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ult 34. 폴아웃: 뉴 베가스의 피난 시설.
그리고 뉴 베가스 본편에서 손 꼽히는 마굴.
목차
1 개요
대량의 무기와 탄약을 보관했으나 일부러 무기고에 보안장치를 해제해 놓은 볼트. 내부는 최신 체력단련 시설이 구비되어 있었으며, 이례적으로 대형 수영장까지 설치된 곳이었다.
초기에는 오버시어가 단순히 무기의 사용을 통제했으나(함부로 발포만 하지 말것) 인구 과잉으로 오버시어가 이 상황을 '고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무기고 접근을 금하고 개인 무기 소유 불가라는 극약처방을 내놓지만 그게 어디 쉽게 되겠는가. 결국 오버시어의 극약처방에 염증을 느낀 일부 중증 총덕후 거주민 집단은 폭동을 일으키고 볼트 안은 삽시간에 전쟁터가 되어버린다. 결과적으로 이 반란세력은 볼트를 떠나게 되고 넬리스 공군 기지에 모여 살게 된다. 그들이 바로 부머(Boomer)들로 출신지가 범상치 않아서 그런지 이름답게 폭발물과 화포 등 크고 아름다운 무기를 좋아하는 중증의 총덕후들.
반란세력이 떠나고 난 뒤 볼트 34는 더이상 총기문제로 골머리를 앓지 않는 아름다운 볼트가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하필 그 폭동이 볼트를 완전 개떡으로 만들어 버렸다. 폭발로 인해 반응로가 손상되어 방사능이 질질 새나오기 시작하고 보너스로 지하수층을 건드려서 반응로층과 볼트 일부가 침수되기까지 한다.[1] 결국 강력한 방사능으로 끝까지 볼트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죄다 페럴 구울이 되어 버린다. 근데 아주 약간의 지성은 아직 남은 것으로 보인다. 전투 중에 총에 맞으면 아프다고 소리지르기도 하니까. 그리고 공격시 가끔 "죽어라!!"라며 괴성을 지르기도 한다.
2 공략
오버시어 방과 무기고 문여는 열쇠 내지 컴퓨터 위치가 약간 꼬여있는 거 외엔 길찾기가 크게 어려운 건 아니지만 뉴베가스 본편에 등장하는 웬만한 던전들이 길찾기 쉽다는 걸 생각하면 난이도가 좀 있는 편. 물론 데드 머니의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에 비하면 새발의 피이고, 애초에 데드머니깨고나면 어떤 뭐같은미로든 우습다.폴아웃 3 던전들에 비하면 그렇게 어려운 편도 아니다.
좁은 공간에 구울들이 한번에 2~3마리씩 등장하는지라 몹 밀도가 높은 편이고, 거기다 몇몇 구울들은 경비복도 입고있어서 DT도 높은 편. 그덕에 저격이 불가능해서 중거리전도 무리고 그냥 근접전을 해야한다. 게다가 볼트 안에서 게임을 하는 내내 방사능이 계속 쌓이기에 라드어웨이같은걸 챙겨가는 게 좋다. 거기다 무기고나 오버시어의 사무실로 가려면 방사능으로 가득찬 물 속으로 잠수해야한다. 기술자의 시체를 루팅해서 기록을 봐야하기 때문. 따라서 의약품의 효능을 증대시켜 주는 퍽을 가진 아케이드 개넌을 데리고 가는 편이 좋지만...
문제는 꼼꼼한 유저라면 1회차 때라도 후에 서술할 NCR 펌프 수리 관련 퀘스트[2] 때문에 저렙에 장비도 얼마 없는 상태로 아무것도 모른채 이 마굴에 오게 된다는 것.
