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입을 오므려 조그마한 구멍을 만들고 바람을 불어 음색을 내는 일종의 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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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는 whistle, 일본어로는 口笛이라고 한다.
1.1 간략한 특징
(일단 악기라고 치고) 입문 난이도는 상당하다. 우선 소리를 맑게 내는 것부터가 시간이 걸리는데, 어떤 사람은 몇 시간 내로 소리를 내지만 어떤 경우는 몇 달, 심지어는 1년 넘게 걸리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어떻게 하는지 도와주자니, 어떻게 연주하는지가 밖으로 드러나는 상당수의 악기들과는 달리 휘파람을 불 때는 혀의 모양이 가려져 거의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어떻게 입모양과 혀모양을 알려준다 하더라도 치열이나 구강구조에 따라 어떤 사람에겐 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거기다 숨을 내쉬는 세기와 방향은 결국 본인이 터득할 수밖에 없다. 어떤 경우는 입 근육의 발달을 필요로 해 어느 정도 연습한 뒤에야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더군다나 휘파람을 악기로서 연구하고 연주법을 개발·보급하는 곳이 거의 없다보니 참고할만한 자료도 별로 없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휘파람을 어떻게 해야 잘 불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결국에는 '연습이 최고입니다'밖에 할 말이 없게 된다.
그래도 일단 소리가 나기 시작했으면 반은 한 거다. 그대로 계속 불다보면 점점 음역대가 넓어진다. 하지만 초기 음역대와 넓어진 음역대는 주법과 연습기간에 따라 제각각이다. 어떤 경우는 세 음만 겨우 내는 반면 다른 경우에는 처음부터 한옥타브가 가능하고, 어떤 경우는 넓혀봐야 한옥타브인데 비해 다른 경우에는 3옥타브 이상까지 넓혀지기도 한다.
그래서 잘 부르는 사람중에는 템포가 빠른 노래나 음이 높은 노래들을 불러제낄 수 있는 사람도 있다. 다만 구강구조의 한계인지 어지간해선 음계를 3옥타브[1] 이상 활용하기 힘들다. 제일 낮은 음부터 시작해도...
소리 특성상 화음을 맞추기 굉장히 어렵다.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듣기 싫은 불협화음이 되기 때문에, 휘카펠라(휘파람 아카펠라)와 같은 시도가 있었으나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2] 휘파람 화음을 넣은 곡도 있으나, 한 사람이 모든 파트를 연주해 겹친데다 음이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기에 이정도 퀄의 화음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1.2 분류
휘파람은 크게 손을 쓰는 휘파람과 손을 쓰지 않는 휘파람으로 나눌 수 있다.
1.2.1 손을 쓰지 않는 휘파람
손을 쓰지 않는 휘파람은 입 안에서 공명이 일어나고 혀나 입 등으로 구강의 크기를 바꿔 음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소리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2.1.1 보통 휘파람(입술 휘파람)과 관련 기술
손을 쓰지 않는 휘파람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방식은 입을 '우' 모양으로 한 채로 부는 휘파람이다. 가장 직관적이고 음역대가 넓어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불고 있다. 그래서 연주 기술도 가장 많이 발달되어 있다.
0. 소리 내기
사람마다 생긴게 다 다르고 입술휘파람을 불기 위한 최소한의 재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누구든 끈기있게 소리가 날 때까지 후후 거리다 보면 최초의 소리가 난다. 그 입모양과 느낌에 최대한 집중하여 반복해서 요령이 기억되도록 하자. 정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다음 설명을 따라서 시도해보자.
혀끝은 아랫니 잇몸 아래쪽을 가볍게 누른다.
입술은 가볍게 후 하는 모양으로 한다. 안면 근육들에 미세하게 힘이 들어간다.
후 하고 입술의 느낌에 집중하며 약간이라도 소리가 나는 모양을 찾는다. 찾은 후에는 바람 새는 소리가 줄어들도록 교정한다.
첫 소리가 났다면 입모양과 혀의 느낌을 조금씩 바꿔 한음 위나 한음 아래가 나도록 해보자. 보통 저음일수록 혀는 입안으로 당겨져 들어가고 가장 저음에선 혀 아래와 아랫니 잇몸 사이의 부분을 최대한 아래로 누르는 느낌이 된다. 이때 성대도 따라서 약간 내려간다. 거울로 보이는 입술 구멍은 ㅇ에 가까워진다.
