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부기팝 팬텀에서 넘어옴)

ブギーポップは笑わない

1 개요

카도노 코우헤이(上遠野浩平)의 데뷔작이자 부기팝 시리즈의 첫번째인 라이트 노벨. 부기팝 시리즈 제 1권. 1998년 2월 발매. ISBN 4-8402-0804-2.

자칭타칭 라이트노벨의 흐름을 뒤흔들어놓은 기념비적 작품으로 부기팝의 등장부터 카도노 월드의 중심점이 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부기팝 시리즈답게 단권으로 완결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며, 제 4회 전격게임소설 대상 수상작이다. 하나의 사건을 여러가지 관점과 시간대에서 다룬 다인칭 시점은 팬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높다.

일상비일상의 전기적인 이항 구도를 최초로 설정한 작품으로, 신전기 소설의 시조격이기도 하다.

대원씨아이 판타지 콜렉션 제 2탄으로 내놓았으며, 일반판과 디럭스판이 존재. 일반판의 경우 일러스트는 오가타 코우지, 디럭스 판의 경우 김효인이 맡았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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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요우 고등학교학교를 재학 중인 3학년 F반 타케다 케이지는 어느 가을날 한 살 아래인 미야시타 토우카와 사귀게 되어 데이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부랑자와 실랑이 중인 경찰들과 그것을 막는 한 기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 모습은 토우카와 똑같은 것이었다. 이에 놀라 다음날 토우카에게 추궁해보지만 토우카는 데이트 마저 잊고 있었다! 안습
쓸쓸한 마음과 함께 귀가길에 괴인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옥상으로 쫓아가자 그곳에 있는 괴인은 자신의 연인과 똑같은 모습을 한 부기팝이었다.

부기팝이란 인물과 마주친 케이지는 연인으로써 친구로써 부기팝을 탐구하고 치료하려고 하지만, 계속되는 만남속에서 부기팝을 진정한 친구로 인정하게 된다.
학교에서 실종되는 학생들과 부기팝이 하는 괴물의 이야기를 듣게 되지만 자신과는 그다지 인연이 없었다. 오직 부기팝과의 만남만 있을 뿐. 부기팝은 그런 그를 친구로 맞이하며 학교옥상에서와의 만남을 반기지만, 어느날 사건이 해결되었다면서 케이지에게 작별을 고한다. 세계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허황된 말과 친구와의 작별에 쓸쓸해하는 케이지는, 다시금 돌아온 토우카의 해맑은 미소와, 웃지않는 부기팝의 모습을 상기하며 챕터는 종료된다.

2학년 D반 스에마 카즈코는 최근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낭만적인 이야기인 부기팝과 도쿄로 가출하는 여자아이들의 모습에 흥미를 느낀다. 하지만 겉으로는 살인박사라고 불릴까봐 자중하는 중에 키노시타 쿄코란 친구에게 불량학생 키리마 나기의 등장에 더욱더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함께 하교하던 쿄코는 키리마 나기에게 붙잡히고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는데, 그것은 쿄코의 마약과 나기가 자신의 과거인 살인자 리스트에 기제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었다. 이후 나기에 집에 찾아간 카즈코는 나기와의 면담중에 나기가 과거의 자신을 구해준 것을 깨닫게 되고 더욱더 친한 친구로서 맞이하며 챕터는 종료된다.

카미키시로 나오코는 어느 한 걸인을 줍게 되고, 걸인에게 키리마 나기를 소개시켜 준다고 말하며 챕터는 종료된다.

1학년 D반 사오토케 마사미는 잘생긴 훈남이지만 독특한 취미를 가진 우울증 환자다. 그런 그가 요즘 끌리는 상대는 다름이 이난 키리마 나기. 5월에 시작된 그의 고백은 불발로 끝나버렸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비오는 날 어느 부실에서 괴물을 만나버린다. 괴물과 만난 마사미는 괴물과 함께 사랑을 약속하며 괴물의 체액으로 만든 마약을 이용해서 괴물의 생명을 유지해준다. 그런 그들의 밀약은 크게 뒤틀리게 되는데, 카미키시로 나오코가 걸인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게 되고, 괴물은 나오코를 죽여버린다. 그 순간 마사미는 나오코의 친구인 나기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어떤 계획을 세우게 된다. 또한 괴물에게 영원한 두사람을 약속하며 챕터는 종료된다.

2학년 B반 키무라 아키오는 과거 나오코와 사귀는 형태가 되었었지만, 워낙 활발한 연애를 주장하는 나오코는 그런 아키오 보다 어린 1학년의 다나카 시로와 사귀게 된다. 그로부터 2년후, 연애와 멀어진 그는 나오코에대한 관심을 끊는다. 아키오는 어느날 워드로 작성된 "카미키시로 나오코는 죽었다. 그녀에 대해선 이젠 잊어버려"란 편지를 받게 된다.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온 그는 마을 근처에서 과거 같은 반이던 토우카와 만나게 되고, 나오코가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늦은 밤 학교로 잠입해본 그는 기묘해진 학사안에서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다름이 아닌 사람의 속목 미라였다!
그는 2년전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대해 전율하며 챕터는 끝난다.