물론 볼트 입장 전에 골든 겍코들이 나름 미리 경고해주긴 하지만[3] 어떻게든 뚫고 볼트로 진입한다면, 게다가 초보 배달부라면 거의 90% 이상 죽음을 경험할 확률이 높다. 이럴줄 알았다면 겍코들한테 총 안 쏠껄 갑툭튀 해서 깜짝깜짝 놀래키는 구울들에 뉴 베가스 시스템 상 저레벨에도 자비없이 나와 주시는 강화 구울들, 시시각각 쌓여가는 방사능 이럴줄 알았다면 라드어웨이 좀 미리 사둘껄 등 정말 답이 안 나오기 때문에 순진한 초보 배달부는 끔찍하게 죽음을 경험하거나 죽어라 도망쳐 나오게 되거나 해서 트라우마가 될 볼트. 이럴줄 알았다면 랩업 더 하고 올걸 이건 동료도 마찬가지이다. 저러벨이니 고작해봐야 부운이나 베로니카 정도가 동료일텐데 이런 밀도 높은 곳에서 배달부의 강력한 화력 지원이 없는 부운, 베로니카 역시 끔살 확정(하드코어 기준). 그나마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이 수리 퀘스트를 할 정도라면 노박에서 방사능 저항복을 하나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긴 한데...그렇다고 해도 결정적으로 무기 데미지와 탄약 문제 때문에 저레벨엔 절대 답이 안 나온다. 레벨이 낮을 땐 깨끗히 포기하자.[4] 나중에 레벨을 올리고 강력한 무기와 방어구와 방사능 관련 약품을 잔뜩 챙겨서 오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또 부머들 관련 평판퀘스트를 끝까지 한다면 수중호흡기를 얻을수 있으니 미리 하고 오는 것도 괜찮다.
오버시어는 페럴 구울 리버인데다 온몸에 방사능 + 빛을 내뿜고있다. 거기다 터렛까지 양 쪽에 포진되어 있고 전투를 시작하자 마자 글로잉 원들이 우루루 떼지어 몰려온다! 그도 그럴것이, 어느 장소에 고정으로 있는 구울들도 있지만, 특정 장소를 넘어가면 맵 어디선가 구울 2~3마리정도가 갑툭튀...아니 잠겨져있던 문이 열리며 튀어나와서[5] 플레이어를 기습한다. 그것도 일반 구울이면 양반이지 '볼트 경비원 장교'라는 구울 글로잉원 한쌍이 나와서 서로 힐링(?) 해주면서 싸운다. 비슷한 예로 올드 월드 블루스의 로보토마이트도 이런식으로 플레이어 근처에서 갑툭튀 스폰하는 경우가 잦다. 팔다리 하나쯤 날아가는 건 기본이고 잘하면 둘러싸여 즉사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렌덤 등장이지만 고정으로 스폰되는 장소를 몇가지 꼽자면 보안코드를 입수하는 물구덩이 앞, 그 보안코드를 사용하는 터미널, 오버시어의 사무실 가기 바로전의 사무실 콘솔 부분, 그리고 의료실 지나서 카페테리아 지나는 부분이다. 마지막 부분은 일반 구울 둘에 경비 구울까지 있고 길이 매우 좁으니 샷건류나 폭발화기를 미리 준비하자. 다만 저 오버시어는 위치가 위치인지라 인공지능상 데스크 같은 데 걸려서(...) 닥돌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뒤만 동료에게 맡기고 터렛만 썰면 그냥 끔살을 할 수 있다.[6]
저렙 때는 특히 방사능 때문에 난이도가 높아보이지만, 중무장한 슈퍼뮤턴트들이 우글거리는 볼트 87정도 까진 아니다.[7] 중렙에 적절한 장비만 챙겨가고 구울들에게 둘러싸이지만 않는다면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다. 그 곳 구울들이 일반 페럴구울들에 비해 체력은 높은 편이지만 경비옷 입은 구울들 외엔 DT가 0인지라 저격용 카빈이나 생존전문가의 소총이나 이 기계 같은 반자동 또는 연사 무기로 긁으면 그냥 시체가 된다. 총알낭비를 최소화 하고 한방에 한놈씩 머리통을 터뜨리고 싶다면 크리티컬 높이는 옷들을 입고 어둠에서 반짝이는 빛들고 크리티컬 높이는 잡지를 먹어대며 싸워도 된다. 오버시어와 쌈박질 할 때 그 놈 체력이 900이나 되고 옆에 터렛들도 있어 짜증나긴 하지만, 터렛의 체력이 40밖에 안되므로 그냥 총질에도 부셔저버린다. 오버시어도 DT가 0이니 연사무기나 반자동 소총 HP탄으로 긁거나 ALSID으로 탄창 하나정도 헤드샷을 먹이면 쉽게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성실한 1회차 플레이어는 ALSID얻기 전에 이곳에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되도록 이 기계나 빨리 얻자.