- 또 고음일수록 혀는 아랫니 잇몸을 지나 아랫니 위쪽으로 가려고 하게 된다. 턱은 주걱턱처럼 아래턱이 앞으로 나오게 된다. 거울로 보이는 입술 구멍은 ㅡ에 가까워진다.
위 설명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기만 하자.
1. 들숨날숨
보통 휘파람은 숨을 내쉬면서 소리가 난다고 생각하지만, 숨을 들이쉬어도 마찬가지로 소리가 난다. 다만 숨을 내쉴때와 들이쉴 때 소리가 나는 부분이 묘하게 달라 같은 크기 같은 음을 내더라도 힘과 입·혀 모양이 묘하게 달라진다. 하지만 이것을 기민하게 조절하면서 음정을 맞출 수 있다면,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계속 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이론적으로 평생동안 휘파람을 불러제낄 수 있다.[3] 다만 너무 많이 하다보면 입주변 근육이 발달(…)되는 난감한 상황이 생기니 남용은 금물.입술 근육 세면 좋은게 뭔가요 키스잘 할수 있어요 할 일이 없잖아 .
여기서 좀 더 나아가면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를 반복하면서 휘파람을 빠르게 불 수 있다. 그리고 배 근육을 움직여 힘을 보태면 빠르게 불면서도 더 명확한 소리를 낼 수 있다. 이렇게 계속 빠르게 빠르게 하다보면 이런 거나 이런 거나 이런 거가 가능해진다. 이런 기술을 '들숨날숨', 줄여서 '들날'이라고 부른다.
2. 바이브레이션
2-1 혀 바이브레이션
혀 바이브레이션은 어떤 음과 그 음보다 반음 차이나는 음을 끊어지지 않게 번갈아 반복하며 내는 기술이다. 좋아하는 발라드에 맞춰 연습하면 좋다. 일정한 간격의 바이브레이션을 어느 음역대에서나 길게 끌기 위해선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단, 저음역대에선 혀 바이브레이션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호흡 바이브레이션을 쓰고, 고음역대에서도 호흡 바이브레이션을 함께 쓰게 된다. 날숨에서 바이브레이션이 익숙해졌다면, 들숨에서도 할 수 있도록 연습하자. 주위에서 혀를 빠르게 떨어서 귀신소리같은 느낌을 주는 휘파람을 한번쯤 들어봤을텐데, 알맞은 분위기의 곡에 사용하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으나 주력으로 쓰기에는 너무 유난스럽게 들릴 수도 있다.
2-2 호흡 바이브레이션
호흡 바이브레이션은 어떤 한 음을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반복해서 내는 기술이다. 처음에는 한 음을 길게 내는 도중 천천히 반복해서 내며 점차 그 간격을 좁힌다. 익숙해지면 한 음을 끊김없이 울린다는 느낌으로 바이브레이션처럼 들리도록 연습한다. 혀 바이브레이션과는 달리 음정을 바꾸는 것이 아니므로 또다른 매력이 있다. 역시 좋아하는 발라드에 맞춰 연습하면 좋으며 저음역대와 고음역대에서 혀 바이브레이션의 대용/병용으로 쓰이므로 주력으로 쓰지 않는 사람도 어느정도 연습해야만 한다.
3. 워블링(Warbling)
세계적인 휘슬러들이 애용하는 기술 중 하나.
트레몰로나 트릴, 혹은 여러 음을 연속적으로 빠르게 낼 때 쓰인다. 간단한 워블링은 어느정도의 연습으로 익힐 수 있으나 더 빠르고 복잡하게 내려면 오랜 시간 연습이 필요하다.
널리 알려진 것으로 이런 방법과 이런 방법이 있다. 그 밖에이런 방식도 있고 입술 휘파람 이외의 휘파람의 경우에도 제각각의 워블링 방식이 존재한다.
4. 구개수(口蓋垂) 떨기
구개수(목젖)이 앞뒤로 움직이도록 들이쉬거나 내쉬면 숨이 연속적으로 끊어지기를 반복하므로 트레몰로나 연이어지는 음들을 빠르게 내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식이다. 일본의 천재적인 휘파람 소녀도 능숙하게 사용한다.
