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늑대

학명 : Canis lupus arctos
영어 : Arctic wolf

북극늑대
artic wolf이명 :
Canis lupus arctos Pocock, 1935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개과(Canidae)
개속(Canis)
늑대(C. lupus)
아종북극늑대(C. l. arc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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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눈늑대 또는 흰색늑대라고도 한다. 갯과 늑대속의 흰색 종이다. 주로 캐나다 북부, 알래스카 주와 그린란드 북부에 서식한다. 이들은 흰색의 털을 갖고 있으며 긴 송곳니를 가지고 있다. 북극늑대는 다른 늑대보다 약간 크기가 크며 무게도 무겁다. 길이는 120~165cm 정도이고 최대 약 187cm(!!)까지 자라기도 하며 무게는 45~80kg이다. 북극곰과는 라이벌 관계이며, 북극여우 에게는 최대의 천적이기도 하다.

2 특징

위에 보면 크기도 큰데다가 상당히 살벌하고 흉폭한 맹수처럼 적어놓았지만, 사실은 맹수치고 상당히 공격성이 적은 편이다. 아마도 척박한 북극 환경에서 살아온 것도 있고, 인간과의 마찰이 많지 않아서 인간에 대한 경각심이 적은 탓도 있을 것 같다. Farley Mowat 이 쓴 "울지 않는 늑대" 를 읽어보면, 자기네들 영역 근처에 인간이 들어와서 관찰하는데도 딱히 저자를 해치려 들거나 하지 않았다. 심지어 책 마지막 부분에는 작가가 굴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데, 암늑대가 먼저 물어뜯고 덤빌 거 같은 예상과는 반대로 그냥 새끼를 보호하면서 작가에게 겁만 주는 정도로 끝났다. 오히려 작가에게는 한번 포위했던 허스키 떼가 더 위협적이었다고.

같은 아종이라도 상대적으로 추운 곳에 사는 아종이 비교적 큰 경향을 보여주는 '베르그만의 법칙'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실제로 현생 갯과 중에서도 큰 편이기는 하지만 북극늑대가 가장 큰 갯과는 아니다. 유라시아의 대형 늑대 아종도 북극늑대와 크기가 얼추 비슷하고 매켄지 계곡의 아종은 이들보디 더욱 큰 크기를 자랑한다.[1] 멀리 갈 것도 없이 이들보다 훨씬 거대한 아이리시 울프하운드같은 견종도 있고.[2]

3 트리비아

상기한 대로 늑대를 다룬 책 중 가장 잘 알려진 "울지 않는 늑대" 에서 작가가 관찰하던 종이 이 종이다.

'하얀 늑대'라고 하면 곧잘 언급되는 아종이긴 한데 북극늑대 말고도 하얀 털가죽을 지닌 아종은 꽤 많다. 국내 동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팀버울프만 해도 사시사철 하얀 털을 갖고있다.

모게코의 작품인 아이스 스크림의 주인공인 시로가네의 모티브가 바로 이 늑대이다.
  1. 케나이 반도에 살았던 아종(Canis lupus alces)은 몸길이 210cm에 어께 높이 110cm, 최대 90~110kg이라는 정신나간 크기였다는 기록이 있다. 위키피디아에도 이 이야기가 서술되어있는 걸 보면 아주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닌듯. 물론 어디까지나 측정 당시 개체가 비정상적으로 큰 개체였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2. 울프하운드 같은 견종들은 사람들이 인위적인 교배로 만든 견종이므로 덩치를 더 크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