고 아름답고 평탄하고 경사도 완만하여 예로부터 러시아의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어왔다. 러시아의 주요 교통로였지만, 카스피 해로 빠지기 때문에, 자연적으로는 바다로 나가는 물길이 없는 약점이 있었다. 그러나 20세기에 남서쪽의 돈 강과 연결되는 볼가-돈 운하가 건설되어 흑해로 빠질 수 있게 되었고, 북서쪽으로 오네가 호와 라도가 호와 연결되는 볼가 발트 운하도 건설되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통하면서 발트 해로도 빠질 수 있게 되었고, 이 운하를 통해 백해까지 연결되는 운하와도 연결되면서 북극해로도 빠질 수 있게 되어 남쪽, 북쪽, 서쪽의 바다와 연결되고 있다. 이런 운하 뿐 아니라 댐도 많이 건설되어 곳곳에 크고 아름다운 호수도 만들어졌다.
러시아에서는 따뜻한 곳을 지난다지만 그래도 연간 약 100일정도 결빙된다.
러시아 중부의 중요한 지방을 지나는 강으로, 니즈니노브고로드, 카잔, 사마라, 볼고그라드 등의 주요 도시를 지난다. 모스크바는 이 강의 지류인 모스크바 강 연안에 있어, 이 강 유역 도시이자 이 강과 자연적으로 연결되는 도시이며, 이 강과 더 빠르게 통하는 모스크바 운하도 있다.
러시아의 핵심적인 부분을 지나는 강으로 예로부터 러시아에서 중요시되는 강으로 많은 예술작품에 등장한다. 러시아의 가수 류베가 부른 "볼가 강에서 예니세이 강까지(От Волги до Енисея)" 라는 노래도 있다. 유튜브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