5. 저음
입술 휘파람으로 가장 낮은 저음을 내기 위해서는 보통보다 턱을 더 많이 벌려야 한다. 이렇게. 이 방법은 그냥 입술 휘파람(위의 0번 소리 내기에서 설명한 방법)과는 음을 내는 느낌이 좀 다르므로 연습이 따로 필요하다.
6. 고음
입술을 오므려서 내는 휘파람 이상의 고음은 이런 방법으로 가능하다. 장점은 트레몰로 기술을 적용할 수 있고 비교적 편하게 최고음역대를 낼 수 있으며, 단점은 소리가 작고 바이브레이션 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또, 들숨으로는 불가능하다.
7. 기타
보통 휘파람에 숙련된 사람들은 음역폭이 3옥타브 대까지 올라가지만, 사실 음역대마다 휘파람을 부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진다. 음이 낮아질수록 턱이 밑으로 내려가며 구강이 커지고, 공명 지점이 입 안쪽으로 들어간다. 음이 높아지면 턱이 위로 올라가며 공명 지점이 입 밖으로 나오고, 입술에 힘이 들어간다. 음을 더 높이기 위해 입을 옆으로 틀거나 입술 안쪽 대신 바깥쪽을 이용하기도 한다.
믿기 힘들지만 입술휘파람으로 동시에 두 음을 내는 사람이 있다! [1] 충격과 공포...
1.2.1.2 팔라탈(구개음기법)
입을 '스' 모양으로 한 채로, 혀와 입천장 사이에서 공명을 일으켜 소리를 내는 기법이다. 이 기법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임채흥 씨이다. 이 기법으로 Korea's got talent에 출전해 세미파이널까지 나가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2]
1.2.1.3 기타
머라이어 캐리는 입으로, 즉 성대로 휘파람 소리를 낼수 있다! 이 기법은 'whistle register' 또는 'whistle voice'라고 한다는데, 이것은 엄밀하게 따지면 '휘파람 비슷한 소리'이긴 하지만, 성대를 이용하는 것이므로 '휘파람'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에 대해 궁금하다면 휘슬 레지스터 문서 참조.
혀말기가 가능한 사람은 혀를 O자로 말아서 그 구멍으로 휘파람을 불 수도 있다! 혀는 입과는 달리 윗부분을 완전히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헛바람 소리만 나기 쉽지만, 연습하면 어느 정도 음높이를 구별해서 휘파람을 부는것도 가능하다. 다만 일반적인 휘파람보다 음역도 훨씬 제한되고, 소리도 훨씬 작으며, 무엇보다 오래하면 턱이 아프다(...) 잉여력이 넘치고 혀를 말 수 있는 위키러라면 한번쯤 도전해보자(?)
위와 비슷하게 입을 다물고 입술만 조금 열어 틈으로 부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도 들숨과 날숨 모두 가능. 음역은 일반적으로 부를 때보다 더 높지만 반대로 낮은 음은 나지 않는다. 소리가 작기도 하고. 언듯 보면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에 복화술 같기도 하다.
이 외에도 옆으로 부는 휘파람, 입을 '아' 하고 벌리고 부는 휘파람, 입을 아예 벌리지 않고 부는 휘파람 등이 있다.
몽골에서 흐미창법이라고 성대를 이용해 휘파람을 부는 기술이 있다. 영어로는 khoomei, hoomii 등 다양하게 불린다.
흐미 창법의 예시들.
붙어있는 두 앞니(아마 윗이빨) 사이의 틈새로 새소리 같은 휘파람을 선보이는 사람도 있다. [3]
부- 하면서 입술을 떨면서 휘파람 소리를 내는 사람도 있다. [4] 입 안에서 휘파람 소리만 오디오로 트는 거 아닐까
입술 한 쪽을 막고 다른 한 쪽으로만 부는 사람도 있다. [5]
이 사람은 인중을 손가락으로 치면서 부는 것으로 예상된다. [6] 하츠네미쿠 소실을 휘파람으로!