3 퀘스트 및 보상
보안처리되지 않은 대량의 무기고라는 한줄의 설명이 폴덕들을 설레게 했으나…정작 내용물은 부머들이 다 챙겨가서 진짜 별 거 없다. 게다가 무기들이 전부 상태가 최악이라 모은걸 수리하고 정리해보면 SMG 몇자루랑 카빈 몇자루, 유탄발사기랑 미니건, 미사일 런쳐 한대씩이 전부다! 응급수리라도 찍었다면 몇 개 더챙기는건 가능하지만... 그 대신 상점에서나 DLC의 몹들이 들고 나오는 라이어트 샷건도 있고 스나이퍼 라이플도 있어서 DLC는 안깼고 6000캡 들여서 샷건 사기는 귀찮은 막장 배달부라면 꽤나 짭잘하게 챙겨간다.[8] 또한 유니크 무기인 올 아메리칸과 베로니카 관련 퀘스트 아이템인 펄스 건도 이 무기고에서 얻을 수 있다. 펄스 건의 경우는 Lockpick 100을 요구하는 잠긴 상자 안에 들어 있다. [9] 사실 적다적다 해도 내전이랑 부머 독립 이후에도 남은게 이만큼이다. 대체 원래는 얼마나 많았던거야?! 그리고 내부 곳곳에 있는 서적이나 잡지들도 죄다 총 아니면 폭발물 관련밖에 없다. 그리고 곳곳에 내전의 흔적인 듯 총이 흩어져 있는데, 기본이 10mm 권총 아니면 10mm SMG이다. 또한 NCR 펌프 수리 관련 퀘스트를 진행할 수도 있는 곳. 이래저래 게임 편하게 하려면 한번은 가는 게 좋다. 우리에겐 승리의 콘솔키가 있다
볼트의 반응로에 도착했을때 단말기의 'SOS'를 클릭하면 최후의 생존자들이 남긴 기록을 볼 수 있는데[10], 일부 생존자들이 어찌어찌 살아남아서 패닉 룸 비슷한 곳으로 대피했지만 정작 전력이 없어서 나오지도 못하고 갇혀버렸다고 한다. 다행인지 뭔지 페럴 구울은 되지는 않았다고. 구해주려고 갔더니 키야아악 거리면서 배달부를 후드려 까면 퍽도 기분 좋겠다 아니 근데 잠시만 부머가 볼트에서 나온 지 적어도 50년은 지났는데 그 동안 거기서 멀쩡히 살아있었다는 거..? 선택지가 2개 주어지는데 반응로의 전력을 생존자들에게로 보내어 그들을 구출하는 대신 NCR 집단농장 농업용수의 방사능 문제를 해결하지 않음으로써 농장을 나락으로 몰아넣느냐, 아니면 반응로의 작동을 중지하여 생존자들을 포기하는 대신 농업용수의 방사능을 제거하느냐 이렇게 2가지 선택지가 있다. 만약 생존자들을 구하면 나중에 에어로테크 피난촌 300호에서 만날 수 있는데 주는 건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밖에 없다. 응? 생존자 구출해놓고 반응로 끄면 되지 않나? 아니면 반응로를 끌 전원조차 다 소비해서 끌 수 없...을지도? 여기까지 왔으면 다이너마이트 같은 폭발물 몇개 정돈 있을꺼 아냐? 생존자 구하고 그냥 부수면 안 돼? 이게 마음에 안든 사람이 만든 모드가 있다. 놘 둘다 구한다. 아니면 처음부터 'SOS'를 누르지 말자. 모르는 게 약
참고로 NCR 공동경작지을 구하면 경험치 200xp와 NCR명성 과 찝찝함을 얻고 생존자들을 구하면 경험치 250xp를 얻는다. 둘 다 목숨을 걸고 마굴을 뚫은 보상치고는 영 좋지 않다. 결국 올 아메리칸과 펄스 건과 무기고의 잡다한 무기들이 퀘스트의 최종 보상인 셈.[11]
- ↑ 이 물은 고스란히 서쪽에 있는 NCR 공동경작지 펌프로 흘러가서 농장 수확량을 똥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관련 퀘스트도 있으니 플레이 해보자.