다시 2년 전, 2학년 F반 니이토키 케이는 1학년 D반 다나카 시로와의 면담을 갖게 되고, 그 안에서 사라진 카미키시로 나오코를 찾기위해 시로와 같은 위원을 맡고 있는 마사미와 함께 나오코의 친구인 나기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방과후 나기를 뒤쫓아 학교로 향하였다.
하지만 되려 붙잡혀 에코즈에와 나기에게 심문을 받지만 만티코어가 아닌 것을 깨달은 나기는 케이와 시로, 그리고 마사미를 풀어준다.
그렇지만 이것은 함정이었다. 마사미가 에코즈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였던 것.
숨어있던 만티코어와 마사미의 급습에 치명상을 입은 나기, 그리고 계속되는 마사미의 '여유'와 '광기'를 깨달은 케이는 겁에 질린다.
케이는 과거 마사미가 나기를 사랑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이를 제기하자 마사미는 "그런 그녀는 이젠 필요없어, 새로운 그녀가 있으니까"라는 함축적인 답변으로 케이를 경악시킨다.
한편 에코즈는 나기를 엎고 도망치려하지만 급습으로 인해 만티코어에게 절반의 몸을 상실한 상태, 최후의 결단으로 자신의 모든 힘을 사용해 만티코어 쇼크를 일으켜 자폭, 나기를 부활시키지만 만티코어는 그 공격을 직격으로 맞을뻔 한다. 그러나 이를 깨달은 마사미가 몸을 날려 만티코어를 구했고 만티코어는 반신을 잃은 채 케이에게 돌격한다.

마침내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가 들려오며 부기팝이 등장!
부기팝에게 결박당한 만티코어는 다나카 시로의 궁도부 화살에 박혀 절명한다.
사건이 종료된 후 부기팝이 미야시타 토우카라는 것을 깨달은 케이지만 케이지와의 관계를 생각하며 등교하는 그 둘을 밝게 맞이한다.
첫사랑의 아련한 상실과 함께 케이는 다가온 나기의 휘파람 소리에 맞춰

생명은 짧으니 사랑하라 처녀여
검은 머리가 빛 바래지 않을 동안,
생명의 불이 꺼지지 않을 동안.
오늘은 두번다시 오지 않나나...

를 부르며 부기팝 1권은 끝이 난다.

작가BGM은 HEARTBREAKER(liver Ver) by Grand Funk Railroad

3 평가

라이트노벨 역사의 기념비적 작품.

라이트노벨의 일상과 비일상의 전기적 구도는 모두 본 작품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품적으로는 간주와 본편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형식이 하나로 아울러져 진상이 드러나는 부기팝 시리즈의 보편적인 모습을 시사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한대 뭉쳐 환타지적 몽상을 잘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각각의 챕터를 당당하는 주인공들이 부기팝과 만티코어 같이 비일상적인 캐릭터와 다르게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나와 이야기를 맞춘다는 것은 수많은 라이트노벨의 시발점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무수히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상황을 잘 엮어내면서도 이야기의 긴장감을 유지시킨다는 것이 장점이었으나 시리즈가 장기화되며 이러한 패턴이 매너리즘을 가지고 오기도 햇다.

4 기타

いのち短し 恋せよ乙女
紅き唇 あせぬ間に
熱き血潮の 冷えぬ間に
明日の月日は ないものを

인생은 짧으니 사랑하라 소녀여
검은 머리가 빛 바래지 않을 동안,
생명의 불이 꺼지지 않을 동안.
오늘은 두번다시 오지 않나나...

... 는 곤돌라의 노래(ゴンドラの唄)로 작중 카미키시로 나오코가 즐겨부르는 노래다.
실제로도 존재하는 노래인데, 상당히 오래된 노래이다. 처음 발표했을 당시가 다이쇼 4년(1915년) 경이었는데,

나카야마 신페이(中山晋平)가 부르고 발표했던 곡이다.

作詞(작사) 吉井 勇 作曲(작곡) 中山晋平 歌手(가수)로 번안곡.

5 부기팝 시리즈의 실사 영화판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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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는 1. 흑역사다.

6 부기팝 시리즈의 애니판 제목

유래는 이번에도 1. 부제는 부기팝 팬텀(Boogiepop Phantom).

각 편끼리 여러가지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제대로 이해하려면 보고 생각을 하거나 한번 더 봐야 하는 점은 소설에서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스토리는 대략 1의 마지막 장면에서 에코즈가 하늘로 날아간 시점(또는 만티코어가 사망한 시점)전후의 시간대로 이루어진다.

국내에선 2000년 리즈시절투니버스에서 심야시간대에 방영하였다. 더빙 퀄러티도 나름 준수한 편이라 매니아 층의 평가는 좋았지만 내용 자체가 복잡하다보니 큰 반향을 이끌어내진 못한듯. 참고로 이 때 플래닛 미디어는 오덕들의 반응[1]만 보고 오덕들의 공유정신을 미처 모르고 DVD를 정발했다가 똥망... 마지막엔 6개들이 세트가 1만원에 팔리기도 하는 등 현재까지도 부기팝 DVD 정발판은 땡처리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다.
  1. 매일 투니버스 게시판에 DVD 정발해주세요 징징 성 글을 올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