입을 벌리고 부는 휘파람. 목을 강하게 압축시켜 그 내부에서 공명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7]
1.2.2 손을 쓰는 휘파람
1.2.2.1 깍지를 끼는 방식
핸드 플룻(Hand Flute)의 권위자 모리미츠 히로의 영상. 과거 스타킹에 출연했을때의 설명에 따르면 깍지낀 손 안쪽의 공간을 넓히고 좁히는 것으로 저음과 고음을 낸다고 하며 3옥타브의 넓은 음역대에 속주도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비슷한 레벨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독보적인 실력을 지니고 있다. 휘슬러 중에서는 드물게 연주 비법도 영상으로 공개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직접 배워볼 수도 있다! [8] 일본어만 된다면야^^ 에라이
손을 자신에게 편하게 깍지를 낀 후 엄지손가락 사이의 구멍 위쪽으로 바람을 불어넣으며 소리가 나는 자세를 찾으면 된다. 일단 소리가 나면 손바닥 사이를 좁힐수록 고음이 나고 넓힐수록 저음이 나긴 하는데, 히로 정도의 넓은 음역대는 타고난 손의 모양도 알맞아야 하는 듯.
1.2.2.2 공처럼 말아쥐는 방식
이렇게 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깍지를 끼는 방식과 비슷하며, 저음을 내기가 수월하다.
1.3 기록[4]
휘파람에 대해 나와있는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후 8세기 손광에 의해 기록된 「소지(嘯旨)」이다[5][6]. 조선에서는 19세기 학자 이규경(李圭景 : 1788∼1863)이 쓴 백과사전 형식의 책「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 소지의 내용을 발췌하여 휘파람에 대한 정보를 서술하고 있다. [7]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려있다.
- - 옛날에 휘파람을 배운 자가 다른 사람에게 그 기술을 물려주었는데, 태상노군이 서왕모에게, 서왕모가 남극진인에게, 남극진인이 광성자에게, 광성자가 풍후에게, 풍후가 소보에게, 소보는 무광에게, 무광은 제요에게, 제요는 우순에게, 우순은 하우에게 전달했다. 그 이후 진나라 때 태항산 선군 공손획지가 휘파람 부는 기술을 전달받았으나 그 뒤로 주고받은 사람이 없고 완사종이 기술을 조금 얻었다가 그 뒤로는 대가 아주 끊어졌다.
- - 우리나라에는 옛날부터 유명한 사람이 없었으나 단 한 명 '북창 정염'만이 휘파람으로 이름났다. 그가 비로봉에서 휘파람을 불자 그 소리가 심히 우렁차서 바위와 골짜기가 모두 울리고, 중이 필히 신선일 것이라고 하였다. 옛날에 손등, 완적이 휘파람으로 유명하다고 했으나 이보다 나을 수는 없었다.
- - 휘파람 부는 법(소법)에는 외격, 내격, 함, 장, 산, 월, 대침, 소침, 필, 타, 오태, 오소 등 열 두 가지가 있다. 그리고 휘파람 곡은 유운, 심계호, 고류선, 공림야귀, 무협원, 하홍곡, 고목연, 용음 이렇게 여덟 개가 있다. 외격이란 혀를 윗니의 안에다 대고 크게 두 입술을 벌려서 그 숨을 격하여 이것을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다. 내격이란 혀 놀리는 방법은 전과 같이 하고 두 입술을 다물되, 한 귀퉁이를 보리 까끄라기만하게 조금 열어서 숨을 통하고 소리가 그대로 안에 있게 하는 것이다. 함은 혀 놀리는 방법을 전과 같이 하되, 단지 두 입술을 내밀어 마치 수자를 말하는 것처럼 하여 그 숨을 격하고 소리를 입 안에서 밖으로 흩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장은 혀 놀리는 방법을 위와 같이 하되, 그 볼을 바르게 하고 입술을 단정히 하여 움직이는 일이 없이 입 안에서 조용히 발하는 것이다. 산은 혀를 윗니의 안에다 대되, 너비를 산초 두 알 정도로 하고, 크게 두 입술을 벌려서 숨을 격하여 반드시 흩어지게 하는 것이다. 월은 혀 놀리는 방법을 위와 같이 하되, 소리를 낼 때마다 혀를 그 윗 잇몸에다 대어 단절시키고 입 놀리기를 마치 실자를 말하는 것처럼 하는 것을 말한다. 대침은 혀 놀리는 방법을 외격과 같이 하고 숨이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게 하며 크게 목구멍을 벌려서 입속에 큰 물건을 머금은 듯하여 소리가 웅장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소침은 혀 놀리는 방법을 위와 같이 하되, 그 기운을 조금 막아서 ‘영양대소속(영양대소속)’ - 원문 빠짐 - 명귀(명귀)ㆍ음룡(음룡)에 이를 많이 쓴다. 필은 혀 놀리는 방법을 위와 같이 하되, 필자를 말하는 것처럼 하고 소리의 높고 낮음이 그 마땅함에 따르는 것이다. 타는 혀 놀리는 방법을 위와 같이 하되, 타자를 말하는 것처럼 하고 소리의 고저가 마땅함에 따르는 것이다.