- ↑ NCR한테서 퀘스트를 받지 않아도 핀드들이 어슬렁거리는 '서쪽 펌프 스테이션' 의 터미널을 해킹해서 방사능이 유입되고 있다는 경고문을 확인하면 자동으로 퀘스트가 시작된다.
- ↑ 골든겍코는 저렙이라면 상당히 힘겨운 상대다. NCR에 지원요청을 해서 부를 수 있는 레인져마저도 떼로 달려드는 겍코 때에게는 몇초만에 끔살당한다. 게다가 이 놈들은 볼트 34 바깥입구부터 시작해서 볼트입구 근처의 동굴 안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어서 잘못하다간 볼트 안에도 못 들어가고 겍코한테 맞아죽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전투에 자신없다면 이 퀘스트는 미루고 다른 데서 레벨업 좀 해서 동물친구 퍽이나 빨리 찍자. 1단계만 찍어도 골든겍코들은 우호적으로 변하므로 일단 볼트 안으로의 입장은 훨씬 쉬워진다.
- ↑ 다른 외국 쪽 공략에서도 이 볼트는 낮은 레벨에 오면 십중팔구 죽음 확정이니 이 볼트에 들어와서 유니크 아이템을 얻든, 퀘스트를 수행하든 최소 12~14 레벨 이상은 찍고 이 마굴에 들어가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 ↑ 잠겨져 있는 문을 미리 열려고 해도 접근 불가 처리라서 안된다.
- ↑ 펄스 수류탄을 하나 챙겨와서 그 수류탄을 터렛으로 던지고 오버시어만 죽이는것도 아주 좋은 선택이니 참고하자.
- ↑ 사실 사람에 따라서 볼트87이 더 나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뉴 베가스의 펌프 퀘스트는 이제 막 뉴 베가스 근처에 입성한 저렙에서 받게 되는 반면에, 볼트 87에서 GECK를 찾는 퀘스트는 어느정도 장비와 경험, 그리고 레벨도 좀 쌓인 상태에서 받게 되는 후반부 퀘스트다. 볼트 34는 저렙이라 능력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에서 대부분 가게 될테니 체감난이도가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한 셈.
- ↑ 게다가 Dead Money까지 클리어했다면? 무기 수리 키트가 넘쳐나니 주위에 보이는 비싸보이는 모든 무기가 캡으로밖에 안보일 것이다.
- ↑ 사실 이건 넬리스 공군 기지에서 키를 훔쳐오면 락픽 요구 없이 열 수는 있다.
- ↑ "밖에 누구 살아남은 사람이 있나요? 도움이 필요합니다. 누군가 하층이 물에 잠길때 풀에 폭탄을 설치해서 모든 문이 자동적으로 봉쇄되어버렸습니다. 제 가족과 다른 몇몇 사람들이 저 문 너머에 갇혀있는데 누가 백업 터미널에 연결시켜주십시오. 제발 도와주십시오!"
- ↑ NCR 쪽으로 간다면 공동경작지를 구하자. 어짜피 경험치 50xp차이는 거의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