- - 휘파람에 대해 논하는 자들은 "숨이 목구멍에서 격하여 탁하게 나온 것을 말이라 하고, 혀에서 격하여 맑게 나온 것을 소라 한다" 하였다. (...) 노래와 소가 다같이 한 근원에서 나온 것인데도, 노래는 시대마다 사람이 끊어지지 않았으나 소는 전하는 것이 없다. 혹시 노래는 사람의 소리이고, 소는 신선의 소리여서 그 어렵고 쉬운 구분이 과연 이와 같은 것인가?
휘파람부심
1.4 용례
- 요들송 등으로 유명한 목동들이 개를 부를 때 휘파람 소리를 사용하기도 했으며, 날카로운 휘파람은 야유나 탄성, 열렬한 호응을 나타내기도 한다.
영화 킬빌에서 엘 드라이버가 휘파람을 부르는 첫 등장씬은 명장면으로 뽑힌다.
밤에 부르면 뱀이 나온다는 속설이 있다. 그런데 뱀은 소리를 듣지 못한다. 이외에도 간첩이 휘파람을 신호로 했다는 등 묘하게 리얼한 이야기들이 있어 어른이나 노인분들은 지금도 휘파람부는 걸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것은 아마도 밤에 휘파람을 불어 자고 있는 다른 사람을 깨울 수 있기 때문에 밤에 휘파람을 불지 못하도록 지어진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덧붙여서 휘파람이 아니라 피리도 포함된다.
한 때 휴대폰 광고에서 64화음 핸드폰 광고가 나오면서 휘파람으로 된 벨소리를 삽입, '휘파람 소리도 재현할 수 있는 핸드폰'이라 광고하기도 했다.
에스파냐에 속한 카나리아제도 라고메라 섬은 휘파람을 언어로 사용한다. 언어의 이름은 실보 고메로(the Silbo Gomero). 2009년에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에스파냐 언어를 휘파람으로 모사한 것이라고 한다. [9]
3분 57초부터 보자.
위의 링크에는 휘파람 언어로 유일하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휘파람 언어는 산악지대나 섬 등 넓게 마을이 펼쳐진 경우라면 드물게 발견된다. 터키의 쿠스코이 마을이 대표적이다. 네이버 블로거 중 한 명이 이곳을 직접 다녀왔다. [10] 쿠스코이 마을에서는 휘파람으로 '차 다섯잔만 타와, 한 잔은 연하게'같은 일상적인 의사소통을 휘파람으로 할 수 있다.링크 젊은 세대는 전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휘파람 언어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각종 창작물에서는 등장인물이 자신의 애완동물을 멀리서 부를 때 휘파람을 애용하는 편.
여담으로 휘파람새는 울음소리가 휘파람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저렇게 지어졌다.
현재 최초로 휘파람이 녹음된 음반이라고 예상되는 것은 George Johnson의 The Whistling Coon이다. 미국 흑인의 목소리가 들어간 최초의 음반이기도 하다.[11]
휘파람을 소재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도 있다. [12]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 알겠지만, 휘파람을 가르치는 학교도 존재한다! 물론 한국엔 그딴거 없다
옆나라 어떤 인물은 '경'음악부(밴드부)를 "휘파람이나 캐스터네츠같은 '가벼운' 음악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다고 한다. 휘파람에 대한 세간의 시선을 짐작해볼 수 있는 부분.
후루타니 히마와리의 말에 의하면, 곰이 나타났을 때는 죽은 척 하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고, 대신 휘파람과 같이 사람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행동을 하는 편이 더 낫다고 한다. 그러니까 곰과 마주칠 때를 대비해서 미리 휘파람을 연습하자
2016년 6월 즈음에 전북 익산에서 휘파람 합창단을 결성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 [13]
1.5 휘슬러 일람
- Ron McCroby #
- Hacki Tamás #
- Geert Chatrou #
- 치하야 코스기야마 #
이름을 보고 뭔가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한자부터 다르다. - 임채흥(위에 서술한 팔라탈 부분 참조)
- 황보서 #
- 유키 타케다 #
- 워커 한든 #
- 2009년에 휘파람 음 높이로 세계기록을 달성했다. 무려 B7(피아노 가장 높은 건반보다 6음 높은 음)! 한편 어떤 사람은 자기가 그를 넘어선 줄 알고 이런 흑역사를 남기고 말았다.#[10]
너희는 내가 누군지 모르겠지. 하지만 곧 있으면 전부 나를 알게 될거야. 왜냐하면 너희가 보고 있는게 바로 챔피언의 모습이기 때문이지!
2 드래곤 퀘스트의 특기
적을 부르는 기술이다. 그러니까 필드에서 사용하면 그 자리에서 자동으로 전투에 돌입하게 되는 기술.
별 쓸모 없는 특기로 보이지만, 노가다시 필수 특기이다. 특히 하구레 메탈과 같은 로또몹이 출연하는 위치에서 휘파람 연타로 노가다 하는 것은 정석에 가깝다.
적과 조우하기 위해서 쓸데없이 돌아다니는 시간이 없어지기 때문에 노가다가 훨씬 편해진다. 어느 정도냐면 2시간 노가다 할 게 1시간 20분 정도면 끝날 수도 있다. 기회가 되는대로 배워둘 것.
심벌 인카운트제를 도입한 드래곤 퀘스트 9에서는 휘파람을 부는 것보다 그냥 던전을 돌아다니면서 메탈계를 찾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이에 대한 보완인지 전투중에 상대방을 도발하는 성능이 추가되었지만 성공률은 그렇게 높지는 않고, 퀘스트 수행에만 쓰이는 정도.
만일 배우지 않았거나 매번 휘파람 커맨드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귀찮으면 인카운트율을 높여주는 아이템 '냄새 주머니'를 사용하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이건 한 번 사용하면 시간이 지나 효과가 떨어지기 전에는 취소가 안 되니 사용할 때 주의. 그런데 레프트 4 데드에서는 이와 반대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빌이 휘파람을 불면 좀비들이 안 나온다. 특수 좀비들까지 안 나온다.
※ 대표적으로 휘파람을 배우는 캐릭터
드래곤 퀘스트 3 리메이크의 직업 놀이꾼
드래곤 퀘스트 4 리메이크의 톨네코
드래곤 퀘스트 5 리메이크의 산쵸
드래곤 퀘스트 6의 직업 놀이꾼
드래곤 퀘스트 7의 직업 양치기
드래곤 퀘스트 8의 얀가스
드래곤 퀘스트 9의 직업 전사
3,4,5 원작에서는 안나오고 리메이크에서만 나오니 주의.
3 북한 가요
'보천보전자악단 작곡가 겸 지휘자'인 인민예술가 리종오가 1991년 작사, 작곡한 곡.
북한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과거 대남방송에서도 틀어주던 노래라 전방에서 군생활을 한 사람들도 들어본 노래 중 하나. 2000년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통일소녀'(본명 길정화)가 부르며 한국 대중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 가사[11]
어젯밤에도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 벌써 몇 달 째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 복순이네 집 앞을 지날 때 이 가슴 설레어 나도 모르게 안타까이 휘파람 불었네 휘휘휘 호호호 휘휘 호호호 휘휘휘 호호호 휘휘 호호호 한 번 보면은 어쩐지 다신 못 볼 듯 보고 또 봐도 그 모습 또 보고 싶네 어제 꿈에 내게로 다가와 생긋이 웃을 때 이 가슴에 불이 인다오 이 일을 어찌하랴 휘휘휘 호호호 휘휘 호호호 휘휘휘 호호호 휘휘 호호호 아아아 휘파람 아아아 아아아 휘파람 휘휘 호호 휘파람 휘휘 호호 휘휘 호호 휘휘 호호 휘파람 어젯밤에도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 벌써 몇 달 째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 아름다운 꽃다발 안고서 휘파람 불면은 복순이도 내 마음 알리라 알아주리라 휘휘휘 호호호 휘휘 호호호 휘휘휘 호호호 휘휘 호호호 아아아 휘파람 아아 휘파람 아아아 휘파람 휘휘 호호 휘파람 휘휘 호호 휘파람 |
북한 찬양이 없어서 그런지 우리나라에도 인기가 많았으며, 수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했다.
정희라도 리메이크 했다.
4 이문세의 노래
故 이영훈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85년에 발표되어 널리 사랑받은 명곡이다. 2012년엔 슈퍼스타K4에서 로이킴이 본선 무대에서 불러 다시 재조명 되었다. 2015년엔 3초면 끝 마스터 키가 복면가왕 무대에서 불렀다.
- 가사
휘파람 (이영훈 작사, 작곡)
그대 떠난 여기 노을진 산마루턱엔 아직도 그대 향기가 남아서 이렇게 서있오 나를 두고 가면 얼마나 멀리 가려고 그렇게 가고 싶어서 나를 졸랐나 그대여 나의 어린애 그대는 휘파람 휘이히 불며 떠나가 버렸네 그대여 나의 장미여 사랑하는 그대 내곁을 떠나갈적엔 그래도 섭섭했었나 나를 보며 눈물흘리다 두손잡고 고개 끄덕여 달라 하기에 그렇게 하기 싫어서 나도 울었네 그대여 나의 어린애 그대는 휘파람 휘이히 불며 떠나가 버렸네 그대의 나의 장미여 |
5 CB MASS의 노래
CB MASS 2집의 타이틀곡.이 노래로 인해 CB MASS는 성공했고 인기를 끌며 돈을 꽤나 버는데 성공했지만 CB MASS의 리더 커빈이 이렇게 번 돈을 횡령하여 팀이 분열하는데 원인이 되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CB MASS 문서 참조.참고로 휘파람의 뮤직비디오에 김건모가 까메오로 출연했고 다른 무브먼트 크루의 멤버들이 우정출연 했다.
6 평화자동차의 승용차
평화 휘파람 문서 참조.
7 웃긴대학 설립자 김상유의 사이트 닉네임
김상유 문서 참조
8 오투잼 시리즈의 수록곡
작곡가는 Warak. 오투잼 아날로그에 최초로 수록되었고, 이후 오투잼 U에도 이식되었다. 포인트 없이도 플레이할 수 있는 기본곡이다.
9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싱글 수록곡
YG엔터테인먼트에서 2NE1 이후로 7년만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싱글 수록곡이다. 곡 제목에 걸맞게 곡 전반부에 깔리는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 사실 3옥타브 이상 올라갈수있다. 구강구조 때문에 3옥타브이상은 들이쉬는 휘파람이 거의 필수다.
- ↑ 곡은 Brian Bromberg의 앨범 WoodII 11번 트랙, Four brothers
- ↑ 물론 이건 이론이고, 현실적으로는 입술이 마르거나 입에 침이 고이거나 혀가 꼬이거나 숨이 딸리거나 입근육이 피로해지거나 산소가 부족해 머리가 띵해지는 등 수많은 방해요소가 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이 정도 속도의 곡도 휘파람으로 100% 커버하기 힘들다.
- ↑ 위에서도 적혀있듯 휘파람은 이론적으로 연구된 적이 거의 없다.
마이너의 비애그래서 여기에 쓰여있는 내용들은 정밀한 연구결과가 아니라 인터넷 서핑과 노가다의 결과물이며,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 - ↑ 여기서 嘯가 휘파람을 의미하는 한자이다.
- ↑ 소지의 원문은 이곳
- ↑ 출처 : [14]
- ↑ 맥락상 '공명하여'인 것 같다.
- ↑ 물론 전형적인 과장법이다.
- ↑ 한옥타브 낮춰서 불었다.
- ↑ 길정화 씨 리메이크 버전이다. 오리지널 가사와는 다른 부분이 있으며, 오리지널 가사를 유포할 경우 코렁탕 직행 식권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